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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옴부즈만, 규제애로 작년 3633건 발굴…1239건 '개선'

중기부, 국무회의 거쳐 국회에 보고…67회 현장 소통 자리도 오영주 장관 "다양한 규제 집중 발굴…이행실태 점검 수시로"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지난해 3633건에 달하는 기업현장의 규제애로를 발굴·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239건이 수용 또는 일부 수용 등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력 입국예정일 확인 불편 해소' 등이 대표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따라 '중소기업 옴부즈만 2023년도 활동결과'를 지난 23일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31일 국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난해에만 '지역별 특화산업 간담회'(중소기업 S.O.S Talk)를 비롯해 협·단체와 함께하는 기업현안 간담회 등 총 67회의 현장소통 자리를 가졌다. 그동안 사업주는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예정일을 알 수 없어 생산계획에 차질을 빚고 새 인력을 맞이하는데 애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옴부즈만은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고용부의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에 법무부의 비자 발급정보를 연계하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신규 외국인력에 대한 입국예정일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옴부즈만은 또 현장 기반의 상시적인 기업 규제애로 발굴·처리 이외에 특정 테마를 선정해 규제애로를 집중 발굴하고 일괄 개선하는 성과도 냈다. 먼저 민생규제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가교화폴리에틸렌 이음관 KS인증 심사기준 마련 ▲목욕장업 전기안전관리자 선임기준 현실화 ▲청소년의 악의적 시설이용 시 선량한 숙박업자 보호 등 현장에서 공감이 가능하도록 일반상식에 부합하지 않은 규제 117건을 일괄 개선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행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민간위탁 관련 규제를 일괄 조사해 투명성·공정성이 낮고 행정부담을 크게 야기하는 지방규제 736건도 집중 정비했다. 이외에 골목상권과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국민이 직접 규제개선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 골목규제 뽀개기' 토론회를 개최해 국민판정단과 함께 쟁점사항을 논의하고 규제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이끌어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 한 해 동안 '규제해결사'답게 옴부즈만은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만나고 규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올해에는 업종·업체별 현장미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장의 다양한 규제애로를 집중 발굴하고, 과제별 특성에 따라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 등 정부 규제개선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추동력을 강화하고 규제개선 효과를 기업이 현장에서 바로 느낄 수 있도록 이행실태 점검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1-31 12: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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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기업우대 프로그램 한국너머 해외로

아시아나항공이 31일 국내에서만 운영하던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해외 지역으로 확장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국내 등록 법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기업우대 프로그램에 미국·일본·싱가포르에서 법인사업자로 등록한 기업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별로 마련된 기업우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해외 등록 법인이 가입하면 ▲이용 실적에 따른 무료 항공권과 항공권 할인 등 지역 맞춤형 보너스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 ▲전용 수속 카운터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 출장자에게 ▲항공권 할인 ▲인천국제공항 전용 수속 카운터 이용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2월부터 국내 법인사업자로 등록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로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것을 기념해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가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외 등록 법인이 3월 31일(일)까지 국가별 기업우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임직원에게는 항공권·유료좌석·추가 수하물 요금 할인 쿠폰을 ▲법인에게는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쿠폰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에 이어 해외의 많은 기업이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해외 지역으로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0:12: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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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영업이익은 감소

대한항공이 여객 수요 회복과 하이클래스 탑승률 증가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별도기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4조5751억원, 영업이익 1조586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9801억원, 영업이익 1836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과 4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공급망 문제 및 여객기 벨리 공급 감소 여파로 2022년 2조88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2023년 연간 성과목표 및 안전목표 달성에 따른 인건비가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객 부문은 2019년 대비 공급이 80%대 회복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 회복 및 하이클래스 탑승률 증가에 따라 2019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부문은 여객기 화물칸(Belly) 및 해운 정상화 등에 따라 코로나19 기간 수준의 반사 이익은 없었지만 2019년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올해 1분기 여객은 항공수요와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는 만큼 견조한 장거리 수요를 바탕으로 동남아 관광노선 및 일본 지선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며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 화물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전통적인 항공화물(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수요 반등 시기가 불확실하지만 전자상거래 수요 강세 유지 및 국제정세 위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2024-01-31 10:1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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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32년 만에 회사 간판 'BI' 바꿨다

디지털·현대적 모습 반영…통합 커뮤니케이션 강화도 한샘이 32년만에 회사의 간판인 BI(Brand Identity)를 바꿨다. 31일 한샘에 따르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BI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하고 보다 현대적인 모습으로 교체했다. 이번 개편은 디자인 스튜디오 CFC와 협업해 한샘이 지난 54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전통성은 이어가되 현 시대에 맞는 유연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샘의 오랜 역사와 철학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기존 BI의 핵심 요소는 전반적으로 유지하고 최근 고객과 시장 환경을 반영해 수정했다. 한샘은 92년부터 최근까지 영문 사명인 'HANSSEM'을 9개의 '크리에이티브 블록(Creative Block)'과 빨강, 노랑, 파랑의 삼원색으로 표현한 BI를 사용했다. 가로와 세로·대각선으로 길게 뻗어있는 '크리에이티브 블록'은 한샘의 역동적인 확장성을 상징하고, 모든 색의 시작을 의미하는 세가지 색깔은 다양성을 표현했다. 이번 BI 개편에 따라 한샘리하우스(Rehaus), 한샘홈퍼니싱(furnishing), 한샘서비스(Service) 등 서브브랜드(Sub Brand) 및 계열사 BI도 변경한다. 이를 통해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규 BI는 지난 24일 문을 연 한샘 스타필드 수원점의 매장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를 시작으로 '한샘몰' 어플리케이션, 고객용 쇼핑백·계약서, 제품 포장, 영업사원 명함 등 온·오프라인 채널 전 방위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한샘 김유진 대표는 "지난 54년 동안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 쌓아온 한샘의 역사와 경험을 계승하고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BI 리뉴얼을 통해 최신 트렌드의 주거환경 가치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09:44: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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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설 연휴 앞두고 전국 서비스센터서 무상점검 서비스 진행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설 명절 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는 전국 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87개 협력 서비스점을 통해 진행된다. 무상점검 기간 동안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한 고객은 배터리, 벨트류, 브레이크 계통 등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직영 서비스센터에서는 무상점검 기간 동안 일반 점검과 함께 내·외부 라이트,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엔진 마운트 상태, 등속 조인트 부트 등 36개 항목에 대한 2만원 상당의 르노코리아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점검 종료 후에는 워셔액 무상 보충도 진행된다. 르노코리아 직영 서비스센터를 총괄하는 황대갑 디렉터는 "설 명절 연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 운행을 위해 르노코리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최고의 테크니션들에게 36가지 항목을 꼼꼼하게 점검 받으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의 설 명절 맞이 무상점검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르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엔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31 09:30: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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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신축 준공식 개최…유도무기 체계종합 분야 경쟁력 강화

LIG넥스원이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 중요시설 등을 방호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전용 조립·점검장'을 완공했다. 이를통해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성공적 개발과 함께 '유도무기 체계종합'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30일 구미하우스에서 신익현 사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및 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준공행사는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의 주관기관과 시제업체가 함께 전용 설비의 완공을 기념하고, 개발과제의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총 70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은 유도무기 체계조립, 점검장,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시스템 등 최적화된 장비 및 설비를 갖췄다.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 완료 이후에도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 설비로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며, 향후 양산까지 활용 가능해 조기 전력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고속의 다표적 대응을 위한 탐지/추적 기능 및 교전통제 역량을 갖춘 최첨단 무기체계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해 탐색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제품 개발을 위한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는 LIG넥스원은 천궁Ⅱ를 비롯한 정밀 유도무기 개발에 참여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인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성공적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국내 최고의 유도무기 전문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명품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양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2024-01-31 09:30: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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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매트리스 'N32' 7개 전 제품 업계 최초 '비건 인증'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동물성 원료등 사용 無 시몬스의 매트리스 컬렉션 'N32'가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 비건(Vegan) 인증을 받았다. 31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N32는 최근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스프링 명가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N32 스프링 매트리스' 3종 ▲국내 폼 매트리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N32 폼 매트리스' 3종 ▲'토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N32 레귤러 토퍼' 1종 등 N32 7개 전 제품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표준인증원은 국내 비건전문 인증기관으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비건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원료 선택부터 제품 개발 및 제조·생산 전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비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N32 스프링 매트리스를 포함한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SeaCell™)'과 '린넨'을 적용했다. 아이슬란드 씨셀은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는 비건 소재로,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했다. 비건 인증 외에도 N32는 유해물질이 없는 소재를 사용해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 공식 라돈인증 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 안전제품인증'을 매년 시판하는 모든 제품에 갱신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라돈과 유사한 또 다른 발암물질로 알려진 '토론'에 대해서도 KSA 안전제품 인증을 받고 있다.

2024-01-31 09:3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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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반도체 부진에 제조업 생산 3.9% '뚝'…소비·투자도 감소

지난해 산업 생산은 소폭 늘었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25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소비와 투자도 일제히 쪼그라들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원지수·농림어업 제외)은 110.9(2020=100)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증가세를 유지해오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1.1%) 첫 감소 후 2021년(5.3%), 2022년(4.6%), 2023년(0.7%) 3년 연속 증가해왔다. 다만 지난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부진하면서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3.8% 감소했는데, 1998년(-6.5%) 이후 25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자동차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과 반도체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는데, 이 역시 1998년(-6.5%)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2.9% 늘었다. 도소매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 운수·창소 등에서 늘었다.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불변지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2003년(-3.2%) 이후 20년 만에 최대 감소다. 승용차 등 내구재(0.2%)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와 의복 등 준내구재(-2.6%)에서 판매가 줄었다.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5.5% 쪼그라들었다. 2019년(-5.6%) 이후 4년 만에 최대 감소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9.8%)과 토목(1.3%)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20.0%)에서 늘어났지만 주택 등 건축(-30.6%)에서 크게 줄어 전년대비 19.1% 쪼그라들었다.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9%), 9월(1.1%) 증가하다 10월(-1.8%) 감소한 이후 11월(0.8%), 12월(0.3%) 다시 두 달 연속 소폭 증가했다.지난달 설비투자도 5.5% 늘어난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음식료품, 통신기기·컴퓨터 등에서 판매가 줄면서다.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2024-01-31 09:14: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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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Q 영업익 2.8조…반도체 적자 2.18조에도 D램은 흑자 전환

삼성전자도 반등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세트 부문 수익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7억7800억원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34.4% 줄었다. 연간 실적 역시 매출 258조9400억원에 영업이익 6조5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33%, 84.86% 감소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업황 회복 신호가 분명해졌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D램 재고 수준이 큰폭으로 개선되면서 흑자를 달성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HBM과 DDR5 등 첨단 공정 제품 판매가 대폭 확대되면서다. 엑시노스2400으로 파운드리도 연간 최대 수주에 성공했다. DS부문 영업손실이 아직 2조1800억원으로 많았지만, 올해에는 대폭 개선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MX 부문도 스마트폰도 판매량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다소 후퇴하긴 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성장은 지속하면서 매출 하락 대신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보다 2배 이상 많은 2조7300억원을 달성했다. 네트워크 역시 해외시장 매출이 증가했다. 하만도 성수기를 맞아 매출 3조9200억원에 영업이익 3400억원, 연간으로도 14조3900억원에 영업익 1조1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위기 속에서도 연구 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4분기 7조55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시설투자도 16조4000억원으로 미래 기술과 첨단 공정, 미국 테일러 공장 등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IT 시황 회복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AI 반도체에 대응하고 AI 탑재 제품 시장 선점을 추진하며 리더십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사적으로 '상저하고'를 예상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31 09:04:0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