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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전략광물 '갈륨' 공장 신설키로…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기여

고려아연이 국내서 전략 광물 게르마늄의 생산 공장 구축에 나선 데 이어 중국의 수출 규제 1호 품목인 갈륨을 공급하기 위한 공장을 신설한다. 중국이 전 세계 갈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고려아연의 이번 공장 신설은 한국의 자원 안보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557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갈륨 회수 공정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신 갈륨 회수 기술에 대한 최적화와 상용화에 성공해 공장 신설 비용을 대폭 줄였다. 그만큼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8년 상반기 시운전을 마치고 상업 가동에 돌입해 연간 약 15.5톤 갈륨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10억원의 이익(갈륨 가격 1㎏당 920달러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갈륨은 반도체 등 주요 첨단 산업의 필수 광물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자원안보특별법을 통해 갈륨을 핵심 광물 33종의 하나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미국 역시 국가 안보 측면에서 갈륨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문제는 중국이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7%(2024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이 갈륨에 대한 대미(對美)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갈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고려아연이 국내서 자체적으로 갈륨 생산에 나서면서 한국의 자원 안보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갈륨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통해 연간 16톤 이상의 인듐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80억원의 이익(인듐 가격 1톤당 5억원 기준)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듐은 반도체 등 주요 첨단 산업에 쓰이는 희소 금속으로 최근 5년간 가격이 약 2배 상승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중국의 수출 통제와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 등으로 국가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전략 광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국내 유일의 전략 광물 허브로서 해당 분야에 대한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9 15:36: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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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FE 규제 본격화…국내 태양광업계 '탈중국 밸류체인’ 재편 가속

미국이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기업에 세액공제를 중단하는 PFE(금지외국기관) 규정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이 '비(非)중국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속속 Non-PFE(비금지외국기관) 공급망 구축에 나서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월 발효된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따라 내년부터 투자세액공제를 받으려면 금지외국기관(PFE) 으로부터 원료나 부품을 공급받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PFE는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특정국과 연계된 기업·기관을 의미한다. 이들과 지분·자금·부품·원재료 조달 등 어떤 형태로든 연계가 확인되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와 청정전력 투자·생산세액공제(ITC·PTC) 등 주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다. 사실상 중국과 엮이면 미국 시장에서 배제되는 구조다. 이 같은 규정 강화에 따라 국내 태양광 업계는 공급망 전면 재편에 나서고 있다. 폴리실리콘·웨이퍼 등 상단 공정을 중국 외 지역에 구축하고, 원재료·중간재 전략을 다변화하는 방식이다. 동남아 생산기지와 미국 현지 공장을 병행하는 이원화 체계를 통해 PFE 규정과의 충돌을 피하겠다는 전략이다. OCI홀딩스는 베트남 웨이퍼 공장 지분 65%를 확보해 웨이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연 2.7GW 규모의 해당 공장은 이달 말 완공 예정이며, 시운전 후 이르면 내년 초 Non-PFE 웨이퍼를 생산한다. 회사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의 폴리실리콘을 전량 투입해 '폴리실리콘→웨이퍼' 수직계열화를 구축, 미국향 Non-PFE 체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에 잉곳·웨이퍼·셀·모듈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솔라 허브'를 조성 중이다. 완공 시 잉곳·웨이퍼·셀 각 3.3GW, 모듈 8.4GW의 생산능력을 갖춘 북미 최초의 통합 생산단지가 된다. 미국 내 생산으로 세액공제 요건에 정면 대응하며, 폴리실리콘도 Non-PFE 라인을 중심으로 투입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2022년 OCI홀딩스와 오는 2034년까지 약 10억5000만 달러(1조4000억 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 계약을 맺어 상당 부분 수요를 확보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또한 PFE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공급망 확대 및 미국 내 생산시설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는 배경으로 구조적 제약을 꼽는다. 전기료와 인건비 부담에 중국의 저가 공세까지 겹치며 국내 생산만으로는 단가를 맞추기 어렵고, 정부가 가격 격차를 보전하기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말레이시아 등으로 생산거점을 분산했다. 규제와 인센티브, 수요 확대가 맞물린 미국 시장 중심 전략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불확실성도 여전하 존재하고 있다. 미 행정부가 허가 지연과 무역조치를 병행하며 산업 전반에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보조금 환수나 취소 사례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FEOC(금지외국기관 관련 세부지침) 의 최종 가이던스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어떤 부품까지 연계로 간주할지, 공급망을 어디까지 추적할지 등 세부 적용 범위가 불투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AMPC의 실효성은 이미 실적에 반영될 만큼 중요하다"며 "미국의 정책 기조에 맞춰 PFE 대응형 밸류체인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커지는 시장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이 올해50GW에서 오는 2027년 64GW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비(非)중국산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부족이 심화되면 시장 주도권이 새롭게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0-19 15:30:2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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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재계 총수 트럼프와 단체 골프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기업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일본·대만 기업 대표들을 자신이 소유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 초청해 한나절에 걸쳐 골프를 치며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골프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이 깊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7분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출발, 8분 뒤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 도착한 후 각 조가 각 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라운딩이 시작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프 경기는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한-미 정부가 관세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한국 정부 '측면 지원'에 나선 기업 수장들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 지도 관심이 쏠린다.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나 휴식 시간을 이용해 대화을 나눌 기회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부회장 등은 지난 7월말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 정부의 관세 협상을 지원한 바 있다. 다만 현장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라운딩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경기가 끝난 뒤 검정 리무진 버스를 타고 단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9 15:23: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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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실적 성장세 속 기술·현지화 기반 경쟁력 확보 가속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열연·후판 반덤핑 관세 효과와 원자재 가격 하락, 판재류 선방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양사는 인도·북미에서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공정 자동화·수소환원제철 등 기술혁신과 자동차·전기강판 중심의 고부가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380억 원) 대비 36% 증가한 6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대제철은 매출 5조8000억 원, 영업이익 113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19% 늘어난 것으로 전망됐다. 에프앤가이드는 정부의 저가 철강제품 수입 규제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중국산 중후판에 잠정 반덤핑 관세(27.91~38.02%)를 부과한 뒤 8월 최종 판정에서 최대 34.1%를 5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열연강판도 지난 9월 23일부터 중국산(28.16~33.10%), 일본산(31.58~33.57%)에 잠정 관세가 고시됐다. 실제 중국산 중후판 수입량은 지난 3월 9만1575톤에서 8월 5만0515톤으로 44.8% 줄었고, 열연강판도 고시 직후인 9월 중국산 수입이 전월(13만1520톤) 대비 70% 이상 급감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제철용 원료탄은 9월 기준 톤당 187달러로 8월 대비 3.1%, 연초 대비 4.6% 떨어졌으며, 철광석도 105달러로 지난해 초보다 약 22% 낮다. 원가 하락 효과로 판재류는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9월 말부터 부과된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며 판가 인상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이 이달 말 철강 구조조정 추가 방안을 발표할 경우 내년부터 공급 과잉 완화도 기대된다. 양사는 개선된 실적 흐름을 기반으로 현지화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관세 리스크를 회피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 현지화 전략에 집중한다. 인도에서는 JSW그룹과 일관제철소 공동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부지 타당성 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제철)과 미국 내 합작 철강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전기강판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리고 제강 공정의 자동화와 인공지능(AI) 예측제어를 강화해 스마트팩토리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액화수소 저장용 고망간강 등 신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년에는 액화수소용 고강도 강재를, 오는 2028년에는 인바 대체 저가 송전선 소재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바는 열팽창률이 거의 없는 고가의 니켈·철 합금으로 포스코는 이를 대체할 저가형 고망간강 소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 탄소 저감 기술을 접목한 제품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고강도·고성형성 등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소재인 3세대 초고강도 자동차강판 설비를 구축 완료하고 현재 HMG 등 주요 완성차 고객사 테스트에 착수했다. 철스크랩·직접환원철(DRI)·고로 쇳물을 결합한 '하이큐브(Hy-Cube)' 공법을 적용해 저탄소 자동차강판 상업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철강 원자재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고환율 리스크가 여전히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환율이 1400원대에 고착될 경우 포스코 기준 연간 8000억 원 규모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지연도 업황 개선을 가로막는 구조적 리스크로 꼽힌다. 임종호 순천제일대 제철산업과 교수는 "국내 철강은 원료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 속에서도 이만큼의 생산·수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원가 절감이 이뤄지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저가 공세를 막기 위해선 단순한 관세 대응을 넘어 고부가 제품 확대, 전기요금 현실화 같은 구조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며 "친환경·고품질 중심으로의 전환이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0-19 15:03:3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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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

[M 항공 News]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 ◆이스타항공, 신규 19호기 도입...평균 기령 7년대로 하락 이스타항공은 1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19호기는 189석 규모의 B737-8 기종으로 지난달 제작이 완료된 후 항공사에 처음으로 인도된 신기재다. 이번 도입으로 이스타항공 항공기 평균 기령은 7년대로 낮아졌다. 오는 12월 중에는 20호기 도입이 예정돼 있으며 20호기까지 도입되면 신규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까지 확대된다. 도입 항공기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라 이관되는 노선과 신규 취항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B737-8 기종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량이 약 20% 개선된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라며 "앞으로도 신기종으로의 점진적 기단 현대화를 통해 원가 절감과 운항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20개 협력사와 지속가능 간담회 개최 제주항공이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에서 애경그룹 지주사·계열사와 주요 협력사 등 2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경영 간담회를 열고 지속가능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공급망은 품질, 비용, 조달 등 전통적 공급망 관리 요소에서 ▲노동 및 인권 ▲안전보건 ▲윤리 ▲환경 등을 더해 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공급망을 말한다. 제주항공은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의 비재무 리스크를 사전에 함께 식별하고 완화할 수 있는 방안과 ESG 역량을 함께 강화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협력 구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ESG 경영의 동반 성장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내외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V-리그 개막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 본격 시동 진에어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2025-2026 V-리그' 개막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진에어는 항공 업계 최초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단순 후원을 넘어 현장에서 팬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18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 시즌의 성공을 기원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개막전 현장을 찾은 진에어 임지현 대리는 "배구 경기 관람은 이번이 처음인데 선수들의 뜨거운 에너지에 감탄했다"며 "저희가 승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선물하듯 올겨울에는 배구가 국민들에게 행복 활력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에어는 시즌 동안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V-리그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며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V-리그와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V-리그 열정에 힘입어 더 높이 비상(飛上)하고 고객 친밀감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19 14:52: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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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김치냉장고' 출시...구독 서비스로 위생관리 강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김치 맛은 더 살리고' '구독 케어십 서비스로 위생 관리는 더 강화한'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신제품(대표 모델명: Z495)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LG전자 김치냉장고 중 처음으로 'AI 맞춤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 바코드를 찍으면 입력되는 김치 종류 및 제조사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김치 맛을 내도록 온도를 맞춰준다. 또 AI로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 문을 많이 여는 시간에는 냉기 분사를 중단해 성에를 제거하는 '제상동작' 시간을 조절,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LG전자는 김장철을 제외하고는 각 칸을 김치 보관이 아닌 야채·과일이나 쌀·잡곡 보관, 냉동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구조와 기능을 탑재했다. 먼저 냉장고 상층칸을 좌우로 분리하는 다용도 분리벽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각 공간을 김치·냉장·냉동으로 개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장철에는 상층칸 좌우를 모두 김치 보관 모드로 사용하다가, 여름에는 개별 칸을 냉동고나 냉장고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491리터(L) 대용량을 상칸 좌·우, 중층칸, 하층칸까지 독립된 4개 칸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다목적 보관모드'는 다양한 식재료에 적합한 온도를 알아서 설정해주는 기능이다. 고객은 씽큐 앱에서 ▲음료 ▲주류 ▲과일 ▲야채 등 총 37가지 식품 종류 중 보관 품목을 선택하면 최적 온도를 맞춰준다. 위생 관리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기존 제품에 탑재된 필터보다 크기가 2배로 커진 '퓨어 프레시 필터'는 냄새를 효과적으로 탈취해 내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아울러 신제품은 업계 최다인 18개의 냉기 토출구로 냉기를 골고루 분사하고, 이를 쿨링팬으로 하루에 240번 순환시킨다. 냉기지킴가드는 더운 공기 유입을 차단해 냉장고 내 온도를 효율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신제품 출하가는 405만원이며, 구독 구매는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 6년 계약 및 케어 매니저의 12개월 주기 방문 기준 월 구독료는 7만 8900원이다(실버 스테인리스 도어 및 프리미엄 서비스 기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 1등급 제품으로,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기준을 충족해 사업 기간 내 구매시 구입 금액의 10%, 최대 30만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AI와 구독으로 김치 맛은 살리고 관리의 편의성은 더했다"며 "다양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하는 기술까지 적용해 고객의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9 14:50: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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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정상·1700명 CEO 참여…‘2025 APEC CEO 서밋’ 28일 개막

경북 경주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글로벌 중심지로 변한다. 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테크 리더와 16개국 정상, 1700여 명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미래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Bridge·Business·Beyond(3B)'를 주제로 ▲지역경제통합 ▲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이 핵심 의제다. 이번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중 16개국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 의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맡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 페루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폐막식에서 의장 인수봉을 전달받은 뒤, 이번 경주 서밋의 전체 기획과 운영을 직접 챙겨왔다. 28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개·폐회사를 맡으며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올해 CEO 서밋은 기존 2박 3일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확대됐다. 총 20개 세션과 특별연설, 정상연설 등 85명의 연사가 참여해 19시간 이상 집중 토론이 진행된다. 29일 개회식에서는 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경제 이슈 ▲지경학 속 협력 전략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금융·투자 대응 등이 다뤄진다. 30일에는 각국 정상 연설과 함께 ▲소버린 AI 전략 ▲AI 반도체 인프라 ▲친환경 공급망 ▲자율주행 생태계 ▲디지털 화폐 전망이 이어지고 31일 폐막 세션에서는 ▲데이터센터 수요관리 ▲탄소중립 ▲재해관리 기술 등 지속가능 성장 방안이 논의된다. 연사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글로벌 테크 리더가 참여한다. 금융·제조·에너지 분야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CEO, 이홍락 LG AI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국내외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OECD 마티아스 코만 사무총장, 세계은행·AIIB·ADB 등 국제기구 인사들도 참석해 글로벌 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서밋의 차별화 포인트는 '실행 중심'이다. 참가 기업들은 APEC 정상 및 장관과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협력 기회를 구체적으로 발굴한다. 또 AI·방산·조선·디지털자산·에너지·유통 등 핵심 산업을 다루는 '퓨처테크 포럼'이 열리며, K-Tech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혁신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이 밖에도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와인·전통주 페어, K-뷰티·웰니스 체험관, 미술 전시회 등이 열려 세계 각국의 CEO들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소개한다. 박일준 부회장은 "딜로이트와 공동 분석한 결과, 이번 APEC 서밋의 경제효과는 약 7조4000억 원, 고용 창출은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자체, 국내 대표 기업들과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이번 경주 APEC CEO 서밋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AI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9 14:47: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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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기아·현대차

◆기아, 광명시와 손잡고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추진 기아가 광명시와 협력해 스마트도시 구축과 지역 사회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기아는 17일 광명시와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강소형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 광명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그해 7월 최종 선정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광명시는 '광명역세권 탄소중립 스마트도시'을 구축하고 모빌리티, 데이터, 에너지, 안전 등 총 4개 부문에서 각 컨소시엄과 설루션을 마련한다. 기아는 이 중 모빌리티 부문에서 기아의 친환경차 공유 서비스인 '기아 비즈'를 활용한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설루션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기아와 광명시는 ▲사업지 선정 및 서비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운영 및 유지 관리 ▲데이터 연계 및 시민 공유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에 따라 광명역 인근 '광명 유플래닛 타워'를 주요 거점으로 삼아 EV3와 EV4 5대를 공유 차량으로 도입하고 이후 PV5, EV5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업무시간에는 광명역세권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업무용으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업무 외 시간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식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이 위치한 브카시에 지난 2022년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개소하는 등 현지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자원순환시설은 지역주민 대상 환경 교육, 굿즈 제작과 함께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분쇄, 재생 원료 생산·판매 등을 수행한다. 지역주민협동조합이 시설 운영 과정에 참여하고 수익금은 자원순환시설에 재투입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지역주민협동조합 구성과 인력 채용, 운영 교육 등을 맡고 현지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기관과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리사이클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5-10-19 14:4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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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대표, KAIST서 특강…"'피벗(Pivot)' 역량은 미래 혁신의 원동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했다. 엔지니어 출신 CEO인 문 대표는 이날 피벗(전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지난 17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진행한 리더십 특강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대하는 '피벗' 역량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벗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대하며 개인 또는 조직이 가진 역량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을 뜻한다. 문 대표는 "기업도 사람도 그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피벗 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생존을 좌우한다"며 "LG이노텍도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로보틱스, 우주·항공 등 회사의 원천기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미래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강에서 문 대표가 지속 강조한 또 다른 키워드는 '가치'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LG이노텍과 같은 B2B 제조기업은 가격이 아닌 차별화한 가치로 시장에서 승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그는 "동일한 기술일지라도 고객의 요구로 개발한 기술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먼저 제안해 개발한 기술의 가치는 확연히 차이 날 수밖에 없다"며 "차별적 고객가치가 곧 우리 기술을 명품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제적 마인드로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센싱하고 최적의 설루션을 빠르게 제공해,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가치로 시장을 압도하는 명품 B2B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표는 LG이노텍에서 개발자로 회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광학솔루션연구소장,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등 사업으로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아, CSO를 거쳐 2023년 CEO로 임명됐다.

2025-10-19 14:39:4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