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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안전·교통 민원 256건 최다…생활민원 수렴

수원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4월 24일까지 100일간 운영한 '2026년 상반기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간 동안 총 915건의 시민 민원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안전·교통 관련 민원이 25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건설 235건, 도시·환경 143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 밀착형 민원이 주를 이뤘다. 해당 사업은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해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민원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민소리해결팀'을 신설하고 처리 과정의 신속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접수된 민원은 매일 처리 부서로 즉시 전달됐으며, 실·국·소장과 구청장이 직접 민원을 책임 관리하며 답변의 구체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민원인에게는 처리 과정 안내와 함께 감사 메시지를 발송해 소통도 강화했다. 또한 민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를 구축해 분야별·부서별 진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했다. 단순 민원은 신속히 처리하고, 장기 검토 사안은 추진 일정과 대안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해결 중심 대응'도 강화했다. 가로수 보행 불편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노후 가로등 정비, 교통 신호체계 개선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해 현장 확인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 사례도 이어졌다. 수원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100일간 민원 집중 운영을 이어가 시민 참여 기반의 적극 행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해결하는 것이 행정의 본질"이라며 "생활 속 불편을 끝까지 해결하는 책임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09:51: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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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3,202억원 추경 편성…학교 현장 지원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와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 학교 현장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20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의 총규모는 5조 6,089억 원으로, 2026년 본예산 대비 3,202억 원(6.1%) 증가했다. 주요 세입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추가분 3,023억 원이다. 교육청은 공공요금 인상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교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사립 학교기본운영비 495억 원을 증액했다. 특히 학교급별 교당 경비를 평균 10% 인상해 학교의 예산 운영 자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교 시설 개선에 1,409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 ▲학교 신·증설 시설비 646억 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129억 원 ▲노후 냉난방 시설 개선 125억 원 ▲소규모 환경개선 509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래교육 기반 강화와 학생 지원을 위해 ▲지능형 과학실 구축·운영 32.2억 원 ▲특수교육 대상 학생 치료지원 바우처 확대 29억 원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 서비스 3.8억 원 ▲유보통합 안심환경 조성 15.5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교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명예퇴직수당 506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예산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09:51:1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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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큐레이터 투어·가족 참여 프로그램 운영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개관 20주년 특별전 '흐르고 쌓이는'(3월 26일~6월 14일)과 연계해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가 진행된다. 기획 의도와 작품 맥락을 직접 설명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안산 지역 다문화 배경 주민을 초청한 큐레이터 투어도 이어진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관람객이 전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의 지역 연계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 참여 프로그램 우리가 함께 만드는 '동일면적'도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미술관 소장품인 이건용의 '동일면적'(1975)과 연계해 기획됐다. 이건용은 '그리기'를 결과가 아닌 몸의 움직임과 시간의 과정으로 확장해온 한국 실험미술의 대표 작가다. 참여자들은 종이를 접고, 찢고, 흩뿌리는 등의 행위를 통해 작품을 직접 수행하며 신체와 공간의 관계를 체험하게 된다. 미술관 측은 이를 통해 퍼포먼스 작품을 과거의 기록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예술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은 5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가족 단위 6팀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된다.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28 09:51: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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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선사박물관, AI로 인류 문명 잇는 '시네마 로드' 개최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5월 3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로 인류의 시간과 문명을 조망하는 '전곡선사 AI 시네마 로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 문화예술로 원(Circle)+31' 사업의 일환으로, 재단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동아시아 최초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전곡리에서 '과거와 미래의 연결(Fusion & Bridge)'을 주제로 열린다.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AI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인류 문명의 시작과 현재, 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제시하며 관람객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3부로 구성된다. 1부 'AI 시네마'에서는 11편의 AI 영화가 상영되며, '전곡리 주먹도끼' 등 신작과 함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반고흐 XR-Bus: 아를에서 전곡까지'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주요 콘텐츠로 주목된다. 2부에서는 영화평론가 전찬일의 진행으로 감독·제작진이 참여하는 GV가 열려 AI와 인문학의 결합, 미래 콘텐츠 가능성을 논의한다. 3부 'AI 미디어아트'에서는 4K 기반 미디어아트 7편을 대형 LED 화면으로 선보이며 문화유산을 새롭게 해석한다. 박물관 측은 이번 행사가 과거를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미래를 창작하는 플랫폼으로의 확장 시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천구석기축제와 연계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28 09:50: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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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차량 점검 봉사로 사회적 가치 실현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기술학교는 지난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차장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차량 등을 대상으로 차량 상태 점검과 필요한 정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냉각수, 타이어 상태 등 기본 정비 전반이며, 전구 교체 등 소모품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현장에는 경기도기술학교 교육생들이 참여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습과 멘토링을 병행했다. 재단은 이번 활동이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취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 차량 점검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과 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과 봉사를 결합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사례로, 재단은 향후 유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진희 경기도기술학교장은 "이번 활동은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09:49:5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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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관광공사, 경기 투어패스·베이밸리 투어패스 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5월 황금연휴와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경기 투어패스', 28일 '베이밸리 투어패스'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이동 편의성을 높여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한편, 도내 관광 활성화와 초광역 협력을 통한 관광 소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 투어패스'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관광지와 체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이용권이다. 현재 24시간권(2만6,900원)과 48시간권(3만5,900원)으로 구성되며, 관광지·체험시설·카페 등 130여 개소가 참여한다. 도는 연내 가맹 관광지를 2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객은 스마트스토어를 시작으로 지마켓, 옥션, 쿠팡, 마이리얼트립, 야놀자(놀), 롯데온, 투어패스몰, 여기어때, 클룩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모바일 티켓 형태로 제공되며, 별도 예약 없이 이용 기간 내 자유롭게 관광시설을 방문할 수 있어 여행 동선에 맞춘 효율적인 관광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 투어패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초광역 통합 관광상품이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경기·충남 주요 관광지 2곳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내맘대로 랜드마크 패키지(약 20개소)'를 1,000매 한정으로 판매한다. 출시 기념으로 정상가 1만5,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할인 제공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판매 4년차를 맞은 경기 투어패스는 효용성이 입증된 경기도 대표 관광상품으로, 이용 편의성을 한층 강화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2년차를 맞은 베이밸리 투어패스도 광역지자체 간 관광 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8 09:49: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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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K-컬처밸리 아레나 안전성 확보 '정밀 점검' 착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K-컬처밸리 아레나 건립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에 대한 고강도 정밀 안전 점검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GH는 지난달 공고한 'K-컬처밸리 장항동 1887번지 공사 중단 현장 아레나 구조물 등 안전점검 및 구조 안전성 검토 용역'의 적격심사를 마치고, 정우구조엔지니어링·대한이앤씨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용역은 아레나 부지(T2) 우선협상대상자인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과의 협상 과정에서 도출된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 확보' 요구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초 2월로 예정됐던 기본협약 체결이 12월로 조정되면서 확보된 기간 동안 잠재적 안전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점검 대상은 기존 철근콘크리트(RC) 기초와 강재 구조물은 물론, 흙막이 시설과 지반 등 부지 전반에 걸친다. 특히 단순 점검을 넘어 '정밀안전진단' 수준의 고도화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수행사인 정우구조엔지니어링은 잠실 주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대형 특수 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경험을 보유한 전문 업체다. GH는 점검 과정에서 라이브네이션 측 전문가의 현장 참관을 보장하고 기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협력 채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아레나를 인수·운영할 사업자의 우려를 해소하고 점검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전 점검 결과는 약 5개월간의 조사 후 올해 9월경 도출될 예정이며, GH는 이를 라이브네이션과 공유해 협의를 마무리한 뒤 12월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기본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도 병행 추진된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점검은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까지 사전에 확인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아레나를 조성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K-컬처밸리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4-28 09:49:3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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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민원응대 교육' 실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민원 응대 체계를 표준화하고 외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응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7일 양평 본원과 30일 남부총괄센터에서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부서별·담당자별로 상이했던 민원 처리 방식을 통일하고 응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교육정책팀이 직접 강의에 나서 민원 응대의 기본 원칙과 유형별 처리 방법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민원 응대 기본 원칙 ▲민원 유형별 처리 방법 ▲폭언·협박 등 위법 민원 대응 요령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운영됐다. 또한 경상원 주요 사업의 지원 자격과 신청 절차 등 핵심 사항을 함께 안내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민원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전 직원의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경상원은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민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민원응대 교육을 정례화해 전 직원의 응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 운영을 통해 민원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8 09:49: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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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문헌사, 600년 전통 춘계제향 봉행…‘살아있는 유교 문화’ 재조명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향토유적 제3호 문헌사에서 수백 년 전통의 제향이 다시 올려지며 지역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마련됐다. 문헌사는 지난 23일, 음력 3월 첫 정일(丁日)을 맞아 지역 유림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제향을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번 제향은 단순한 전통 의례 재현을 넘어,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는 공동체 가치를 되짚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문헌사는 조선 전기의 명신인 윤회와 윤자운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세종 대 학자로 활동한 윤회와, 성종 대 영의정을 지낸 윤자운은 각각 청렴과 충절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들이 남긴 정신은 오늘날에도 공직자상과 시민의식의 기준으로 여전히 유효한 가치로 꼽힌다. 이날 제향은 전통 예법에 따라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차례로 술을 올리는 헌작과 축문 낭독, 재배 순으로 진행됐다. 고즈넉한 사당 안에 장중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이며 선현의 덕을 기렸다. 문헌사의 역사는 순탄치 않았다. 1725년 경기도 양주에서 보령으로 이건된 이후, 1992년에는 공군 사격장 설치로 현재의 웅천읍 관당리 덕메마을로 이전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제향 전통은 단 한 차례도 끊기지 않고 이어져 왔다. 이는 전통문화의 본질이 건축물 자체보다 그 안에 담긴 '사람과 정신'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문헌사는 지역 유림과 후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많은 전통문화가 관광 자원이나 박제된 유산으로 머무는 것과 달리,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행사로 확장되며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보령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허성원 문화교육과장은 "문헌사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해, 보령시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헌사 관리를 맡고 있는 무송윤씨 대사공파 윤세영 보령회장과 윤필상 총무(보령축제관광재단 이사) 또한 "문헌사는 보령의 역사를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세대를 잇는 공감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4-28 09:49:13 양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