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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달 총 36만5812대 판매…전년比 2.0% 감소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총 36만58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3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6만3090대를 판매했고, 전월(5만7216)대비10.3%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 6211대, 쏘나타 4588대, 아반떼 6829대 등 총 1만8186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5591대, 투싼 4536대, 코나 2869대, 캐스퍼 2025대 등 총 2만2433대 판매됐다. 포터는 5653대, 스타리아는 371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00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49대, GV80 2928대, GV70 3106대 등 총 1만592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한 30만2722대를 판매했지만, 전월(26만5636)대비 판매량은 14.0% 증가했다. 또한 현대차는 1분기 99만9626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1분기(100만6706대)대비 소폭 0.7%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1 16:34: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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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개시…'나의 찾기'도 드디어 상륙

애플이 1일부터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지원과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를 국내에 정식 도입한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포함 8개 언어 지원 애플은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가 한국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 총 8개 언어를 추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어 지원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된 지 약 반년 만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개인형 AI 시스템으로, 아이폰16 시리즈,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 A17 프로 탑재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M1 이상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및 맥 기기에서 베타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글을 수정·교정·재작성하는 '글쓰기 도구' ▲메일 및 알림을 요약하는 '최우선 알림' ▲업그레이드된 '시리'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업'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 정보를 제공하는 '시각 지능' ▲음성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음성 비서 '시리'는 AI 기능이 추가되면서 '애플 인텔리전스 시리'로 업그레이드됐다. 챗GPT와 연동해 보다 자연스럽고 정교한 답변을 제공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계돼 AI 활용성을 더욱 확장했다. 다만, ▲이미지 생성 기능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이모티콘을 생성하는 '젠모지' ▲자연어 검색 ▲추억 영화 생성 ▲시리의 앱 제어 및 개인화 기능 등 일부 핵심 기능은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나의 찾기', 국내 드디어 상륙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의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도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제공된다. 나의 찾기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에어태그 등을 활용해 분실한 기기나 개인 물품을 지도에서 확인하고, 가족·친구와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은 2010년 '나의 아이폰 찾기', '나의 아이패드 찾기' 등을 선보인 후 2019년부터 이를 '나의 찾기'로 통합 제공해왔다. 하지만 국내 이용자들은 법적·기술적 문제로 인해 모든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없었다. 사용자는 ▲친구와 가족 찾기 ▲센티미터 단위의 정밀 탐색 기능(UWB) ▲분실 모드 전환 및 원격 데이터 삭제 또 '물품 위치 공유' 기능을 통해 분실된 물건의 위치를 항공사 등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22개 항공사가 이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나의 찾기는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직접 공유하는 '친구와 가족 찾기'·'안전 확인' ▲울트라와이드밴드(UWB)를 이용해 센티미터 단위로 물건을 찾는 '정밀 탐색' ▲에어태그 및 애플 기기를 통한 물품 위치 공유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데이비드 돈 애플 서비스 제품 시니어 디렉터는 "나의 찾기는 사용자가 친구와 가족, 개인 물품 등 자신에게 제일 소중한 것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라면서 "이 기능을 대한민국에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1 16:17: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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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 달"…위니아, 회생 절차 난항 속 생존 기로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중견 가전기업 위니아가 회생 절차 최종 기한을 한 달여 앞두고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서울프라이빗에쿼티(서울PE)와의 재계약이 결렬되면서 회생 전망이 더 불투명해졌다. 위니아는 애초 지난달 31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서울PE와의 인수·합병(M&A)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계획안 제출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위니아는 1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위니아 관리인·노조, 채권단 대표와 함께 법원을 방문해 회생 기한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다. 위니아 관계자는 "재판부가 전반적으로 상황을 살펴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면담 이후 전개될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PE는 위니아의 기업가치를 약 870억 원으로 평가하고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했다. 스토킹호스는 인수 대상 기업이 특정 인수자(스토킹호스 입찰자)와 조건부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공개입찰을 거쳐 다른 입찰자가 없을 때 스토킹호스 입찰자가 최종 인수하는 방식이다. 서울PE는 채권 중 미지급 임금과 협력업체 채권의 8%를 현금으로, 나머지 92%를 위니아 주식으로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서울PE는 1차 계약금 43억5000만원을 냈지만, 일부 채권단의 반대로 2차 계약금 납부가 지연되면서 지난달 13일 조건부 투자계약이 해제됐다. 이후 변제율 조정 등 재협상을 시도했지만, 투자자 설득 등에 난항을 겪으며 결국 재계약도 무산됐다. 오는 23일까지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지 못하면 회생 절차가 폐지되고 파산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위니아는 광주시에 본사를 둔 지역 대표 기업으로, 약 350명의 직원과 150여 개 협력업체를 통해 약 2,500명의 종사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지역 주력산업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만큼, 파산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위니아의 근로자 임금 및 퇴직금 체납액은 약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위니아 노조는 지난달 25일 법원에 회생 기한 연장을 요청하는 한편,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을 추가 고발했다. 박 전 회장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공장 근로자 251명의 임금·퇴직금과 각종 수당 등 약 114억원을 체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노조 측은 "피해 노동자들은 대지급금을 받지 못한 채 평생을 바친 회사를 살리기 위해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광주시와 광주상공회의소, 국회도 위니아의 회생을 위한 추가 시간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홍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기한이 도래되어 파산이나 청산에 이르게 될 경우 그 피해는 임금 체납 노동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와 고객에까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2025-04-01 15:49:0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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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구광모, 전장 사업 강화 속도전…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합종연횡'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급격한 자동차 전동화 추세와 자율주행 전환에 맞춰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그룹 총수는 물론 계열사 경영진까지 나서 유력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최근 중국 출장 길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사업 수장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전장 사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내 관련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 회장은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장(부회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함께 지난 22일 베이징 샤오미 공장, 24일 남부 광둥 선전 BYD 공장 등을 방문해 최고경영진과의 만남을 가졌다. 특히 BYD 왕촨푸 회장이 삼성 경영진과 만난 후 곧바로 자율주행 기술 대중화와 관련해 앞으로 2~3년 안에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언급해 삼성전자와의 관계 구축에 관심이 쏠렸다. 중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의 핵심 사업과 연결된 전략적 시장이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2014년부터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천진과 광둥 동관에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을 각각 1999년과 2004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는 2008년부터 천진에서 전기차 및 소형IT 기기 등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시안에서는 2015년부터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각형 배터리 공장을 운영중이며 조만간 신규투자도 준비중이다. 삼성의 중국 현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매출은 64조9275억원으로 전년(42조2007억원)보다 53.9%(약 22조7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2025년판 위기 극복'을 위한 '절박감'을 주문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집중 공략한다.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LG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오는 6월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테크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계열사 수장들은 오는 6월 현대차·기아를 시작으로 7월에는 일본 혼다 본사를 방문해 자체 기술력을 선보일 방침이다.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처럼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가 전장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것은 그 잠재력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와 자율주행 전환에 속도를 높이면서 전장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전장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 달러(한화 약 552조4800억원)에서 2028년 7000억 달러(한화 약 966조84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는 차량에서 모든걸 가능케 하는 바퀴 달린 전자제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자동차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삼성과 LG의 전장 사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5:46: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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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관세에 韓·日 엇갈린 대응…"관세 부과에 대한 긴장감 높여라"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공식화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장 이번 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추가하면서 업계에서는 현지 자동차 판매가격이 최대 12% 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가격 조정을 검토하는 반면 토요타는 고정비 감축을 통한 가격 동결을 예고해 향후 시장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글로벌 투자회사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여파로 미국 자동차 가격이 평균 11%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상 금액은 모델에 따라 5000~1만5000달러(한화 약 700만~2000만원)까지 상승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미국 딜러사를 대상으로 판매 가격 정책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현지 딜러사를 대상으로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지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현지 딜러에게 서신을 통해 "4월 2일 이후 도매 물량에 대한 가격이 변경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현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앞서 페라리는 지난달 27일 올해 재무 목표를 확정하면서 일부 모델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토요타는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가격을 인상할 의향이 없다"며 "이를 대신 고정 비용을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생산 비용과 인건비, 마케팅, 연구개발 등에 있어 당장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 관세 25%의 가격 인상요인을 상쇄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이를 계기로 미국내 점유율을 확대하거나 유지하는 데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쟁책을 내놓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발표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의 부품별로 관세 부과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긴장감을 높이라는 차원에서 현대차도 가격 인상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이번 관세가 영원히 부과될 것이라고 했으나 지속 기간과 예외 인정 등에 대한 변동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2025-04-01 15:4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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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 영입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출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공대에서 산업디자인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 왔다. 2012년에는 포춘 선정 '40세 이하 리더 4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탈리아 디자인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로 모국에서 '국가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삼성전자는 혁신과 디자인의 힘을 믿는 기업으로 오랫동안 존경해왔다"며 "기술이 삶의 모든 측면을 재편하는 이 시기에 삼성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삼성에서 1500명이 넘는 뛰어난 디자이너, 비즈니스 리더, 연구개발(R&D)팀과 함께 미래를 아름답고 의미 있게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서울을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베이징, 인도 노이다, 일본 도쿄, 브라질 상파울루 등 전 세계 7곳에서 글로벌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포르치니 사장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디자인 조직을 총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사업 분야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 와야 한다"며 "필요하면 인사도 수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영입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디자인 전략 강화와 인재 확보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포르치니 사장 영입으로 삼성전자의 디자인 경영은 힘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 초기부터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디자인 주도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자인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포르치니 사장은 다음 달 개최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1 15:37:4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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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네마콘 2025'서 차세대 시네마 LED '오닉스' 공개

삼성전자가 3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5'에서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이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로부터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신제품은 ▲4K 해상도(4096×2160) ▲최대 4K 120헤르츠(Hz) 프레임 레이트 ▲DCI-P3 100% 색재현율 ▲최대 300니트 밝기의 고명암대비(HDR) 기술을 지원한다. 기존 프로젝터 대비 약 6배 높은 밝기로 선명한 명암과 깊은 블랙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크린 크기는 가로 길이 기준 5미터(픽셀 피치 1.25㎜), 10미터(2.5㎜), 14미터(3.3㎜), 20미터(5.0㎜) 등의 총 4가지 표준 모델로 구성된다. 상영관 규모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스케일링' 옵션도 지원한다. 또한, 오닉스는 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 등의 콘텐츠를 상영할 수 있는 입체감 있는 3D 시청 환경도 제공한다. 돌비, GDC IMB 등 다양한 미디어 서버와도 호환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장기 품질 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닉스는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극강의 몰입감을 지향하는 시네마 스크린의 새 기준"이라며 "극장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1 14:39: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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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디엘지, 'AI센터' 출범…법적 이슈 선제 대응나서

AI 기반 리걸테크 서비스 개발 지원도 법무법인 디엘지가 인공지능과 법률 분야의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AI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디엘지 AI센터는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법적 이슈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리걸테크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1일 디엘지에 따르면 AI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리걸테크 서비스 개발, AI 활용 법률 서비스 품질 고도화, AI 관련 법령의 제·개정 지원, 그리고 '인간 중심' AI 사회를 위한 윤리 기준 정립 및 제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및 자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법률인지(Legal Cognition)' 개념을 도입해 법률가의 논증 분석 지원과 AI 기반 법학 교육, 입법 및 행정 분야에서 법률인지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개소한 디엘지 AI센터는 서울대 인지과학 협동과정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림대 AI융합연구원 연구교수를 역임한 이수화 센터장이 이끈다. 이 센터장은 사용자의 인지부하 감소와 효과적인 학습 지원을 위한 AI 기반 인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또한 AI 에듀테크와 행동과학을 융합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저서를 출간하는 등 학계와 산업계를 넘나드는 실용적 기술 구현 역량을 갖추고 있다. 디엘지 AI센터는 상업적 인공지능 서비스 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배포 패키지 및 사용자 접점 서비스 기획·설계, 인지과학 및 실험과학 기반 시스템 사용성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인공지능 기반의 법률 서비스 개발 관련 자문, AI 산업 규제 관련 자문, AI 산업의 한국 법제 동향 분석 등이 포함된다. 또한 디엘지 AI센터는 법률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정기적인 콜로키움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원희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디엘지는 챗GPT가 나오기 전인 2020년 7월께 인공지능 기반의 정관 검토 서비스를 출시한 적이 있었다"며 "디엘지 AI센터는 기존의 다양한 개발 및 자문 경험을 토대로 이수화 센터장과 다른 단계의 인공지능의 활용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화 디엘지 AI센터 센터장은 "AI 기술이 법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기업들이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라며 "법률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와 법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4-01 14:32:3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