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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정통 픽업 트럭 DNA 품은 '더 기아 타스만'…뛰어난 도하·적재 성능 확보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트럭 '더 기아 타스만'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개했다. 타스만은 새로운 픽업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뛰어난 도하·적재 성능을 확보해 정통 픽업 트럭의 특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기아는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타스만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최동호 MLV프로젝트1팀 책임연구원은 "'픽업의 본질,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픽업트럭의 본질에 집중하되 기존 픽업의 약점인 패밀리카의 안락함과 첨단사양 적용했다"고 말했다. 타스만 플랫폼에는 2개의 굵은 프레임이 크로스멤버로 연결된 형태의 '보디 온 프레임'을 도입해, 최대 700㎏ 적재 중량과 3500㎏ 견인 성능에 걸맞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특히 '보디 온 프레임' 구조는 사다리 모양의 강철 프레임에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일반 승용차 대비 무거운 하중을 더 잘 버틸 수 있어 뛰어난 적재 능력과 높은 내구성, 탄탄한 험로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바탕이 된다. 기아는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 최초로 공기 흡입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 950㎜ 높이에 위치시켰으며, 흡입구의 방향 또한 차량 진행 방향과 반대로 배치해 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했다. 기아는 적재함의 크기와 강성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적용해 적재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 강화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토잉(견인)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타스만 적재함은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로 약 1173L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으며, 휠 하우스 간 너비는 1186㎜로 각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타스만은 엔진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하는 부품인 '2속 ATC'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구동을 제공한다. 구동 모드에 따라 연비 주행부터 극한의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으로 설계해 타스만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도입했다. 또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를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게 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3-27 16:2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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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치열해진 하이브리드 시장…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로 도전장

KG모빌리티(KGM)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토레스 하이브리드(HEV)'로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매년 50% 가까이 성장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30%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KGM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것도 시장 흐름에 맞춰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KMG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강남점'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노영식 KGM 국내상품팀 팀장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준비하면서 초반에는 절박함이 컸지만 이제는 자신감으로 바꼈다"며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연비효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KGM이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적용한 기술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연비 효율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토레스 가솔린 모델 대비 41% 향상된 복합 연비 15.7㎞/L(18인치휠 기준/도심 16.6㎞/L)를 달성했다. 전용 변속기인 e-DHT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며,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KGM은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개소세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은 ▲T5 3140만원 ▲T7 363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각각 343만원, 453만원 인상됐다. 타사의 경우 가솔린 모델 대비 512만원 인상(평균 474만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노 팀장은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쟁 차량에 비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소형 하이브리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중형급 하이브리드"라고 말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편의 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야간 통합 GUI를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각종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내비게이션 맵 클러스터 듀얼맵 확장 기능 추가, 2열 히팅시트 제어 메뉴 추가 등 운전자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했다. KGM의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KGM 링크'는 개선된 UI·UX로 보다 직관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 차량 관리 효율성을 증대한다.

2025-03-27 16:06: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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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AI·디지털 전환 추진할 것"...주당 3600원 배당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해 100년, 200년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의 미래 기술 개발 및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7조 7656억원과 영업이익 2조 98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권 회장은 "조선 부문은 중국 조선소들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우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생산 효율화 전략을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 안건이 가결됐다. HD현대는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아울러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600원이다. 또한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5-03-27 16:03: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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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 부회장, "주주가치 훼손 없도록 IPO 추진 할 것"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업공개(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27일 서울 LS용산타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불거진 중복상장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이같이 말했다. 명 부회장은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복 상장 논란 등으로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그간 계열사들의 상장 등 재무전략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해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명 부회장은 LS가 추진하고 있는 상장의 배경과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LS가 추진 중인 계열사 IPO에 대해 "LS의 계열사 상장은 모기업의 가치를 희석하는 게 아니라 모회사와 자회사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공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력 업계는 전기차,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산업 발달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LS는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골든타임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산업에 대해 외부 차입을 하면 본격적 성장시점에 도달하기 전에 재무부담이 가중된다"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자본시장을 통한 조달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S는 현재 자회사 LS이링크, LS파워솔루션(구 KOC전기),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회사인 LS의 기업가치가 하락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중복상장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주식을 사지 않으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되면서 명 부회장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LS는 빠른 시일 내에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 5.1%에서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주환원 전략으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 2030년까지 배당금 30% 이상을 늘리고,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연 2회 이상 기업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명 부회장은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며 "그 성과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 부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갈등이 모회사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유심히 보고 있고, 여러 가지 사안이 있어 검토 중이다"며 "별도로 소통의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7 15:48: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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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아기상어'…한·미·일서 글로벌 팬 만난다

갤러리아백화점 4개 지점서 아기상어 팝업 10살 된 '핑크퐁 아기상어'가 전 세계 투어에 나섰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대표 IP '핑크퐁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맞아 한국, 미국, 일본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국내에서 전국 갤러리아백화점 4개 지점에서 '핑크퐁X갤러리아-아기상어 10주년, HAPPY BIRTHDAY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내달10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아 진주점을 시작으로 ▲4월 25일~5월6일 천안 센터시티 ▲5월 9~21일 대전 타임월드 ▲5월23일~6월5일 갤러리아 광교 순으로 열린다. 팬들과 함께하는 아기상어 생일파티를 컨셉으로, 아기상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과 '아기상어 극장판' 상영회, 포토존 인증샷 촬영, 구매 금액별 한정판 굿즈 증정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인기 제품 70여 종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제품(MD)존과 체험존도 운영된다. 미국에서는 최대 해양테마파크 씨월드와 함께 아기상어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내달 18일 씨월드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6월30일 씨월드 올랜도 ▲9월11일 씨월드 샌안토니오까지 미국 씨월드 3개 지점을 순회할 계획이다. 씨월드는 1964년 샌디에이고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각종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다. 일본 도쿄에서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최대 규모 키즈 페스티벌 '아소비 마나비 페스타'에 참여한다. 아소비 마나비 페스타는 일본 대형 미디어 그룹 TBS가 주최하는 행사로 '놀며(아소비) 배운다(마나비)'를 주제로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아기상어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IP 파급력을 한국, 미국, 일본에서 몰입감 높은 오프라인 콘텐츠로 확장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5:3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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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HMGMA 경쟁력 "미래 제조기술 실험장이자 출발점"

"현대차의 미래 제조기술을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는 실험장이자 출발점이다."(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HMGMA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장 부회장은 "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된 시점인 2022년 10월 기공식을 가졌고 불과 2년 만에 공장을 완공했다"며 "조지아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고 품질·안전·생산성과 연계되는 최신 제조기술을 HMGICS(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약 60%가량 가져와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HMGMA의 가장 큰 특징으로 '데이터 기반 공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자동화도 중요하지만 결국 공장의 본질은 데이터에 있다"며 "공정 전반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예방, 설비 보전까지 연결할 수 있게 된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과 디지털 트윈 개념도 실제 적용 가능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210억달러(약 31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부회장은 "공식적으로는 210억달러로 발표했지만 실제 투자 규모는 216억달러(약 31조7000억원)에 달한다"며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 86억달러, 제철과 일부 부품에 61억달러, 로보틱스·A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사업 분야에 63억달러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부문에선 HMGMA의 2단계 20만대 증설과 부품 클러스터, 앨라배마·조지아 공장의 노후화 개선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생산능력 확대 방향과 관련해 장 부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연간 170만대를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현지 생산능력은 약 70만대 수준"이라며 "HMGMA 1단계 30만대에 2단계 20만대 증설이 더해지면 총 120만대까지 가능하고 현지 생산 비중도 현재 36%에서 44%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MGMA의 강점으로 유연한 생산체계를 지목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 라인은 차종 변경과 전환이 용이해 타사 OEM보다 경쟁력이 있다"며 "전기차 전환도 1개월 이내에 가능할 정도로 개조 속도가 빠르고 한 공장에서 다양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많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미국 생산량 확대에 따른 국내 생산 영향에 대해 "국내 생산이 저하되는 것보다는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파이를 넓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미국에서 증량한다고 해도 국내에서 내수 진작 또는 수출을 위해 생산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상품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27 15:36: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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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제시한 차세대 AI 생태계에…치열해질 4가지 사업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시장 판도가 뒤바뀔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에 대한 비관론을 철회하는가 하면, HBM을 대체할 차세대 AI 메모리인 '소캠'이 등장하는 등 새로운 승부처들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간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AI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AI 반도체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소캠(SOCAMM)을 비롯 ▲양자컴퓨터 ▲AI 기반 자율주행차 ▲HBM4 등이 꼽히며 시장 판도를 뒤바뀔 수 있는 승부처로 떠올랐다. 실제 젠슨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가 더 이상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기업이 아니며, AI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물론 네트워킹 장비와 냉각장치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이에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인 '소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소캠은 기존 AI 가속기의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소캠은 마이크론이 업계 최초로 양산에 나서며 한발 앞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 18일 "엔비디아와 협력해 저전력 D램(LPDDR5X) 메모리 솔루션인 소캠을 개발했다"며 "전력 효율성과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여 AI 처리에 적합한 소캠을 대량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소캠을 상용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생산 단계는 아니다. SK하이닉스는 GTC서 소캠의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도 지난해 뉴스룸 인터뷰에서 "고객사와 소캠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양자컴퓨터와 휴모노이드 로봇이 꼽히고 있다. 황 CEO는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협력해 양자컴퓨팅 연구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자체적으로 양자컴퓨터를 제조하지 않지만, 양자컴퓨팅을 지원하는 가속컴퓨팅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 황 CEO는 "쓸 만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려면 적어도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같은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정한 셈이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양자역학 분야에서 놀라운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년 안에 휴머노이드도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GTC서 기자들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돌아다니는 시대가 올 수 있다. 이는 5년 뒤의 문제가 아닌 몇 년 뒤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부품도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국내 전자 부품사는 물론 엔비디아도 관련 고부가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자율주행차용 종합안전시스템인 '엔비디아 헤일로스(NVIDIA Halos)'를 발표했다. 헤일로스는 엔비디아의 자동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안전 솔루션과 자율주행차 안전 AI 연구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한편, 황 CEO가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AI 칩인 '루빈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HBM4'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빈 시리즈에는 HBM4가 처음 탑재되며 후속 모델에는 HBM5(8세대) 탑재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HBM4 분야는 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목표로 하며 한발 앞서고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HBM4 12단 샘플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샘플을 공급한 고객사들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마이크론은 2년 내 HBM4 양산을 목표로 세운 상태다.

2025-03-27 15:34: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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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1년만 7만부 판매 달성

웅진씽크빅 성인단행본브랜드가 공개한 김창완 작가의 책이 7만부 판매를 기록했다. '웅진지식하우스'가 지난해 3월 공개한 김창완 작가의 작품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가 출간 1년만에 7만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가수이자 멀티 엔터테이너인 김창완 작가가 23년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일 아침 청취자에게 답한 편지와 직접 쓴 오프닝 멘트를 엮은 작품이다. "어그러진 일상에 실망할 것 없이, 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 작가의 따뜻한 인생관이 담겨있다. 최근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의 방송에서 작품을 읽는 모습이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방영 다음날, 단행본은 전일 대비 3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현재까지 13쇄를 발행하고 있으며, 2024년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웅진씽크빅 신동해 사업본부장은 "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의 인생을 알차게, 소중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응원이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 요소"라며 "올해도 많은 독자들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와 함께 평범한 날에서도 빛나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경험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3-27 15:19:5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