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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지역 기업과 함께 ‘ISPO 뮌헨 2025’ 참가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박람회 'ISPO 뮌헨 2025'에 지역 섬유·패션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지역 기업 제품이 어떤 반응을 얻는지 확인하고,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실무를 검증받는 기회가 됐다. 이번 활동은 계명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의 패션산업 분야에서 추진됐다. 지역 산업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재와 브랜드 경쟁력을 현장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학생 참여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ISPO 참가 기업 12곳과 함께 전시 준비 단계부터 협력해 제품 특성 분석, 상담 자료 제작, 브랜드 메시지 구성 등 준비 업무 전반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학생들의 작업 결과물이 실제 기업 부스 운영에 그대로 활용됐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학생들이 제작한 상담북과 전시용 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해외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제품 전략을 논의했다. 대학은 학생들의 성과물이 단순 교육용이 아니라 '실제 시장 검증 자료'로 쓰였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ISPO 공동 부스 운영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 상담 지원, 부스 운영 보조, 디스플레이 조정 등 전시장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최원걸 학생(4학년)은 "상담 준비 단계에서 강조해야 할 포인트와 현장에서 바이어가 묻는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며 "해외 마케팅 실무가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교육 방향을 총괄한 여은아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료 제작과 전시 운영에 학생들이 참여해 실무와 교육이 서로 영향을 주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SPO 뮌헨은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스포츠 브랜드, 소재 기업, 투자사 등이 참가하는 국제 전시회로, 신소재·친환경 기술·스포츠테크 분야의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최신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번 공동 참여는 학생들이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기업과 함께 실무를 수행하며 지역 산업의 해외 마케팅 과정을 직접 확인한 계기가 됐다. RISE 사업 패션산업 파트는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주관하며, 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Ⅵ대학, 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한다. 대학과 지역 연구기관들은 AI 시장조사, 상품기획, 시제품 제작,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최근 유럽 패션 시장 지속가능 트렌드 세미나 개최, 팝업스토어 협업,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 등 산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패션마케팅학과는 이번 ISPO 참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보완하고 글로벌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12-09 09:06:1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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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경북형 늘봄학교’ 학생·학부모 모두 높은 만족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진행된 '2025년 늘봄학교 하반기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학생 92.4%, 학부모 90.5%가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 만족한다",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한다" 등의 의견을 다수 제시했다. 특히 지속 참여 희망 비율은 91.5%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함께 누리고 누구나 만족하는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비전으로, 모든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119 비상벨 설치(경북소방본부 연동), 스마트 출결 시스템 도입 등 안전 중심 돌봄 보호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안전 관리 정책이 학부모 신뢰 형성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우수 운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2일 수원시 메쎄에서 개막하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세심히 반영해 프로그램의 질을 더욱 높이고,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9 08:53:5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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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3차 물산업 지식연구회 개최...산·관·연 협력 기반 강화

경북도는 8일 엑스코 회의실에서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대표와 물산업 관계기관 참석자 등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5년도 제3차 물산업 지식연구회'를 열었다. 물산업 지식연구회는 2017년 9월부터 경북도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협력해 물산업 시장 정보 공유와 도내 물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 중인 산·관·연 협의체다. 지금까지 총 25차례 열렸으며 기술지원 18건, 정보분석 25건, 정보제공 33건 등 총 78건의 기술지원 실적을 확보하며 물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 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 녹색인증 제도 등을 소개해 물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물산업 선도기업' 지정 제도는 성장 잠재력과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취지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2016년 전국 최초로 해당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27개 기업을 지정했고, 맞춤형 수출지원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회를 통해 국내외 물시장 정보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관·연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정 경북도 맑은물정책과장은 "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업의 혁신 기술, 연구기관의 기술지원, 중앙과 지방정부의 정책 마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경북도가 이러한 협력 모델의 중심이 돼 지역 물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8:53:2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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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 조성 추진

경북도는 2025년 3월 대형 산불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국민의 정신·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총사업비 국비 75억원 규모의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 조성 사업을 영양자작나무숲 일원에 추진한다. 2026년 정부 예산안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이 반영됐으며, 2026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부터는 산림청 국가직접사업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함께 치유의숲 조성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해 올해 3월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산림청과 기획재정부에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영양자작나무숲은 경북도·남부지방산림청·영양군이 2019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42ha 중 30.6ha가 개방돼 국유림 명품숲(2020.6.), 국민의 숲(2021.9.)으로 잇따라 지정되며 전국 대표 산림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영양군 인구(15,468명)의 5배가 넘는 7만5천 명 이상이 방문하며 핵심 관광지로 부상했다. 지난 10월 25일 개최된 산림청장배 전국산악마라톤대회에서도 380명의 마라토너와 가족들이 참여해 자작나무숲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번 치유의숲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을 활용한 전문 치유공간을 마련해 ▲산불 피해지역 회복 ▲산촌소멸 대응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재건을 목표로 한다. 주요 조성시설로는 ▲치유센터 ▲치유숲길 ▲전망대 ▲노천 족욕장 ▲명상데크 ▲풍욕장 ▲편의시설 ▲진입로 정비 등이 포함된다. 경북도는 국립 치유의숲과 연계해 내년부터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해 트리하우스 등 이색 체험공간(50억원), 산림레포츠 시설(30억원), 명품산촌(75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방문객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원-스톱 체류형 명품 산림관광지 모델을 구축하고, 숲치유·관광·휴양을 아우르는 웰니스 산림관광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한 조성 과정에서는 자작나무 군락 보호를 위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고, 지역 주민 참여 확대, 지역 특산물 연계 상품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영양 자작나무숲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며 "특화된 치유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재건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08:53:1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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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5년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 수소특화단지의 투자 환경과 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소특화단지와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투자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제도,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 등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수소특화단지 조성 계획과 추진 방향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가 본격 구축되는 시점에 맞춰 기업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핵심 인프라, 시험평가 역량, 실증 환경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포항시는 특화단지가 국내 수소산업의 실증과 상용화를 이끄는 전주기 거점으로 성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는 기업 입주 지원, 전문 인력 수급, 실증 인프라 활용 방식 등 다양한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이 제기됐으며, 포항시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소특화단지의 인지도 제고,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투자유치 기반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8:52:5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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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미곶해맞이축전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포항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축제 전반의 추진상황 공유를 시작으로 교통 대책, 노점상 단속, 홍보계획, 해맞이 명소 안전관리 등 분야별 준비 현황이 점검됐으며, 이어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미비점 보완 논의가 이뤄졌다.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장은 12월 31일 오후 2시부터 개방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호미곶의 상징인 호랑이와 2026년의 상징인 말을 활용한 탈 만들기 놀이터, 지역 농산물과 굿즈를 소개하는 '호미곶간' 로컬 스토어, 아트월 드로잉, 먹거리존, 떡국 나눔, 신년 운세뽑기 등 여러 콘텐츠가 준비된다. 밤 11시에는 전야공연 '기원의 밤'을 시작으로 자정에는 호미곶등대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되고, 이어 호랑이와 말의 상징을 결합한 대동한마당 '호마의 춤'이 메인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일출 직전에는 줄타기·국악·탈춤을 결합한 해맞이 범굿 '어~흥한민국' 등 호미곶의 상징성을 담은 공연이 이어지며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 축제'의 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에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각 부서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2026년 1월 1일 아침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개최된다.

2025-12-09 08:52:3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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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화랑마을 직원 신속한 CPR로 60대 시민 살려

경주화랑마을에서 로컬푸드 납품농가 교육에 참여한 60대가 돌연 의식과 호흡을 잃고 쓰러졌으나, 현장 직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께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주차장에서 교육 참석을 위해 방문한 황모 씨(63)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화랑마을 영선을 담당하는 손승만 씨가 가장 먼저 상황을 발견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주간 당직자였던 공무직 근로자 최근열 씨(30·화랑마을 경영관리팀)가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최근열 씨가 확인한 황 씨의 상태는 매우 위급했다. 황 씨는 반듯이 누워 있었고 의식과 호흡이 모두 없는 상태로, 복부 움직임이 없어 호흡 정지로 판단한 최근열 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119에 신고했다. 최근열 씨는 약 2~3분간 CPR을 지속했고,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 황 씨는 미약한 움직임과 함께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구급대가 황 씨를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인계받았으며, 최근열 씨는 구급차에 동승해 동국대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 검사 결과 특이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황 씨는 당일 퇴원했다. 최근열 씨는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CPR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119가 도착할 때까지 단 1초도 손을 놓지 않았고, 의식을 되찾는 모습을 보자 안도감이 밀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례는 직원 간 빠른 의사전달과 초기 대응 체계 준수, 그리고 최근열 씨의 침착한 판단과 행동이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한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헌신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경주의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에서도 응급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8:52:1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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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따뜻한 문화 나눔 펼쳐

지난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같이라서 행복한 동행 음악회'를 열고, 추운 겨울 포항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다. 2010년 9월 창단한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을 사랑하는 포스코·협력사 직원과 가족, 시민들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다. 이창수 대표 등 포항 시민들로 구성된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포항 유일의 시민 오케스트라로, 정기연주회와 감사 공연 등을 이어오며 지역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번 공연은 포스코1%나눔재단 사회 공헌 사업에 선정된 초록우산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가람 예술단, 퐝퐝 우리들의 오케스트라, 울마 성악 앙상블 등 지역 예술단체들도 무대에 함께했다. 행사에는 이태규 포항제철소 행정지원그룹장을 비롯해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 장정원 포항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다양한 레퍼토리와 협연 무대로 구성됐다. 1부는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메인 테마곡이자 이날 첫 공개된 김지원 작곡 'Gu Ryong(구룡)'으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이어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Op.62'로 웅장한 서사를 전했고,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또 포항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으로 이뤄진 '퐝퐝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의 'By My Monster'를 협연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새로운 조화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가람 예술단의 국악기 연주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양방언 작곡 '프런티어'가 공연의 흐름을 이었다. 이어 한태수 작곡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 퍼지며 관객들에게 익숙한 감동을 전달했다. '울타리 없는 마을'이라는 뜻의 울마 성악 앙상블은 '디즈니 메들리'를 통해 'A Whole New World', 'Let It Go' 등 인기 OST를 선보여 가족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영화 OST를 엮은 '영화음악 메들리'를 연주한 뒤, 앵콜곡 '영일만 친구'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을 찾은 한 관객은 "겨울밤에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클래식과 메들리 공연이 이어지면서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된 듯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창수 대표는 "음악을 통해 지역민들과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포항 시민들이 일상에서 오래도록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클래식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12-09 08:51:3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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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6 경북교육설명회 열고 미래 정책 방향 제시

경북교육청은 8일 경주시에 있는 The-K호텔경주에서 '2026 경북교육설명회(K-EDU 26)'를 열고 2026년 경북교육이 추진할 핵심 정책 방향과 교육 가족을 위한 주요 약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내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6 경북교육의 약속 △K-EDU EXPO 되돌아보기 △미리 가 본 2026 경북교육 △질문과 공감으로 함께 여는 2026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 나열식 보고 형식을 벗어나 참석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발표에서 내년도 교육 비전으로 '따뜻한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건강한 K-EDU 생태계'를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최근 화제가 된 영화 'K-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하며 "서로 다른 배경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영화처럼, 우리 아이들의 다름이 잠재력으로 발현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전과 존중이 있는 배움터 △질문하고 도전하는 주도적 인재 △인공지능 시대 맞춤형 미래 교육 등 '6가지 약속'을 제시하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K-EDU EXPO 되돌아보기'에서는 지난 10월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K-EDU EXPO'의 설문조사(763명 참여) 결과가 공유됐다. 이 순서는 현장의 의견을 Post K-EDU 정책 수립의 핵심 자산으로 삼기 위해 기획됐으며, 추진단은 학부모와 운영진이 제안한 개선 사항을 공개하며 "이번 엑스포가 남긴 과제와 제언을 분석해 향후 경북교육이 세계 무대에서 선보일 행사들의 내실을 다지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미리 가 본 2026 경북교육'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과 사진 자료로 변화될 학교 모습을 소개했다. 경북교육청은 기존 텍스트 중심 설명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보이는 팟캐스트' 형식을 도입해 미래 교육환경과 정책 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마지막 순서인 '질문과 공감으로 함께 여는 2026'에서는 교육·정책·행정 3국 국장이 무대에 올라 디지털 소통 도구(SLIDO)를 활용해 현장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수업 보듬이 △AI 기반 진학 상담 시스템 '경북진학온(ON)'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 △장애인 미술단 운영 등 내년에 추진될 주요 사업 관련 질의와 제안이 이어졌다. 또한 노후 학교 개선을 위한 공간재구조화 사업과 영주 오토캠핑장 조성 등 교육 환경 개선 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는 2026년 한 해 동안 추진될 경북교육 주요 정책을 교육 가족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9 08:51:10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