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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사태 "군사력 아닌 정치적으로 풀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분리주의 시위가 거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러시아 요원들은 없다고 17일(현지시간)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방송으로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시위를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지역에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이나 전문가들은 한 명도 없으며 시위대는 모두 현지 주민들"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이어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분리주의 민병대의 무장해제를 위해선 우크라이나 정부가 먼저 이 지역에 파견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탱크와 장갑차·다연장포까지 투입됐으며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있다"며 "시위대 진압을 위해 왜 이런 무기가 필요한지 (우크라이나 정부가) 제정신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이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또 크림 공화국에서 러시아 병합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가 진행된 기간에 러시아군이 현지 자경단을 지원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주민투표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치르고 주민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선 러시아군의 지원이 필요했다"면서 "자경단의 등 뒤에 러시아 군인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 순간까지 의회에 크림 병합 비준안을 제출할지를 주저했었다"며 "주민투표에서 크림 주민의 96% 이상이 러시아 병합을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온 뒤 병합 외에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말해 크림 병합 계획이 오래전부터 준비된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군사적 방법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4-04-17 20:43:4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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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진도 찾아 실종자 가족 위로..."마지막 한분까지 구조 되도록 최선"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침몰 사고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체육관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떤 위로도 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깝고 애가 타고 참담하겠지만 구조소식을 기다려주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철저한 조사와 원인 규명으로 책임질 사람은 엄벌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의 여객선 침몰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군과 해경 등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으로 이동했다. 오후 12시50분께 해경정에 승선, 약 5분간 바다로 나간 뒤 해양경비함정에 옮겨탔다. 박 대통령은 도착해 30분간 해경청장에게 보고를 받은 후 "1분 1초가 급하니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이 중단되고 오후에 예정됐던 선체 내부에 대한 공기주입 작업이 미뤄지자 가족들은 끝내 분통을 터뜨렸다. 또 확인되지 않은 생존자 명단이 돌면서 생존자 가족들이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한분까지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철저히 원인규명해 책임질 사람은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여객선 침몰 사고 이틀째인 이날 모든 회의를 취소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하는 동시에 군과 해경의 실종자 구조 상황에 촉각을 세웠다.

2014-04-17 18:22:25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