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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JA, 대구 엑스코서 자율주행 미래와 현실 담은 심포지엄 개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공동으로 2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의 미래와 현실'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나흘간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첫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의 '로보셔틀에서 로보택시로: 자율주행의 현실적 상용화 전략' ▲허재호 HL로보틱스 팀장의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스마트 주차장'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후 활발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 토론은 장정아 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두 명의 발제자와 이성훈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 서기관, 김제석 퓨처드라이브 대표, 오종훈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 (오토다이어리 대표)이 참여해 자율주행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첫 발제를 맡은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주행 전 과정을 학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막대한 자본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지만, 한국은 공공형 자율주행 서비스 중심으로 사회적 신뢰와 제도적 안전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드투엔드 방식은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막대한 자원과 법적·기술적 해석의 어려움이라는 한계도 있다"며 "한국은 기술 경쟁보다는 공공성과 안전을 기반으로 한 단계적 'K-자율주행 상용화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를 진행한 허재호 HL로보틱스 팀장은 "자율주행 주차로봇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도시 공간의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모빌리티 인프라"라며 "주차 공간 부족과 교통 혼잡,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L로보틱스는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주차장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통합 주차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주차로봇 산업은 향후 도시 모빌리티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매체 및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5-10-23 07:44: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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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실물 보러 왔어요"...삼성·SK, SEDEX2025서 '6세대 AI메모리' 맞대결

"반도체 학과 학생으로서 HBM4를 꼭 보고 싶었다. 오늘 실물 영접을 한 것만으로 오늘 값어치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SEDEX2025(제 27회 반도체대전)에 참석한 서울 관악구 소재 대학의 반도체 학과 재학생 윤 모씨는 이같이 말했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실물이 전시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부스를 제일 먼저 찾았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SEDEX2025에 HBM4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HMB4는 내년 엔비디아의 차세대 AI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며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SEDEX2025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반도체 산업이 나아갈 핵심 전략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피에스케어, 원익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들 280곳이 700여 개 부스 규모로 전시를 꾸렸다. ◆SK하이닉스, HBM4로 존재감 과시...미래 첨단 기술 청사진 제시 SK하이닉스 부스에도 많은 이들이 몰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HBM4 개발을 마무리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회사는 HBM4를 둘러쌓고 빛이 퍼지는 연출 효과를 활용해 부스 중심에 배치하며 올해 전시의 주인공임을 강조했다. HBM4를 구성하는 인터포저와 D램 베이스다이를 세로로 쌓은 형식의 조형물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HBM4는 전작 HBME3 대비 40%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끌어올렸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특히 10Gbps(초당 10기가비트)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넘었다.기업용 고성능 슬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서버용 메모리 모듈(DIMM),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함께 전시했다. ◆삼성전자, HBME3·HBM4 나란히 공개...성능 향상 자신감 삼성전자는 HBM3E와 HBM4를 나란히 선보였다. 한 관람객은 유리 진열장 속 HBM4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연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HBM4가 특히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데이터 이동 속도 성능인 11Gbps를 달성했다는 것을 공개하며 제품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이 제품 속도 성능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4나노미터(nm·10억분의1m) 기반 파운드리 공정을 HBM4 아랫부분의 '베이스 다이' 개발에 활용해 전력 효율을 전작 대비 40% 향상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데이터 전송과 열분산에 도움을 주는 범프가 이전세대보다 1.2배 늘어나고 11% 낮은 열 저항을 갖춰 더 나은 발열 성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D램, 모바일용 칩과 고화질 이미지 센서, 차세대 외장·내장용 SSD과 보안 솔루션 등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었다. '갤럭시Z 플립7'에 전량 탑재된 '엑시노스 2500'도 함께 소개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김정회 부회장은 "AI 시대가 반도체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어제의 정답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여는 혁신"이라며 "이번 SEDEX 2025는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치열한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0-22 16:49: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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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3년 만에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3년 만에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S&P는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가전, 전장사업의 견조한 성과와 최근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조달, 관계사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따른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aa2, Stable(안정적)에서 Baa2, Positive(긍정적)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S&P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것은 현재 LG전자의 사업구조와 재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1~2년간 재무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용도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음을 전망한다는 의미한다.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의미의 '안정적' 등급 대비 긍정적 평가다. S&P는 "LG전자는 美 관세인상 등 어려운 환경 가운데 주력사업의 견조한 실적,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유입, 지분 36.72%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가전 사업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주요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냉난방공조 사업은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 사업과 고효율 솔루션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전장 사업은 100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에 더불어 수주 믹스 개선 등이 이뤄지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관계사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 또한 LG전자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경영성과를 지분법손익으로 반영하고 있음. 또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으로 인한 1조8000억원 이상 현금 유입 또한 부채 감소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2 16:41: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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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겨울철 겨냥 정수가습가전·사계절 에어컨 신제품 이달 출시

LG전자가 건조한 환절기와 곧 다가올 겨울철 온·습도 관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토털 공기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이달 ▲정수 가습에 특화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에센셜' ▲온풍·냉방·제습 기능을 한 대에 담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쿨 사계절 에어컨'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22일 엘픽쇼를 통해 사전 출시되는 신제품 '하이드로에센셜'은 가습 본연의 성능에 집중한 제품으로, 정수·살균·건조 3단계 과정을 통해 더욱 청결한 가습 환경을 구현해준다. 정수 필터로 물 속 유해물질과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석회질(스케일 원인물질)을 99% 제거하며, 정수된 물을 다시 한 번 100도씨 고온으로 살균해 유해균 3종(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을 99.999% 제거한 후 가습하는 제품이다. 가습 종료 후에는 자동 건조 기능으로 제품 내부 통로의 수분을 말려준다. 하이드로에센셜의 출하가는 99만 원, 월 구독료는 6년 계약 기준 3만2900원~5만7900원이다. 금일 저녁 8시 공식 온라인몰 LGE닷컴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 '엘픽쇼'에서 구매하면 방송 한정 특가, 결제 카드별 할인 등을 통해 최대 2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4일에는 '휘센 쿨 사계절 에어컨'이 출시된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겨울철에는 온풍을, 여름철에는 냉방을 제공한다.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이 가능하며, 일반 온풍 5단계와 파워 온풍으로 세밀한 바람 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냉방 시에는 'AI 바람'이 사용자의 생활 환경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사용 후 내부 습기를 자동 건조해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최대 96.6리터 제습 성능을 갖춰 장마철에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위생 관리 편의성도 강화했다. 내부 상태를 직접 관리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전면 패널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스크류 두 개만 풀면 내부 팬을 직접 청소할 수 있다.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싶거나 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구독 상품도 마련했다. 구독으로 이용할 경우 전문 케어 매니저가 정기적으로 ▲분해 세척 ▲필터 세척 및 교체 ▲냉방 성능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품 세척 시 살균 효과가 높은 자외선(UV) 및 피톤치드 케어도 받을 수 있다. 휘센 쿨 사계절 에어컨은 16평형 기준으로 스탠드와 벽걸이를 함께 구성한 투인원(2 in 1) 모델로 출시된다. 출하가는 265만~325만 원이며, 월 구독료는 6년 계약 기준 5만3900원~8만9900원이다. LG전자 채상철 ES마케팅담당은 "계절과 공간을 아우르는 맞춤형 에어솔루션으로 고객들에게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0-22 16:41: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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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XR’ 출시…현실·가상 넘나드는 AI 몰입형 경험 제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Extended Reality·XR) 기기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신규 XR 기기인 '갤럭시 XR(Galaxy XR)'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갤럭시 XR은 구글·퀄컴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 탑재해 음성·시선·제스처를 통한 직관적 인터랙션과 몰입형 3D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XR'은 멀티모달 AI 기술로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인식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한다. 구글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돼 사용자의 시선과 음성을 함께 인식하며, 유튜브 영상 탐색이나 3D 지도 이동 등도 명령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 2'가 탑재됐으며, 545g의 경량 인체공학 설계로 착용감을 개선했다. 외부광 차단 패드와 맞춤 도수 렌즈를 지원해 몰입감 역시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B2B 분야에서도 AI·XR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협력해 조선 분야 가상훈련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향후 구글·젠틀몬스터 등과 차세대 스마트 글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XR'은 22일부터 삼성닷컴과 전국 주요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69만 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제미나이 AI 프로, 유튜브 프리미엄 등 XR·OTT 구독 혜택이 제공된다.

2025-10-22 16:40:5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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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반등으로 정유사 수익성 회복 기대…유가 방향성에 사이클 지속성 촉각

국내 정유사들이 정제마진 급등에 힘입어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흐름과 공급 축소 상황에 따라 상승 국면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3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상반기 3~6달러 수준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급등한 수치로, 일반적으로 정제마진이 배럴당 4~5달러만 넘어도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 구매비 등을 제외한 값으로, 정유사의 수익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다. 정제마진이 가파르게 반등하자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이 3분기에 각각 2018억원, 2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 역시 정유 부문에서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이클의 핵심 변수는 국제유가 흐름과 글로벌 공급 축소다. 유럽과 미국에서 노후 정유 설비 폐쇄가 확대되는 가운데 러시아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차질을 빚으며 공급 타이트 현상이 강화됐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가 강화되면서 원유 시장 내 지역별 수급 왜곡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중국·인도·터키 등 러시아산 원유 대체 조달국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중동산 원유 수요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동산 원유 수요가 확대되면 오펙플러스(OPEC+)가 감산을 조기에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감산이 완화돼 원유 공급이 늘어나면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인해 아시아 공식판매가격(OSP)은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품 시장에서 공급 타이트 현상과 원유 시장의 공급과잉 구도가 형성될 경우 한국 정유사의 이익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영향 등으로 세계 경기 자체가 둔화한 상황이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제마진의 흐름은 변동성이 큰 만큼 언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단기 실적 개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2 16:23: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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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창립 27주년..."국가대표 기업으로 글로벌 도약할 것"

에코프로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창업 초기의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22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27년이 '도전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27년은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세계가 인정하는 친환경 이차전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MIP(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제련소 투자와 헝가리 양극재 공장 가동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QMB·메이밍·ESG·그린에코니켈 등 4개 제련소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하며 니켈 중간재(MHP) 조달 능력을 확보했고, 제련소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연간 1800억원 수준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에서는 PT 발레 인도네시아 등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데브레첸에 구축한 유럽 최초 한국계 양극재 공장은 시험 가동에 돌입했다. 이 창업주는 "서울 서초동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한 명의 직원과 시작한 에코프로가 이제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도전의 에너지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7년 교토의정서 체결을 계기로 환경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1998년 에코프로를 설립했다. 주차장 컨테이너를 연구실로 활용하며 부직포와 접착제를 이용한 케미컬필터 실험을 반복하는 등 사업 초기의 '무모한 도전'은 나노카본 탈취제 상용화, 케미컬필터·온실가스 저감장치 국산화 성과로 이어졌다. 2004년 제일모직과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개발에 참여하며 이차전지 산업에 본격 진입했고 2013년 일본 소니에 양극재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창업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은 우리만의 기술력 확보"라며 초격차 기술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원가 경쟁력을 가져야만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창과 포항, 헝가리 데브레첸 등 우리가 뿌리내린 지역의 발전은 곧 에코프로의 성장과 직결된다"며 지역 인재 기반의 상생 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에코프로는 전체 임직원의 약 90%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며 지방 인재 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변화와 혁신, 도전, 신뢰를 실천한 임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에코프로인'에는 경영관리본부 조장훈 이사와 에코프로이엠 품질보증팀 이순렬 책임이 선정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2 16:20: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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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세제 기업 커질수록 불이익… 성장 막는 ‘계단식 구조’

신기술 선점이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에 한국의 연구개발(R&D) 세제 구조는 기업이 커질수록 오히려 불리해지는 계단식 구조로 고착되고 있다. 대기업은 세제 혜택이 줄고, R&D 투자에 따른 직접 환급제도조차 없어 혁신 투자가 위축된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OECD 이노택스(INNOTAX) 포털에 등재된 33개국의 'R&D 세제 지원제도'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R&D 세제 인센티브 제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제율을 차등 적용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6개국뿐이었다. 나머지 27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처럼 기업 규모와 무관한 단일 공제율을 적용하고 있었다. 차등제도를 둔 6개국 중에서도 한국의 공제율 격차는 가장 컸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상 일반 R&D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2%, 중소기업 25%로 23%포인트 차이가 난다. 신성장·원천기술, 국가전략기술의 경우에도 10%포인트의 격차가 존재한다. R&D 설비투자 세액공제 역시 대기업 1%, 중소기업 10%로 9~1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대기업의 R&D 지출 증가율에 따라 1~14%, 중소기업은 12~17% 수준으로 차등 폭이 3~11%포인트에 그친다. 일부 구간에서는 대기업이 오히려 더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기도 한다. 호주 역시 R&D 투자 규모가 일정 비율(전체의 2%)을 넘는 대기업에 16.5%의 높은 공제율을 적용하는 등 '많이 투자할수록 더 주는' 구조다. 반면 한국은 공제율 격차가 크고, 환급제도도 없다. 기업이 세액공제를 받아도 납부세액이 적으면 공제받지 못한 금액이 남는데, 이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직접 환급제도'가 부재하다. OECD 33개국 중 22개국이 환급제도를 운영 중인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 11개국만 환급이 불가능하다. 이 중 17개국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전 기업이 환급 대상이고, 미국·호주·캐나다·폴란드·콜롬비아 등 5개국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한해 환급을 허용한다. 프랑스는 공제액을 3년간 이월 후 남은 잔액을 환급하고, 스페인은 공제액의 80%까지 환급한다. 반면 한국과 일본, 핀란드, 멕시코 등은 환급 자체가 없으며, 한국은 미공제 금액을 최대 10년간 이월만 할 수 있다. 대기업 공제율만 비교해도 한국은 OECD 최하위권이다. 법인세 세액공제를 운영하는 18개국 중 한국의 일반 R&D 공제율(2%)은 이탈리아(10%), 헝가리(10%), 포르투갈(32.5%)보다 훨씬 낮다. 신성장·국가전략기술 분야 공제율은 주요국과 비슷하거나 높지만, 실제 적용받는 대기업은 전체의 7.6%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 대한상의는 "기업이 성장할수록 인센티브가 줄어드는 계단식 구조가 오히려 성장의 장애물이 된다"며 "대·중소기업 간 차등적 지원 방식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R&D 투자의 수익 실현에는 시차가 존재하므로, 미수령 공제액을 현금으로 환급하면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제도 사례를 참고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영국·프랑스·덴마크의 '가속상각제도'처럼 초기 투자비용의 감가상각을 빠르게 인정하면 기업의 법인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일본은 산학연 협력과 스타트업 연계를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에 더 높은 공제율을 적용하고 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R&D 세제 지원이 중요하다"며 "기업 규모가 아니라 성과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2 15:50: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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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協, 협회 대구경북聯·경북전문大와 산학협력 '맞손'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메인비즈협회 대구경북연합회, 경북전문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력 활성화 및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메인비즈협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및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 ▲특화 분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개발 협업 ▲국가 미래산업 선도와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 노력 ▲경상북도 RISE사업 프로그램 운영 참여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운영 및 취업 지원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메인비즈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전문대와 함께 RISE사업 일환으로 회원사 맞춤형 실무교육과정, 인턴십 프로그램, 산학연 공동연구 등 지역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Think Tank 1000 사업'을 통해 현직 및 퇴직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협회 회원사 간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역량과 협회의 현장 네트워크, 그리고 연합회의 지역 산업 기반이 결합된 의미 있는 협력모델"이라며 "세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청년 인재 양성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2 15:43: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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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빠르고 정확한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 선봬

팅크웨어가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 신제품 '아이나비 스포츠 Q2'와 '아이나비 스포츠 Q2 mini'를 정식 출시했다. 22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신제품들은 6배율 광시야각 고투과율 LCD 뷰파인더를 탑재해 목표물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아이나비 스포츠 Q2'는 최대 600m, '아이나비 스포츠 Q2 mini'는 최대 1000m까지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 퍼팅부터 장거리 샷까지 폭넓게 대응한다. 두 제품 모두 '아이캐디 모드'를 탑재했다. 해당 기술은 삼각 측정 원리를 기반으로 목표 지점과 주변 지형을 동시에 분석해 보다 정밀한 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실제 캐디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코스 상황에 맞는 거리 판단과 샷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빠른 측정 속도도 강점이다. '아이나비 스포츠 Q2'는 0.5초, '아이나비 스포츠 Q2 mini'는 0.1초 만에 거리를 산출하며, 핀 고정 모드에선 진동 알림 기능을 지원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돕는다. 더불어 정밀 슬로프 보정 기술로 목표 지점까지의 실제 경사를 고려한 정확한 보정값을 제공하며 논슬로프 모드 전환도 가능해 공식 대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손떨림 보정 기능, 충전식 내장 배터리 및 고속 충전(USB-C)을 지원하며,전원 자동 절전 모드를 통해 배터리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무상 A/S 1년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사후 관리까지 안심할 수 있다.

2025-10-22 15:43:2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