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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분기 최대 실적에...삼성전자, 플래그십·AI 전략으로 반격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4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신모델 출시 효과 둔화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등이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차기 플래그십을 기점으로 인공지능(AI) 경험 중심 전략으로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D램·낸드플래시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으며 수익성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MX·네트워크 사업부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전 분기 대비 47.2% 줄었다. 지난해 3·4분기 나온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둔화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완판 행진을 이어갔지만 생산 비용이 높은 데다 초기 생산 물량이 적어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았다는 시각도 따른다. 평균판매단가 하락 역시 아쉬운 실적의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00만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익성 핵심 지표인 평균판매단가는 244달러로 전분기 295달러 대비 약 17% 이상 급락했다. 이에 반해 애플은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월~12월) 영업익이 509억달러(한화 약6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7%가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판매량을 놓고 경쟁을 벌였지만,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고 애플은 고가 프리미엄 중심의 제품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려 실적 차이를 확대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공개하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기반 신기능을 앞세워 차별화 전략에도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MX사업부는 신모델 출시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에 도움 되는 AI 경험을 제공하여 AI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하겠다"며 "업계 전반에 걸쳐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우려가 이어지겠으나 공급 안정성 제고 및 리소스 효율화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S26 시리즈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 기반의 자체 칩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를 통해 퀄컴 칩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사용자의 의도를 먼저 파악해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애플 또한 구글의 생성형 AI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AI 비서 '시리'를 포함한 자사 AI 시스템을 구축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폰 경쟁은 하드웨어 성능보다도 AI 경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제공하느냐가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과 애플 모두 AI 고도화를 내세운 만큼 올해는 AI 완성도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04 09:39: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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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마테라소' 쇼룸 첫 오픈…매출 30% 올린다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 쇼룸을 처음으로 열었다. 브랜드 경험 기회를 확장, 대중 인지도와 호감도를 제고해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서울 서교점 1층에 마테라소 쇼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서교 쇼룸은 수도권 백화점 입점 매장이나 지방 거점 전문관 중심으로 운영해온 기존 오프라인 채널과 달리 도심 생활권 한가운데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포맷이다. 합정·홍대 일대를 중심으로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쇼룸은 마테라소의 전 베드룸 라인업을 한 공간에서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트리스 선택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고, 라이프스타일과 수면 습관에 맞춘 상담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테라소의 매트리스는 물론 '아만', '베른' 등의 신제품 프레임, 그리고 '르 무브' 모션 베드 등 주력 상품들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침실 인테리어를 구현해 체험부터 상담, 구매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쇼룸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매트리스 견적·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하고, 매트리스 구매 시 금액에 따라 이불 또는 베딩 세트를 제공한다. 또 마테라소 '르 무브' 모션베드 또는 '헤리티지'·'포레스트' 컬렉션과 까사미아 제품을 연계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마테라소는 도심형 특화 쇼룸을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보다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며 "연내 강남 논현동에도 쇼룸을 추가하는 등 앞으로도 소비자 생활권에 밀착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08:53: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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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서울디지텍高와 산업 인재 육성한다

벤처업계가 특성화고와 함께 지역 산업 인재 육성에 나선다. 벤처기업협회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 및 교육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 교육청, 기업, 특성화고가 협력해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과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 협력 ▲현장 연계 교육 및 실습 기회 확대 ▲재학생·졸업생 대상 취업 연계 지원 등 협약형 특성화고의 핵심 운영 요소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벤처협회는 그동안 쌓아온 인재 지원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전 역량을 교육 과정에 녹여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버넌스 및 인프라 협력'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 박선갑 교장은 "학교가 책임지고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벤처협회가 산업 현장과의 연결을 지원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라며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서 미래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 실질적인 취업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08:08: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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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설 맞아 의료기기 신제품등 '렌탈료 반값'등 할인 판매

코웨이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2월 말까지 의료기기 신제품과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대상으로 '설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명절을 앞두고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을 선물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및 허가를 획득한 의료기기 제품군과 환경가전 베스트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렌탈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명절 효도 선물로 인기가 높은 의료기기 제품군 혜택이 눈길을 끈다. 코웨이는 '비렉스 코어셋·마사지셋' 등 의료기기 4종을 대상으로 렌탈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가정용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인 '테라솔 U'는 신규 렌탈 시 6개월간 렌탈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적용해 월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수기·청정기·비데 등 주요 라인업도 대폭 할인한다. 신제품 아이콘 프로 정수기,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 룰루 슬리믹 비데를 비롯해 베스트셀러인 아이콘 정수기2,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등을 신규 렌탈할 경우 최대 12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웨이 제품을 2대 이상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패키지 혜택도 마련했다. 패키지 주문 시 렌탈료 최대 15%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신제품과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웨이닷컴 홈페이지와 코웨이갤러리, 실시간 코디매칭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가족을 위한 건강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의료기기를 비롯한 코웨이의 혁신 제품과 함께 온 가족이 더욱 풍성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04 08:08: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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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0억원 규모 ‘혁신 성과공유제’ 시행…협력사 R&D 전액 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의 첨단 연구개발(R&D)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공동개발 성과와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방산업계 최대 규모의 '혁신 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 협력사의 실패 부담을 제거하고 핵심 부품 국산화와 첨단 기술 개발을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R&D센터에서 협력사 56곳과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 첨단기술 고도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혁신 성과공유제'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를 통해 협력사가 첨단 R&D와 핵심 부품 국산화에 나설 경우 개발직접비를 포함해연구활동비, 시설투자, 인프라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부품 국산화), 중소벤처기업부(민관 공동 기술사업화) 등 정부의 중소기업 R&D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도 협력사 부담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액 부담한다. 기술 개발에 성공한 협력사가 계약 첫해 경쟁력 향상 효과를 낸 경우 성과를 협력사에 전액 환원하고, 이후에도 50% 이상을 지속적으로 귀속하는 연계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성과가 검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물량 보장까지 연계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투자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혁신 성과공유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봇 등 국방 첨단 전략 분야 R&D에는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강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참여 기업과 지식재산권을 공유해 중소기업이 방산 기술 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금융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확대되는 방산 수요와 수출 사업 기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5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1500억 원으로 3배 증액한다. 또 방산업계 최초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협업해 선급금 이행보증료 감면 제도를 신설하고, 수출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종양 국민의힘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협력사들"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들과 함께 지역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온 점이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기업·협력사·정부가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상생협력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방산의 경쟁력은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에서 출발한다"며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 상대가 아니라 기술을 공유하고 성장을 함께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함께 멀리'라는 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3 16:52:2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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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올해도 영업익 기대감 확대...메모리 가격 상승이 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고공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산으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양사의 영업이익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HBM4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 여부가 향후 실적 격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며 양사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 1분기 기준 D램 평균 가격의 전분기 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당초 수치였던 55~60%에서 90~95%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낸드 또한 33~38%에서 55~60%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PC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아져 PC용 D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주요 PC 주문자위탁생산업체(OEM)들은 메모리 재고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부가 제품으로 꼽히는 서버용 D램 또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1분기 서버용 D램의 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전분기 대비 90% 올라 분기별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LPDDR5X 등 저전력 D램의 1분기 계약 가격 또한 전 분기 대비 90% 급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낸드 역시 메모리사들이 D램 생산에 집중하면서 공급이 타이트해진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가격은 1분기 53~58%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낸드 전 제품 가격은 55~60%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익 예상치를 각각 245조원, 179조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의 평균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부담 요인으로 지목돼온 HBM 사업 부진과 D램 이익률 격차가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SK하이닉스 또한 전 제품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영업이익의 수혜를 누가 더 크게 가져갈지를 가르는 변수로 HBM4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 여부를 꼽는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초격차 기술을 활용한 HBM4를 업계 최초로 양산 출하해 시장 내 존재감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HBM4에 6세대 10나노급 D램(1c) 공정과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기반 베이스다이 등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는 TSMC의 12나노 베이스 다이와 5세대 10나노급 D랩(1b)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최신 선단 공정을 적용하면 비용 부담 확대, 초기 수율 저하와 같은 리스크가 있기에 이를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HBM은 D램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만큼, HBM 비중이 확대될수록 범용 D램 공급은 제한될 수밖에 없고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이중 효과로 올해 반도체 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HBM4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기업이 수입 측면에서도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03 16:19: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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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전북에 300M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는 전북 군산 SGC그린파워 부지 3만5000평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추진된다. SGC에너지는 이날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계획을 공식화하고, 데이터센터 건설과 에너지·IT 인프라 구축, 사업 자금 조달 등 전 과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북 군산 국가제2산업단지 내 약 3만5000평(약 11만5000㎡)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로 40MW 규모의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2026년 말 착공, 2028년 1분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확장해 최종적으로는 총 300MW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바다와 인접한 입지를 바탕으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고, 자가 발전소를 통한 대규모 전력 공급도 가능해 AI 데이터센터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SGC 그룹이 미래 핵심 사업인 AI 에너지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본격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3 16:15: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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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진화하는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존재감 확대

단순 무기 수출에 머물렀던 K-방산이 현지 생산과 합작법인 설립, 산학 협력까지 아우르는 수출 모델로 진화하며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체들은 납기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지 생산·공급망 구축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다연장로켓 '천무' 16문과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한 총 9억22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노르웨이는 당초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와 유럽 KNDS의 유로-풀스(EURO-PULS) 도입을 검토했지만, 빠른 납기와 현지 생산을 포함한 공급 전략을 제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종 선택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5조6000억원 규모의 3차 실행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방산기업 WB일렉트로닉스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WB 어드밴스드 시스템(HWB)'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성사됐다. 이에 따라 향후 폴란드 현지에 구축될 HWB 전용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CGR-080은 폴란드군에 직접 인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조13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 수주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조건으로 제시했으며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역시 폴란드를 거점으로 현지 생산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체결한 K2 전차 180대 공급 2차 계약 물량 가운데 일부는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돼 납품된다. 폴란드가 잔여 물량 640대를 대상으로 후속 계약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올해 말 3차 계약 논의가 구체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폴란드의 국내 생산 요구가 강한 만큼 향후 협상은 현지 조립·생산 비중을 둘러싼 협의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루마니아도 전차 전력 보강을 위해 216대 규모의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 65억유로(약 11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도 현지화 전략이 수주 경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을 통한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4조원 규모의 천궁-II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UAE 방산기업 칼리두스그룹과 합작 투자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차기 방공체계 공동 개발과 기술 이전, 현지 생산시설 구축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방산 수주 경쟁에서는 무기 성능뿐 아니라 현지 산업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며 "현지화 전략은 구매국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여건에 맞춰 합작 구조와 생산 방식을 설계할 경우 방산 수출의 외연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3 16:15: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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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2718억원 기록…전년 대비 184.5% 증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7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4.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된 이후 추진해 온 전사적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10조8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성장하며 처음으로 10조원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인 전동화 부문의 비중은 약 28%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70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1376억원의 영업 적자를 낸 전년 4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한온시스템은 운영 효율화의 핵심 지표인 원가율이 지난해 3∼4분기 90% 미만을 기록하는 등 수익 구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모델 생애주기가 연장되는 추세에 맞춰 기존 주력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럽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 및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전기차 열 관리 분야에서는 그간 확보한 선제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동화 전환이 다시 가속화될 경우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 펀더멘털 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과 한국앤컴퍼니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업문화 혁신,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축적된 열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6:14: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