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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코마린 2025 참가…자율항해·선박 유지보수 솔루션 국제 인증

삼성중공업이 부산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선박 디지털 솔루션 기술 인증을 획득, 글로벌 경쟁력을 드러낸다. 삼성중공업은 21~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코마린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코마린은 SMM(독일)·노르쉬핑(노르웨이)·MARINTEC(중국)과 함께 세계 주요 전시회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21일 일본 NK 선급으로부터 자율항해 시스템 'SAS(Samsung Autonomous Ship)'의 TQ(Technology Qualification)를 받았다. TQ는 새로운 혁신 기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기술 자격 인증이다. 획득 제품은 국제적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일본 선급으로부터 자율항해시스템 기술 자격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선박 유지보수 솔루션 'SCBM(Samsung Condition Based Maintenance)'은 미국 ABS 선급으로부터 Smart MHM (Machinery Health Monitoring) Tier2 제품설계 평가승인(PDA)을 받았다. SCBM의 제품설계 평가승인에 따라 ▲선박 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AI 기반 이상 신호 자동 감지 및 고장 진단 ▲데이터 기반 예측 정비 기능 등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2일에는 업계 최초로 '표면파 통신을 이용한 선박 화재감지시스템(F&G Detection System)'의 기본 인증(AiP)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스웨덴의 '컨실리움'과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금속을 매개로 신호를 전달하는 표면파 기술을 활용한다. 선박 내 복잡한 유선 환경을 무선으로 전환해 공정 효율 및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으며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실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부사장)은 "선박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솔루션이 곧 우리 조선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삼성중공업이 스마트선박 기술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4:50:4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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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황치원 상무, ‘전자·IT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삼성전기 황치원 상무(패키지개발팀장)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분야에서의 선행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끈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21일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시상식에서 황치원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IT 산업 수출 1000억 달러(약 140조원) 돌파를 기념해 제정된 기념일로,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훈장·산업포장·대통령 표창·국무총리 표창·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황 상무는 2011년 삼성전기에 입사한 이후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을 국내 최초로 개발, 2022년부터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양산 공급을 시작하며 국내 기판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전력 효율과 고성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신규 패키지 구조와 수율 향상 기술을 확보해 기술 차별화와 품질·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코어리스 기판, 실리콘 캡 내장 기판, ARM 기반 CPU용 패키지 등 차세대 패키지기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AI·클라우드·전장 등 미래 성장 시장을 겨냥한 일체형 반도체 기판 기술(SoS·System on Substrate)을 선도해 왔다. 또한 부산을 개발 거점으로 한 신규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황치원 상무는 "이번 수상은 삼성전기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개발 역량이 공인받은 결과"라며 "AI·클라우드·전장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고성능 패키지기판 기술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서버용 FCBGA 양산에 성공한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고성능 서버·네트워크 및 자율주행 등 하이엔드 반도체기판 시장에 집중해 2026년까지 고부가 FCBGA 제품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0-21 14:50:12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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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쿠프라 전기 해치백 '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그룹 산하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의 전기 해치백 본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본은 쿠프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전기차 모델로 후륜구동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출력 약 230마력으로 제로백 6.6초의 주행 성능과 함께 1회 충전 시 최대 551km 주행이 가능하다. 또 스포티한 외관과 공기역학적 디자인 설계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본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는 20인치 규격으로 독자 기술 체계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 설계로 저소음, 향상된 마일리지, 완벽한 그립력, 낮은 회전저항 등 4대 핵심 기술이 균형을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 최적 EV 형상 기술로 코너링 강성을 10% 높이는 동시에, 슈퍼 섬유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소재 보강 벨트 적용으로 고속 주행에서 탁월한 조정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타이어 표면 가로 및 세로 홈 너비 맞춤 설계로 배수 성능을 향상시키고, 최신 EV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해 젖은 노면 제동력과 접지력을 한층 강화했다. ◆금호타이어 장착한 'KUMHO FIA TCR World Tour 6라운드' 성료 금호타이어는 독점 공급하고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는 세계 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금호 FIA TCR 월드 투어'가 지난 17~19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TCR 월드 투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경기에 참가한 모든 드라이버들은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마른 노면용)과 '엑스타 W701'(젖은 노면용)을 장착하고 경기를 펼쳤다. 총 세 차례의 레이스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혼다,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아우디 RS 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현대차 엘란트라 N TCR 등 최정상급 투어링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2025-10-21 13:3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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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업무 효율 향상 기대

현대모비스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사내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MoAI(Mobis one AI)'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MoAI는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사내 다양한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있어 문서나 이미지, 매뉴얼 검색부터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연구개발(R&D)과 IT, 품질, 영업, 생산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특정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해당 서비스에 질문하면 일정 계획과 진척도 등 개발 현황은 물론 진행 단계별 산출물, 담당자 등 종합적인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또 원자재 가격이나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수치 데이터 분석은 물론 분석 결과에 대한 리포트까지 제공해준다. 현대모비스가 이렇게 사내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오픈하게 된 것은 임직원들의 사내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외부 생성형 AI 솔루션이 아닌 자체 구축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하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방대한 사내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측은 "진화하는 생성형 AI의 장점을 살려 사용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업무 적용 분야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법무와 경영지원 등 다른 부문에도 서비스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전사 차원의 업무 혁신을 위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은 올해, 이 분야 세계적 권위의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CVPR)와 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ICCV)에서 우수 논문으로 채택돼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5-10-21 13:35: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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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CEO, "기술 리더십으로 ESS 영향력 확대"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에서도 안전성을 앞세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온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홀에서 배터리 및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석희 CEO는 ▲전기차 배터리 및 ESS 시장 전망 ▲SK온 기술 경쟁력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중장기 ESS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 CEO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면서 ESS 수요가 매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ESS 사업은 전기차에 이은 중요한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액침냉각 기술 등 고안전·고효율 솔루션 ▲고객 맞춤형 통합 모듈 설계 ▲화재 조기 진압 솔루션 등 ESS 사업 주요 전략을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온이 강점을 보유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Z-폴딩(Z-folding) 기술이 대표적인 안전성 차별화 요소로 소개됐다. 이 CEO는 BMS와 관련해 "SK온은 배터리 특성과 상태에 기반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안전진단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사이버보안과 기능 안전성 수준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의 BMS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CSA)을 획득했으며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레벨3 인증도 확보했다. 또한 Z-폴딩 기술을 적용한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전극 간 직접 접촉을 원천 차단, 화재 위험을 낮췄으며 생산성은 1세대 대비 약 2.5배 향상된 3세대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 CEO는 "배터리 사업에서 안전성과 신뢰는 최우선 가치"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1 10:49: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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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제20회 전자·IT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조주완 LG전자 CEO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조주완 CEO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조 CEO는 지난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입사 후 지난 37여 년간 근무하며 LG전자와 국내 전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CEO를 맡아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1등 지위를 공고히 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장 사업에서는 기술 경쟁력 제고에 힘써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 업체 중 8곳을 고객사로 두며 100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가전구독, 웹OS 등 무형(Non-HW) ▲온라인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역량을 집중한다. '글로벌 사우스'로 대표되는 신흥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성장률, 인구증가율 등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장악에 드라이브를 걸어 미래 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인도법인의 현지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인 인도에서 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는 직전 년도 대비 11% 이상 늘었다. AI, 로봇 등 미래 사업 분야에도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 사업과 함께 LG전자 대표 B2B 사업 중 하나인 냉난방공조 사업도 가정·상업용 에어컨 외에도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하는 히팅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이자 차세대 수출 품목 칠러를 앞세워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주력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구독이 추가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구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가전구독 매출은 약 2조 원에 달했으며, 최근 5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30%를 상회한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통한 체질개선에도 주력한다.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OS 기반의 광고·콘텐츠사업이 대표적이다. 웹OS 광고·콘텐츠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당초 목표한 1조 원을 넘겼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비전 아래 ▲제품·기술·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제고 ▲고객 및 임직원 참여 유도 ▲지역 맞춤형 활동 등의 전략 방향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1 10:49: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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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LG전자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개발 MOU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LG전자와 함께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와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반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개발을 위해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협약식에는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김지홍 전무,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대형 스크린에 여러 대의 프로젝터로 외부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선명한 화질과 뚜렷한 대조비, 높은 밝기 제공 등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만이 가지는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시장에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KAI와 LG전자는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을 위한 Curved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최종 목표로 공동 연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항공 시뮬레이터용 Flat-based LED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향후 Curved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통해 조종사의 훈련 몰입도 증대와 함께 영상시스템 복잡도를 혁신적으로 줄임으로써 정비에 대한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KAI의 항공 시뮬레이터 노하우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결합하여 항공 시뮬레이터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I는 또한 이번 ADEX 현장에서 XR 전장가시화체계와 MR 기반 시뮬레이터를 동시에 전시함으로써 미래형 지휘ㆍ통제ㆍ결심 지원체계와 항공 시뮬레이터 소형화에 대한 개념을 제시했다. XR 전장가시화체계는 위성, 드론 등 감시체계에서 수집한 전장 정보를 AI가 통합·분석 후 XR 환경으로 시각화(디지털트윈)하여 제공하는 차세대 지휘 플랫폼으로써 지휘관의 결심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MR 시뮬레이터는 실제 조종실과 IG(Image Generator) 컴퓨터에서 생성하는 가상의 외부 환경을 혼합하여 고글을 통해 조종사에게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VR 시뮬레이터의 조작의 불편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뮬레이터의 소형화를 통해 공간의 제약을 해소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1 10:47: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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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 안전성 강화 추진…전기안전공사와 안전 생태계 구축 협력

삼성SDI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고도화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에너지 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20일 기흥사업장에서 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 및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공동 개발 및 기관 간 대응체계 구축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 및 소화시스템 설치를 위한 자율적 참여 유도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교류 확대 등이 포함됐다. 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이행 과제를 구체화하며 협력 체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급성장 중인 ESS 시장의 안전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SDI와 에너지 안전을 총괄하는 전문기관인 전기안전공사가 연대함에 따라 ESS 안전 분야에서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한국전력거래소가 추진 중인 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앞두고 제품 안전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분야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공공기관인 전기안전공사가 삼성SDI의 ESS용 배터리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이번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삼성SDI의 기술 리더십을 사회적 책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기안전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ESS 확보는 국민 안전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리며 "이번 협약을 통해 ESS 전주기에 걸친 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1 10:07: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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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재직자, 10명 중 6명 조직문화등 '만족'…4명, 창업의사 有

벤처協, 30주년 맞아 설문조사…10명 7명, 보상 전제 '초과 근무'도 대기업등 대비 '유연·신속 의사결정'등 장점…'미흡한 보상'등 단점 "현재 강점 유지하되 보상·시스템 개선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하다"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 10명 중 6명은 조직문화, 근무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은 다니고 있는 기업을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은 충분한 보상을 전제로 '주 52시간 초과 근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미흡한 재정적 보상 ▲체계적이지 않은 조직 ▲불안정한 조직 비전 등은 벤처기업의 단점으로 꼽혔다. 이런 가운데 벤처기업 재직자 10명 중 4명 가깝게는 향후 창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내용은 벤처기업협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벤처기업 재직자 2141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해 21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2%는 현재 다니고 있는 벤처기업의 조직문화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율적인 업무 수행 환경'(34.3%), '자유로운 소통 환경'(29.1%) 등을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불만족'은 9.8%에 그친 가운데 주로 '비효율적 협업 및 정보 공유체계'(30.7%), '불투명한 성과 인정 방식'(30.1%) 등이 불만이었다. 근무환경에 대해서도 62.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적절한 근로시간과 우수한 워라밸'(37.6%), '적정한 업무 부담과 안정적인 직무 강도'(26.7%)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 근무환경에 대해 '불만족하다'는 평가는 7.2%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48.5%는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을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추천하지 않겠다'는 15.2%였다. 이직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는 ▲연봉 및 보상 수준(36.1%) ▲기업 성장 가능성(18.9%)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14.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창업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35.9%가 '있다'고 밝혔다. 직급 중에선 '부장 이상'이 45.8%로 가장 많았고, 대리도 29.8%로 적지 않았다. 주 52시간 초과 근무 가능 여부에 대해선 보상을 전제로 70.4%가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기획'(81.2%), '연구·개발'(80%) 등에서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재직자들이 생각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은 ▲혁신적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한다(47.8%) ▲창의적이다(40.4%)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한다(35.8%) 순으로 많았다. 또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과 비교한 장점으로는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40.6%)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23.6%) ▲유연한 근로시간 및 워라밸 보장(15.1%) 등을 주로 꼽았다. 그러나 ▲미흡한 재정적 보상 및 복지 제도(30.8%) ▲체계적이지 않은 조직 운영 방식(28.4%) ▲불안정한 조직의 비전 및 재정상태(24.4%) 등은 단점으로 지목했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벤처기업은 유연하고 자율적인 문화로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벤처기업들이 성장하려면 현재의 강점은 유지하되 보상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로 제도로 자율적 열정과 유연성이 무기인 벤처기업의 문화가 훼손되고 생산성 악화 및 핵심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벤처기업의 핵심인력에 대해선 주52시간제 적용을 예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0:00:2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