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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에 주거비 지원…2025년 서울 이렇게 바뀐다

서울시가 새해부터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와 월세를 지원한다. 군복무를 마친 청년 정책 수혜 기간도 복무기간 만큼 늘린다. 기후동행카드부터 서울청년예비인턴, 미래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청년정책도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5년 새롭게 시행·확대되는 사업·제도와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3일 책자와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의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 서울형 키즈카페·미리내집 공급 확대 등 출산·양육 부담 완화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된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구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인 출산 가구의 주거 부담을 덜어준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알파룸·빌트인 가전 등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오피스텔 2000호를 추가로 매입한다. 미리내집과 연계해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의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은 물론 돌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현재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린다. 맞벌이 부부의 출근과 초등자녀의 등교가 맞물리는 아침시간대 등교 지원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도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출산·육아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 '출산급여' 90만원을 지원하고,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도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을 지원한다. ■ 대학생 동아리 지원·시니어일자리센터 등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 내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관계를 맺기 힘든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 선발기준이나 신청방법 등은 내년 상반기 중 공고된다.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에겐 복무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청년들이 군 복무기간 동안 누리지 못한 사회적·경제적 성장 기회를 균형있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조례상 청년 연령은 19~39세로, 군 의무복무 청년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정책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2년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은 39세가 아닌 41세까지 각종 청년정책 혜택을 연장해 받을 수 있다. 중장년 일자리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민간 일자리 취업을 원하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은퇴 전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부터 직무 맞춤형 취업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 노년층의 재취업과 사회참여를 돕는다.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시니어 전용 일자리 플랫폼도 구축한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환자와 특정 질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한다. 경미한 외상이나 복통·고열 등 경증 급성기 질환자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외과계 질환자는 '질환별 전담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 기후동행카드 지원 확대…한강버스 도입 시민이 뽑은 '2024년 서울시 정책' 1위를 차지한 기후동행카드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서울은 물론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시에서 사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의정부·성남시까지 이용범위가 확대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군 의무복무 청년 대상 할인(30일기준 7000원) 혜택 연령이 최대 42세까지 늘어난다. 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빨간불 남은 시간' 표시 신호등도 올해 350개소에 이어 내년까지 총 800개소를 설치한다. 2030년까지 4000개소가 목표다. 이 밖에도 교통소외지역에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해 시민 이동을 돕고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는 강화해 시민 불편을 덜어준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일상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서울시의 정책과 변화를 담았다"라며 "2025년에도 서울을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매력 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9 13:47: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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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우진수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장 “처우개선 절실”

"노인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돌봄 및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각지대 어르신을 발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서는 보조금 인상과 인력에 대한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로 어르신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우진수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장(45·사진)의 말이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구로센터)는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내일을 만드는 행복길잡이로써 정성과 나눔, 노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르신돌봄센터를 잘 모르는 국민들의 경우 개인이 운영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관이다. 우 센터장은 "어르신돌봄센터의 경우 나라에서 민간 법인에게 위탁하는 민간위탁 사회복지시설로서 구로센터 역시 서울시와 구로구청의 보조금을 받아 노인복지법 제38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6조의 2의 지침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라며 "센터는 서울시 자치구마다 하나씩 있고, 마포구에는 3개의 센터가 운영되면서 총 27개"라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가 3개의 센터를 운영하는 이유는 자치구에서 어르신돌봄센터에 대해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며 "자치구에서 얼마만큼 더 신경을 쓰느냐, 그 사업에 대해서 얼마만큼 더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센터의 운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센터는 사람을 통해 지원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위해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적은 지원은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 우 센터장은 "구로센터는 재가노인팀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팀 나뉘어져 있다. 재가노인지원서비스사업은 시설장 포함 5명이서 어르신 160명에 대해 다양한 사례별 욕구를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제반업무(회계, 사무 등)도 같이 수행하고 있어 업무로 인한 과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또한 3명의 전담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이 정규직 사회복지사와 가이드가 달라 동일한 기준 적용이 필요하고, 46명의 생활지원사 선생님들이 있지만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어르신들에게 현재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서비스 제공하기위해서는 보조금 인상과 인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된 예산에 정원이 정해져 있어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 센터장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사업은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어르신 중 중점, 긴급, 단순 대상으로 선별하고 있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및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유사중복사업 자격에 해당 되지 않는 어르신을 선별해 지원하고 있다"며 "수시로 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서비스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당혹스러운 부분은 구로구 특성상 중국동포들이 많이 있는데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때다. 해당 서비스는 대한민국 국민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중국동포들은 신청이 불가능하다"며 "지역 국회의원도 중국동포들에 대한 서비스 방안도 물어봤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다 보니 불가능한 상황으로 허용 시 반발이 엄청 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노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금융교육이 필요한 상황 속 구로센터는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 센터장은 "보이스피싱 교육 같은 경우는 어르신들을 한곳에 모셔서 교육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거동이 어려운 분들이 대다수고 모인다고 해도 구로센터에서 관리하는 어르신들만 몇 백 명이기 때문에 장소 문제도 있다"며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에게 교육을 진행해 방문 시 교육정보를 전달하고 시각자료와 정보지 등을 전달해 보이스피싱에 노출되지 않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 센터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시기에 아직까지 사각지대에서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계신 어르신이 많이 있다. 사각지대를 발굴해 어르신의 돌봄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구로센터가 해야 할 과제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구로센터의 모든 직원은 구로구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는 복지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가 오랫동안 지하에 있었던 만큼 지자체가 내년에는 센터를 이사해줬으면 한다"며 "상쾌한 공기 속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바람이다"고 소망했다.

2024-12-29 13:30: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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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2년 전에도 '버드스트라이크' 겪었던 비행기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2년 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를 겪었던 그 비행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뉴시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인 제주항공 JJA2216(71C088, HL8088)편 비행기는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부터 임차해 운용 중이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2022년 11월 20일 일본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했으나, 이륙 직후 조류 충돌로 의심되는 엔진 고장으로 회항했다. 당시 제주항공이 엔진 고장을 조류 충돌로 은폐했다는 논란도 일었다.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제주항공이 비용 절감을 위해 엔진 수리를 반복해 엔진 고장이 났으나, 운수권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조류 충돌로 축소 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사고 원인 조사 중이며, 은폐 지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결국 국토교통부와 제주항공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의 원인은 '조류 충돌 의심'으로 결론이 났다. 사고기는 또 이번 사고 발생 이틀 전인 지난 27일 인천에서 중국 베이징을 향하다, 기내 환자 발생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한 바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39대의 B737-800을 운용 중이다. 이어 티웨이항공 25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6대, 대한항공 2대 등이 운용되고 있다. 이번 무안 사고 여객기의 비행기 연수는 15년으로, 소방당국에 따르면 랜딩기어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으로 이날 오후 1시 현재 85여명이 사망하고, 99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구조돼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05년 제주항공 설립 이후 첫 인명사고다. 제주항공은 사고 발생 이후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탑승자 가족 문의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4-12-29 13:29:4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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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추락 여객기는 보잉737-800(HL8088)…기령 15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28일 오전 9시7분께 착륙 도중 추락해 이날 1시 현재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HL8088) 기종으로 확인됐다. 사고 기종은 189좌석을 갖춘 737-8AS로 2009년 8월 제작됐으며 2017년 제주항공에 등록됐다. 비행기 나이를 뜻하는 기령은 15년으로 비교적 신형으로 분리된다. 29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1월 기준 여객기 42대를 운영 중이며 기종은 주력인 보잉 737-800과 보잉737-8 두개 모델이다. 보잉737-800은 737-700의 동체 연장형으로 세계 최대 운용사는 아메리칸 항공으로 303대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가장 많이 도입한 기종이며 대부분 저비용 항공사(LCC)에서 많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로 착륙하던 도중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기체 동체 머리쪽과 꼬리쪽이 '두 동강' 나며 불길이 치솟았다. 다만, 공항 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또는 랜딩기어 고장의 다양한 사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고 현재까지 사망자 85명이 확인됐다. 사고 직후 구조된 생존자 2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객기인 제주항공 7C2216편은 1주일에 4번 방콕과 무안을 운항했다. 2018년 4월 무안공항에 첫 취항했으며, 정기편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024-12-29 13:20:0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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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대 수시 등록 포기율 100% 육박…“정시 이월 규모 100명대 넘을 것”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방 소재 의과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0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면서 여러 의대에 동시 합격한 수험생이 상위권으로 빠져나가면서 등록 포기자가 늘어난 것이다. 수시 미충원 비율을 고려했을 때, 전국 39개 의대가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넘겨 선발하는 '정시 이월' 인원이 지난해 33명에서 올해는 세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총 모집 인원 284명인데'…지방권 4개 의대, 283명 등록 포기 29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시 의약학계열 미등록현황'에 따르면, 미등록 인원을 공식 발표한 부산대, 연세대(미래), 충북대, 제주대 등 지방권 4개 의대에서 28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전년 (117명)보다 2.4배 증가한 수치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충북대 의대가 수시 모집인원 대비 200.0%가 등록을 포기하며 가장 큰 미등록률을 보였다. 충북대 의대는 지난해 수시로 21명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44명이 등록을 포기한 가운데, 올해는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60명으로 증원되면서 미등록 인원도 120명으로 2.7배 증가했다 모집인원이 22명에서 37명으로 증원된 제주대 의대는 등록 포기 인원이 지난해 18명에서 올해 46명으로 늘며 등록 포기율 124.3%를 나타냈다. 부산대와 연세대(미래)도 그 비율이 각각 83.7%, 36.1%를 기록, 전년(37.2%, 34.7%)보다 올랐다. 의대뿐 아니라 약대, 치대 등에서도 중복 합격으로 인한 미등록 사태가 발생했다. 27일까지 입시 집계를 발표한 13개 대학의 수시 등록 포기 비율은 79%에 달했다. 전년에는 합격자 54.3%가 등록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이보다 크게 늘었다. 서울권 7개 약대의 공식 발표 기준, 수시 모집인원 대비 등록 포기 비율은 68.7%로, 전년(49.7%)보다 늘었다. ▲서울대 30.2%(전년 18.6%) ▲연세대 55.6%(38.9%) ▲이화여대 87.1%(62.5%) ▲동국대 55.0%(61.1%) ▲덕성여대 96.1%(56.9%) ▲동덕여대 95.0%(105.0%) ▲삼육대 46.7%(13.3%) 등이다. 치과대학도 연세대 수시에서 94.1%의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하며 전년(32.4%)보다 크게 늘었고, 부산대 한의대는 수시 합격자 100.0%(전년 45.0%)가 등록을 포기했다. ■ 약대·치대 등도 포기자 ↑…의대 '정시 이월' "세자릿 수" 예측 의대 모집정원 증원에 따라 약대와 치대, 한의대 등에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이 의대로 빠져나가면서 등록 포기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지방권에서는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 영향으로 약대, 한의대 등에서도 의대간 중복합격으로 인한 미등록이 늘어난 것"이라며 "서울, 경인권에서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영향으로 의대 뿐만아니라 약대 등에 수시모집으로 합격하고도 의대에서 의대간, 약대에서 의대간 중복합격으로 미등록 인원이 발생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뽑는 '정시 이월' 규모는 전년보다 커져 세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최근 6년간 수시에서의 '정시 이월' 인원은 ▲2019년 213명 ▲2020년 162명 ▲2021년 157명 ▲2022년 63명 ▲2023년 13명 ▲2024년 33명이다. 지난 2022년 약대 학부 신입생이 '통합 6년제'로 선발되기 시작되면서 '정시 이월' 규모는 두 자릿수로 줄었다. 최상위권 수험생의 지원이 의대에서 약대로 분산되자 지방권 의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추가모집을 통해 수시 인원을 채우기 시작하면서다. 서울권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 의대 증원으로 예년과 달리 학생들이 의대 합격선을 예측하기 힘들어지면서 수시 지원 지원 양상이 달라졌고, 이에 따라 상당 수가 (중복합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정시 이월 인원도 작년보다 대폭 커질 것"이라며 "지난해 전국 의대에서 33명 규모의 수시 모집인원이 정시로 이월됐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세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각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미선발된 인원을 반영한 최종 정시 모집인원을 30일까지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2-29 13:17: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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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학-지역' 동반성장 체계 ‘라이즈’ 시행…교육부, ‘지원 전략’ 확정

교육부가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을 앞두고 전국 17곳 시·도 및 각 지역대학들의 '라이즈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내년부터 5년 동안 연간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국고와 지방비가 광역시도 주도 아래 지역 대학에 투입될 예정이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라이즈위원회(위원장 김헌영)와 교육부는 지난 27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4차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17개 시도별 라이즈 기본계획 주요 내용' 및 '라이즈 지원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즈는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과 대학이 처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다. 그간 정부가 직접 대학에 재정을 집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 권한은 광역시도에 이양된다. 앞으로 지역 대학 재정지원계획의 수립과 각 기관 간 협력은 '지역 라이즈위원회'가 주도한다. 위원회는 지자체장과 지역 대학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다. 중앙에서도 교육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 라이즈위원회가 지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전국 17개 모든 시·도는 시·도청 내 대학 관련 업무 담당 부서 정비와 지역라이즈센터 지정을 완료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국고 라이즈 사업비 2조10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더해 국비 대비 20% 이상 지방비 편성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최종 사업비 규모는 약 2조4000억원이다. 교육부 중앙 라이즈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각 시도별로 제출한 라이즈 기본계획 주요 내용도 심의했다. 지역별 라이즈 기본계획의 대표 과제는 ▲서울: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부산 : 글로벌인재 허브도시를 위한 부산형 오픈 유아이시 조성 ▲대구: 디(D)5 프런티어 현장캠퍼스 운영 ▲인천: 제물포 르네상스 연계 원도심 가치 재창조 ▲광주: 연구개발 기반 혁신 실증 스튜디오 운영 ▲대전: 출연연 연구 협력 ▲울산: 지역산단 고위험 복합재난 대응 안전교육 플랫폼 구축 ▲세종: 한두리캠퍼스 구축 및 운영 ▲경기: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 고도화 ▲강원: 지-랩 기반 강원엘알에스(LRS) 공유대학 운영 ▲충북: 충북 3대 전략산업 핵심인재 양성 ▲충남: 지역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 ▲전북: 제이비(JB)-스타트업(새싹기업) 캠퍼스 구축 ▲전남: 전남·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 ▲제주: 글로벌 케이(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 사업 ▲경북: 케이(K)-유(U)시티 프로젝트 ▲경남: 지(G)-10 지역전략산업 특성화 대학 육성 등이다. 각 지자체는 심의 결과를 반영해 내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5년간 관할 지역 내 대학을 육성한다. 각 시도는 내년 초부터 라이즈 기본계획에 따라 연도별로 추진할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수행할 대학을 선정해 재정을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약 2년의 준비를 거쳐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혁신플랫폼인 라이즈가 드디어 2025년 전국에서 시행된다"라며 "라이즈를 통한 지역 혁신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부는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힘을 합쳐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라이즈위원회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2-29 13:11: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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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4년 시민 공감 시정 성과 선정 및 발표

부산시는 올 한 해 부산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이끈 주요 시정 성과를 발표했다. 시는 '2024년 시민 공감 시정 베스트' 설문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글로벌 허브 ▲시민 행복의 2대 분야에 대한 핵심 성과 20개를 선정했다. 글로벌 허브 분야에는 부산을 남부권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주요 성과들이 선정됐다. 올해 부산시 주요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투자 유치로, 지난 1년간 총 6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으며 민선 8기 출범 후 총 11조원을 돌파했다. 부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대기업과 신산업 분야 우수 기업들의 '부산행'을 끌어냈으며, 이는 청년 일자리 등 부산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전략 산업인 금융 분야에도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2단계 부지 기회 발전 특구 지정 ▲전국 최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거래소 '비단(Busan Digital Asset Nexus)' 출범 등을 바탕으로, 국제금융센터지수가 세계 25위로 뛰어오르며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도 수직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도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가시화 ▲'글로벌 창업 허브' 공모 선정 ▲'미래성장벤처펀드 조성' 등 부산 경제의 역동성 강화와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특구' 지정 ▲'2차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등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부산시의 노력들이 결실을 보았다. 부산의 대표적인 혁신 기반 중 하나인 '가덕도 신공항'은 건설공단 출범과 함께 기본 및 진행 설계 착수 등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되기 시작했으며 장기 표류하던 대저·엄궁·장락 대교 등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이 본격화하며 글로벌 교통·물류 허브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각 분야의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금융 기회 발전 특구 ▲도심 융합 특구 ▲교육 발전 특구 ▲문화 특구 등 정부의 지방 시대 4대 특구를 모두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지방 시대를 선도했다. 부산시는 대학이 혁신의 주체로 발돋움하도록 지·산·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부산라이즈(RISE)센터 운영이 본격화하고, 부산형 라이즈 기본 계획을 수립해 지역 특화·전략 산업 중심 대학 특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동아대와 동서대가 제2호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금융 자사고와 부산 항공고,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등 전문 분야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영(英) 로얄러셀스쿨 건립 본격화, 영 웰링턴 칼리지 추가 유치를 통해 동남권 첫 외국 교육 기관의 포문을 열었다. 시민 행복 분야에는 일상생활 속 시민들의 행복감과 만족도를 높여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성과들이 선정됐다. 15분 도시의 핵심 기반 시설인 어린이 복합 문화 공간 '들락날락'과 '우리동네ESG센터' 등은 공동체 회복의 거점으로 15분 도시를 실현하고, 부산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출산부터 교육까지 책임지는 '부산형 책임 돌봄'은 아동 삶의 질 전국 1위를 달성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옛 시장 관사는 '도모헌'으로 변모했고, ▲이기대 예술 공원 ▲금정산 국립공원 ▲낙동강 하구공원 등 이기대부터 낙동강까지 부산 전역에 시민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고 있다. 클래식 전문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준공과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등 고품격 문화 향유를 위한 환경도 착실히 조성되고 있다. 생활 체육 천국 도시 비전 발표에 이어 파크 골프장 500홀 신규 조성을 추진하는 등 생활 체육의 저변을 확대하며 '생활 체육 천국 도시'로서 면모도 갖췄췄다. 서부산 의료원과 부산 어린이 병원 건립이 본격화하고, 찾아가는 의료 버스 등을 운영하며 부산형 안심 의료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3분기 부산시 청년 고용률은 4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웃도는 등 청년의 삶도 변화하고 있다. '청년 만원 문화 패스'로 문화생활의 갈증을 해소하고, '부산 청년 기쁨 두 배 통장'과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 카드' 등으로 생활 기반은 탄탄해지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동백 패스'는 K 패스와 연계해 혜택을 더했고, 수요 응답형 교통 '타바라'를 확대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혁신을 향한 노력도 계속됐다. 아울러 획기적 주거 정책으로 시민 모두를 위한 '행복 주거 도시'를 실현하고 부산다운 건축 혁신을 위한 '빅(BIG) 디자인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 속 행복을 위한 정책도 성과를 거뒀다. 박형준 시장은 "2024년은 부산 전역에 혁신 역량을 일깨우고, 파동을 확산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서 그 가능성을 입증한 한 해"라며 "내년은 2024년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시 태어나고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시민 공감 시정 베스트' 설문 조사에는 시민, 공무원, 언론인 등 총 5765명이 참여해 글로벌 허브와 시민 행복 분야에 총 12개의 성과를 선정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24-12-29 13:00:4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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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5 송년 제야 및 신년맞이 타종 행사 개최

갑진년(甲辰年)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제야 행사와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맞이 행사가 시민의 안녕과 울산시 시정 발전을 기원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울산시는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오후 8시부터 2025년 1월 1일 수요일 0시 30분까지 울산대공원 동문광장 일원에서 2024 송년 제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종섭 시의장 직무대리, 단체장,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 송년 음악회, 울산대종 타종 행사, 불꽃쇼, 소망타워 다중 매체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는 지역 문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시민 이야기 마당'으로 진행된다. 송년 음악회는 소찬휘, 서지오, 박상민 등의 인기 가수가 출연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울산대종 타종 행사는 자정부터 10분간 관계 기관·단체장, 시민대상 수상자, 뱀띠 청년대표 등 50여 명이 6개조로 나눠 모두 33번 타종한다. 소망타워 다중 매체 공연은 새해 첫 축하의 장으로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시의장 직무대리 등 기관·단체장들이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울러 동문광장에는 성탄절 이전부터 루미나리에가 설치돼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연출하며 행사 당일에는 신년 가훈 써주기, 소망지 쓰기, 복조리 나눔 행사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벼룩시장, 먹거리 구역, 인생네컷, 소망비늘 입히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부대 행사가 추가됐다. 시민들에게는 추운 날씨를 녹여줄 따뜻한 음료도 제공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울산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2025년을 시민과 함께 시작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석해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9 13:00:18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