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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호치민서 'INKE Spring Vietnam'…현지 진출 모색

세미나등 통해 활성화 방안 논의…5건 MOU도 체결 벤처기업협회 산하 글로벌 네트워크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가 국내 벤처기업의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벤처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INKE Spring Vietnam'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INKE는 국내외 한인 벤처기업인 교류정례화와 국내외 투자유치 및 사업 제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 설립한 조직으로 현재 22개국에 걸쳐 43개지부가 있다. 행사에는 INKE 국내 총의장인 아하 구기도 대표를 포함해 일본, 중국, 브라질, 동남아시아 5개국 의장 14명과 베트남 진출 희망 국내 벤처기업 5개사 7명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이번 INKE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산업현황과 올해 상반기 INKE 인도 델리지부에서 추진한 인도 사이버보안 시장발굴 등 글로벌 사업 추진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서 올해 하반기 및 내년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INKE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5개 참여기업 베트남 바이어 15개사와 1대1 밋업(Meet-up)을 진행했다. 모노라이트는 베트남 현지기업과 현장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참여기업들은 총 5건의 MOU를 했다. INKE 구기도 국내 총의장은 "2005년부터 20여간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국가를 방문해 보낸 시간과 비용이 많았는데 그때 INKE와 같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을 진행했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줄었을 것"이라며 "INKE가 향후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최적의 길라잡이가 되도록 많이 노력하고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벤처협회가 운영하는 INKE는 회원사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 각 시장에 대한 다양한 핀포인트 진입전략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다양한 수요를 바탕으로 민간차원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5 08:19: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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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서비스 여름 캠페인 실시…선착순 1만명 대상 리유저블백 증정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7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2024 폭스바겐 서비스 여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앞서 상세한 차량 점검 서비스를 통해 폭스바겐 고객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캠페인 기간 동안 여름철 사전 관리가 필요한 주요 부위를 무상 점검받을 수 있는 '폭스바겐 플러스 더블체크'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전문 테크니션이 폭스바겐 전용 진단기를 통해 고장 코드를 파악하고, 차량 리프트업 상태에서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하부 누유, 엔진 및 변속기 점검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항목을 꼼꼼하게 무상 진단한다. 캠페인 기간 중 입고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선물도 제공된다. 먼저 입고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는 리유저블백을 증정하며, 30만원 이상 유상 수리 시에는 BAMKEL 드라이백, 50만원 이상 유상 수리 시에는 정품 헤리티지 우산 혹은 비치백 중 한 가지를 증정한다.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방류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차량용 액세서리 및 라이프스타일을 포함한 모든 정품 액세서리 3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폭스바겐 전국 공식 7개 딜러사의 30개 서비스센터에서 실시되며, 자세한 내용은 폭스바겐 홈페이지 및 마이 폭스바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25 08:09: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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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소비자 상품선정위원 선발…7월15일까지 접수

8월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활동…활동비도 지급 홈앤쇼핑이 '제25기 소비자 상품선정위원'을 선발한다. 25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상품선정위원 및 내·외부 전문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 상품선정위원은 매주 1회 진행하는 상품선정위원회에 참여해 TV홈쇼핑 방송에 론칭할 신상품을 평가하고 발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홈앤쇼핑의 우수 고객으로서 상품선정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직접 전달하고 상품력과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활동기간은 올해 8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총 6개월이다. 상품선정위원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지원조건에 제한은 없으며 지원서와 평가의견서를 7월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지사항 내 게시글에서 필요서류를 내려받을 수 있다. 서류 평가와 면접과정을 거쳐 적격 여부를 심사해 1월 선정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모집내용은 홈앤쇼핑 인터넷 쇼핑몰·모바일 앱 내 팝업창과 이벤트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소비자 상품선정위원은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의 만족도를 높이고 협력사에게는 고객의 니즈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선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고객중심의 상품 제공에 최선을 다해겠다"고 말했다.

2024-06-25 08:08: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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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전쟁 온다"…삼성 7월 ‘갤럭시 언팩’ vs 애플 메타와 '맞손'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할 핵심 인공지능(AI)를 두고 치열한 전쟁에 돌입했다. 스마트폰 AI 후발주자인 애플이 적대관계에 있던 메타 등 글로벌 생성형 AI 기업들과 동맹을 시도하며 시장을 탈환하려는 반전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을 선점한 삼성도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오는 갤럭시 언팩에서 개선된 AI 스마트폰을 공개해 견제구를 던질 전망이다. ◆애플 자체 운영 체제에 '챗GPT' 탑재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사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메타의 생성형 AI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메타 뿐 아니라 구글, 앤스로픽, 퍼플렉시티와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AI모델의 사용이 금지된 중국에서는 중국 AI기업과의 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0일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운영체제(OS)에 심어지는 첫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사 음성 비서 '시리'에 오픈AI의 챗GPT 탑재를 발표하며 향후 제휴 업체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애플의 자체 AI가 기존과 차별점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삼성전자도 애플의 시도에 "새롭거나 획기적이지 않다"는 메시지를 띄우며 응수했다. ◆애플 적대관계인 '메타'와 동침 이에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자사 하드웨어 안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WSJ은 "애플과 메타의 논의는 AI 시대에 주요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는 의외의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는 그동안 애플이 메타와 개인정보 보호를 두고 대립을 이어온 관계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 14.5를 출시하며 '앱에 활동 추적 금지' 선택지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아이폰의 기능이 타겟 광고를 주 수입원으로 삼는 메타에 큰 손실을 안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대관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애플은 AI스마트폰으로 시장에서 밀리자 메타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특히 메타 등 AI 회사들도 애플과 협력을 통해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자사 AI 모델이 애플의 기계에 탑재된다면 유료 구독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적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후발주자인 애플이 강력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AI 유통망을 뒤흔들 역할까지 맡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WSJ는 "메타와의 논의는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결국 무산될 가능도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 메타와 협력 도모 속 개선된 갤럭시 AI 공개 삼성전자도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을 도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프랑스 파일에서 열릴 언팩 행사에서 개선된 신형 디바이스와 '갤럭시 AI'를 공개하며 애플의 반격에 견제구를 던질 전망이다. 또 삼성은 음성 비서 '빅스비'에 생성형 AI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빅스비에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통합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MX) 부사장은 지난 4월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빅스비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앞으로 더욱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미국 출장에서 AI 관련 글로벌 CEO들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지난 13일까지 이어진 2주 간의 미국 출장에서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갖고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시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한 지 4개월 만으로,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메타도 AI 분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24 16:48: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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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정제마진 하락에...2분기 수익성 '적신호'

1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냈던 정유업계에 수익성에 다시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정제마진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제마진이 지난 1분기 배럴당 12.7달러에서 2분기 6.9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운영 및 원자재 비용을 뺀 가격이다. 정제마진이 높을수록 정유사가 그만큼 많은 이익을 남긴다는 뜻이며 통상 5달러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평가한다. 국제 유가국제유가도 1분기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4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며 6월 8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하락은 정유업계의 재고평가 손실로 이어진다. 보통 국내 정유사들이 원유를 수입해 정제할 때까지 3개월~4개월 정도 시일이 소요되는데 해당 기간 동안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비싸게 산 원유를 싸게 파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앞서 정유업계는 지난 1분기 정제마진의 강세로 수익성이 대폭 확대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매출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6.6% 급등했다. 에쓰오일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5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9% 감소했지만 직전분기 564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D현대오일뱅크 역시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으로 매출 7조8788억원과 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17.8% 증가했다. GS칼텍스도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조8569억원으로 전년대비 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1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8% 급증했다. 1분기 수익 청신호가 무색하게 증권사들은 정유사들이 2분기에 실적 하락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매출액은 1분기 9조385억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약 4500억원으로 예측된다. SK이노베이션 정유부문의 경우 1분기 5911억원에서 2분기 1725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HD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의 실적 또한 부진일 것으로 전망된다. 휘발유 가격의 지속하락도 정유업계의 수익성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제마진과 마찬가지로 국제유가의 상승세에도 시장수요 감소로 휘발유 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48.7원으로 직전 주 대비 리터당 6.0원 감소했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경유 마진이 크게 하락하면서 정제마진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정유업계 전반적으로 2분기 실적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수요 증가가 기대되므로 앞으로의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24 16:04: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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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세계 車 시장 흔든 정몽구 회장의 '품질·현장 경영'

정주영 선대회장이 쌀가게부터 시작해 자동차, 건설, 조선산업에 이르기까지 국내 굴지의 기업인 '현대'를 구축했다. 큰 틀에서 현대자동차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보면된다. 정 선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990~2010년까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1997년 한국 경제를 강타한 'IMF 사태'에도 기아(당시 기아자동차)를 흡수 합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로 성장시켰다. '품질·현장 경영'의 대명사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을 세계적인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제 2세대 기업가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품질 경영' 전 세계 車 업계 주목 현대차그룹을 세계 자동차 역사상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글로벌 톱 5로 올려놓은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의 기업가 정신은 아직도 현대차그룹의 DNA로 작용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의 '품질경영'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현대차·기아는 1990년대 후반만 해도 미국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형편없는 품질로 조롱을 받곤 했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은 품질경영에 총력을 기울여 불과 10년 사이에 이런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경영을 맡은 1999년 수출현장 점검차 미국을 방문했다. 당시 현대차는 품질문제로 미국 소비자의 리콜요청이 쇄도했다. 충격에 빠진 정 명예회장은 귀국하자마자 글로벌 자동차 품질조사 기관 J.D파워에 품질 컨설팅을 받도록 지시하며 품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1999년 현대·기아차의 '품질경영'은 '그레이스 슬라이딩 도어 사건'의 영향이 컸다. 당시 정 명예회장은 당시 울산 공장을 갑자기 방문해 조립이 끝난 승합차 그레이스의 슬라이딩 도어를 20여 차례 힘껏 여닫고, 결국 문이 슬라이딩 레일에서 이탈하자 "처음부터 다시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후 현대·기아차는 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곧바로 생산라인을 세웠고, 신차 출시도 품질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 정 명예회장은 파격 마케팅을 통해 세계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품질을 인정받게 된다. 바로 '10년 10만 마일 워런티(보증수리)'다. '2년 2만4000마일 워런티'가 일반적이던 시절이어서 현대차의 마케팅은 파격적이었다. 시행 초기 토요타·혼다 같은 일본 경쟁사들은 '미친 행동'이라며 현대차를 비웃지만 그 결과는 대성공했다. 일본차들도 현대차를 따라 품질보증 수위를 높이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2004년에는 '쏘나타'가 미국 J.D파워 품질조사에서 일본 토요타를 제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장 경영'으로 세계 시장으로 영토 확장 제품의 품질에 자신감을 얻은 정 명예회장은 전 세계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높였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화하는데 정 명예회장은 선두에서 임직원을 이끌었다. 정 명예회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수많은 자동차산업 위기에도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정 명예회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외공장 건설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미국, 유럽, 중국,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도 성장과 위기에 강인한 체계를 창출했다. 전 세계 균일한 고품질의 생산공장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는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도 확립하고, 전 세계를 발로 뛰며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현장경영을 펼쳤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국과 유러브 중국 등 주요 시장은 물론 신흥 시장까지 빠른 속도로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 명예회장 체제 하에서 개발한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이 꼽한다. 전세계 공장에서 균일한 고품질의 생산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기에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던 것이다. 세계 곳곳을 발로 뛰며 현대·기아차 거점의 생산품질과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현장경영' 역시 정몽구 리더십의 특징 중 하나였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축 당시 여러 차례 유럽을 찾아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유럽에서 길을 찾으면 글로벌 시장의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일본 업체들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반격에 나서 2012년에는 미국을 찾아 "경쟁업체들의 물량공세나 할인공세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까지 현대차·기아가 지속해온 '제값 받기' 정책을 통한 경영 내실화 강화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2016년에는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 미국, 중국 등 한 달여 사이에 5개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며 왕성한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당시 정 명예회장이 3개월 간 현장 경영을 위해 이동한 거리만 4만4000㎞에 달했다. ◆글로벌 인재 영입 '승부수' 현대차그룹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순혈주의' 전통이 강했지만 정 명예회장은 이같은 인사 정책을 과감하게 버렸다. 2000년대 초반 전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입증하며 회사 브랜드를 끌어올린 정 명예회장은 발빠르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 먹거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정 명예회장이 현대차·기아를 이끈 이후 최초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려 한다는 것을 미리 감지하고 디자인 강화에 나선 것이다. 정 명예회장은 BMW의 크리스 뱅글, 아우디의 월터 드 실바와 함께 유럽 3대 자동차 디자이너에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를 2006년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예감은 적중했다. 기아차는 2006년 피터 슈라이어의 영입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아차는 제대로 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지 못했으나 피터 슈라이어는 이른바 '호랑이 코 그릴'을 통해 패밀리룩을 탄생시켰다.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K3 ▲수입차를 연상케하는 K5 ▲강인한 외관이 인상적인 K7 등이다. 그의 부임 후 기아차는 '레드닷 디자인상'을 5년 안에 무려 10개의 차종에서 수상했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 수장(전무급)으로 영입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하게 된다. 벨기에 출신인 동커볼케는 23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일해왔다. 최근에는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회, '올해의 유럽 디자이너상' 15회 등을 수상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동커볼케는 내년 상반기 현대차에 합류해 제네시스 및 현대차 디자인을 이끌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정 명예회장이 지휘봉을 잡을 당시 계열사 10개, 자산 34조원을 보유했다. 하지만 정 명예회장이 이끌면서 현대차그룹은 2020년 계열사 54개, 자산 248조원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역사를 이끈 주역이다.

2024-06-24 15:52: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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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31건' 무상 이전

삼성전자가 중소·중견기업들에 활용 가치가 높은 특허 231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나눔기술들을 공개하고 25일부터 8월 6일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기술들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기술들 중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제공될 경우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31건의 특허를 선별한 것이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13년 이후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1700여 개 중소기업에 3400여 건의 기술을 나눠준 바 있다. 2015년부터 기술 나눔에 참여한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559개 기업에 1014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해줬다. 앞선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이미지내 반사광 제거 기술을 이전 받은 ㈜키워드랩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렌즈 모듈 신제품을 개발했다. 해외수출 등을 통해 2023년도 5억1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8명 신규고용도 창출한 기업으로 삼성전자 기술나눔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이번 기술 나눔을 통해 삼성전자는 착용자의 두피로부터 신호를 측정해 현재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로 하는 보행 속도가 되도록 보조 토크를 연산해 출력하는 '착용형 로봇' 특허와 사용자의 화면 구부림 동작만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화면의 물체가 이동해 어플 기능을 실행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눔 신청은 접수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이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되게 된다. 나눔에 관심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전자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도 다음달 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나눔 기술로 제공된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및 의료기기 분야 등의 우수 기술들을 활용한다면 기업이 현재 보유한 기술과 융합해 신제품·신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5:25: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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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파파, 조용문 대표 국무총리표창…"'내 아이가 쓴다' 생각"

'2024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서…안전한 제품 통해 건강 육아위해 역량 집중 육아 종합 플랫폼 바베파파(BABEPAPA) 조용문 대표(사진)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4일 바베파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2024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안전한 제품을 통해 부모의 건강한 육아를 돕는 데 역량을 집중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바베파파는 유아 세제 '레드루트', 유아 칫솔 '브리스틱', 국민 빨대컵으로 유명한 '비박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레드루트 세탁세제·섬유유연제는 식물유래성분이 98% 이상 함유돼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브리스틱은 형광증백제 등 위험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베파파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 202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2023년 특허청장 발명왕 등을 수상하며 영유아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은 바 있다. 특히 지난달 베트남 유통업체인 에비아텍과 '바베파파 베트남 라이선스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에바아텍을 현지 공식 수입·유통 업체로 독점 선정, 베트남 진출도 본격화했다. 바베파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동남아 영유아 시장에 자사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문 대표는 "'내 아이가 쓴다'는 부모의 마음으로 레드루트 등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왔고, 이를 알아봐 준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향후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프리미엄 영유아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24 15:16: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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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 경영평가 '부익부 빈익빈' 심화

2023년 평가 결과 중진공·기보 '우수'…소진공, '미흡' 그쳐 11곳 중 처우 가장 열악한 소진공, 경평도 낮아 '사기 저하' 대전내 새 건물로 본부 이전…"기관 본연 역할 더 충실할 것"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선 기보 '우수', 중진공은 '미흡'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기관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특히 살림살이가 넉넉치 않은 기관이 기획재정부의 이번 평가에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그나마 기대했던 성과급도 바라볼 수 없게 됐다. 24일 기재부, 중기부, 각 기관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2023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우수(A)'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미흡(D)'을 각각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가장 높은 탁월(S)부터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미흡(E)까지 총 6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지난 2021년도 평가에선 중진공, 기보, 소진공 모두 '양호(B)'를 받았다. 이듬해인 2022년도엔 중진공이 '양호(B)', 기보와 소진공이 각각 '보통(C)'이었다. 전년 대비 2023년도 평가에서 중진공은 한 단계, 기보는 두 단계 등급이 오른 반면, 소진공은 오히려 한 단계 하락하며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모습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중진공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만들어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중소벤처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민간주도 성장기반을 마련해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관 혁신 ▲민간주도 혁신성장 기반 사업혁신 ▲고객중심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한 '3대 혁신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영평가는 기관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다. 기관장이 좀더 높은 점수를 받기위해 '보이지 않는 손'인 평가위원들에게 어떤식으로든 호소하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평가 결과에 따라 주어지는 성과급은 공공기관에 다니는 임직원들에겐 '13월의 월급'으로 꼽힌다. 임원들은 더욱 그렇다. 중진공, 기보, 소진공과 같은 준정부기관의 경우 기관장과 상임이사·감사는 등급에 따라 기본연봉 대비 60~0%까지 성과급이 돌아간다. 이번에 'A(우수)'등급을 받은 중진공과 기보 이사장은 기본연봉의 48%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이들 기관 직원에겐 월기본급의 80%가 성과급으로 주어진다. 기보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두 계단 올라간 것에 대해선 내부에서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성과평가실을 중심으로 조용히 자축하고 넘어가자는 분위기"라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들 기관과 달리 'D(미흡)'를 받은 소진공은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이 없다. D와 가장 낮은 E등급은 지급률이 '제로(zero)'이기 때문이다. 전년도에 '보통(C)'을 받았던 소진공은 지난해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이사장에게는 약 4400만원이, 직원들에게는 1인당 평균 96만원이 돌아갔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소상공인 지원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 소진공은 중기부 산하 11개 기관 중 연봉 등 처우가 가장 낮은 기관으로 꼽힌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소진공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5121만원으로, 기보(9371만원)의 54.6%, 중진공(8419만원)의 60.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소진공 입장에선 가뜩이나 연봉도 낮은데 경영평가도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든 것이다. 지난해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소진공의 열악한 현실이 조명되면서 기관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급히 처우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소진공 관계자는 "경영평가 결과를 받아들고 내부에서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면밀한 원인 분석 등을 통해 기관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진공이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놓고 자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2020~2022년) 소상공인 등에게 나눠줘야 할 재난지원금만 약 62조원이 늘어났다 2023년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것이 평균 인원 대비 순사업비 등에 대한 재무성과 지표 평가에서 점수가 하락하는 등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평가기간 소진공은 평가단을 대상으로 한시적 재난지원성 예산을 평가시 제외해 달라는 보정 요청을 두 차례 전달했다. 그러나 타 기관과의 형평성과 평가의 연속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진공은 이후에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주무부처인 기재부에 '평가 편람'에 나와 있는 지표 개선을 적극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 있는 소진공은 지난 주말 중구에 있던 본부를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콜센터 건물로 옮기고 이번주부터 새 터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기존에 있던 낡은 건물을 떠나 임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하고, 이전을 통해 아낀 경비를 직원 복지 향상에 쓰겠다는 원대한 목표에서 단행한 일이다. 이 과정에서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은 소진공이 원도심을 등지고 떠난다며 '몽니'를 부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감사 직무수행실적도 함께 평가한 결과 기보는 '우수(A)'를 받은 반면 중진공은 '미흡(D)'에 그쳤다. 소진공은 해당사항이 없었다.

2024-06-24 15:01: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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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새만금 개발사업 활성화위해 팔 걷어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등과 업무협약 체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민간 힘 보태…지역 프로젝트 투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전북 새만금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기중앙회는 24일 오전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BS산업과 함께 '새만금 개발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만겸 BS산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전북도에서 준비하고 있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및 중소기업계 참여(중기중앙회)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전북도 및 군산시) ▲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 추진 제반사항 이행,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 수립 및 실천(BS산업) 등이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새만금 개발사업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좋은 조건으로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새만금 개발 지역에 많은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특히 외국인력 등 근로인력 관련 확보 등 여건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협약을 통해 신시야미 개발사업의 큰 모멘텀이 마련된 만큼 함께 힘을 모아 성공적인 개발을 이뤄내자"며 "특히 올해 10월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기중앙회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4:21:5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