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3년 적자' 효성화학, 재무안정성 확보에 분주...체질개선 과제

석유화학업종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효성화학이 적자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여파로 주식거래가 정지되는 등 경영 불안이 심화된 가운데 모회사 효성에 일부 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핵심 사업의 수익성이 살아나지 않는 이상, 위기 해소까진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지난해 32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과 2022년에도 각각 3469억원, 4088억원의 손실을 내며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적자 폭은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수천억원대 손실이 지속되며 재무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장가동률 또한 지난해 76%로 집계돼 전년대비 10% 하락한 수치다. 같은해 말 효성화학은 효성티앤씨에 특수가스사업부를 9200억원에 매각하며 자본금 전액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그러나 부채는 3조 3400억원에 달하며 2022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처럼 재무 상황이 나빠진 배경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했던 베트남 공장의 부진이 지목된다. 효성화학은 지난 2018년부터 약 2조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설립했다. 그러나 PP시황 둔화와 현지 운영 불확실성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재무 건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지난 3월 28일에는 양도가액 1500억원에 지주사 효성에 온산탱크터미널 사업부를 양도하기도 했다. 아울러 옵티컬 필름과 필름 사업부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화학은 지난 3월26일 "주관사를 선정해 옵티컬필름, 필름사업부 등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석유화학 업황이 되살아나지 않는 이상 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단기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 일시적인 유동성 확보는 가능하겠지만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는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본질적인 경영개선이 어렵다는 관측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효성화학이 그룹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베트남 사업 등 전략적 영역을 살리기 위해 자금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현재 자산 매각으로 급한 불을 끈 수준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국 업황 회복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성화학의 경우 일정 수준의 구조조정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회생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건종 효석화학 대표는 지난 3월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효율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건전한 재무 구조 개선없이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현금흐름을 안정화하기 위해 비용절감 방안을 실행해 왔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1 17:16:56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LG엔솔, 美 얼티엄셀즈 3공장 3조원에 인수..."캐즘 돌파구 마련"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건립 중이던 배터리 공장을 인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를 취득한다고 1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3조 561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계약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으며 실제 집행하는 비용은 (합작법인이기 때문에) 계약금액의 절반"이라며 "집행 비용은 올해 초 발표한 시설투자에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투자비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결정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리밸런싱 전략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를 중심으로 ESS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24일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추진하는 대규모 ESS 프로젝트의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같은달 27일에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미국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5년간 총 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주택용 ESS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김동영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의 위기를 펀더멘털한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 효율화에 힘써 미래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5-04-01 17:13:5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사장' 발탁…리더십 공백 최소화

삼성전자가 고(故) 한종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신속한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일 DX부문과 MX사업부, 디지털가전(DA)사업부 등 주요 조직에 대한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노 사장은 DX부문장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기존의 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 역할도 지속 수행한다. 노태문 사장은 1968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이끄는 등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에는 갤럭시S 개발 공로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MX사업부장을 맡아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왔다. 삼성전자 측은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 사업뿐만 아니라 SET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MX사업부의 운영을 총괄할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이 신설돼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팀장 사장이 선임됐다. 최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후 MX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거치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스마트폰 전문가다. 향후 그는 MX사업부 COO로서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디지털가전(DA)사업부장에는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에 입사해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를 담당한 후,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가전, TV 등 다양한 제품군의 영업을 경험하며 기술과 영업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근까지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 영업을 총괄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해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 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5-04-01 17:04:18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국내 車 업계, 3월 내수·해외 판매 부진…기아·르노코리아 상승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달 국내와 해외 판매 모두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판매량 부진을 겪고 있으면 해외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기아와 르노코리아는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M 등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0만2525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2.9% 증가한 12만3817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는 2.6% 감소한 57만8708대에 그쳤다.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대비 2% 줄어든 36만5812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0.9% 증가한 6만3090대 판매했으며 해외에서 2.6% 감소한 30만2722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달 1만592대로 전년대비 10.5%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총 27만8058대를 판매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5만 6대, 해외 22만 7724대다. 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해외는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특수 차량 판매는 12.3% 늘어난 328대였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919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2만 5942대), 셀토스(2만 5790대)가 그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7% 증가한 825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25.3% 증가한 6116대를 기록햇으며 수출은 75.7% 증가한 214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5195대를 판매하며 르노코리아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은 아르카나 1953대, 그랑 콜레오스 187대 등 2140대가 선적됐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397대, 수출 3만9847대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31.5%, 19.3%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신차효과가 약화되면서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이다. KGM은 지난달 내수는 전년 대비 31.8% 줄어든 3208대에 그쳤으나, 수출은 4.6% 늘어난 6275대를 기록했다. 총 판매는 9483대로 전년대비 11.4% 감소했다.

2025-04-01 17:01:4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소형 EV의 틀을 깨다' 현대차,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공개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관성처럼 여겨지던 소형 전기차(EV)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3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서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디자인 콘셉트카 'INSTEROID(이하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의 EV턴어라운드를 이끌 소형 전기 SUV인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에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 디자인을 더해 제작됐다. 현대차는 '인스터(INSTER)'의 유니크(Unique)하고 경쾌한 정신에 '강화하다'라는 뜻의 '스테로이드(STEROID)'를 결합한 인스터로이드라는 이름을 통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강조했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인스터는 최근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다. 인스터로이드는 '만약에(What if)?'라는 질문을 과감하고 독특하게 풀어낸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실용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겸비한 인스터에 비디오 게임적 요소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특히 인스터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확장되고 넓어진 바디, 21인치 휠, 공기역학 요소가 돋보이는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이 결합돼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차량 내부는 몰입형 사운드스케이프, 유니크한 콕핏을 통해 보다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더했다. 여기에 계기판과 사운드 디자인, 차량 외관 및 내부 곳곳에 인스터로이드를 상징하는 '부스트'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소재 측면에서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혁신과 공존에 대한 비전을 담았다. 3D 니트 원단을 활용해 재활용된 실이 사용됐으며, 격자 무늬의 경량 래티스 구조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친환경성을 고려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인스터로이드는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하나하나 탐구하며,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한 콘셉트카"라며 "강렬한 디자인뿐 만 아니라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으로 인스터로이드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중동, 중앙 및 남미 일부 시장에 인스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5-04-01 17:00:1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조선업 초호황 속 '인력 가뭄'...근본적 인재 양성 대책 시급

국내 조선업계에 수주 훈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현장을 책임질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지방 근무를 꺼리는 분위기와 조선업 전반에 깔린 기피 정서가 겹치면서 새로운 인력 유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조선사들은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으나 상대적 낮은 처우와 지방 근무 거부감 등의 구조적인 문제는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31일 조선·해양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업종의 미충원율은 14.7%에 달했다. 인력 부족의 주된 이유는 사업체에서 제시하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는다는 점이 꼽혔다.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 부문 직원 수는 2023년 1만257명에서 지난해 1만1194명으로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같은 기간 9308명에서 9837명으로, 한화오션은 8892명에서 1만202명으로 각각 인력이 늘었다. 그러나 고용 인력이 증가했음에도 조선사들의 성장세에 비해서는 생산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05억 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의 152.2%를 초과 달성하는 등 신규 일감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이에 HD현대그룹의 조선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현대삼호중공업)는 생산기술직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액 14조원 가운데 약 19%를 이미 달성했다. 이에 공채 및 경력직 채용 전형을 통해 인력 충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총 88억 60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난도 용접·가공 등 생산 공정에 투입할 전문 생산인력 확보에 비상이다. ◆지방기피에 보상체계도 불만 조선사들은 현장인력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지방 근무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부산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개소했으며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에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를 조성해 고급인력의 지역 근무 선택지를 확대했다. 아울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산업 구조와 보상 체계 변화도 조선소 근로자들의 소득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따른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박사는 "조선업은 수주 산업이다 보니 예전에는 주말 특근 등을 통해 임금을 어느 정도 보전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주 52시간 근무제 등에 야근이나 특근을 제한적으로밖에 할 수 없는 구조"라며 "그러다 보니 소득 자체가 예전에 비해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임원의 보수를 일부 덜어내면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선 빅3(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은 9100만원인 반면 임원 평균 연봉은 2억4300만원으로 임원 1인 보수는 일반 직원 두세명 연봉을 합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업계 임원의 보수가 상대적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며 생산직과는 입장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열악한 작업 환경에 비해 임금 수준이 높지 않아 국내 인력이 유입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외국인 현장 인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정 기간 근무 후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 숙련 인력 확보의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따른다. ◆외국인력 '한계'...정부, 인력양성 나서야 이 박사는 "국내 인력의 경우 지난 2016년 조선업이 위기를 맞이했을 때 단행한 구조조정에서 겪은 트라우마가 여전히 크다"며 "시황이 변해도 조선소가 안정적인 직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국인을 장기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반면 시황 변동에 따른 단기 수요에는 외국인 인력을 유연하게 투입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해외 생산이나 위탁 생산처럼 유연한 생산체계를 갖춘 인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나서 국내 기술인력 양성 및 조선업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 박사는 "조선업은 민간 기업이 모든 리스크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중국은 국영 조선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부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국내 기업이 경쟁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하에 있기에 직접 지원하기는 어렵지만, 간접적으로라도 조선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1 16:56:40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한국GM, 3월 총 4만1244대 팔아..."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 견인"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총 4만124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완성차 기준 내수판매는 1397대, 수출판매는 3만9847대다. 캐딜락 실적은 제외됐다. 해외 판매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총 2만7316대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총 1만2531대가 판매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합리적인 가격에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스포티한 디자인에 뛰어난 안전 사양, 넓은 실내 공간으로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 특유의 강인한 외관과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097대 판매를 기록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고객들에게 꾸준히 선택을 받으며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적인 주력 전략 차종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최근 GMC 내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의 25주년을 기념하는 2025년형 시에라 드날리를 선보인 것과 같이 앞으로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력을 반영한 프리미엄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1 16:53:0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KGM, 3월 총 9483대 판매..."무쏘 EV 526대"

KG 모빌리티(KGM)가 지난 3월 내수 3208대, 수출 6275대를 포함 총 9483대를 판매 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9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월 대비 12.1%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3월 중순 이후 고객 인도를 시작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월 대비 19.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무쏘 EV는 지난 달 526대가 판매됐으며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천 2백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쏘 EV는 전기 SUV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한 신개념 차량으로, 전기차의 경제성과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춰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토레스 역시 1058대가 판매되는 등 전월 대비 82.7% 증가했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고객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은 독일과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 증가와 함께 6000대를 넘어서며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6%, 4.6% 증가 했으며, 누계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역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은 물론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1 16:53:0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르노코리아, 3월 판매 8256대…전년 대비 15.7% 상승

르노코리아는 3월 한 달 동안 내수 6116대, 수출 21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한 총 825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5195대로 3월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이중 85% 이상인 4442대가 판매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강력한 성능과 효율적인 연비, 최첨단 편의·안전 기능, 초고강도 고품질 소재를 적용해 구현한 뛰어난 안전성 등을 인정 받아 올해 초 진행된 국내 대표 3대 '올해의 차' 평가에서 SUV 부문상을 모두 거머쥐며 2025년 올해의 SUV 3관왕에 올랐다. 그랑 콜레오스 인기에 힘입어 3월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200% 급증했지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8.0% 감소했다. 1분기 누계 실적은 내수가 1만3598대, 수출이 45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7.6% 증가, 56.0% 감소하며 희비가 갈렸다.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SUV QM6는 지난달 484대가 판매됐다. QM6는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그동안 검증받은 탄탄한 기본기에 지난해 로장주 엠블럼과 디자인 디테일을 가미한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바 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 375대, 중형 세단 SM6 30대, 상용차 마스터 밴 32대 등도 르노코리아의 3월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아르카나는 E-Tech 하이브리드에 최상위 에스프리 알핀 트림을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과 일부 사양을 업그레이드 한 2026년형 모델을 새롭게 선보여 4월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 르노코리아의 3월 수출은 일부 물량에 대한 선적 일정 조정에 따라 아르카나 1953대, 그랑 콜레오스 187대 등 2140대가 선적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본격적인 수출에 앞서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판매를 위한 초기 수출 물량이 3월 실적에 함께 포함됐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1 16:44:4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