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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채무자 신용회복위해 '재기지원 캠페인' 펼쳐

5월23일까지…채무부담액 감면 범위 확대등 기술보증기금이 채무기업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추가로 나선다. 기보는 24일부터 5월23일까지 약 2개월간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상환능력이 미약한 채무자에게 재기 기회를 제공하고, 채무조정을 확대해 신속한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보는 채무부담액 감면 범위를 확대하고,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일시상환) 할인폭을 늘리는 등 완화된 조건을 적용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보는 캠페인 기간 내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는 보유한 채권의 특성과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추가 감면율 등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된 조건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재창업을 희망하는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기지원보증제도도 상시 운영한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보 채무자가 별도로 영위하는 기업은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보는 재도전 중소기업의 기술 기반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창업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8년 보증기관 최초로 원금감면 제도를 도입해 채무자의 신용회복 문턱을 낮추고 신속한 경제복귀를 지원해 왔다"며 "이번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은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보는 앞으로도 맞춤형 재기 솔루션 등 지원 인프라를 강화해 재도전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재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4 09:12: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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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8년째 '반딧불 사업'으로 취약계층 주거 개선

작년까지 224가구…서초구와 협약, 올해 30여 곳 개선 KCC가 8년째 사회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KCC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와 '2025년 반딧불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처음 시작한 '반딧불 하우스'는 서초구 사회취약계층의 주택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 실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밤하늘을 날아오르는 반딧불이처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를 찾아가 삶을 환하고 밝게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224가구에 행복한 변화를 선사했던 KCC는 올해 사업에 1억원 상당을 후원해 30여 가구를 개선할 계획이다. KCC의 친환경 페인트를 활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고성능 창호로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주거환경을 업그레이드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주거 개선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다.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관할 동 주민센터 및 협력 기관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개별 맞춤형 집수리 서비스를 받는다. KCC는 반딧불 하우스를 비롯해 '새뜰마을' 등 다양한 업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변화를 선물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매년 반딧불 하우스를 통해 지원받은 분들께서 크게 만족하신다는 소식을 들으며, 더욱 힘을 내서 반딧불 하우스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개·보수가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3-24 08:57: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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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NS홈쇼핑과 '주 7일 배송' 협약

업무협약 맺고 '매일 오네' 도입…고객 서비스 강화 CJ대한통운이 올해부터 '매일 오네'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홈쇼핑 업계에 주 7일 배송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NS홈쇼핑과 '매일 오네(O-NE)' 도입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를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앞으로 NS홈쇼핑의 휴일 배송 물량을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를 통해 전담한다. NS홈쇼핑은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평일 판매 상품 배송도 점차 '매일 오네'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NS홈쇼핑 고객들은 앞으로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끊김 없는 배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NS홈쇼핑은 주 7일 배송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으며 CJ대한통운은 물량 증가와 함께 '매일 오네' 도입 고객사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CJ대한통운은 홈쇼핑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으로 '매일 오네' 서비스를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일 오네'를 통해 홈쇼핑 주력 상품군인 신선식품, 패션 등 배송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배송서비스 품질 향상, 더 나아가 고객사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4 08:5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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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신뢰·안정성은 기본...럭셔리 대형 SUV의 '끝판왕' 렉서스 LX700h

렉서스의 라인업 중 최고등급 'LX라인'이 국내에 출시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4세대 디 올 뉴 LX 700h는 기존 대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과 주행능력, 안정성, 특히 오프로드 기능의 특별함을 보여주고 있어 대형 SUV의 끝판왕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디 올 뉴 LX 700h은 전동화 실현을 위해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렉서스의 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LX700h는 배기량 3.5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됐다.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온로드와 오프로드 등에서 안정적인 주행감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은 457마력, 최대토크는 80.6kg.m의 강력한 파워를 지녔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6.5초다. 실제 고속도로 주행 시 제로백 체감은 강력한 파워 토크로 3~4초에 불과한 느낌이었다. 강력한 성능으로 길이 5095㎜에 2.8톤이 넘는 차체에도 빠른 움직임과 함께 고속 코너링에도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방지턱이나 불규칙 노면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고 일상 주행에서 엔진소음과 노면소음 등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복합 연비는 8.0km/L로 하이브리드 SUV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낮다. 실제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7km/L를 보여주면서 효율보다는 강한 힘을 자랑할 수 있는 럭셔리 대형 SUV다. 고속도로 터널에 진입하게 될 경우 대부분의 차들이 압력 변압과 반사 음원으로 고통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번 LX 700h의 경우 차음유리를 사용했고 기존 대비 더욱 두꺼운 유리를 사용, 타이어에도 신기술을 도입해 소음 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 터널 진입 시 차량 내부에서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실내 공간은 2850㎜의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로 동급 대비 여유로운 공간성을 갖췄다. 2열 시트 역시 일정 각도만큼 뒤로 젖힐 수 있어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VIP등급의 의전차량답게 2열 독립 시트와 오토만 기능,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 시켰다. 동급 사이즈의 SUV 중 2열 독립 시트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레인지로버와 GLS 마이바흐 뿐이다. 2억원에 가까운 차량으로 가격대가 부담이 있지만 '돈 값'하는 차량인 것은 확실하다. 온로드 중행에서는 편안하면서 묵직한 힘,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강인하면서 안전성까지 갖추면서 럭셔리 대형 SUV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4 00:00: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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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오프로드와 럭셔리 주행까지…렉서스,'디 올 뉴 LX 700h'각광

렉서스 대형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서스 LX700h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프로드 및 온로드 성능과 렉서스다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결합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모델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에는 새롭게 개발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량된 GA-F 플랫폼이 도입됐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5092mm, 전폭 1988mm, 전고 1894mm, 휠베이스는 2849mm에 달한다. 렉서스 LX700h의 경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이 꼽힌다. LX700h는 배기량 3.5L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다.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온로드와 오프로드 등에서 안정적인 주행감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은 457마력, 최대토크는 80.6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디 올 뉴 LX 700h'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4인승 VIP 1억9457만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587만원 ▲7인승 럭셔리 1억6797만원이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한국에서의 렉서스 전략은 고객의 삶의 일부를 디테일하게 케어해 줄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구성과 신뢰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LX700h는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GA-F 플랫폼을 비롯한 기본 설계를 공유한 덕분에 수준 높은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700mm 수준의 높은 도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멀티 터레인 셀렉트(MTS)를 통해 도로 상황에 따라 AUTO, DIRT, SAND, MUD, DEEP SNOW, ROCK 등 6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AHC)를 통해서는 주행 환경에 따라 차고 높이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조절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LX700h의 안전 경사각은 최대 44도, 최대 등판 성능은 45도로 급경사 구간에서도 차량이 안정감 있게 주행한다. 각도가 높아질수록 한쪽으로 쏠려 오일이 엔진에서 원활하게 윤할 되지 않지만 LX700h는 매끄럽게 주행이 가능하다. '디퍼렌셜 락' 기능을 통해 험로에서도 최적의 구동력을 제공해 손쉽게 탈출할 수 있다. 유턴을 할 때도 '디퍼렌셜 락' 기능을 사용하게 될 경우 기존 2.5차로 소비에서0.5차 감소한 2차로 유턴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에 새로운 방수 구조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개발해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 렉서스 요코오 타카미 치프 엔지니어는 "배터리 부분에 방수 케이스가 따로 장착되어 있고 안에 수분 센서가 있어 물이나 습기가 있을 경우 센서를 통해 건조시키지 때문에 방전 가능성이 없다"며 "반대로 기온은 높은 곳에서는 실내에 있는 흡기덕트와 배기덕트를 통해 해 배터리를 냉각시킬 수도 있고, 리어에 에어컨도 있어 발열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로드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에서 흔들림 없는 승차감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4 00:00:2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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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中 찾고 샤오미 회장과 회동 "글로벌 네트워킹 확장 본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만에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모이는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하고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을 만났다. 이는 거대 중국에서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샤오미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글로벌 네크워킹을 확장키 위해서다. 최근 전기차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 샤오미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장 사업'을 꼽은 삼성전자의 주력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특히 이 회장이 최근 '사즉생(死卽生·죽기를 각오하면 산다)'의 각오로 비상 경영 의지를 다진 만큼, 위기 상황을 타개할 쇄신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에 참석한다. CDF는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만나는 행사로 올해는 '전방위적인 발전 모멘텀 촉발과 안정적인 세계경제 성장 공동 촉진'을 주제로 열린다. 이 회장이 이 포럼을 찾은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만이다. 한국 측에서는 이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기업 CEO로는 팀쿡(애플)을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아몬(퀄컴), 호크 탄(브로드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케네스 그리핀(시타델 인베스트먼트), 스티브 슈워츠먼(블랙스톤), 빌 토마스(KPMG) 등 금융계에서도 자리한다. 이 회장이 CDF 참석을 추진한 건 최근 임원들에게 '사즉생'의 각오를 주문한 만큼, 전방위적인 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고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질책하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미·중 갈등 상황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 등으로 인해 복합적 위기에 직면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2012년 이후 30조원 넘게 투자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도 제조시설을 짓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삼성전자는 현지 당국자들과 소통을 확대해 돌파구를 모색해야하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경쟁사인 샤오미의 레이 회장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중국 매체 신랑과학기술 등은 이 회장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회장이 전날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와 린빈 부회장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이번 만남은 삼성전자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확대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등을 이용하는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와 고사양 패널 수요 등이 급증하면서 전장 사업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62억 달러(약 111조원)에 달했던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 1152억 달러(약 162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대형 고사양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69억달러(약 10조원)에서 연평균 9% 성장해 2031년에는 129억달러(약 18조7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과 레이 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미래 사업 협력이 강화된다면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장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5-03-23 16:42: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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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MBK 연합, 경영권 분쟁 분수령…정기 주총 앞두고 홈플러스 사태 관건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이번주 분수령을 맞는다.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의 핵심 쟁점 사안인 '의결권 행사허용 가처분' 신청 결과가 이번주 결정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는 ▲이사 수 19명 상한 설정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등 7개 안건이 상정된다. 주총의 핵심은 이사회 구성이다. 지난 임시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된 상태에서 통과됐다가 법원의 무효 판결로 재논의된다. 안건이 재통과될 경우 이사 수는 19명 이하로 제한된다. 부결 시 12명 또는 17명으로 정한다. MBK연합은 과반수 장악을 위해 17명으로 정하는게 승기를 잡는데 유리하다. 이사 수가 확정되면 양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에 대한 찬반 표결을 진행한다. 12명 또는 17명 선임 기준으로 고려아연은 8명(권재열 후보 사퇴로 7명), MBK·영풍은 17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현재 이사회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인사가 11명, 영풍·MBK 측 인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총 결과에 따라 현재의 이사회 구도가 깨질 수 있다. 현재 고려아연의 지분율은 영풍·MBK 연합이 40.9%,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34.35%를 지분을 갖고 있어 영풍 측에 유리하다. 다만 소수 주주에게 유리한 집중투표제가 적용될 경우 결과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MBK 연합은 지난 18일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이 MBK 연합이 제기한 신청을 받아들이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고려아연은 상호주 관련 규정을 이용해 영풍 측의 의결권을 제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호주 자회사이자 주식회사인 선메탈홀딩스(SMH)가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현물 배당받아 고려아연과 영풍 사이에 상호주 관계가 형성됐다며 이번 주총에서도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같은 고려아연 조치에 반발한 MBK 연합은 서울중앙지법에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는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첫 심문 기일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르면 이번주 초에 의결권 행사 여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만약 이번 가처분이 기각되면 최윤범 회장 측의 경영권 방어 성공에 힘이 실린다. 반대로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허용한다면 지분율이 앞선 영풍 측이 주총을 계기로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다만 최근 홈플러스 사태를 겪으면서 MBK에 대한 여론이 최악의 상황이라는 점은 변수로 작용한다.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사태로 대주주인 MBK의 먹튀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국민연금은 MBK의 적대적 M&A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고려아연 주총에서 현 경영진의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납품업체, 금융권, 투자자 등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를 시장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MBK를 향한 정치권의 시선도 곱지 않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는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준비하며 김병주 MBK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김 회장은 이날부터 중국 상하이와 홍콩 출장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2025-03-23 15:37: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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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의 한국 시장 공습…BYD '대중화'·지커 '프리미엄'

중국 전기차 업체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과거 가성비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프리미엄으로 확대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지난달 28일 '지커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코리아 주식회사'(지커코리아)라는 상호로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앞서 BYD가 선발대로 아토3를 출시하며 발을 내딛은 가운데 중국 브랜드의 국내 시장 침투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지커코리아는 법인 설립 목적을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수입 사업',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유통·판매·서비스 사업', '자동차 배터리 및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제조·가공·판매·임대·서비스업' 등으로 밝혔다. 지커코리아 대표이사는 차오위 지커 동아시아 총괄이며, 사내이사로는 김남호 전 폴스타코리아 프리세일즈 총괄이 이름을 올렸다. 지커는 한국법인립 등록을 마치고 시장 분석, 딜러사 선정 등을 진행 중이다. BYD가 3000만원 초반대 저가 전기차 '아토3'로 국내 시장 전체를 공략하고 있다면, 지커의 경우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 특히 지커는 올 하반기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지난 17일 지커 로고에 대한 국내 상표 등록도 마쳤다. 지커의 '7X' 상표 출원을 했다는 점에서 초기 출시 모델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X는 최고 출력 639마력의 주행 성능으로 1회 충전 시 543㎞(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8초다. 유럽 판매가는 사륜구동(AWD) 모델은 6만3000 유로(약 1억원), 후륜구동(RWD) 모델은 5만3000 유로(약 8400만원)다. 지커는 지리차의급 전기차 브랜드로 최근 유럽 등으로 수출이 활발하다. 판매량은 2022년 7만1941대, 2023년 11만8585대, 2024년 22만2123대 등으로 매년 성장세다.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4억4000만 달러(약 6000억 원)를 조달했다.

2025-03-23 15:22: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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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해결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글로벌 경쟁력↑…美 외교 역할 톡톡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 보잉사· GE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민간 통상외교관 역할에 적극 나섰다. 통합 대한항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초대형 투자를 진행, 우리 기업에 대한 관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도 힘을 싣고 있는 것이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 경영자,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등과 만나 대한항공-보잉-GE에어로스페이스 간 협력 강화 서명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기단을 확대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차세대 최신형 항공기 도입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보잉사와 지난해 7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맺은 양해각서(MOU) 이행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보잉 777-9 20대와 보잉 787-10 20대를 2033년까지 도입하고, 향후 비슷한 조건으로 항공기 10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논의했다. 또 GE사의 예비 엔진 8대(옵션 엔진 2대 별도) 구매와 보잉 777-9 항공기용 GE9X 엔진 관련 정비 서비스 계약도 조속히 마무리해 항공기 및 엔진에 대한 제작사 지원을 강화한다. 3사간 협력 규모는 항공기 구매 249억달러, 예비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78억달러로 총 327억달러(약 47조9700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단순히 기업 경쟁력 확대를 넘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리 기업의 부담도 낮추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미 수출 비중이 큰 한국 기업들의 관세를 지적해왔다. 지난 3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관세가 4배 높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도와주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관세 압박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자리했다는 점도 양국 정부간 우호적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조 회장이 국적 항공사 수장으로서 정부의 대미 협상 과정에서 민관합동 구도를 만드는데 적극적 역할을 펼쳤다는 평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형기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항공기 공급분을 조기에 확보해 중장기 도입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3-23 15:20:1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