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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양질의 수돗물 공급으로 물복지 실현 앞장

고현관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이 1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관 분야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고 본부장은 상하수도 대규모 사업을 국가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민선 7기부터 올해까지 국비 사업 총 29건, 4764억 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상수도 현대화 사업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을 연간 77억 원 절감하고 2022년까지 58.2% 머물렀던 유수율이 지난해 64.6%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또 물정화기술 2호인 하수고도처리기술(GK-SBR공법)은 올해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으며, 지난 9월 베트남 하노이 띠엣홍 마을에 하루 50톤 처리 규모의 생활하수처리 장치를 준공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맑은물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시정현안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고 본부장은 상수도 분야에서 먼저 내년도 1년간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수도 보급률 추가 확대 방안과 유수율 제고, 정수장 현대화 방안 등을 포함하는 '비전 2045년, 상수도기본계획 마스터플랜' 재수립에 나선다고 안내했다. 감포, 탑동정수장 등 지방정수장 2곳을 비롯해 탑동, 보문급수구역 등 상수도관망 2곳에 대해 2029년까지 총 1582억원을 들여 노후된 상수도 시설을 현대화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산내면, 동해안(감포 문무대왕면 양남)지역, 내남면 일원에 2026년까지 556억 원 예산을 들여 광역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충해 지하수 사용에 따른 먹는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수도 분야에서는 오는 2028년까지 1025억 원을 들여 외동, 문무대왕면,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과 강동 대촌 소규모처리장 증설, 양남 건대 소규모 하수처리장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주요 상습 침수 구역인 경주 서천지구를 비롯한 외동 동천지구, 충효지구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2027년까지 309억 원으로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고현관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급수구역 확장·보급 확대 및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을 위한 하수처리장 확충 사업 등으로 경주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0 09:20:24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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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시정연설서 2025년 군정 방향 제시

전남 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 19일 제324회 신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밝혔다. 이날 정례회에서 박우량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면서 신안군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청년 어선 임대 사업, ▲버스 완전공영제, ▲퍼플섬 색채마케팅 등 혁신 정책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성과를 밝혔다. 또한, 전국의 여러 기관과 다른 지자체들이 신안을 벤치마킹하러 찾아올 만큼 신안군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에 우뚝 섰다며 소회를 밝혔다. 정부가 매년 수십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음 불구하고 저출산과 지역소멸 위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에서는 네 번째로,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기적을 만들고 있다. (2022년 대비 2023년 인구 179명 증가) 뿐만 아니라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 원과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하여 청년 정책의 마중물로 삼고, 청년 어선 100척 임대, 1004굴 양식 육성, 김 양식 신규 면허 380ha 확대, 압해읍 농공단지 10만 평 조성 등 청년 산업 일자리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박우량 군수는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선도 ▲신재생에너지의 선도 지역으로 발전 ▲농어촌 주민이 잘사는 행복한 환경 조성 ▲관광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생태,인문학의 성지 조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빈틈없는 복지 실현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편리한 신안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보호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7,013억 원(일반회계 6,644억 원, 특별회계 369억 원)을 편성하고 군 의회에 제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희망이 샘솟는 신안을 실현하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효과성이 낮고 중복되는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예산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내년도 예산이 계획대로 확정될 수 있도록 의회의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24-11-20 09:19:12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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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GTEP 사업단, 미국·베트남 현지 박람회 참가해 '수출 성과'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GTEP 사업단)이 최근 미국·베트남 등에서 개최된 수출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다. 20일 인하대에 따르면, GTEP 사업단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 베트남 2024'에 참가했다. K-뷰티 엑스포 베트남 2024는 K-뷰티 1위 수출국인 베트남의 잠재적인 바이어를 발굴해 국내 중소기업에 현지 네트워크를 연결해주기 위해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원료, 패키징, 스마트뷰티, 이너뷰티 등 뷰티 산업 전 분야 트레이드 행사로 열렸다. 전체 150여개사가 참여했으며, 8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00여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진행됐다.인하대 GTEP 사업단 소속 이현정, 최예빈 학생은 협력업체인 '미앤코스메틱'과 함께 참여해 현장 프로모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탰다. 미앤코스메틱은 이번 박람회에서 21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현장에서 약식 수출 계약을 진행한 건도 있었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마 모터쇼 2024'에도 참여해 성과를 냈다. 세마 모터쇼는 자동차 관련 기술 혁신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모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로, 전세계 2500여개의 업체와 14만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인하대 GTEP 사업단 소속 김아람, 성명빈 학생은 협력업체인 ㈜잇츠윈과 제품 홍보, 바이어 상담, 계약 체결 등을 진행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했다. 잇츠윈은 이번 박람회에서 30여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업계 요구에 맞춘 해외지역 특화 무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하대는 18년 연속 GTEP 사업에 참가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학생들의 무역 산업 현장 경험을 쌓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세계적인 수출 박람회에서 바이어 상담과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한 경험은 어떠한 교육보다 값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20 09:09: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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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20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 앞으로 기업은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대주주만 알던 이사회 논의 내용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소액주주 등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 금융당국이 공모펀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재간접리츠와 부동산·리츠 ETF 투자를 허용한다. ▲ 금융위원회가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투자기관 등 핀테크 산업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 우리나라 가계빚이 지난 3분기(7~9월)에만 18조원 가까이 불었다. 주택매매가 늘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예금은행 대출 중 75%는 주담대에 쏠렸다. ▲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면서 현 경영진까지 수사 대상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 여·야가 22대 국회에서 우선 완수하기로 약속했던 연금개혁 논의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아직까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연금개혁이 지체되면서 일각에선 젊은 세대가 과도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국민연금을 차라리 폐지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차별화된 행보를 통해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당장의 수익 극대화보다는 가상자산 거래 역량에 집중할 방침이다. 빗썸은 특히 거래 투명성 강화, 고객서비스 확대, 투자자보호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 한남 4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해 입찰을 진행한 결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입찰제안서를 냈다. ▲ 대출 규제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내년 부동산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부족이 예고되면서 집값 상승과 하락 지역이 상존하는 차별화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정책사회> ▲국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 소속 회사가 발행한 채무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총수익스와프(TRS) 등 파생상품을 계열회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매수해 실질적으로 채무보증 효과를 발생시키는 행위가 금지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 및 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청주시, 진주시, 고흥군을 그룹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고기의 원산지를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료 채취 후 실험실 분석을 거치는 과정 없이, 단속 현장에서 바로 판독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정부가 국내 우수 녹색산업체의 미국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교육부가 내년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학생 1인 1기기를 완비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자율형 공립고 '가 14곳 추가 지정돼 100곳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내 건축을 희망하는 주민을 모집해 건축 관련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유통 라이프> ▲연말을 앞두고 주류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연말 한정판을 선보임은 물론, 수요가 늘어난 와인 판매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할인 마케팅도 진행하는 등 연말 판매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인기가 지속되며 제품군들의 각축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자본시장>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역시 AI 기업 규제를 풀어주며 빅테크 성장을 촉진할 방침이기에 향후 관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등 초단기로 자금을 굴릴 수 있는 금융 상품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등 국내 증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수혜주'인 테슬라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급등한 가운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한 발 늦은 추격매수에 나섰다. 특히 테슬라 관련 종목에 공격적인 매수 태도를 보였다. <산업>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트럼프 2.0시대)가 시작하면 미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의 잠재적 진출이 '좌초'될 것이란 우려다.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두고 완성차 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해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다가오며 AI가 기업과 개인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확장현실(XR)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현재는 엔터테이먼트나 게임 분야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지만 향후 제조, 국방 등까지 확장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국내기업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XR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신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전력기기 3사(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가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며 초호황기에 접어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력기기 수요 사이클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접어드는 '피크아웃' 우려를 제기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수요 우위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언어 장벽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AI 기반 언어 번역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0 06:00: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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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도 ‘이사님’도 순천향대에선 ‘대학생’…계약학과, “기업 맞춤 인재로”

순천향대학교 캠퍼스는 주말에도 학생들로 붐빈다. 희끗한 흰머리, 주름진 얼굴에도 캠퍼스를 누비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기업체에 근무하며 이 대학 계약학과에 재학 중인 '샐러던트(Saladunt, 공부하는 직장인)'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순천향대는 충남 지역 주요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 전문 교육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재직자 학력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창의라이프대학 계약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세무회계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에는 현재 91명의 학생이 '샐러던트'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평일엔 직장인으로 생활하며, 주말엔 대학생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직무 수행 능력이 높아지면서 직장 내 나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라고 입을 모았다. ■ MZ세대 넘나드는 열정의 '직장인 대학생'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농부군단㈜ 회계팀에 근무하는 이수용 과장은 보다 체계적인 업무 지식을 갖추고, 역량을 넓히고자 지난해 세무회계학과에 입학했다. 농부군단은 농산물 가공 및 기능성 베이커리 재료 생산·유통 전문기업이다. 이 과장은 "2년 전 당시 대표이사님 권유로 입학하게 됐다"라며 "20대 초반 중도포기해야 했던 대학 생활이지만,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해 도약의 기회로 삼아보겠다는 결심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2학년을 마무리하며, 이 과장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몸이 힘들때도 있지만, 학과 수업을 통해 전공 지식을 쌓고, 다른 분야에서도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회사 재무관리 업무에도 책임감과 자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늦깍이 대학생 김정례 씨(여,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는 지난 2021년 산업경영공학과에 입학했다.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조직 내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대학 교육 필요성을 느끼면서다. 김정례 씨는 현재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한 글로벌 모빌리티기업 ㈜비엠씨 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학생회장까지 맡고 있다. 김정례 학생회장은 "학업을 단순히 학점 이수 목적으로 두기 보다는,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라며 "그러면서 기업에서의 실무 능력도 부쩍 향상됐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대학 캠퍼스에서 학과 교수, 선후배, 동기와 나누고 함께하는 생활이야말로 일반 대학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라며 "이업종(異業種) 간 네트워킹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동시에, 자신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기도 있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김정례 씨는 "재학 중 신체적 위기도 있었지만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지도교수의 따뜻한 격려와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회고했다. 김씨는 재직 회사에서 회계분야 직무를 맡고 있지만, 생산 및 품질관리, 마케팅, 기업회계, 정보시스템관리 등 전공수업을 통해 산업체의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수 있었다고 했다. ■ 기업체 임직원 대상 '계약학과'…10여년간 400여명 인재 배출 순천향대 계약학과(4년제 학부과정)는 지난 2013년 처음 개설됐다. 2013년 자동차산업공학과, 융합기계학과를 시작으로 ▲신뢰성품질공학과(2014년) ▲산업경영공학과(2016년) ▲세무회계학과(2022년) ▲메카트로닉스공학과(2023년)가 잇따라 개설돼, 현재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순천향대 계약학과는 전문 지식 습득을 위한 사례 중심 수업과 기업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기업 친화형 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하면서 AI시대에 걸맞은 첨단학과로 거듭났다. 10여년 간 배출한 인재는 400여명에 달한다. 계약학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충청남도 소재 기업체의 인식과 지원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반도체 전문기업 ㈜에이티이엔지의 강현규 대표이사는 "직장인이면서도 주말을 이용해 대학에서 공부하는 열정적인 회사원이야말로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인공지능(AI)시대에 기업의 미래를 짊어질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추기 위해 대학과정에 지원하는 임직원에게는 회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학 계약학과는 기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한편,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입학 자원 부족 문제에 직면한 대학에도 새로운 입학 자원을 유치하는 대안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황선필 순천향대 산업경영공학과 학과장은 "첨단 AI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기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인적자원 개발과 교육플랫폼을 통한 학력신장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순천향대 계약학과는 기업체 재직자 개인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 학과장은 "앞으로도 재직자가 첨단 산업환경 변화에 경쟁력을 갖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약학과가 앞장서 교육하겠다"라며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대학들이 많지만, 입학자를 재직자 등 성인층으로 확대해 대학이 제 기능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계약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세무회계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자격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 또는 동등 학력의 자격이 인정된 재직자다. 또한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 재직자도 가능하다.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사업장에 재직 중인 자로 신학기 개시일 기준 해당 기업체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4대 보험 가입자로서 산업체 대표의 추천을 받은 자, 소속 기업체에서 교육비 50% 이상 납부가 가능하면 된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19 19:53: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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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드론동아리 청운, 전국드론농구대회서 공동 3위 쾌거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드론동아리 '청운(靑雲)'이 지난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창원특례시장배 전국드론농구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3:3 팀전 형식으로, 농구경기용 드론을 이용해 상대 골대에 골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청운(靑雲)'은 두 개팀으로 출전해 청운-2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청운-1팀은 조별리그에서 3승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진 8강전에서도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패배하며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드론동아리 '청운(靑雲)' 주장은 "첫 출전이라 긴장했지만, 동아리 동생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3위라는 결과에 만족하며 색다른 경험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한 달에 1~2번의 제한된 활동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노력과 몰입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17:03:49 최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