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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 3만원→5만원으로 상향… 추석 명절 선물 30만원까지

이달 27일부터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에게 허용되는 식사비 한도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된다. 올해 추석 명절을 전후해 농수산물 등 선물 가액이 평상시의 두 배인 30만원으로 상향돼 한시 적용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음식물 가액 범위를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27일 공포·시행되면 바로 적용된다.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교사, 언론인 등 제공받을 수 있는 음식물 가액 범위는,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당시 가액 기준인 3만원이 2017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21년간 유지돼 왔다. 그러나 물가 인상 등 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해 제도 실효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아울러 고물가와 경기침체,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해 음식물 가액 기준을 상향해 현실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가계 호소도 계속돼 왔다. 이에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이 지닌 공정·청렴의 가치를 견지하면서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맞춰 제도의 규범력 향상과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이번 식사비 한도를 상향하기로하고, 지난 7월 22일 전원회의에서 개정안을 의결했다. 올해 설날과 추석 선물기간을 전후해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 범위는 평상시 15만원의 두 배인 30만원으로 상향 적용된다. 올해 추석은 9월 17일로, 상향된 선물 가액이 적용되는 기간은 8월 24일 ~ 9월 22일까지다. 권익위는 공직자 등에게 개정사항을 안내해 충분히 숙지토록 해 법 위반행위가 발생되지 않돌록 하고, 언론과 유튜브, SNS 등 홍보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물가상승에 따른 법규와 현실의 괴리를 해소해 법의 합리성과 이행력을 제고하고, 내수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올해 하반기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 긴급민원을 해결하는 '취약계층 전담 옴부즈만' △소외지역 등을 찾아 고충을 상담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 △소기업·소상공인 등 어려움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기업고충 현장회의' 상시 운영 등 하반기 민생 주요 정책을 추진한다. 최근 유명 가수 콘서트 입장권이 온라인에서 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암표 거래'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9월 중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거래 근절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에 권고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지방의회 관련 실태조사 결과도 하반기에 차례로 발표한다. 시행 2년이 지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른 지방의회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현황은 9월 말, 지방의회 국외 출장 운영실태 점검 결과는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8-19 14:00: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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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44호 남양주시 청개구리&반딧불 봉사단 추정국 회장 선정

타이어뱅크가 행복프로젝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의 44호 주인공을 선정했다. 19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44번째 주인공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청개구리&반딧불 봉사단 추정국 회장이다. 이에 지난 8월 16일 오후 4시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금곡점에서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했다. 추정국 회장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청개구리&반딧불 봉사단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추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거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주거 공간 조성을 제공 했다. 전기시설 수리와 설치, 화장실 변기 및 주방타일 교체 등 다양한 작업 같은 봉사 활동을 진행 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추 회장은 매월 주거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정 안전을 사전에 점검, 필요한 조치로 사고를 예방했다"며 "집 수리 후에도 가정을 방문해 위로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따뜻한 봉사자의 모범을 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의 행복프로젝트 일환으로 창립 30주년인 지난 2021년부터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매월 타이어를 기부하고 있다.

2024-08-19 13:55: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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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략 집중 논의' SK그룹 이천포럼 개막에 최태원·최재원·최창원 등 총출동

SK그룹 주요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통해 SK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이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을 열고 AI 생태계 확장 및 SKMS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첫날인 19일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 또 AI 분야 각계 리더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대한상의 및 울산상의 관계자 등 100여 명도 함께 했다. 특히 SK텔레콤 주도로 결성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K-AI Alliance)' 소속 기업 대표들도 참석했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기 위한 지식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됐다. SK그룹은 이천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석학,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와 연계된 미래 사업 방향성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 이천 포럼은 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 6월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AI 및 반도체 분야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낙점했다. 향후 5년간 총 103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80%에 달하는 82조 원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주요 의제는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으로 선정됐다. SK는 포럼 기간 중 산업계의 AI 전환에 따른 산업계 지형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 및 위협 요인들을 점검하고,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SK 경영 철학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이어진다. 급변하는 AI 시장 등 한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경영 파고를 넘기 위한 경영 철학 내재화를 위함이다. 첫날 오프닝은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맡을 예정이며 '다가오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첫 세션이 열린다.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Father of Modern AI)'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Jurgen Schmidhuber) 사우디 왕립 과학기술대(KAUST) 교수가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는다. 두 번째 세션 'SK의 성공적 AI 사업 추진'에는 잭 카스(Zack Kass) 전 Open AI GTM 담당 임원이 참석해 AI 산업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위한 실행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유경상 SK텔레콤 전사전략 담당은 SK그룹 AI 사업 전반 현황 등을 발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는 윤풍영 SK㈜ C&C 사장, 짐 스나베(Jim H. Snabe) 지멘스 이사회 의장 등이 'AI 기반 DT 촉진 위한 변화관리 체계'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20일에는 SK그룹 핵심 경영철학인 SKMS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각 사별 워크숍을 갖고 SKMS 기본 개념, 실천사례 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21일엔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최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를 끝으로 3일간 진행되는 이천포럼의 대단원도 마무리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19 13:50: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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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일' 항공업계, 추석 연휴 국내·국제선 인기 노선 확대 운항

국내 항공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승객들의 여행편의를 위해 국내선과 국제선 인기 노선의 운항을 증편하고 있다. 이는 올해 추석 연휴가 주말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이지만 19, 20일 이틀간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까지 휴가를 즐길 수 있어 국내외 여행객들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추석 연휴 기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 좌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FSC인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출발 기준 ▲오사카 8편 ▲오키나와 8편 ▲우베 8편 ▲후쿠오카 4편 ▲삿포로 4편 ▲미야자키 4편 ▲다낭 8편 ▲타이베이 8편 등 국제선 8개 노선 52편(편도 기준)의 부정기편을 추가로 운항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김포~제주 8편(편도기준)의 임시편을 추가 편성해 국내여행과 귀경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추가 공급되는 좌석수는 국제선·국내선에서 총 1만2048석 규모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추석 연휴 탄력적인 노선 운영에 돌입한다. 진에어는 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국제선 항공편을 늘릴 예정이다. ▲인천~나트랑 ▲인천~타이베이 노선의 경우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하루 1편 증편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같은 달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9편이 추가로 편성된다. ▲인천~괌 노선의 경우 9월 15일과 18일 각각 1편씩 증편된다. 이 외에도 클락, 나리타, 타이베이 노선도 증편해 운항할 방침이다. 에어부산도 동남아 노선에 임시편을 투입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대만과 베트남 노선 등 국제선 항공편을 총 5670석을 추가 공급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 증진을 위해 좌석 공급을 확대했다"며 "올해 연휴는 휴가 등을 활용하면 최대 9일까지 연휴가 가능한만큼 단거리노선부터 장거리노선까지 국제선 예약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8-19 13:38: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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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공정거래협약' 최우수 기업에 매일유업 선정… "대리점 매출확대 지원 탁월"

지난해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성실하게 이행한 공급업자들에게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리점법 직권조사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 분야 협약평가위원회를 개최해 '2024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자발적으로 공정거래 관계 법령 준수와 상생협력을 약속하기 위해 체결한 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된 제도다. 이행평가에서는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노력, 상생협력 지원, 법 위반 감점, 대리점 만족도 등이 종합 평가된다. 공정위는 지난해 대리점과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이행평가를 신청한 공급업자 8곳의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 등급에 매일유업을 선정했다. 또 우수 등급에 남양유업·이랜드월드·CJ제일제당, 양호 등급에 오리온 등 총 5개사를 선정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매일유업은 대리점과의 공정한 계약체결과 법 위반 사전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고, 특히 500억원 규모 판매촉진행사 비용부담과 공급가격의 인하와 각종 용품 등의 제공을 통해 대리점의 매출확대를 지원한 점 등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 등급을 받은 남양유업은 판매촉진행사 등 비용 지원과 함께 대리점의 신규거래처 개척과 입점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한 점, 이랜드월드는 본사 인터넷쇼핑몰의 고객 주문내역을 대리점이 판매하도록 이관하는 방법으로 지원한 점, CJ제일제당은 판매촉진행사 등 비용 지원과 함께 대리점에 각종 장비와 특별장려금을 지급하고 자녀학자금 사업을 실시한 점 등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양호 등급을 받은 오리온도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대리점의 판매촉진비용 등을 지원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이행평가 결과 양호 등급 이상 공급업자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이 수여되고, 최우수 등급 1개사와 우수 등급 3개사에 대해 각각 2년, 1년간 대리점법 직권조사 면제 혜택이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공정위는 대리점 분야 공급업자와 대리점의 상생협력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전속대리점 비중이 높은 업종의 공급업자를 대상으로 협약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협약에 관심을 가지는 공급업자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개별상담과 자문을 실시하는 등 더 많은 공급업자가 협약에 관심을 가지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9 12:00: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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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中企간 '거래공정성지수' 다소 상승…업종별 온도차 커

중기중앙회, 제조 中企 400곳 조사…올해 77.92로 전년보다 0.68p ↑ 2022년 78.42에 비해 주춤…비금속, 자동차, 전자부품등은 하락해 중기중앙회 "지수 악화 업종, 공정위등 관련 부처 실태 점검 필요" 대기업, 중견기업과 거래하는 제조 중소기업이 생각하는 거래공정성지수가 1년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비금속, 자동차, 전자부품 등은 오히려 하락해 업종별 '공정성'에 대한 온도차가 심한 모습이다. 거래공정성지수는 전체적으로 2년전인 2022년과 비교해선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하도급거래 공정성수준'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하도급거래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업종의 거래공정성지수는 77.92를 기록해 지난해의 77.24보다 0.68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산출한 '거래공정성지수'는 하도급거래 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공정성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분석하기위해 중기중앙회가 2021년 개발한 지수다. 첫 해 당시 77이었던 거래공정성지수는 2022년엔 78.42로 늘었다가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 계약·단가체결, 납품조건, 대금결제, 기술보호 등 항목별 조사문항에 따른 응답을 정량화한 후 일정 산식을 통해 지수를 산출하는 거래공정성지수는 공정성 수준에 대한 연도별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게 중기중앙회의 설명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조사는 지난해 하도급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면서 "이에 따라 2023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납품대금연동제 효과는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평균은 1년 전보다 올랐지만 업종별로는 명암이 엇갈린 가운데 오히려 공정성이 하락했다고 답한 업종이 더 많았다. '금속·제철'(76.25→78.72)이 2.47p로 크게 올랐고, '기타기계장비·운송장비'(76.24→77.98)도 1.74p 상승했다. 하지만 '고무플라스틱·비금속'(78.36→77.35)이 1.01p나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77.09→76.79)와 '전자부품·전기장비·의료'(80.17→79.79)도 주춤했다. 섬유, 의복, 펄프, 인쇄, 가구, 가죽 제조업 등이 포함된 '기타업종'은 1년새 0.74p(74.93→75.67) 올랐다. 또 업종별 거래공정성지수를 계약단계별로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 '금속·제철업종'의 경우 ▲계약·단가체결(71.24→76.24, 5p 상승) ▲납품조건(79.64→82.73, 3.09p 상승) ▲대금결제(74.65→78.7, 4.05p 상승) 분야에서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서 연동대상 주요 원재료 가운데 철강류가 49.9% 차지한 것이 금속·제철업종 지수 상승 주요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고무플라스틱·비금속업종'에선 ▲납품조건(84.12→82.76, 1.36p 하락) ▲대금결제(79.2→76.5, 2.7p 하락) 분야의 공정성 수준이 악화됐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거래공정성지수를 통해 업종별·계약단계별 개선추이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공정한 하도급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거래공정성지수가 악화된 업종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8-19 12:00: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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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문제 해결 인재 발굴 '디테크' 공모전 시작

법무법인 디엘지, 10월 말까지 참가팀 모집 아이디어등 트랙 1·시제품등 트랙 2로 구분 장애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인재를 찾는 기술 및 디자인 공모전인 '디테크'가 시작된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제7회 디테크(D-TECH) 공모전' 참가팀을 오는 10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7년차를 맞은 '디테크'는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불편함과 어려움을 개선하는 창의적 솔루션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모전이다. 특히, 공모전에선 기존 수상팀들을 중심으로 장애와 관련된 제품·서비스의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는 디테크 협의체가 공식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트랙 1(아이디어, 디자인 비지니스 모델) ▲트랙 2(시제품·실제 판매 상품 또는 서비스) 두 부문이며, 팀 혹은 개인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팀은 11월 20일 본선 시상식에 진출할 예정이다. 본선 시상은 트랙 1과 트랙 2에서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하며, 총상금 3100만원이 돌아간다. 수상팀에는 수상금 이외에도 ▲주최 및 후원기관의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MYSC 엑셀러레이팅 지원 ▲법률·회계·특허 자문 ▲디테크 선배 기업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공모전 행사를 거듭해 오면서 장애와 관련된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디테크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퀄리티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인재와 스타트업을 육성해 진정한 통합사회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디테크 공모전은 법무법인 디엘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공동주최한다.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JYP엔터테인먼트,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후원한다.

2024-08-19 11:27:1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