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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보고서 "2060년엔 한국 소득불평등 수준 더욱 악화될 것"

50년 뒤 우리나라 소득 불평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3위 수준으로 현재보다 한단계 더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OECD는 2일(현지시간) '향후 50년간의 정책 도전'이란 보고서에서 이 같은 예상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의 소득 상위 10% 선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 수준이 하위 10% 선에 해당하는 사람의 4.85배에 달했다. 이 수치는 50년 뒤인 2060년 6.46배까지 벌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2010년 가장 불평등이 심한 미국(5.03배)은 2060년(6.74배) 2위로 내려왔다. 반면 2위였던 이스라엘은 4.98배에서 7.21배로 미국을 앞지르며 1위로 올라섰다. 3위를 차지했던 칠레는 불평등 수준(4.91배→5.92배)이 오히려 한국보다 나아졌다. OECD는 장기간에 걸쳐 불평등 상황이 심화되는 이유로 고숙련 근로자가 기술발전에 따른 이익을 더 많이 누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지난 20년처럼 고소득층의 임금 상승률이 저소득층보다 더 높게 유지되면서 불평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고소득에 대한 누진세를 강화해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소득 불평등에 관한 국제적 논의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저서 '21세기 자본론'이 큰 화제를 일으킨 뒤 가열되고 있다. 피케티는 부유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 간 부의 격차가 100년 전인 1차 세계대전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4-07-03 22:21:03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