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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 인구 2년 연속 감소… 60대 이상 흐름 '약화'

도시를 떠나 농·어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사람들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이동이 약화하면서 30대 이하 청년 비중이 늘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은 31만6748가구, 41만3773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4%, 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가구는 1만307가구, 귀촌가구는 30만6441가구로 전년보다 각각 17.0%, 3.9% 줄었다. 귀농·귀촌 인구는 코로나19 여파로 반짝 증가한 2021년 이후 2022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감소하면서 귀농·귀촌 인구도 줄었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2022년 전년대비 14.7% 감소한데 이어 2023년에도 0.4% 줄었다.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612만9000명으로 1974년(529.8만명) 이후 49년 만에 최저치다. 도시지역 실업자 수 감소, 주소 이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농촌살기나 농막 등 농촌 체험 수요 증가 등이 귀농·귀촌 인구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도시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4000명(6.0%) 감소했다. 귀농의 경우 흐름을 주도하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견고한 흐름세가 약화하면서 전체 귀농 규모 감소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귀농자 중 60대 이상 비중은 45.8%로 감소했다. 지난해 고용동향을 보면, 60대 이상 고용률이 증가하고 농업 외 분야에서 취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는 타 연령층에 비해 소폭 감소하고, 연령 비중도 9.4%에서 10.8%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청년농에 대한 지원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귀농가구주 평균연령은 56.3세,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6.4%였다. 연령대별로는 50~60대가 69.2%를 차지했다. 특히 귀농가구의 76.8%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귀촌가구주의 경우 평균연령은 45.4세, 성별은 남자가 60.0%였으며, 30대 22.4%, 20대 이하 20.9%, 50대 17.8%였다. 귀촌가구 역시 78.5%가 1인가구였다. 시도별 귀농 가구 비율은 경북(18.5%), 전남(17.3%), 충남(12.6%) 등 순, 귀촌 가구 비율은 경기(26.5%), 충남(12.3%), 경북(1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인구감소와 도시 고령 취업자 증가는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은퇴, 농촌지향 수요 지속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5 16:31: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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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경영권 방어 수단이다" 아시아나 조종사·일반노조 합병 반대…"국민 피해 커질 것"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 수단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조노가 합병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2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국가적·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두 노조는 "지금까지 진행된 인수합병 과정을 보면 대한항공이 내세우던 메가캐리어는 허울뿐인 간판이 됐으며 오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다수의 운수권을 반납하면서 항공산업 매출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됐고, 로마 등 유럽행 항공편의 운항 횟수가 줄어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두 노조는 "무리한 인수합병 진행을 위해 대한항공은 수많은 운수권 반납을 결심했고 이로인해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항공산업 매출이 국적항공사에서 외국항공사로 넘어갈 상황에 직면했다"며 "대한항공이 유럽연합의 조건부 합병승인 요건을 갖추기 위해 유럽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이면서 8월 성수기 로마행 비행 티켓을 사전 예매했던 사람들의 여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일도 최근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로마행 비행 티켓 뿐만아니라 향후 파리,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행 운항도 축소 및 취소 예정이나, 아직 공식적인 공지조차 없다고 두 노조는 설명했다. 실제 운수권 반압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발생했다는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에 대해서도 "'고래를 삼키려는 새우' 격인 에어인천은 영속성이 불투명하기에 결국 항공 화물사업까지도 대한항공의 독점으로 귀결될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두 노조는 기업결합 관할 당국인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합병을 원점 재검토해 제삼자 인수기업을 발굴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하고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국 당국과는 화물사업 매각을 포함한 선행 절차가 오는 10월께 끝날 것으로 보고 경쟁 제한성 해소 조치에 관한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2024-06-25 16:22: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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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실적 부진에도...중장기 성장 가능성 높아

삼성SDI의 중장기 전망이 밝다. 특히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원형전지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25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1000억 원, 영업이익 3740억 원을 기록하며 낮아진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북미 고객사인 리비안의 판매 부진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한다"라고 전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매출의 약 70~80%를 BMW, 아우디, 리비안 등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원형 전지 고객사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한 주문 미달 물량에 대한 보상금 수취 효과가 약 1200~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해당 보상금이 영업이익에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이익 증가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SS향 중대형 전지의 수요 증가로 인한 수익성 향상도 예상된다. 전력용 배터리박스, 데이터센터용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급 프로젝트 대응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완성차 기업 BMW가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로부터 3조원 가량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전격 철회한 점도 삼성SDI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팽배하다. 노스볼트 대신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할 유력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철회 사유로는 노스볼트가 지난 2020년 BMW와 배터리 공급을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나 예정보다 2년이나 공급이 지연된 점이 꼽힌다. 품질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고 배터리 폐기물 처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도 계약을 해지하게 한 이유로 언급됐다. 외신들은 삼성SDI와 BMW가 오래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거론한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5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BMW는 또한 삼성SDI 헝가리 단독공장에서 제작한 배터리를 공급하는 주요 고객사이기도 하다. 앞서 회사는 지난 1분기에 경쟁사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간 바 있다. 매출 5조1309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 28.8%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에 그쳐 비교적 선방한 수익지표를 기록했다. AMPC 금액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과 9분기 연속 적자를 낸 SK온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2024-06-25 15:52: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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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7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미니 컨트리맨'…큰 덩치에도 펀드라이빙 선사

미니 라인업의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는 컨트리맨이 2017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3세대로 돌아왔다. 크기는 커지고 길어지면서 공간성을 확대했으며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한층 스마트해졌다. 특히 기존 미니 브랜드 특유의 딱딱한 서스펜션과 낮은 무게 중심, 묵직한 핸들링, 뒷좌석은 성인이 탑승하기엔 무리가 있는 공간 등으로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부담이 컸다. 하지만 3세대 컨트리맨은 이같은 아쉬움을 완벽하게 보완하며 패밀리카로 진화했다. 차체는 커졌지만 미니 특유의 고카트 감성은 완벽하게 담아냈다. 최근 뉴 미니 컨트리맨 가솔린 모델(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페이버드 트림)을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에스팩토리 D동(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출발해 아유스페이스(경기도 남양주)를 다녀오는 약 90㎞다. 첫 인상은 더욱 커진 휠 아치와 또렷한 펜더 라인과 높은 보닛, 수직에 가깝게 설정된 전면부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차체는 이전 세대 대비 각각 ▲길이 150㎜(4445㎜) ▲너비 25㎜(1845㎜) ▲높이 105㎜(1660㎜) ▲휠베이스 20㎜(2690㎜) 커졌다. 이전 세대보다 넓어진 트렁크공간은 기본 505 L에서 최대 1530L로 확장 가능하다. 각진 헤드라이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 등을 유지해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갔고,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로운 팔각형 그릴로 선명한 인상을 강조한다. 실내는 2세대 모델 대비 한층 깔끔해졌다. 필수요소만 남기고 모두 원형 디스플레이 안에 담았기 때문이다. 3세대 모델의 핵심은 계기판은 사라지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중간에 탑재된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완성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자동차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이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돼 제공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는 속도, 엔진 회전수, 주유량 등 필수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미니 쿠퍼 등 미니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력보다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부족함 없이 빠르게 반응했다. 미니 특유의 고카트 필링을 유지해 코너링에서는 민첩하게 반응하며 운전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고속으로 코너링을 통과해도 차체가 밀리거나 흔들린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또 운전자 취향에 따라 8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모드를 변경할 때마다 화면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등이 다른 콘셉트로 제공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모든 모델에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어시스트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적용된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원,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원이다.

2024-06-25 15:17: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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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기간제 근로자 등 임금 차별' 17개 사업장 적발·시정 요구

#. A사는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근로자에게 명절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아 노동위원회로부터 차별 시정명령을 받았으나, 차별시정 대상 근로자와 동일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근로자의 차별적 처우만 개선했다. #. B사는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근로자에게 복지포인트 등을 지급하지 않아 노동위원회로부터 차별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역시 차별시정 대상 근로자와 동일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근로자의 차별적 처우만 개선했다. 고용노동부는 25일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근절 기획 감독'을 벌인 결과 이처럼 합리적 이유 없이 기간제 근로자 등의 임금 등을 차별한 17개 사업장을 적발해 시정조치와 사법처리 등을 신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업장은 노동위원회나 법원의 차별 시정명령 등을 받았음에도 기간제·파견·단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복지포인트나 명절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시정명령 및 권고 대상 근로자의 차별만 개선하고 유사한 다른 근로자의 차별적 처우는 개선하지 않았다. 이번 감독에서는 최저임금에 미달되는 금액을 지급하거나 퇴직급여·연차수당 미지급 등 금품 미지급 사례도 21개소 43건(1242명, 7억9100만원 상당) 적발됐다. 또 임신근로자에게 시간 외 근로를 하게 하는 등 육아지원을 위반한 곳도 14개소가 적발됐다. 고용부는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지시하고 미이행 시 사법처리 등 후속조치에 나설 계회이다. 7월에는 '온라인 익명신고센터'를 개설해 제보도 받는다. 이정식 장관은 "같은 일을 하고도 불합리한 차별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노동 약자들이 존중받고 일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인식·관행 개선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5 15:05: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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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AESA 레이다 KF21에 탑재

한화시스템의 순수 국내 기술 레이다가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에 탑재된다. 한화시스템은 순수 우리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전력화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다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100억원이다. KF-21 AESA 레이다 양산 사업은 최초 양산과 후속 양산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최초양산 20대를 시작으로 후속 양산까지 안정적으로 AESA 레이다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AESA 레이다는 전투기의 눈으로 불린다.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승패를 가르는 핵심 장비다. 기존 전투기에 달린 기계식 레이다보다 더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공중과 지상의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할 수도 있다. 지난 2015년 미국이 전투기 핵심 기술이전을 거부한 이후 국내 기술로만 AESA 레이다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팽배했다. 그러나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과 개발에 착수한 지 4년 만인 지난 2020년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약 200회 이상 비행시험을 통해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성능을 입증하고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드디어 첫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 한화시스템 박혁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미들급 전투기부터 경전투기급, 그보다 더 작은 무인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전력화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6-25 14:49:2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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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 선도

HD현대가 세계 6대 선급으로부터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인정받았다. HD현대는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기본 인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는 최근 로이드선급과 일본해사협회로부터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의 사이버 복원력 기술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지난 2023년 5월 한국선급을 시작으로 프랑스선급, 노르웨이선급, 미국선급 등 4개 선급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절차 및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선박 사이버 복원력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이미 발생한 정보 보안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선박의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해킹·랜섬웨어 등 보안 공격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복원력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는 이유다. 국제선급협회 역시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디지털화된 선박의 운항 안전성을 위해 보다 강화된 사이버 보안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며 "HD현대는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기술로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6-25 14:49:2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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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6.3조원, 8.8% ↑ … "온라인 매출이 주도"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14.9조원) 대비 8.8% 증가한 1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출은 0.9%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온라인 매출이 16.5% 증가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대형마트(-3.1%), 백화점(-0.1%)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식품부문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식품 비중이 크고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4.1%), 준대규모점포(4.8%)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식품(2.9%) 부문을 제외한 가전/문화(-19.1%), 스포츠(-14.2%), 잡화(-12.9%)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은 식품(3.9%), 가정용품(3.8%)은 상승했지만, 남성의류(-9.3%), 여성정장(-7.2%)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줄었다. 온라인은 다양한 할인행사와 여행·음식 무료배달·e쿠폰 할인 판매 등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여행·공연·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 수요와 냉동식품 등 집밥 수요가 늘면서 가성비·대용량 식품 판매호조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개최하면서 패션, 의류, 스포츠를 제외한 식품, 서비스/기타 등 대부분 품목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백화점(16.6%), 편의점(16.5%), 대형마트(10.4%), SSM(2.6%) 등 모든 오프라인 업태 매출 비중이 감소하며, 온라인 매출 비중이 3.6%포인트 증가한 53.9%를 기록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5 14:36: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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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년간 특허출원 8000여건…지난해 연구개발비 1.6조원 투자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 동안 약 8000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하며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 중 40%는 전동화를 포함해 미래 기술 분야 특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전동화와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약 3000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전체 신규 특허 출원 건수(8001건) 중 약 4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구개발에만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하며 전동화 중심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에 전동화 종합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외 신규 생산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폭스바겐에 배터리 시스템(BSA) 공급을 위해 스페인에 신공장을 짓고 있으며, 국내 울산에도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신규로 구축하고 있다. 북미와 인도네시아에 구축 중인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은 올 하반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ESG 경영 관련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사용 관리 ▲제품의 순환성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제품 안전 및 품질확보 ▲기업 문화 등의 8대 ESG 중요 주제를 선정하고, 분야별 관리 현황을 보고서에 상세하게 수록했다.

2024-06-25 14:21:3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