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대한전기협회, 전기산업 현장 지침서 'KEC 핸드북' 발간

전기산업 현장의 지침서 '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개정판이 발간된다. 14일 대한전기협회에 따르면 전기산업계에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적용활성화와 사용자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 개정판을 발간한다. 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은 전기설비 실무자를 위해 설계, 시공, 감리, 검사 업무에 필요한 한국전기설비규정의 해설서로 지난 2021년 1월 KEC의 제정에 맞춰 첫판이 발행되었다. ▲공통사항 ▲저압 전기설비 ▲고압·특고압 전기설비 ▲전기철도설비 ▲분산형전원설비 등 총 5장으로 구성되었던 첫판은 2021년부터 시행된 한국전기설비규정의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고시·공고 되었던 기술기준 및 KEC의 개정 사항을 종합해 항목별 규정 취지 및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었다. 특히 지난 1월 초안을 마련한 후 한국전기기술기준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각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반영했다. 특히 기술기준 및 KEC 적용 시 해석이 모호한 조항과 시설의 안전보완 및 국제표준(IEC/ISO) 반영 등 개정 사항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발전용 화력 및 수력설비 내진기준,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천장 은폐배선 공사방법, 금속제 가요전선관 사용 요건, ESS 화재 예방 및 안전대책에 따른 시설기준, 전기차 충전설비 상세 기준 마련 등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 개정판이 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전기설비규정의 원활한 적용과 기술기준 선진화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4 11:36: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SK온, 지멘스 DISW와 '스마트 공장'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SK온이 글로벌 테크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 DISW')와 협력해 스마트 공장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배터리셀 제조 과정을 혁신하고 비용을 절감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SK온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지멘스 DISW와 '배터리 제조 공장 디지털 트윈 구축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SK온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CEO)과 오기영 팩토리 이노베이션(Factory Innovation) 담당, 지멘스 DISW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CEO, 오병준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트윈'은 공장을 설계 및 가동하기 전후로 가상 환경에 그대로 복제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지멘스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SK온은 지멘스 DISW의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엑셀러레이터(Xcelerator)'제품군에 포함된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가상 공장과 실제 현장 간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로 장비 보전 시간이나 운영 비용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신규 공장에 적용할 경우, 최적화된 제조 공정 라인을 보다 빠르게 검증해 공장 구축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SK온은 국내에서 디지털 트윈 공장을 우선 구축한 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공장으로 확대해 '스마트 팩토리' 추진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석희 SK온 CEO는 "SK온은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멘스를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헤멀건 지멘스 DISW CEO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 제공으로 SK온이 디지털 생산혁신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산업을 만들도록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14 11:36:02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 편의성 체험 이벤트…제주 전기차 렌트카 고객 대상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플러그 앤 차지 테크놀로지이하 PnC)' 기술을 적용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PnC를 적용해 EV 충전 편의성을 높인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같은 기간 해당 차량을 단기 렌트하는 고객에게 E-pit 초고속 충전 비용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꽂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 소재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PnC 적용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 EV9, 니로 EV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9종이다. 대상 차량을 단기 렌트한 고객이 제주도 E-pit 충전소 내 260킬로와트(㎾)급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을 할 경우 차량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고객은 충전기 화면의 'PnC 충전' 버튼을 선택해 별도 인증 및 결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새빌 E-pit(제주시 애월읍) ▲하귀 하나로마트 E-pit(제주시 애월읍) ▲동쪽송당 E-pit(제주시 구좌읍) 3개소에서 E-pit 충전기 16기를 운영 중이고,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286기의 E-pit 충전기를 2025년 500기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2024-04-14 11:33:5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지엠, '효자'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글로벌서 돌풍…미국 소형 SUV 인기 견인

한국지엠이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로 2024년 1분기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40%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PIN에 따르면 GM은 올해 1분기 미국 전체 소형 SUV 시장에서 39.5%의 점유율을 기록,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소형 SUV를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GM 모델을 선택한 것이다. 1분기 미국 소형 SUV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점유율 18.6%와 11.5%를 기록, 모두 소형 SUV 판매 톱 3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GM 산하 브랜드로 판매되는 파생모델의 판매량까지 모두 합하면 두 모델의 실적은 1분기 미국 소형 SUV 전체 판매량의 40%에 육박한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시장 점유율이 작년 1분기 대비 15%포인트나 상승하며 미국 소형 SUV 시장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스바루 크로스트렉을 제치고 처음으로 월간 소형 SUV 판매 1위 모델의 자리에 올랐을 정도로 메가히트를 기록 중에 있다. 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59만4233대를 판매,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자동차 회사가 됐다. 이들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후 단 한 번도 소형 CUV 세그먼트 월간 판매 1위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며, 지난해 약 73%라는 압도적인 판매 점유율로 크로스오버 시장 전체를 이끌고 있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달 스페셜 에디션 모델과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존 LS와 RS, ACTIV 트림과 함께 내외장 디자인에 강렬한 레드 포인트를 더하고 상품성을 높인 레드라인(REDLINE) 트림이 새롭게 추가했다. ACTIV, RS 트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시동, 도어 잠금, 경적 & 비상등), 차량 상태 정보(주행기록,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수명, 연비), 차량 진단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온스타(Onstar) 서비스가 탑재된다.

2024-04-14 11:33:2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엔솔, 업무 전반에 AI 기술 도입...업무 효율 극대화

LG에너지솔루션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로 제너레이티브(generative) AI라고 불린다. 챗GPT가 대표적이다. 현재 산업계뿐 아니라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먼저 업무에 AI 기술을 도입한 건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다. 유튜브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지만, 정보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콘텐츠별로 정확성이나 객관성 정도의 차이가 커 임직원들이 일일이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컸었다.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는' AI가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 배터리 관련 분야 최신 트렌드 내용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시장 파악 업무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EV정책' 등 핵심 키워드 별로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이 요약되고 관련 영상 정보가 첨부된다. 상세한 내용이 알고 싶은 부분을 클릭하면 추가적인 내용과 해당 영상의 댓글 내용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마케팅 부서부터 원자재 관련 부서까지 현재 수백여 명의 직원들이 이 메일을 받아보고 있으며 도입 초기부터 메탈 등 주요 원재료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성형 AI의 대표적인 기술인 대화형 챗봇도 활용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 내 경력 사원이 전체 국내 구성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직원들이 빠르게 회사 제도를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AI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AI 통합 플랫폼'을 올해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 및 협력사 계약 관리 ▲전사적 자원 관리(ERP) ▲소프트웨어 개발 ▲원자재 구매 ▲배터리 제작 등 전체 업무 분야에 AI를 접목시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DO 이진규 전무는 "AI 기술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2차 전지 시장에서 고객사와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전략 리포트를 생성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14 11:32:5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수출통제 대비 시작… 韓 반도체 기업 "콩고물은 먹어야"

미-중 갈등 속 한국도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가 본격화하기 위한 기초작업이 시작됐다. 미국은 2022년 말부터 중국의 첨단산업 분야 기술 성장 견제를 위해 대중(對中) 수출을 통제하며 우방국에도 이를 압박하고 있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을 만났다. 이날 안 장관은 러몬드 장관과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SCCD)의 개최를 통한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다자체제에서의 양자 협력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안 장관은 정부의 대중 수출통제에 관한 수용 정도에 대해서는 바세나르협정과 같은 다자 수출통제 체제, 그리고 미국과 양자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장관 간 만남 이후 대중 수출통제 조치 도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안 장관은 미국 입국 당시 대중 수출통제 문제에 관해 "기본적으로는 동맹들하고 같이 공조를 하는 큰 방향에 대해서는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지난 2022년 말부터 반도체칩 제조 기술과 장비 수출을 통제하고 있으며 우방국에도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크 갤러거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상무장관에게 "한국·일본 기업들이 마이크론이 잃은 시장점유율을 가져가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수출 통제에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기술 수준이 선도적인 한국이 중국 수요에 대응을 한다면 사실상 미국의 시도가 완전한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다. 미국의 요구에 관한 시각은 "외교적으로 무례하다"를 전제로 하지만 해석 방향은 다양하다. 정부는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를 위한 요청을 현실적으로 모두 들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서 동시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교적 이득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대외무역법과 시행령 개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수출통제 조치 도입이 본격화 할 경우를 대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선 것으로, 현행법에는 수출통제와 관련한 근거 조항이 희박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대중 수출통제가 곧 미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책인 반도체법(CHIPS Acts)으로 이어지면서 지원책도 쏟아지는 만큼 떨어지는 콩고물은 모두 챙기겠다는 분위기다. 2022년 바이든 행정부가 통과시킨 반도체 법은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책으로, 자국 기업의 반도체 제조 공장 리쇼어링(Reshoring,자국 생산시설 국내 귀환)과 함께 해외 글로벌 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파격적이다. 앞서 삼성전자 또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텍사스 주(州) 반도체 생산기지 추가 건설 및 확장을 위한 용도로 60억 달러(8조 2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대중 수출규제가 강해질수록 한국 기업에는 다소 유리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세계 시장 점유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아 타격이 클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중국 정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수출통제에 관해 자국 기업 6곳이 새롭게 포함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며 중국 기업에 일방적인 제재와 '장기적 관할권'을 자의적으로 부과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과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고 규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4-14 11:31:4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HD현대, 美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공동개발 나서…미국·한국 시장 공략

HD현대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nmanned Surface Vessel, USV)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미국 최고의 방산 AI(인공지능) 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사와 미 해군의 통합 전투시스템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찰용 USV를 개발하고, 이후 전투용 USV로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소프트웨어와 팔란티어의 미션 오토노미(Mission Autonomy, 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한다. HD현대중공업은 또한 탑재될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고성능 선체 개발을 맡는다. USV는 기존 유인함정을 대체해 위험구역 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전 배치 돼 비대칭전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 기존에 개발된 USV는 높은 파도 등 거친 환경에서는 운용하기 힘들고, 유인함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축적한 자율운항 기술과 첨단 방산 AI를 결합해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양 사는 향후 미국과 한국 시장 소요(所要)에 대응해 USV 모델을 최적화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며, USV가 보급되면 AI 플랫폼을 통해 전체 작전환경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무인함정 시장은 첨단 기술이 좌우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서, 양 사가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HD현대는 미 방산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등과 MOU를 체결, 함정 추진 체계 개발, 미국 군함 MRO 및 호주, 캐나다 함정 사업 수주를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2024-04-14 11:29:4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CC 업계, 서남권 거점공항 무안공항 활성화 나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서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공항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국내 항공사들이 국내, 국제선 운항 확대와 기반 시설 확충 등을 진행하면서 침체된 공항 활성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의 지난해 이용객은 25만명으로 2022년 5만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항공사마다 이용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에어는 5월 8일에 무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무안~울란바토르 노선은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되며, 매주 수·토요일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5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항한다. 출발편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무안국제공항에서 21시 30분 출발해 다음날 0시 30분에 울란바토르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울란바토르에서 1시 30분에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는 5시 5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무안~울란바토르 노선 항공권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모든 진에어 탑승객에게 부여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앞서 제주항공은 4월 24일부터 무안~제주 노선 주 4회 일정으로 운하에 나선다. 제주항공의 무안~제주 노선은 4월24일부터 제주에서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55분, 화·토요일에는 오전 7시에 출발하며, 무안에서는 매주 월·금·일요일 오전 8시40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5월1일부터는 수요일 오전 7시40분 무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추가된다. 제주항공은 4월24일부터 10월25일까지 탑승 가능한 무안~제주 노선 항공권을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4만2000원부터 판매한다. 할인 항공권은 4월16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하면 된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에 개항한 서남권 중심공항이다. 또 무안공항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도시와의 공항 접근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14 11:29: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 충당···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 나선다

전기차 생산과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대한 배터리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재활용 체계가 갖춰지면 폐배터리로부터 원료를 회수할 수 있어 탄소 감축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지난 2022년 80억달러에서 2040년 2089억달러로 26배 급증할 전망이다. 배터리 재활용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등의 핵심 원자재를 추출해 가공한 뒤 배터리 소재로 다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재활용 의무 비율을 높이는 배터리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국제적으로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이 지난해 20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 44GWh로 증가하고, 2040년에는 3339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22년 16만대였던 글로벌 전기차 폐차량이 2025년 56만대로 늘어나고 2040년에는 4227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궤를 같이한다. 이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지분투자 등으로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라이사이클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과 함께 양사 각 300억원을 투자해 2.6%를 확보하고 10년간 니켈 2만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중국 광물 제련 기업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의 지분 8.79%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 불량품이나 폐기물을 성일하이텍에 공급하고 성일하이텍이 원료를 추출해 다시 삼성SDI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SK온 역시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사업을 전담하는 헝가리 법인을 세웠다. SK온이 헝가리를 택한 이유는 유럽 내 친환경 규제 강화 분위기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배터리 생산 시 발생하는 불량품, 스크랩 등 폐배터리 처리를 외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에 맡겼지만 이제 SK온이 직접 관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초기용량 대비 80% 이하로 성능이 떨어지면서 교체해야 하는데 초기 전기차가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2025년 이후부터 교체 배터리 수요가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재활용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적인 과제"라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추진한다면 비용 절약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14 11:28:1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中企업계, 총선서 야당 압승하면서 '중처법 유예 촉구' 셈법 복잡

중기중앙회등 지난 1일 헌재에 헌법소원심판 청구 평등권 침해, 명확성 원칙·의회유보 원칙 등 위반 30일 이내 기각 여부 결정…中企, 서울 집회 '고심'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중소기업계가 22대 총선에서 거대 야당이 출현하면서 험로를 만나고 있다. 50인 미만 중대재해벌법 추가 유예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중심으로 한 경제계와 정부, 여권이 모처럼 의견 일치를 보고 있는 대목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다소 미온적인 모습이다. 1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 9곳, 그리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305명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지난 1일 헌법재판소에 청구했다. 중소기업계는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중대재해처벌법 규정 명확화 ▲평등원칙에 기초한 안전보건 확보의무 차등 적용 ▲책임주의 원칙에 따른 처벌 합리화를 헌법소원 심판청구 취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것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중기중앙회 정윤모 상근부회장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에 대해 "중처법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준수하기 어려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를 부과하면서도, 그 책임에 비해 과도한 처벌을 규정해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극도로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면서 "중처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임주의의 원칙에 따른 처벌수준의 합리화와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의 명확화를 요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청구를 하면서 중처법 제3조는 본질적으로 다른 '50인 미만 사업장'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정'에 아무런 차등을 두지 않고 일괄 적용해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4조는 명확성 원칙, 의회유보 원칙, 포괄위임금지 원칙, 과잉금지 원칙(직업수행의 자유)을 위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6조1항이 책임과 형벌간 비례원칙과 평등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전했다. 헌재는 30일 이내에 기각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계는 수원, 광주,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총선 이후 열기로 계획한 바 있다. 하지만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면서 서울 집회 개최 여부 놓고 고심중인 모습이다. 한편 경총은 앞서 경제단체 최초로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위해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지난달 말 공식 발족했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등 법률상담 ▲안전관리 매뉴얼·가이드 등 안전보건자료 제공 ▲중대재해 예방 교육과정 운영 ▲대·중소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추진 ▲컨설팅, 교육, 진단 등 정부 산재예방사업 연계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안전·보건·법률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자문단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4-04-14 11:15:3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