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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둘째날' 제주도 새벽까지 강풍…전국 비 소강상태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제주도에 새벽까지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전날 강한 비바람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른 만큼 이날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뉴시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일부 전남해안과 제주도는 이날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중부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은 새벽까지 바람이 30~60㎞/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높게 일겠다. 서해중부안쪽먼바다에서는 바람이 25~45㎞/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전날 강한 비바람으로 맨홀 덮개가 열리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집계한 강풍과 비로 인한 피해는 8건이다. 한편 이날도 전날에 이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으나,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전망된다.

2025-10-04 10:37:50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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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약학대학 ‘제8회 덕약인의 밤’ 개최…세대 잇는 동문·재학생 소통의 장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이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덕성하나누리관 누001호에서 '제8회 덕약인의 밤'을 열고 교수·재학생·동문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8년 시작된 이 행사는 약학대학생회를 중심으로 매년 이어온 소통의 장으로, 올해는 약학대학생회 '파란'이 주관해 '응답하라 1954'를 주제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2020학번부터 2025학번까지 다양한 학년의 재학생과 교수, 동문 선배들이 참여했다. 1부는 개회공연과 레크리에이션, 2부는 토크콘서트로 구성했고, 사전프로그램과 동아리 플리마켓, '덕약사진관' 등도 마련해 풍성함을 더했다. 강지선 약학대학 학생회장(22학번)은 "학번을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인 학우들이 선배님들의 경험과 조언을 듣고 서로의 일상과 고민을 나누며 덕성 약학 공동체의 연대감을 확인했다"며 "덕약인의 밤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덕약인을 잇는 전통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1학번 재학생은 "교수님과 여러 학년이 팀을 이뤄 저녁을 먹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며 "다른 학번 학생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어 모두가 즐겁게 어울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 선배들이 강연에 나서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유익하고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주희 약학대학 학장은 "신입생부터 선배들까지 함께 어울리며 정보를 주고받아 가족 같은 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실질적 도움이 됐고 미래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다음 해 행사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4 10:33: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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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고향으로…지방방향 정체 집중, 낮 12시 절정

연휴 이틀 차인 4일은 고향을 찾는 귀성차량들이 몰리면서 지방방향 도로에 차량 정체가 집중될 전망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37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7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차량 등으로 평소 토요일보다 지방방향 정체가 집중됐다"며 "지방방향은 낮 12시께 가장 혼잡하겠고, 경부선과 서울양양선이 가장 혼잡하겠다"고 전망했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5~6시에 정체가 시작돼 낮 12~13시에 가장 막히겠고,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9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에 가장 혼잡하다가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부근~반포 6㎞ 구간에서 차량 정체 중이다.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부근 7㎞, 망향(휴)~청주분기점부근 46㎞, 죽암(휴)부근~죽암(휴) 2㎞,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4㎞, 팔탄분기점부근~화성(휴)부근 2㎞, 발안~서해대교 22㎞, 동서천분기점부근~대명터널부근 8㎞ 구간에서 정체가 보인다. 서울 방향은 비교적 흐름이 원활하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 5㎞, 중부1터널~중부1터널부근 2㎞, 마장(휴)~호법분기점 3㎞,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진천~진천터널부근 8㎞, 오창~남이분기점 13㎞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답답하다. 하남 방향은 정체가 없다. 오전 11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6시간30분 ▲서울~대구 5시간40분 ▲서울~광주 5시간20분 ▲서울~대전 2시간50분 ▲서울~강릉 4시간10분 ▲서울~울산 6시간 ▲서울~목포 5시간40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30분 ▲대구~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5시간30분 ▲목포~서울 3시간54분이다.

2025-10-04 10:33:17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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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기숙사 스프링클러 70.3%…충북 46.0% 최저

학교 기숙사와 특수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가 계획 대비 늦어지면서 화재 안전 공백이 커지고 있다. 설치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고, 지역 간 격차도 뚜렷해 내년까지 전면 설치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일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등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및 계획'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초·중·고 기숙사 1575동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1107동으로 설치율은 70.3%에 그쳤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87개 동 중 40곳만 설치해 46.0%로 가장 낮았고, 이어 강원 50.5%, 경북 54.8%, 전남 56.7% 순이었다. 특수학교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국 특수학교 364동 중 277곳만 설치가 마무리돼 설치율은 76.1%에 머물렀다. 특히 강원은 23곳 중 11곳(47.8%), 충북은 22곳 중 8곳(36.4%)만 설치돼 절반에도 못 미쳤다. 교육부는 2023년 12월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통해 2024~2028년 2740억원을 투입, 전국 초·중·고 기숙사 건물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연도별 목표는 ▲2024년 380동 ▲2025년 360동 ▲2026년 168동 등 총 908동이다. 하지만 실적은 계획에 못 미쳤다. 지난해에는 총 1003억6200만원을 투입해 303동에 설치하는 데 그쳐, 목표 대비 예산은 약 87억3800만원 덜 쓰였고 설치 동수도 77동 부족했다. 올해 역시 1046억9600만원으로 271동 설치가 계획돼 있으나, 당초 목표보다 예산은 101억400만원, 설치 동수는 89동이 각각 적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까지 초·중·고 기숙사와 특수학교의 스프링클러 100% 설치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승아 의원은 "전 정부가 거창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예산 집행과 공사 실적은 번번이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며 "학교 기숙사와 특수학교는 안전을 더욱 철저히 챙겨야 하는 시설인 만큼, 지역 간 스프링클러 설치 격차를 해소하고 차질 없이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4 10:30: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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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평화 준비돼…이스라엘, 폭격 멈춰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종전 구상을 부분 수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환영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제는 이스라엘의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하마스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안 수용 차원에서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전원과 사망자 유해를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하지 않으면 지옥을 보여주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낸 지 5시간 만이다. 하마스는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포함된 교환 방식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데 동의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현장 조건과 함께 교환이 이뤄지도록 준비가 돼 있다"며 "이와 관련해 중재자를 통해 즉시 협상에 착수해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국민적 합의와 아랍 및 이슬람권 지지를 바탕으로, 가자지구 행정을 전문가와 기술 관료 등 독립적인 인사로 구성된 팔레스타인 기구에 이양하는 데에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포함된 가자지구 미래와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에 대한 기타 사안들은 통일된 국민적 입장과 국제법 및 결의와 연계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안들은) 포괄적인 팔레스타인 민족적 틀 안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그 틀 속에서 하마스 역시 포함돼 전적인 책임을 갖고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질 석방에는 동의하지만, 전후 가자지구 운영이나 무장해제 관련 조항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분석된다. 하마스 고위 간부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평화 위원회' 구상에 거부한다며, 외부 기구가 자신들을 통제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부 마르주크는 "팔레스타인인 아닌 누구도 팔레스타인인을 통제하는 걸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참여는 용납할 수 없다고 선 그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그대로 수용하진 않을 것이라며, 협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장 해제 관련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못 박았다. 72시간 내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건 현 상황에서 비현실적이라는 입장도 냈다. 다만 하마스는 가자지구 행정을 독립 인사들에게 이양하는 데 민족적 합의를 이뤘다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이를 책임진다고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입장 발표 한 시간여 뒤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마스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인질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출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은 인질 구출 "작업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며 "우리는 이미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새로운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고 중재국들에게 감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일을 성사시키는 데 도움을 준 카타르,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그리고 많은 다른 국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그는 "오늘은 중요한 날(big day)”이라면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수용을 거듭 압박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며, 아마도 전례가 없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종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질들이 그들 부모의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종전안 시행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미 동부 시간 오전 11시께 트루스소셜을 통해 5일 오후 6시(한국 시간 6일 오전 7시)까지 합의하라며 하마스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마지막 기회라며, 기한 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례 없는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남은 하마스 대원들을 모두 추적해 제거할 수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중동에 평화는 찾아올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가자지구 종전 및 전후 구상을 발표했다. 총 20개 항으로 구성된 이번 계획에는 양측이 동의하면 전쟁이 즉시 종결되며,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인질 및 수감자들을 석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단계적으로 철군하며, 과도기 가자지구를 통치할 팔레스타인 위원회가 설치된다. 이를 감독할 평화위원회도 설치한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맡는다. 특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개혁을 완료하면, 가자 통제권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되찾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팔레스타인 자결권과 국가 수립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될 수 있다며, 그 전제 조건으로 "개혁 프로그램 충실한 이행"을 들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마스는 배제되며, 가자지구 안보는 임시국제안정화군(ISF)이 맡는다

2025-10-04 09:58:00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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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진숙, 과대망상증 환자…정치적 탄압 앞뒤 안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3일 경찰 체포를 두고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각종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 대상자"라며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진숙 전 위원장은 본인이 했던 여러 가지 혐의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날 자택 인근에서 체포됐다.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위원장이 소환 통보에 불응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 전 위원장은 경찰에 압송된 후 "이재명이 시켰나, 정청래가 시켰나"라고 반발했다. 이에 한민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분은 모든 걸 정치적으로 만들어서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한다. 다음 지방선거가 됐든 뭐가 됐든 정치적인 걸 노리는 것"이라며 "이진숙씨가 빨리 본인 신분을 자각하면 좋겠다. 이 분은 각종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대상자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법을 통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가 어떻게 이진숙 하나를 내보내려고 만들겠나. (이 전 위원장은) 과대망상증 환자 같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위원장 체포는) 경찰 단독적 판단이 아니라 검찰과 법원이 사법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걸 마치 정부가 정치적 탄압이라고 한 것이라고 본다면 최근에 국민의힘이 열심히 지지하고 편들어주려던 검찰도 잘못된 것이고 국민의힘이 지금 감싸고 도는 법원도 잘못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이야기는 싹 빼고 경찰에 체포영장을 집행한 부분만 부각시켜서 이를 마치 정치적 탄압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상당히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2025-10-03 16:36:3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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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 추석 연휴 어디로 갈까…볼거리·놀거리 풍성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레저업계가 대대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뉴시스에 따르면 민속놀이·전시·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은 물론, K컬처 테마존과 한정판 굿즈까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연휴 내내 이어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은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 참여형 버스킹 공연·전시 등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생태설명회를 진행하고, 올해 아쿠아리움에서 태어난 펭귄을 공개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선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멋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서울스카이에서 만나는 디즈니 K-헤리티지'를 선보인다. 한국 전통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한 '미키와 친구들'이 기와집에서 한옥 스테이를 즐긴다는 설정으로 입장객들이 직접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할 수 있는 한복 체험 경험을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카니발 광장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려 딱지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에버랜드는 3일 쌍둥이 아기 판다의 독립생활 공간 '판다 세컨하우스'를 관람객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오픈 당일 판다 세컨하우스를 방문하는 선착순 3000명에게 본인 이름이 새겨진 친구증 카드를 즉석에서 제작해 선물한다. 이외에도 K컬처 열풍을 불러일이키는 넷플릭스 에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과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에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쇼런(Show Run) 페스티벌인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가 개최된다. 스타필드는 K굿즈와 홍콩 만화를 테마로 문화 콘텐츠를 강화했다. 코엑스몰에서는 오는 5일까지 '석굴암 조명'·'곤룡포 비치타월' 등 전통문화 굿즈를 소개하는 팝업을 열고, 하남점에서는 홍콩 만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홍콩 만화 문화전'이 열린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원목 장난감 미술관 '도쿄장난감미술관 서울 팝업'을 13층 전층에 조성해 약 110여 종의 원목 장난감과 '원목 에그풀장', '쌓기 정원' 등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2025-10-03 16:23:44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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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업무 총괄 공무원 사망…"수사 대상 아니었다"

국정자원관리정보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공무원 사망과 관련해 정부는 당초 예정됐던 화재 관련 브리핑을 취소하고 내부 대응 회의에 나서는 모양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 A씨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숨졌다. A씨는 4급 서기관으로, 지난달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이며 세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재 차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브리핑을 취소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내부 회의를 위해 세종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곳에서 관리하던 647개 정보시스템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647개의 정보 시스템(서비스) 중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15개에 그친다. 2023년 11월 행정전산망 마비에 이어 1년 10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면서 질책을 받게 됐다. 한편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부상을 입은 작업자 1명, 다른 업체 작업자 1명, 감리업체 직원 1명 등 총 4명을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작업자와 감리업체 직원 등 3명을 포함한 12명의 조사가 이뤄진 상태에서 입건된 4명이 사고 원인과 관련이 깊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가 수사 대상이었거나 수사 예정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현재 발견된 유서가 없는 것으로 보고 범죄 혐의점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인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50분까지 인력 30여명을 투입,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3곳 등 총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작업자들의 고용 및 계약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와 사업 계획서, 배터리 로그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4곳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제출이 이뤄지지 않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자원 화재 사고 담당 공무원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 충격을 받았을 행안부 동료 공직자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10-03 16:17:4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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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전국 곳곳 비…남부지방 '집중호우'

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인 3일 금요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뉴시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충청권과 남부 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5㎜ 미만 ▲강원 영동 5~20㎜ ▲강원 영서 중·남부 5㎜ 미만 ▲대전, 충남 남부, 충북 남부 10~40㎜ ▲세종,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5~20㎜ ▲전남 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 전남 내륙 20~60㎜ ▲전북 10~40㎜ ▲부산, 경남 남해안 30~80㎜ ▲울산, 경남 내륙 20~60㎜ ▲대구, 경북 남부 10~30㎜ ▲경북 중·북부, 울릉도, 독도 5~20㎜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산지 150㎜ 이상)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간당 55㎞ 안팎(산지 순간풍속 시간당 70㎞)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19도, 광주 17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제주 2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5-10-03 10:28:46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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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전산망 647개 중 115개 복구…"추석 연휴가 골든타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추석 연휴가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 장관은 3일 오전 제9차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중대본 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7일 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총 647개의 정보 시스템(서비스) 중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15개다. 전날 낮 12시 기준 112개에 비해 3개가 늘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국정자원에는 공무원 220명, 관련 사업자 상주 인원 570명, 전문인력 30명 등 약 800명의 전문 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화재가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전반적인 복구와 피해가 큰 7-1 전산실 시스템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 윤 장관은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시스템의 경우 임시 복구, 복구 우선순위 조정 등 서비스 재개와 정상화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 제공과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국민들께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정부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 정부 서비스의 근본적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가 주요시스템 및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정비하고 개선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불편을 느끼시지 않고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3 10:15:07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