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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특사경, 식품위생법 위반 디저트류 제조·판매업소 5곳 적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특별사법경찰이 디저트류 소비 증가에 대응해 관내 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 업소 5곳을 적발하고 시민 식탁의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인천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8일까지 관내 빵과 쿠키 등 디저트류 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디저트류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속 결과 원료출납 관계서류를 작성하지 않거나 거짓 작성한 업소 2곳, 소비기한이 지난 원료를 보관한 업소 2곳, 식품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소 1곳이 적발됐다. 대표적 사례로 A 식품제조·가공업소는 바게트 빵을 제조·판매하면서 생산 과정의 원료출납 관계서류를 전혀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 식품제조·가공업소는 도넛 제조·판매 과정에서 원료출납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또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C 업소는 소비기한이 1년 2개월 이상 경과한 음료 베이스와 빵 제조용 식재료 10종을 조리 목적으로 냉장고와 진열대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D 식품소분업소는 제조원 및 수입원 소재지 표시 없이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식품제조·가공업자에게 생산·작업일지 및 원료출납 관계서류를 작성하고 3년간 보관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나 원재료를 조리 또는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사용하는 행위 역시 금지된다. 또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은 식품 정보의 정확한 기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을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별도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단속으로 적발된 5개 업소를 입건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관할 군·구에도 통보해 관련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단속 기간 동안 수거한 빵류 및 쿠키류 8종에 대한 위해성 검사에서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주요 항목 모두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디저트류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민감한 소비계층이 자주 접하는 식품인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수시 점검 등을 통해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28 14:31:4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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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분기 영업손실 215억원..."수요부진·정제마진 하락 타격"

에쓰오일이 정유부문 및 석유화학부문의 업황 약세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9905억원, 영업손실 2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46억원 손실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적자 전환의 배경으로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부진과 역내 일부 정유공장의 정기 보수 일정이 연기되면서 정제마진이 하락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은 매출액 7조720억원, 영업손실 568억원을 기록했고,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1조1280억원, 영업손실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활기유부문은 매출액 7905억원, 영업이익 1097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사업은 원유 가격이 미국의 산유국에 대한 제재로 급등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축소 발표로 인해 제품 가격이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또한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아시아 정제마진의 수요가 부진했다. 석유화학사업은 은 미국의 관세 부과 관련 우려로 인해 휘발유 혼합에 쓰이는 아로마틱의 거래가 위축됐다. 다만 PX(파라자일렌) 시장은 일부 PX 공장의 가동 축소 등으로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됐다. 벤젠 시장은 미국향 수출이 감소했다. 윤활기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해 스프레드가 하락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미국 관세 이슈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전망 하향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낮은 유가 수준을 바탕으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원유조달비용(OSP)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 말부터 정제마진 개선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8 14:30:4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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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롯데멤버스 "함께할수록 따듯한 세상"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부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웹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기부 플랫폼이나 포인트 기부 등이 새로운 기부 형태로 자리잡았다.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부 플랫폼을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5.6%)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절차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멤버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4300만 회원을 보유한 대표 멤버십 기업으로써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회원들이 포인트를 적립·결제하는 것을 넘어 기부할 수 있도록 엘포인트 앱 내 관련 캠페인을 상시 운영하며 기부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하는 중이다. ◆환아 어머니 건강 지킴이 롯데멤버스의 대표 기부 캠페인은 지난 2021년부터 진행 중인 '맘편한(mom): 포인트 맘케어'다. '포인트 맘케어'는 롯데그룹 사회공헌활동 '맘편한'의 일환이며, 엘포인트 모금을 통해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건강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국내 소아암 환아 수는 약 1만 6000명으로 추정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4~5명의 아이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는 셈이다. 소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균 2~3년 동안 장기입원과 통원치료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환아를 포함한 가족들은 오랜 치료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롯데멤버스는 그 중에도 특히 환아를 케어하는 어머니에게 집중해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을 기획했다. 소아암 환아의 치료를 위해서는 어머니의 건강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정작 환아맘들은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 이에 롯데멤버스는 롯데의료재단,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손잡고 매년 2회씩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모금액은 약 2억 5000만원이며 이를 통해 총 460여명의 소아암 환아 어머니에게 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했다.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 기부금은 엘포인트 앱을 통해 모금된다. 회원이 직접 자신의 보유 포인트를 기부하거나 앱 내 만보걷기 미션을 달성하면 주어지는 10포인트를 기부하면 된다. 만보걷기 기부금은 롯데멤버스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임직원 함께 나누고, 물품 후원 롯데멤버스는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엘포인트 회원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도 소아암 환아 가족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 기금으로 전달했으며 임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아 올해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급여 지급액에서 남는 우수리를 매월 기부할 수 있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미취학 소아암 환아를 위한 애착인형, 마스크 스트랩을 직접 만들어 선물할 수 있도록 나눔 키트도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롯데멤버스는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부터 필요 물품을 매월 전달받아 후원하고 있다. 소아암 환아를 위한 캠페인 외에도 롯데멤버스는 매달 새로운 기부처와 기부 대상을 공개하는 월간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엘포인트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기부 동참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입양아 가정 및 자립준비청년 생활비 후원 ▲수용자 자녀 대상 멘토링 ▲취약계층 난방비 및 의료비 지원 등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자연재해, 기후위기 등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련 기부 캠페인을 오픈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최근에는 극심한 산불 피해가 이어짐에 따라 이재민 지원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온정 넘치는 가족 같은 기업문화 롯데멤버스는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로 임직원들에게도 온정을 전하고 있다. 특히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대디를 위해 법정 기준에 상향하는 가족친화제도 운영에 힘쓰고 있다. 육아휴직 기준을 만 12세 이하까지 확대했으며 육아휴직 플러스 제도로 법정기간 종료 후에도 최대 연속 1년까지 추가 휴직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 근로자에게 주 2회 재택근무를 제공하며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 '패밀리데이'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조기 도입 ▲유연근무제 ▲분 단위 시차출퇴근제 ▲PC-OFF 시스템 ▲휴가자가승인제 등을 통해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여가친화 우수기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가족친화 우수기업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으며 관련 인증을 꾸준히 획득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저출생 위기 극복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해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8 14:26: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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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수주 실적 급증...전년 수주액 52% 달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두 건의 수주 계약으로 연간 수주액 3조원에 성큼 다가서며 지난해 수주 실적의 절반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두 번째 수주 성공으로 미국 소재 제약사와 7373억원 수준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CMO)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지난해 총 수주액 5조4035억원의 약 14%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1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신규 계약을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총 2조8120억원의 누적 수주액를 올리며 지난해 수주액의 52%를 채웠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의 초대형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계약의 경우,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40%를 차지하는 규모로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견조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한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5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1분기에만 연결기준 1조2983억원의 매출과, 486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120% 증가했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기업 성장세를 유지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우선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를 활발히 한다. 특히 이달부터 5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열었고,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을 3개 추가할 계획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공장 착공을 검토하는 등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6~8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생산 능력을 132만4000리터 확보해 기존 대비 약 69% 확장하게 된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능력은 78만4000리터로, 1~3공장은 풀 가동되고 있고 4공장은 안정적인 확대 가동(램프-업)이 이뤄지고 있다. 차세대 의약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 시설이도 가동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2027년까지 완제의약품 전용 라인, 아시아 시장용 완전 자동화된 사전충전형주사기(PFS) 라인 등을 구축해 고부가가치 품목인 ADC 생산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2.8년마다 생산 역량을 추가해 왔다. 최신 설비뿐 아니라 최신 규제, 생산 사례 등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까지 높인다. 바이오의약품은 후보물질 탐색, 임상시험, 규제 기관 승인, 상업화 등 전반에서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특징이다. 긴 개발 주기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신 동향에 발맞춰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설계를 사전에 준비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한 CDMO 파트너'로 입지를 다졌다. 글로벌 제약사 상위 20곳 중에 17곳을 고객사로 뒀다.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해 아시아 등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5-04-28 14:24: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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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모건스탠리의 '메모리 빙산론'에 SK하이닉스 장중 하락

SK하이닉스가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1.52%(2800원) 하락한 18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절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모리 - 빙산이 다가온다(Memory - The Iceberg Looms)'라는 제목의 투자자 서한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단기 가격 상승은 관세 유예에 따른 선구매 수요 덕분에 발생한 착시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메모리 수요 절벽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해서도 칩 패키징 용량 성장 둔화로 인한 위험을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수면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어닝 시즌 동안 발표되는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7.8%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단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삼성전자가 거시적 성장 둔화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더 잘 견딜 수 있으며, 향후 HBM을 통한 성장 잠재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9월에도 '반도체 겨울론'을 제기하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에는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으나, 여전히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8 14:09: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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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 부채 눈덩이에 가계 돈 쓸 여력 없다

제로(0) 성장의 시작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까지 치솟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여전히 2019년(0.4%) 물가보다 높은 수준이고, 물가 안정을 위해 올렸던 금리는 더 이상 내리지 못해 부채 상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정치 리스크와 미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체감경기를 낮춰 소비자들의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9~12월) 1인당 명목 국민 총소득(GNI)은 전년 대비 1.2%(달러 기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 올랐다. 소득이 오르는 것보다 물가가 더 빨리 상승했다는 의미다. 빠르게 오른 물가는 소비자들의 소비를 위축시켰다. 지난해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줄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0.3%)과 2023년(-1.4%)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했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 기록이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3.1%)와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1.4%), 의복을 포함한 준내구재(-3.7%) 모두 1년 전보다 판매가 줄었다. 높아진 대출금리도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33만원이다. 1인당 대출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9332만원) 이후 6분기 내내 늘었다. 지난해 12월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4.58%다. 한은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2021년 8월(연 2.87%)과 비교하면 1.7%포인트(p) 높다. 이자가 높아지면서 매달 내는 원리금 또한 늘어난다.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감소는 중산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소득에서 이자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를 기록했다. 3분위는 전체 가구 중 소득 수준이 상위 40~60%에 해당하는 중산층이다. 소득 대비 이자 비중은 4분위(2.7%), 1분위(2.3%), 2분위(2%), 5분위(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소득층도 저소득층도 아닌 3~4분위 중산층 가구가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크다. 처분가능소득도 중산층을 중심으로 둔화하고 있다. 3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351만5000원으로 1년전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5분위(상위 20%)가 4.9%와 1분위(하위 20%)가 4.6%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중산층은 소비의 주요 주체이기 때문에 소비 여력이 줄어 들면 내수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 또 중산층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고, 위축되면 미래세대의 경제성장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 현재 카드사의 연체율은 카드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에서 모두 상승한 상태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61로 1년 전(1.31%)보다 올랐고,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1.56%에서 1.61%로 상승했다. 하나카드는 1분기 연체율이 2.15%로 전년 동기(1.94%)대비 0.21%p 올랐고,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1.47%에서 1.87%로 상승했다. 신용카드 발급 기준은 신용 점수가 700점 이상이어야 하므로, 취약계층이 신용카드를 이용하긴 어렵다. 중산층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면 정부는 복지지출 등을 늘려야 하는 부담을 겪게 된다"며 "중산층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4-28 14:02: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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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DB손보·KB손보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 국문 사이버보험을 출시했다. ◆ '삼성사이버종합보험' 삼성화재는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문 사이버보험 '삼성사이버종합보험'을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이버보험은 해킹,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이다. 사이버사고로 인한 ▲재산손해(대응 및 IT 복구 비용) ▲기업휴지손해 ▲각종 배상책임손해 등을 보장한다. 삼성사이버종합보험은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1000억원 이하이면서 개인정보 보유수 300만명 이하의 기업이 가입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의무보험을 특약 형태로 가입할 수 있게 설계해 의무보험 기준을 충족하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사고에 대한 과징금 강화, 공시 및 신고 의무화 등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사이버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문 삼성사이버종합보험 출시를 통해 국내 중소형 기업과 기관들이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안전망으로 사이버보험을 적극 활용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이 새로운 펫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 '라이펫 펫보험' DB손해보험은 지난 3월 AI기반 반려동물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을 운영하는 십일리터와 '라이펫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규 상품은 강아지 5가지 플랜(시니어 플랜 포함)과 고양이 5가지 플랜(시니어 플랜 포함)등 총 10가지 플랜으로 구성된다. 가입 가능 연령은 0세부터 12세 까지다. 입원·통원·수술 총 보상한도를 공유한다. 사고당 자기부담금 3만원만 공제 후 동일한 사고 내에서 추가적인 공제금액은 없다. 보험료는 플랜에 따라 강아지 2만3000~7만5700원, 고양이 1만7800~6만5300원까지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십일리터와 2023년부터 이어온 협업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확장 시켜 안정성 높은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4종 신설 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 ◆ 진보성·실용성·독창성 인정받아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등 자사 건강보험에 새롭게 탑재한 4종 신설 특약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은 ▲간암 간동맥화학색전술치료비 ▲간암 간동맥방사선색전술치료비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자궁동맥색전술치료비 ▲3D프린팅 두개성형수술비 등 총 4가지다. 이 특약들은 최근 의료기술 발전과 치료 트렌드 변화와 환자의 실제 보장 수요를 반영해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수술 중심 보험 구조를 넘어선 보장 설계의 '진보성', 의료 현장의 치료 현실을 반영한 '유용성', 업계 최초로 해당 보장들을 상품화한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약 1년 6개월에 걸친 상품 기획과 의료 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보험의 긍정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6개월 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았다. 윤희승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KB손해보험이 변화하는 의료 환경과 고객의 실제 치료 니즈를 면밀히 반영해 온 결과"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유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4:00:55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