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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내연녀 의혹' 임모씨 "오히려 협박 당했다"

채동욱(56)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채 전 총장의 혼외자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임모(55)씨가 4일 법정에 출석해 공동공갈과 변호사법 위반 등 자신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임씨 변호인은 "검찰의 기소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참고인들에 대한 신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씨는 가정부 이모(62)씨에게 "채동욱과 아들의 관계를 발설하지 말라"면서 협박해 채무 3000만원을 면제받은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됐다. 임씨는 채 전 총장과의 관계를 미끼로 "사건을 잘 봐주겠다"며 지인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변호인은 이에 대해 "가정부 이씨로부터 각서를 받을 당시 피고인은 아무 채무도 없었다"며 "반대로 이씨가 피고인 아들을 유기하고 가정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1400만원을 수수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주대 선급금 명목이었지 사건과는 무관했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가정부 이씨와 그의 아들, 사건 청탁과 함께 돈을 줬다고 하는 고모씨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채 전 총장)의 명예를 고려해 신문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014-07-04 11:28:25 윤다혜 기자
'노량진 수몰사고' 현장책임자 2심도 실형

근로자 7명이 한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노량진 수몰사고'의 현장 책임자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는 4일 업무상 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하도급사 현장소장 권모(44)씨에게 원심처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권씨가 공사장 전반의 상황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점을 인정한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공사현장 근로자의 생명을 자신이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일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응분의 처벌로 재발이 방지돼야 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금고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책임감리관 이모(49)씨와 무죄가 선고된 서울시 상수도관리본부 공사관리관 이모(53)에게도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1심에서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시공사 현장소장 박모(48)씨는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15일 노량진 배수지 지하 상수도관 부설작업 현장에서 한강이 범람할 위기임에도 근로자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작업을 강행해 임모씨 등 7명을 익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4-07-04 11:05:45 윤다혜 기자
기사사진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서 투신자살…수첩 세쪽 유서에 담긴 내용은(상보)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한강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전망대에는 김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유서 등이 남아 있었다. 16㎝ 크기의 수첩 세 쪽에 걸쳐 작성된 유서에는 "미안하다.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께 김 전 이사장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김 전 이사장은 전날 오후 1시께 친구를 만난다며 외출한 뒤 집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자택이 압수수색을 당한뒤 검찰의 소환 조사 등을 앞두고 한뒤 심적인 괴로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김 전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김 전 이사장은 제2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철도청 순천지방철도청 장성역 역장과 교통부 국제협력과 과장,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정책과 과장, 국토해양부 운항기획관, 캐나다 주몬트리올 총영사관 운항기획관을 거쳐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 물류정책관, 항공정책실 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 8월 4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취임후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둔 채 사임했다. 철도시설공단 전현직 임직원이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것은 김 전 이사장이 두번째다. 지난달 17일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소속 간부 A(51)씨가 수뢰 혐의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4-07-04 10:11:19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