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중진공, 中企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접수 시작…단기 유동성 공급

구매기업 부실 판매처 전이돼 부도 발생 방지 역할 '톡톡'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거래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단기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접수를 시작했다. 2일 중진공에 따르면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은 유동성 지원뿐만 아니라 판매기업에 대한 상환청구권이 없어 구매기업의 부실이 판매기업까지 전이돼 연쇄부도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금융지원 제도다. 신청대상은 최근 3개년 결산재무제표와 구매기업과 1년 이상 거래 실적(최근 1년 내 3회 이상 거래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대상채권은 중소기업이 제품 등을 공급하고 발생한 매출채권으로, 신청일 기준 62일 이내에 발행된 1000만원 이상의 전자세금계산서다. 팩토링 기간은 결제기일 등을 고려해 30일에서 90일 내 중소기업이 15일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할인율은 중진공이 인수하는 매출채권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중진공은 올해 총 375억원 규모를 편성해 지원기업 당 매출액의 3분의 1 한도로 판매기업은 10억원, 구매기업은 30억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한편, 모든 신청절차는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실시간 데이터 전송·수집 기술을 활용해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고객 중소기업의 편의성을 한층 제고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팩토링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사업 참여 신청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2024-02-02 08:28:4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벤처업계, 벤처생태계 창업안전망위해 공제조합 설립 '모색'

벤처協, '벤처재창업공제 추진委' 발족…학계, 산업계, 금융등 전문가 참여 벤처업계가 벤처생태계 창업안전망을 위한 공제조합을 설립한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재창업공제의 제도 도입을 위한 첫 시작으로 지난 1일 '벤처재창업공제 추진위원회 발족' 및 1차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벤처재창업공제는 벤처기업인이 창업에 실패한 이후에도 재도전에 필요한 창업자금 확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기위해 협회가 도입·추진하는 민간주도의 상호부조방식 공제 제도다. 그동안 한국은 창업인프라 증가와 투자환경 발전 등으로 창업하기 좋은 나라 세계 상위권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창업안전망 체계는 국내 벤처생태계의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돼 왔다. 이를 위해 정부가 창업실패 후 재도전 지원에 필요한 다각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을 오기도 했지만 재창업에 가장 필요한 창업자금 확보의 제도적 지원은 금융 시스템을 비롯한 여러 제약으로 인해 기능이 작동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벤처협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벤처재창업공제 도입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으며, 제도 운영에 대비한 공제설립의 기본구상 연구까지 마친 상태다. 이번에 발족한 벤처재창업공제 추진위원회는 학계, 산업계, 금융, 법률, 회계 등 전문가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벤처재창업공제 제도화를 위한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제도 도입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 공제조합 설립에 필요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성상엽 벤처협회장은 "벤처 재창업공제 도입을 통해 창업→투자·회수→재창업의 선순환 환경을 조성해 창업 실패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겠다"며 "벤처기업들이 도전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2-02 08:09:0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기보, 호남지역 우수기술기업 혁신성장 지원나서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과 '기술이전 촉진'등 협약 기술력 우수 기업 추천, 정보제공, 사업화 촉진등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호남지역 우수기술기업의 혁신성장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보는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과 지난 1일 기보 광주기술혁신센터에서 '기술이전·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유기적인 업무협력체제를 구축해 의료로봇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나노 의료로봇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역 우수기술기업에 실효성 있는 기술중개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의료로봇연구원은 보유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정보를 기보에 제공하고, 기보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발굴·추천 ▲기술이전 및 중개업무에 필요한 정보 제공 ▲우수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 촉진 지원 ▲기술이전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등 성공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협력키로 했다. 기보는 대학 및 연구소 보유 우수기술을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하고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운영하고 기술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자생적 기술거래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민간기술거래기관을 기보 공동중개기관으로 등록하는 등 민관 협업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보 김성태 호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호남 소재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이 기보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기업에 이전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기보는 지식재산(IP) 이전·사업화 관련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2 08:01:0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국내 車업계, 지난달 내수·수출 고른 성장세…르노코리아 수출용 선박 확보 난항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용 선박을 확보하지 못한 르노코리아는 판매량이 급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 1월 내수 4만 9810대, 해외 26만 574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총 31만 555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3% 감소, 해외 판매는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 내수 4만4608대, 해외 20만73대, 특수 259대 등 총 24만49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만4608대를 판매하는 등 해외보다 국내에서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59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7517대, 쏘렌토가 2만 1346대로 뒤를 이었다. KGM은 지난달 내수 3762대, 수출 5410대를 포함 총 91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1만1003대) 보다 16.6%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수출 물량은 꾸준히 늘면서 직전 12월과 비교하면 46.1%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총 4만3194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5.8%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1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지엠은 쉐로베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1월 한 달 동안 총 2만3703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1645대, 수출 226대로 총 1871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면서 전년 동월(6807대) 대비 72.5% 감소했다. 이번 실적 악화는 차량 수출을 위한 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97.1% 급감했다.

2024-02-01 16:48:3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국내 車 업계, 2월 무이자 등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국내 완성차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무이자 할부 등 적극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노후차 보유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최초 등록일 기준으로 차령 10년 이상을 경과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다. 대상 고객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EV, 넥쏘, GV60, G80 EV, GV70 EV를 구매했을 때 30만원을 할인해준다. 포터EV, 마이티, 파비스에는 5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 가운데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20~30세대가 차량을 구매했을 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H패밀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에 구매하는 것을 포함해 2대를 사면 20만원, 3대를 구매하면 30만원, 4대를 구매하면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외제차나 제네시스 차종을 보유한 고객이나 외제차 및 제네시스 차종을 렌트나 리스로 이용했던 고객이 제네시스 차량을 직접 구매하면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할인해주는 '윈-백'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기아는 2024년 1월까지 생산된 K5(HEV 포함), K8(HEV 포함)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혹은 할부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할부를 선택한 고객은 선수금 10% 이상을 납부했을 때 할부기간별로 1.5%(36개월), 2.5%(48개월), 3.5%(60개월)의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이달 무이자 할부, 1% 저리할부 등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혜택을 제공하고 할부 조건에 따라 30~50%의 선수율을 20~40%로 낮춰 운영한다. 티볼리(에어 포함)·코란도는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에 따라 2~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레스(밴 포함)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할부를 운영한다. 렉스턴·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으로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코란도 EV(택시)는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타이어 무상교환권(1회)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할부)을 통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현금 지원 대신 초저리나 슈퍼 초장기 프로그램을 통해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는 6.6%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GMC 시에라는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르노코리아는 QM6 구매 시 24만대 돌파 기념 특별혜택 100만원, 여기에 전국 전시장별 특별 프로모션 최대 120만원 등 최대 220만원을 지원한다. 또 다음달까지 QM6를 출고한 고객 중 총 240명을 추첨해 애플 아이패드(1명), 파라다이스 시티 숙박권(3명), 신세계 상품권(20명),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216명) 등을 증정한다. XM3는 전시장별 특별 프로모션에 따라 최대 12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02-01 16:48:3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LG·SK 등 외부 인물 많아…후추위 '호화 출장'부담됐나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포스코그룹 내·외부 인사 6명이 차기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내부 인사 1명, 외부 인사 5명으로 구성돼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최근 불거진 '호화 출장'에 대한 부담에 따른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공개했다. 이날 확정된 파이널리스트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포함됐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주력 계열사 CEO들이 모두 이탈하면서 최종 후보에는 외부 인사가 오를 가능성도 커졌다. 외부 후보 중 일찌감치 하마평에 올랐던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외부 인사이면서도 과거 포스코에 몸담았던 OB(전직 임원)들이 포스코 회장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후추위는 심층면접과 임시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8일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후보 1인은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이 결정된다. 다만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에 외부 인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만큼 포스코의 '순혈주의'가 30년 만에 깨질 것인지에 대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순수 포스코맨은 김지용 원장이 유일하다. 김지용 원장은 해외 법인 경험이 풍부하다. 과거 인도네시아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을 지낸 바 있으며, PT.KP 법인장과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법인장을 맡았다.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등을 역임하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장과 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를 겸하고 있다. 또 김 원장은 앞서 거론된 내부 후보자 중에서 최정우 회장과 연결 고리도 가장 약한 축에 속한다. 외부 후보군 중 완벽한 외부 영입으로 분류되는 인물은 권영수 전 부회장과 김동섭 사장, 우유철 전 부회장 등 3명이다. 이들은 각각 LG맨, SK맨, 현대맨 등 4대그룹 출신이다. 권 전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분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상황에서 배터리 제조사 CEO 출신이며 배터리협회장까지 역임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포스코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 분야와는 인연이 없지만 업종 전환에 대한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LG그룹에서 '재무통·최연소 사장'으로 불려온만큼 지주회사 체제가 된 포스코그룹을 이끄는데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특히 권 전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CEO,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CEO, LG에너지솔루션 CEO 등 다양한 업종을 경험한 바 있다. 김동섭 사장은 SK에너지와 SK이노베이션 기술원 원장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다 2021년부터 한국석유공사 사장에 올랐다. 주로 정유·에너지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라 이번 파이널리스트 포함이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우유철 전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현대우주항공,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 등을 두루 거친 '현대맨'이다.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 커리어를 쌓아 오다 일관제철소 가동과 함께 포스코와 견줄 만한 철강회사로 도약하던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제철을 이끈 인물이다. 포스코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머지 외부 후보 2명은 전직 포스코 임원이다. 외부 인사라고는 분류되지만 오랜기간 포스코에 재직하면서 회사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조직 내 반발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인화 전 사장은 포스코에서 기술투자본부장과 철강생산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등 핵심 요직을 맡았었다. 철강·투자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지난 2018년 최정우 회장과 함께 회장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던 인물이다. 전중선 전 사장은 경영전략실장 등을 거치며 포스코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지주회사제 개편 이후 지난해까지 포스코홀딩스에서 경영전략팀장과 대표이사를 맡아왔다는 점에서 그룹 경영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 연속성을 보장하기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포스코의 경영 환경을 고려하면 회사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외부 인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약 외부 인사를 기용할 경우 회사의 주축이 되는 사업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룹 전체 매출의 60%가량이 철강에서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후추위가 순혈주의를 고수한다는 기존 평가를 깨고 외부 인물을 대거 파이널리스트로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결과로 보인다"며 "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들이 모두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바뀐것 같디"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2월 7일~8일 양일에 걸쳐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하고, 회장 후보 선임안을 3월 2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2024-02-01 16:04: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SK㈜C&C, 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에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EU 규제 대응 강화

SK C&C가 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과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은 알류미늄박 생산과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배터리 규제 대상이다. 전 생애주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디지털로 수집하고 저장해야하는 의무다. SKC&C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구축해 3단계에 걸친 탄소발자국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철강·알루미늄 등 6대 품목의 제품 탄소 배출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적용하고,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 대응에도 적극 활용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탄소 배출 전과정평가(LCA)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는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SK C&C는 글래스돔과 함께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데이터 기반의 스콥3 전과정평가(LCA)를 자동화된 관리 체계로 지원한다. 국제 표준인 ISO14067도 수용하는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롯데알미늄㈜ 이승민 ESG전략부문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탄소 관련 EU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각 공정별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배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탄소 배출량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가겠다"고 밝혔다. 조일알미늄 정성훈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계약으로 EU와 미국 지역에 투자 진행 중인 이차전지 배터리 고객사들의 탄소 중립화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탄소배출관리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 며 " CBAM(탄소국경조정제도)과 LCA(전과정평가) 지원 뿐 아니라 PCF(탄소발자국), DBP(디지털 배터리 여권)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 대응 등 글로벌 탄소 중립화 추세에 부응하며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기업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 C&C 방수인 Digital ESG그룹장은 "탄소 데이터 공유가 늘면 제조 공정 효율화나 탄소 저감 장치 개발, 혹은 효과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생성형 AI 도입 등 여러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며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시작으로 EU의 각종 탄소 관련 규제 대응은 물론 글로벌 탄소 관리 우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15:39:2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금호석화 휴그린 PF보드, HB마크 '최우수' 등급 획득

금호석유화학이 고기능성과 환경신뢰성을 모두 잡은 PF보드 단열재로 입지를 강화한다. 금호석유화학은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의 PF보드 단열재가 'HB(Healthy Building Material)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휴그린의 PF보드가 획득한 HB마크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제도다.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표준인증 규정에 의해 포름알데히드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방출 강도를 공인시험기관에서 시험하고,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시험 결과에 따라 양호, 우수, 최우수 등 3개 등급을 차등 부여한다. 휴그린의 PF보드는 금호피앤비화학과 동성케미컬의 합작회사인 디앤케이켐텍이 생산한다. PF보드는 제조과정에서 각종 유기화합물의 방출량을 최소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특히, 포름알데히드 검출량은 0.002mg/㎡·h 수준으로 기준치인 0.008mg/㎡·h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인증도 확보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금호석유화학은 추후 저탄소인증까지 획득할 계획이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은 "앞으로 고기능성과 환경신뢰성을 모두 확보한 PF보드를 통해 대표적인 친환경 단열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1 15:23:0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1월 수출 18%↑ 546.9억달러… "작년 최저 수준, 기저효과"

새해 첫 달 수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50% 이상 증가했고, 대 중국 수출도 오랜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다만, 수출 증가폭이 큰 건 1년 전 수출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 등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1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8.0% 증가한 546억9000만달러로 4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2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7% 증가했고, 수출물량은 14.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년 전 수출액은 전년동월(2022년 1월) 대비 16.6% 감소한 462억7000만달러로 직전 2년간 최저 수준이었다. 수출품목별로 15대 주력 수출품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56.2% 증가한 93억7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다. 다만, 1년 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44.5% 급감한 60억달러였다. 자동차 수출은 24.8% 증가한 62억1000만달러로 2022년 7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이다. 컴퓨터(+37.2%) 수출은 2022년 6월(+10.0%) 이후 18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고, 철강(+2.0%), 석유제품(+11.8%), 자동차부품(+10.8%), 섬유(+8.5%)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9대 주요 시장 중 CIS(-5.2%)를 제외한 8개 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인 대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06억9000만달러다. 대 중국 수출은 2022년 1월 133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월 31.4% 급감한 91억7000만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밖에 미국 102.2억달러, 아세안 87.6억달러, EU 57.0억달러, 일본 25.4억달러, 중남미 21.9억달러, 중동 16.7억달러, 인도 15.3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7.8% 감소한 543억9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0억달러 흑자다. 조익노 무역정책관은 "반도체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 조선 등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출 전망도 밝다"면서도 "2월은 설 연휴가 있고 중국 춘절 영향도 있어 2월 수출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수출 우상향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대중국 수출 회복이 기저효과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조 정책관은 "작년 8월부터 대중국 수출이 100억달러 이상을 넘기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 수출의 40%인 IT 업황이 1분기는 약간 비수기고 이후 업황이 회복되고 수출이 확대돼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4-02-01 15:17:5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