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중기부, 지멘스 DISW와 韓 스타트업 추가 지원한다

오영주 장관, 토니 헤멀건 CEO 면담…협력 강화 방안 논의 창진원과 추가 MOU도…430억원 투입해 25개사 지원키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멘스가 '지중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430억원을 투입, 스타트업 25곳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오영주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지멘스 DISW)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멘스 DISW와 지난 2021년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제조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하기로 협의하고 지중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0개사 안팎의 스타트업을 함께 지원해왔다. '지중해'는 '지멘스와 중기부가 함께 힘을 모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2년에는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창업진흥원과 지멘스 DISW 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영주 장관은 토니 헤멀건 CEO와 지중해 프로그램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중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지원 규모를 기존 20개사에서 25개사 내외로 확대했다. 또 향후 지멘스 DISW 본사와 연계해 참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지멘스 DISW측은 중기부 산하 국립 공고에서 지멘스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창진원과 지멘스 DISW는 기존 업무협약(MOU)의 유효 기간이 끝남에 따라 창업기업의 마케팅 및 네트워킹을 상호 협력, 지원하는 내용 등을 새로 추가해 MOU를 다시 체결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 창업기업 발굴 ▲기술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마케팅 및 네트워킹 지원 등이 두루 담겼다. 오영주 장관은 "지중해 프로그램은 다년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스타트업 글로벌화 지원 사업"이라며 "창진원과 지멘스 DISW 간 MOU 재체결로 더욱 공고해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멘스 DISW와 스타트업 분야 협업을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1 14:00:1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수출기업 57.3%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감당 어려워"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출기업 절반 이상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내기도 버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더 컸다. 한국무역협회가 11일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자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57.3%에 달했다. 같은 응답비율은 작년 7월 49.8%에서 9월 51.5%, 12월 53.5%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의 경우 응답비율이 72.9%에 달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이 적용받고 있는 대출금리는 5% 전후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으나,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한 감당가능 금리수준은 3%인 것으로 나타나, 초과 금리 부담에 따른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기업들의 자금사정도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63.3%는 '전 분기 대비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 12월 조사(60.1%)보다 3.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자금사정이 매우 악화됐다'는 응답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수출기업들은 금융 관련 주요 현안으로 ▲기준금리 인하(83.5%) ▲해외 부동산 시장불안(31.8%)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안(21.5%)을 꼽았다. 건의사항으로는 ▲금리부담 완화(79.7%) ▲대출·신용보증 한도확대(58.5%)가 지속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규모가 적정하거나 충분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42%로 지난 조사(2023년12월, 24.2%) 대비 17.8%포인트 증가해 정부의 금융지원 확대 노력에 대한 기업의 인식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금융지원 정책 중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제도(복수응답)는 ▲중소기업 가산금리(49.1%)·고금리(40.1%) 감면 ▲보증지원 확대(34.9%) ▲신산업 우대자금 지원(34.7%) 등으로 파악됐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한계에 다다르기 전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무역협회는 역대 최대 수출 달성에 정책금융이 효과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기업들의 의견을 수시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11 13:52:0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성수기 무색'···철강업계, 시황 악화에도 투자 지속

철강업계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위기감 확산에도 '위기 속 기회'를 찾기 위해 미래동력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사가 건설업계의 시황 악화와 함께 중국과 일본의 저렴한 가격 공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건설은 철강업계의 전방산업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둔화로 인해 업계는 건설 분야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라 신규 건설 수요가 줄면서 건축구조물 제품의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제철 봉형강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8조9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10조2823억원) 감소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 실적은 17.4% 줄었다. 설상가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과 일본의 철강제품들이 국내 철강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열연강판은 179만톤으로 1년 만에 26%가 늘어났다. 일본산 제품 역시 30% 가까이 수입량이 증가했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을 싼값에 한국에 팔고 있고, 일본제품도 엔저 현상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에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다만 시황악화에도 철강업계는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경쟁력 강화를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최근 3년간 R&D 투자 비용이 매년 약 1000억원씩 증가했다. 지난 2021년 4754억원에서 지난 2022년 5789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는 6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용도 늘었다. 지난 2021년 0.62%에서 지난 2022년 0.68%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0.79%까지 올라섰다. 현대제철도 최근 3년간 R&D 투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R&D 비용으로만 254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21년 2053억원에서 지난 2022년 2456억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대비 R&D 비중도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0.9%에서 지난해 1.0%로 올라섰다.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 생산 체제 강화에도 매진한다. 특히 업계는 전기로에 투자해 수소환원제철 기술 완성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6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착공했다.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프리멜팅 전기로' 투자를 진행한다. 프리멜팅 전기로는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 된 쇳물을 고로 전공 공정에 혼합 투입해 저탄소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다. 동국제강 또한 지난 2010년부터 전기로 '에코아크'를 운영 중이다. 향후 전력효율을 한 단계 높인 '하이퍼 전기로' 공정연구를 2028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 환경이 어려움에도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11 12:59:4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서울 용산등 13곳 '동네상권발전소' 대상지 선정

지역 현안문제 해결, 상권 발전전략 등 수립 지원 최대 1.5억 사업비 지원…지역 자원 발굴등 기획 서울 용산(이태원동 일원), 경기 수원(매교동 일원), 강원 태백(삼수동 일원) 등 13곳이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로 새로 선정됐다. 11일 중기부에 따르면 동네상권발전소는 새로운 상권 정책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정부의 대표 정책으로, 민간 전문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하고 지자체·상인·주민 등 지역 구성원이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 및 상권 발전전략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13곳 예비상권들은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네트워크 구축, 지역 자원 발굴, 지속 가능한 상권을 위한 동네상권 전략 수립 등 상권 개발에 필요한 연구·기획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수립한 전략과제에 대해서는 5년간(3년+2년) 상권활성화사업(최대 100억원) 연계시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 창원시는 상권기획자인 '주식회사 디벨로펀'과 함께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권 브랜딩 및 신규 로컬브랜드를 런칭하고,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해 활기가 감소한 원도심 '소리단길'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한의학 거리, 인쇄거리 등 근대문화 특구 지역인 동구의 재발견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관광 특화 로컬크리에이터인 '제이어스'와 함께 음식 관광을 특화로 한 대전의 노포 트렌드를 마련하는 등 동구 상권을 대표적인 관광 상권으로 브랜딩한다는 전략이다. 부산 기장군은 부산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인 '로컬바이로컬'과 함께 기장미역, 기장쪽파 등 지역자원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장의 역사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상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장군 지역의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전북 남원시는 문화축제·관광명소 연계를 통해 사람과 문화를 잇는 상권을 조성하고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공존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원 태백시는 태백이 갖고 있는 황지연못, 며느리공원 등 역사적 가치를 중심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기반 핵심 상권을 조성해 방문객의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회트렌드를 접목해 지역상권을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혁신 역량을 보유한 상권기획자와 지역 구성원들이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지역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1 12:00:3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견기업들 "2분기 수출·생산·투자 개선될 것… 경기는 여전히 불안"

중견기업들은 2분기 수출·생산·투자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 전반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봤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2월26일 ~ 3월11일까지 진행됐다. 전망지수가 100이상이면 긍정, 100미만은 부정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수출 98.1(0.5p↑), 내수 91.9(1.4p↑), 생산 98.0(1.4p↑), 설비투자 99.4(0.2p↑), 영업이익 89.9(2.1p↑) 등 다수 지표에서 3분기 연속 직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다만, 세계경제둔화와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경기 전반에 대한 전망은 92.3(0.4%p↓)으로 직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수출은 1차 금속·금속가공(100.6, 7.0p↑), 기타 제조업(105.4, 9.5p↑)이 긍정 전망으로 전환했고, 전자부품·통신장비(103.5), 식음료품(100.3), 도소매(101.2) 업종도 긍정 전망을 유지하는 등 수출 전망은 소폭 상승했다. 내수는 식음료품(118.3, 15.7p↑), 운수업(100.2, 12.9p↑)에서 큰 폭의 긍정 전망 상승으로 직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생산은 식음료품(112.5, 10.0p↑), 자동차(103.8, 3.9p↑)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설비투자의 경우 1차 금속(103.9, 8.4p↑), 자동차(100.5, 5.4p↑) 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전자부품(116.8, 13.1p↓)도 직전 대비 하락에도 불구하고 긍정 전망을 유지했다. 중견기업들은 내수 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 응답한 가운데,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34.7%)을, 비제조업은 인건비 상승(44.0%)을 두 번째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경기 전반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 어려움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금융, 인력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금년 상반기 중 관계부처와 함께 기업 성장사다리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11 11:32:1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현대위아,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FIDAE서 차량형 지상무기체계 공개

소형전술차량 탑재형 105㎜ 자주포 및 81㎜ 박격포 공개 한국 칠레 간 '국방협력 협정' 기반 방산 수출 확대 나서 현대위아가 중남미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수출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위아는 오는 14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서 신형 박격포 등 첨단 차량형 무기체계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방산 전시회에서 '기동형 화포'를 전시용 모형 형태로 선보이며 이 무기체계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 가운데 105㎜ 자주포는 경량화를 통해 차량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대표적 무기체계로 꼽힌다. 이 무기는 기존 자주포 대비 사거리를 늘리고 무게를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운용 인원도 포대 지휘 4명, 화포 운용 3명으로 최소화했다. 현대위아는 전시회에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 모형도 함께 내놨다. 이는 보병 전력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무기체계로,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해 신속하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 무기는 올해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무장 조립체, 해상 함포,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전시품과 홍보 영상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칠레에 화포 체계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105㎜ 견인포를 칠레에 수출한 경험을 토대로 신규 사업 역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칠레 정부 간 국방 협력에 관한 협정도 체결됐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남미 지역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FIDAE에서 처음으로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한국과 칠레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만큼 칠레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1:09: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전기차 올림픽 'EVS37'서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개

CES 인기스타 '모비온' 출격… 인휠, e코너, 배터리시스템(BSA), 전기구동장치 등 선도 제품 전시 현대모비스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력을 선보인다. 전동화 신기술 및 신제품 중심의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다수의 연구원들이 학술대회 발표에 나선다. 1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행사다.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3개 대륙(북미·유럽·아시아)에서 매년 순환 개최된다. 올해 9년 만에 한국에서 열려 관심이 높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 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기차 관련 논문 수십 건을 발표한다. EVS37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발표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시스템은 물론 배터리, 안전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또 업계 최우선 과제인 전기차 모터 최적 냉각 설계, 저마찰 도로에서의 차량 제어, 차량용 컴퓨터 분리 및 방열 구조,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활용 인포테인먼트 시뮬레이션, 전기차 후륜조향장치(RWS) 활용 방안 등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된다. 특히 전시공간에서는 화제의 실증차 '모비온(MOBION)'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모비온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콘셉트카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4 현장에서 전시 첫 날 약 1만명의 구름 관중을 끌어 모았다. EVS37 현장을 찾은 관객에게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과 제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 등을 시연한다. 이 외에도 모비온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전동화 핵심 기술이 대거 전시된다. 전기차 구동모터와 인버터와 전기구동장치 EDU 3-in-1, 인휠 시스템, e코너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배터리팩과 냉각 및 전원차단장치 등을 통합 모듈화 한 전동화 핵심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도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친환경 차량의 BSA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제조사별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

2024-04-11 11:08:5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1분기 자동차 수출 175억달러… 역대 1분기 중 최고

올해 1분기 자동차 수출이 역대 1분기 중 최고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5억달러(수출량 6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지난 2월 52억달러로 감소했던 수출액도 3월 62억달러를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다. 3월 수출과 내수 특징은 하이브리드차(PHEV 제외)의 약진이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7% 증가한 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내수 시장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한 4만대가 판매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차의 국내외 판매 호조세는 부품업계에 안정적 일감을 공급하는 등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자동차 생산은 36만5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10.8% 감소했다. 다만, 이는 작년 월평균 생산량인 35만4000대를 상회하며 올해 1~3월 생산 중 최고치다. 1년 전보다 자동차 생산이 감소한 이유는 전기차 전환을 위한 공사(기아 광명2공장)와 조업일수(-1.5일)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4만6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12.0% 하락해 전체 내수 판매는 감소세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차(+24%)와 전기차(+16%) 판매가 두 자릿수대 증가율로 호조세다. 이런 영향으로 3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8.6% 증가한 6만1000대로 기존 최고 실적(2023년11월, 5.8만대)을 경신했다. 산업부는 "사상 최고 수출실적(709억달러)을 기록했던 지난해 자동차 업계 수출 모멘텀이 올해에도 좋은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업계 애로해소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11 11:05:1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