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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삼성전기 사업장 찾은 이재용 회장, '車전장' 사업 노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동차용 전장사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초격차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을 점검하고 '기회 선점'을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MLCC 시장이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 9조5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LCC는 쌀 한 톨보다 작은 크기에 수 백층의 유전체와 전극이 겹쳐있는 첨단 제품으로, 300mℓ 와인잔을 채운 양이 수 억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전기차 시장은 MLCC 수요가 높은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000개 정도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에는 전장용 MLCC가 1만8000~2만개가 탑재되고, 가격도 3배 이상 높아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생산해 왔으며, 전장용 MLC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8년 중국 텐진에 MLCC 2공장을 건설했다. 이 회장은 2020년과 2022년 부산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그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며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 수원과 부산사업장은 연구개발 및 신기종, 원료 생산을, 중국 텐진과 필리핀 생산법인을 대량 양산기지로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기차·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전장용 MLCC 매출 1조 달성 목표를 세웠다. 삼성은 전장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하만 등 전자 부품 계열사의 역량을 총 집결해 전기차 부품 가치사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일찌감치 전장사업의 유망성을 높이 보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왔다. 부회장 시절인 2016년 디지털콕핏(디지털 계기판)과 카오디오 분야 세계 시장 1위 기업인 하만을 인수합병한 바 있다. 하만은 인수 첫 해인 2017년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2023년 매출 14조3885억원, 영업이익 1조1737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자동차업계 경영자들과 만나며 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07 14:27: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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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서 몇 %나 한다고'…뭇매맞는 시멘트

정부, '공사비 3대 안정화' 방안서 사실상 시멘트 '주범' 지목 시멘트등 적정가격 유지위한 '수급 안정화 협의체' 운영키로 중국산 수입시 지원 의사도…시멘트업계 "신중하게 접근해야" 레미콘 배합시 시멘트는 16%뿐…총 공사비서 시멘트값 '미미' 시멘트가 뭇매를 맞고 있다. 정부가 이달 초 '공사비 3대 안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시멘트를 공사비 인상의 주범으로 내몰면서다. 국토교통부는 관련 대책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8.5%로 크게 올랐던 공사비 상승률을 오는 2026년까지 2% 내외로 최대한 안정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등 주요 자재가 수요·공급자간 자율협의를 통해 적정가격을 찾아갈 수 있도록 '수급 안정화 협의체'를 운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민간에서 해외 시멘트 수입을 추진할 경우 관련 애로 해소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공사비 인상을 막는 것이 시멘트값을 잡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런데 공사비(건축비)에서 시멘트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가는 통상 땅값(택지비), 건축비, 각종 비용(금융·마케팅·일반관리비, 세금 등), 그리고 이윤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시멘트와 직결되는 건축비에는 자재비, 인건비, 설계비 등이 들어간다. 건축 자재에는 철골, 레미콘 그리고 내부를 치장하는 인테리어 자재 등이 속한다. 레미콘은 다시 시멘트, 모래·자갈 등 골재, 그리고 물을 섞어 만든다. 레미콘이 굳으면 콘크리트가 된다. 일반적으로 레미콘은 골재 76%, 시멘트(플라이애시, 고로슬래드 등 포함) 17%, 물 7%를 배합해 만든다. 가장 많이 쓰는 강도 24MPa 레미콘은 1㎥(1루베)당 자갈 등 굵은 골재 1091㎏(48%), 모래 등 잔 골재 629㎏(27%), 시멘트 360㎏(16%), 물 202㎏(9%)이 들어간다. 레미콘 가격은 이들 자재비에 운반비(인건비 포함), 타설비(인건비 포함), 일반관리비, 이윤 등을 포함해 매긴다. 2020년 당시 1루베당 6만7700원이었던 레미콘 가격은 7만1000(2021년)→8만300(2022년)→8만4500(2023년 1월)→8만8700(2023년 5월)→9만3700(2024년)으로 올랐다. 각종 자재비만 감안하면 레미콘에서 차지하는 시멘트의 가격 비중은 16% 수준이다. 여기에 각종 비용까지 추가하면 시멘트값이 레미콘값에서 차지하는 실제 비중은 더욱 낮아진다. 게다가 전체 건축비에서 레미콘값 그리고 시멘트값의 비중은 더 미미하다.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국민주택규모인 전용 25.7평 아파트 건축시 들어가는 레미콘 양은 약 42.4루베 정도다. 정부는 현재 고시 건축비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와 공공임대주택의 분양전환가격 등에 적용하는 '표준건축비'로 구분하고 있다. 지난달 고시한 기본형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는 ㎡당 210만6000원이다. 올해 표준건축비는 ㎡당 231만9000원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시멘트 수입하는 것도 지원키로 했다. 해외란 중국을 말한다. 아파트 등 건축시 중국산 시멘트가 쓰일 날도 머지 않은 셈이다. 대한건설직자재협회는 오는 2026년부터 중국산 시멘트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정부의 관련 발표 이후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시멘트 수입에 대해 "(수입량은)국내 생산량 대비 미미해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건설업계와 정부의 이같은 공조(?)에 대해 시멘트업계는 결국 시멘트값 인하를 위한 '압박용'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앞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대해 "부처·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소통·협력을 통해 시멘트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시멘트 수입은 국내 기간산업의 기반을 무너뜨릴 위험이 크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7월1일) 당시 톤(t)당 8만6680원이었던 시멘트값은 이후 10만1640(2022년 2월1일)→11만5500(2022년 11월1일)→12만3200원(2023년 11월1일)으로 각각 올랐다.

2024-10-07 14:23: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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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대납 2배 증가”

최근 4년간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에 대한 대지급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급된 대지급금은 7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대지급금(403억원)과 비교 하면 약 2배 늘어났다. 대지급금은 사업주가 임금을 체불했을 때 정부가 대신 지급해주는 금액을 뜻한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4년 반 동안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액은 5609억원이다. 연도별 대지급금은 ▲2019년 403억원 ▲2020년 592억원 ▲2021년 629억원 ▲2022년 659억원 ▲2023년 791억원 ▲2024년 8월 기준 506억원으로 4년간 지속해서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사업장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급된 대지급금은 39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외국인 근로자 대지급금의 49%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사업을 제외하면 제조업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기타 사업은 458억원, 제조업은 313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255억원, 서울 180억원, 광주 등 호남지역 109억원 순이었다. 올해 7월까지 전체 대지급금 누적지급액은 7조3679억원으로, 누적회수액은 2조2274억원, 누적회수율은 30.2%에 머물렀다. 5년 반 동안 누적지급액은 3조2537억원이나 증가했지만, 누적회수율은 5.1% 낮아졌다. 외국인 근로자 대지급금에 대한 회수는 근로복지공단이 체불사업주 단위로 회수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회수현황이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희 의원은 "최근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증가와 함께 대지급금도 크게 늘어났다"며 "대지급금 감소를 위해 외국인 체불임금 신고 창구를 확대하고 근로감독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07 14:14:3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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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구독 경제 패러다임 구축..."5년내 매출 2배 목표"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배터리 진단·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구독 경제의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확대시키고, IRA를 제외하고도 10% 중반의 안정적인 EBITDA 수익성을 창출하여 기업가치로 인정받겠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0년 말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새로운 비전은 'Empower Every Possibility(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다.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본질은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에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에 서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비전은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궁극적 지향점을 담고 있다"라며 "잠재되어 있는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 ◆ 4대 중장기 전략 발표..."5년 내 매출 2배 이상 성장 목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23년(33조 7455억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ESS, UAM 등 Non-EV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LFP·고전압 미드니켈(Mid-Ni)·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Non-EV 사업을 적극 확대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가장 먼저 EV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ESS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해 시장의 변화에도 부침이 없는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EV사업 내 제품 및 고객 다변화에도 집중한다.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넘어 LFP와 LM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Affordable)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힌다. 원통형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를 적극 고려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확대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BMS는 물론, BaaS(Battery-as-a-Service)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배터리 리스(Lease), 렌탈(Rental),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시장을 혁신할 차세대 전지 기술 리더십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리튬 음극을 뺀 '무음극' 제품 및 '흑연계' 음극 제품 생산으로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바이폴라' 반고체 전지 및 황·소듐을 적용한 저가 고출력 제품, 리튬금속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 제품도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자동차·소형·ESS 등 사업부 별 미래 시장 선도할 핵심 전략 발표 자동차·소형·ESS 등 핵심 사업부별 중장기 시장 세부 전략 발표도 이어졌다. 자동차전지사업부는 '근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북미 시장 확고한 1등 구축 및 유럽 시장 지위 강화'를 중장기 목표로 한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우선 2026년까지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2028년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 건식전극 공정 활용 LFP 제품 등을 통해 소재, 공정, 제품의 차별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2030년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지역·고객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한다. 소형전지사업부에서는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압도적 1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46-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양산하여 다양한 차종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공구·청소기·BBU(배터리 백업 장치) 등 고출력 제품 및 AI 데이터 서버 등 신규고객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ESS전지사업부 또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8년에 미국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ESS 시스템 통합(SI) 글로벌 톱 3를 달성해 5배의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단계별로는 2025년 미국 ESS 셀 생산 본격 양산을 필두로 북미 시장을 선점에 나서고 고용량, 장수명의 신제품 출시와 LGES 버테크 등을 통한 SI 역량 고도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전략과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Power of Growth) ▲도전(Power of Challenge) ▲실행(Power of Action) ▲협업(Power of Collaboration) 핵심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10-07 14:08: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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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CEO 300명, 제주서 해외·미래 '모색'

중기중앙회, 8~11일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최 국무총리 격려사로 개막…이튿날 '글로벌화 대토론회' 金 회장 " 다채로운 강연등 준비…혜안 함께 모색 바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300여 명이 제주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미래 등을 준비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해비치 호텔 제주에서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가하는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후속조치로,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삼았다. 올해로 17회차를 맞은 리더스포럼은 첫째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2일차에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 등이 참석하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2024 미국대선 그리고 반도체 주권국가' 등 중소기업 경제활성화를 위한 특강이 펼쳐진다. 또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신애라 배우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허태균 사회심리학자 등 각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서 중소기업 대표자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줄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07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시대의 화두를 만들면서 중소기업이 꼭 참가하고 싶은 명품포럼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포럼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화를 주제로 중소기업 활성화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다채로운 강연과 프로그램들로 준비한 만큼 참석한 중소기업 CEO들이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좋은 추억과 더불어 혜안을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선 중소기업계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제주 성산포에 있는 사회복지관에 사무용 가구·식자재 전달 등 나눔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선다.

2024-10-07 12:0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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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예술인 고용보험' 집중신고기간 운영

근로복지공단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예술인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에 대한 가입안내를 집중 실시하고, 홍보 및 교육 등을 통한 인식도 제고를 위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통해 프리랜서 예술인의 소득단절로 인한 생계 위험을 완화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도입됐다. 이번 집중신고기간에는 국세청 소득자료, 유관기관 공연정보 등의 확보로 그간 실시하지 못했던 미가입 의심 사업장에 대한 서면·방문 안내를 진행한다. 대중매체 홍보와 현장을 찾아가는 상담부스 운영 및 예술인 고용보험 인식 확산을 위한 온라인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적기에 고용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는 사업주와 예술인이 없도록 예술인 고용보험제도에 대한 홍보와 적용 대상 사업장에 대한 가입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예술인 고용보험 집중신고기간을 통해 고용보험에 미가입하고 있던 사업장이 하루빨리 가입해 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안정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07 12:00: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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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디지털 혁신 페스타'서 AI 등 최첨단 작품 선보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링크(LINC) 3.0사업단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 참가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등 최첨단 공학작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는 AI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혁신을 이끌 디지털 기술들이 대거 소개되는 행사다. 국내외 300여 개 기관,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고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예정이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코엑스 3층 C&E홀 및 2층 더플라츠(The Platz)홀에서 '2024 산학협력 페스티벌 및 옥션마켓'을 개최해 14종의 최첨단 공학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될 작품들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졸업연구작품 8종, 학생 및 교원 창업 작품 3종, 연구실 성과물 1종, 교내 부속기관 성과물 1종 등이다. ▲무인 방법 로봇을 이용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진압 ▲객체 자동 인식형 코일건 방공 시스템 ▲튀김 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Frystic' ▲생성형 AI 기반 스터디 멘토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최신 공학 작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이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모의투자하는 '옥션마켓'도 진행된다. 기업체, 연구소, 일반인 등 전시회 관람객은 누구나 작품을 관람하고, 주어진 투자금액 내에서 하나 또는 다수의 작품에 투자할 수 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이번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를 통해 한기대 학생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07 12:00: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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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의 새로운 연료 '인공지능'...디지털전환 박차

전통적인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정유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절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시대를 맞아 공장에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가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품 개발·생산 등에 AI를 적용해 비용을 절감은 물론 생산성과 안전성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정유사들은 외부 시스템 대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SW)에 AI를 적용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등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맞춤형 플랫폼을 업무에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재 구매 분석 플랫폼'을 통해 구매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의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장 정비에 필요한 자재들의 구매 이력·입찰 정보·시장 동향 등 방대한 정보를 종합한다. 공장의 배관 교체가 필요할 경우 AI가 유사한 원자재를 추천하고 가격 추이·업체별 경쟁력· 견적 등도 분석해 최적 안을 제공한다. 기존 구매 절차 대비 다양한 대안을 고려해 리스크를 줄이고 속도는 높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CLX)에 자체 개발한 설비 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를 구축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오션허브는 정유·석유화학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난 60여 년간 SK이노베이션이 축적한 데이터를 다양한 상황에 활용한다. 오션허브는 정유사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기에 동종 업체들에 판매돼 비즈니스 모델로도 기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수스페셜티케미칼, KP케미칼, SK케미칼 등 울산 지역의 5개 회사에 플랫폼을 판매에 약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GS칼텍스는 허세홍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난 2019년부터 시범 도입한 디지털 전환(DX)을 업무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여수공장의 전 업무 영역을 DX 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원유 가격 전망, 구매, 물류, 판매, 시장 예측 등 수많은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정량화해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에쓰오일도 분산 관리·운영하던 센서를 하나로 모아 통합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유지·보수 비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에쓰오일은 IT 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등 3개 영역에 대한 디지털 전환 핵심과제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생산성 증대, 비용절감 등 지속적인 효율성 개선을 위한 2단계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을 통해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7 11:23:1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