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11분야 한국 연구자 65명 선정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 NYSE:CLVT)가 전 세계 대학 및 연구, 상업 기관 소속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연구 분야에서 중요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입증한 '2023 Highly Cited Researchers™'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는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분석가의 평가 및 선정에 따라 67개 국가 및 지역 내 1,300개 이상의 기관에서 6,849명이 이름을 올렸다. 평가 및 선정 프로세스는 Web of Science™ 인용색인 데이터와 클래리베이트 ISI™의 계량서지학(Bibliometric) 및 데이터 전문가가 수행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올해는 연구 무결성(Integrity)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Highly Cited Researchers에 대한 평가 및 선정 과정에 새로운 방법이 적용됐다. ISI 소속 분석가들은 지난 10년간의 Highly Cited Papers™을 검토해 예비 후보자 목록을 작성하고, 이후 강화된 질적 필터를 적용해 hyper-authorship, excessive self-citation, 혹은 unusual patterns of group citation activity 등 목록에서 제외해야 할 출판물을 식별했다. 이에 대해 클래리베이트의 ISI연구 분석 책임자 데이빗 펜들버리(David Pendlebury)는 "엄선된 출처에서 비롯된 양질의 데이터에 대한 필요성이 더 중요해짐에 따라, 클래리베이트 또한 기술 발전과 출판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그간 신뢰할 수 있는 학술지 식별을 위해 엄격한 기준과 투명한 선정 기준을 적용해 온 것처럼, 점점 더 복잡해지는 학술 기록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발표하는 Highly Cited Researchers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및 선정 정책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67개 국가 및 지역의 기관에서 6,849명의 연구자가 HCR로 선정됐다. 전체 리스트 중 83.7%가 단 10개국에 속하며 72.6%는 상위 5개국에 집중되어 있어, 최우수 연구자들이 특정 지역에만 분포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제일 많은 연구자가 선정된 국가는 미국이다. 총 2,669명으로, 전체 명단 중 37.5%에 해당한다. 지난 2018년 전체 선정자 중 43.3%의 비율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연구 영향력에 있어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중국(본토) 연구자는 2018년 7.9%에서 올해는 17.9%로 증가한 1,275명으로 나타나 지난 몇 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총11개 분야에서 65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