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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 운석 사들이거나 기증받아 시민재산으로 보존"

경남 진주시가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된 운석을 소유주로부터 기증받거나 사들여 시민 재산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날 "진주 운석은 해방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데다 국내에서 최초로 소유권을 가지는 만큼 진주 시민의 재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운석을 처음 발견한 소유주의 의견을 물어 기증받거나 시에서 사들여 보존 및 전시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진주·사천 항공산단이 국가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기에 운석이 떨어져 진주시가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운석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살리도록 반드시 시민의 재산으로 보호하고 관광자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주에서는 지난 10일 대곡면 단목리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이 처음 발견됐고, 11일에는 미천면 오방리 콩밭에서 운석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부산에서 온 외지인이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세 번째 운석 추정 암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정부는 진주 운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국외 반출을 통제하는 등 전반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나섰다.

2014-03-19 10:40:50 안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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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6세 할머니 14세 손녀 업고 매일 등교

걸을 수 없는 손녀를 업고 매일 등교하는 할머니의 손녀 사랑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쓰촨성 이빈시에 사는 샹치여우(66)는 이른 아침 손녀를 등에 업고 좁은 산길을 따라 등교한다. 이렇게 한지도 5년이 넘었다. 손녀 치우팡메이(14)는 선천성 소아마비를 앓고 있어 두 다리로 걸을 수가 없다. 차도 다니지 않는 산골 마을. 샹치여우는 40㎏의 손녀를 업고 4㎞를 걸어간다. 샹치여우가 이렇게 하는 목적은 단 하나다. 손녀가 학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갖게 하기 위해서다. 몇 년 전 치우팡메이의 어머니는 재혼을 했고, 일을 하러 타지에 나간 아버지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그때부터 조부모의 손에서 길러진 치우팡메이는 그 나이에 겪기 힘든 고독과 절망을 느꼈다. 그러던 그는 학교에 가고 싶다는 꿈을 조심스럽게 할머니에게 말했다. 당시 샹치여우는 "그래. 포기해서는 안 돼. 공부를 하면 커서 더 좋은 날이 있을 거야"라고 말했고 치우팡메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치우팡메이는 결국 열 살이 되던 해 푸밍(阜鳴)초등학교에 들어갔다. 할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아할머니가 손녀의 등교를 책임지게 됐다. 예순이 넘은 할머니 등에 업혀 좁은 산길을 등교할 때면 할머니가 넘어지지는 않을까, 몸살이 나지는 않을까 치우팡메이는 걱정됐다. 여름이면 항상 가방에 수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할머니의 땀을 닦고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받쳤다.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어른스러운 학교 친구들은 할머니 대신 가방을 들어주기도 했고, 또 학교에서는 서로 돌아가며 치우팡메이를 업고 화장실에 갔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은 그와 함께 다른 친구들이 노는 것을 구경했다. 주위사람의 도움으로 치우팡메이의 몸 상태도 좋아져 부축을 받으면 10분 정도 걸을 수 있게 됐다. 지난 시험에서 치우팡메이는 반에서 3등을 하기도 했다. 치우팡메이는 "나에게는 꿈이 있다. 나중에 커서 일을 하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께 가장 좋은 음식과 옷을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3-19 10:37:2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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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간부 KT ENS 협력업체 부정대출 연루... 골프 접대등 수억 금품받아 챙겨(상보)

KT ENS 대출사기 사건에 금융감독원 간부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KT ENS 협력업체의 사기 대출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협력업체들이 은행권에서 받은 부정대출 금액은 총 1조8335억원이며, 이중 2894억원은 상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KT ENS 김모(51) 전 부장과 협력업체인 중앙티앤씨 서모(44) 대표 등 15명을 검거하고, 대표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이 사기 대출에 이용하기 위해 설립한 자산유동화 전문회사(SPC) 대표 전모(38)씨 등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해외로 달아난 이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엔에스쏘울 전모(49)씨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됐다. 이들은 2008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463차례에 걸쳐 16개 KT ENS 허위 매출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조8335억원을 부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티앤씨 서 대표와 엔에스쏘울 전씨 등은 대출받은 돈을 회사 운영자금이나 그전 대출금 돌려막기에 썼을 뿐만 아니라 상장회사인 다스텍을 인수하고 충청북도 충주의 별장을 사들이는 등 명품시계와 외제차를 사는데 쓴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KT ENS 김 전 부장도 전씨 등으로부터 사기 대출을 도와준 대가로 외제 승용차와 법인카드 등을 받아 쓰고 이들과 수십 차례 필리핀, 마카오 등지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감원 김모(50) 팀장이 핵심 용의자인 전씨에게 금감원 조사 내용을 알려주고 해외로 달아나도록 도와준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감찰 결과 김 팀장이 전씨 등과 어울려 다니며 해외 골프 접대를 받고 수억원에 이르는 금품을 받아 챙긴 사실이 드러나 그를 직위해제하고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최근 김 팀장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4-03-19 10:27:50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