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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HD현대중공업 발사 성공 기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첫 실전 발사를 무사히 마치면서 한국 우주산업 기술력을 글로벌에 증명했다. 특히 누리호는 설계와 제작, 시험, 발사 등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됐다. 이번 3차 발사 성공으로 HD현대중공업의 기술도 집중 조명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5일 실시된 누리호의 3차 발사에서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맡아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제작 및 구축하고, 앞선 1·2차 발사에서도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담당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시 화염으로 인해 손상된 발사대시스템의 발사패드를 보수하고, 발사체 지상고정장치(VHD)의 각종 센서를 교체하는 등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수리·점검·테스트하며 3차 발사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1·2차 발사에 이어 이번 3차 발사에서도 발사대시스템은 완벽하게 작동하며 누리호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시스템'을 수주했다. 나로호가 총 길이 33.5m에 140톤 규모의 2단 발사체였던데 비해, 누리호는 총 길이 47.2m에 200톤의 3단 발사체로 커지면서 기존 나로호 발사대(제 1발사대)를 사용할 수 없어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제 2발사대)을 새롭게 구축했다. 누리호 발사를 위해 2020년 구축된 제 2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로, 연면적 약 6000㎡에 이른다. HD현대중공업은 제 2발사대의 기반시설 공사(토목, 건축)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관제설비(EGSE)까지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 제작, 설치하고, 발사운용까지 수행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누리호에서는 100%로 끌어올림으로서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누리호 3차 발사를 참관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은 "이번 3차 발사도 성공리에 마쳐 무척 기쁘고 뿌듯하다"며 "차세대 발사체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2023-05-26 10:48: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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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현대차, 美조지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짓고 북미 공략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북미 전기차·배터리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강자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 LG에너지솔루션이 손을 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역량, 독보적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엔솔-현대 손잡고 북미 지역 시장 경쟁력↑ 합작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된다. 생산 규모는 약 30GWh,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곧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 금액은 5조7000억 원(43억 달러 이상) 이며 합작법인 지분은 양사가 각 50%씩 갖는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한 뒤 HMGMA를 비롯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적극적인 전동화 전략을 바탕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 내에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증가할 미국 전기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더욱 공고해진 파트너십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법인에 이어 두 번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 1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설립된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양사는 미래 전기차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서 2009년 현대차그룹의 첫 친환경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부터 시작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등 주요 친환경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05-26 10:4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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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내 LCC 최초로 IATA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 얻었다

제주항공이 국적 LCC 최초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리튬이온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 LI-BATT)' 인증을 획득했다. IATA 리튬배터리 인증 제도는 화물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튬배터리 운송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다. 인증의 핵심은 운송사의 리튬배터리 취급·보관 능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의 전문지식·교육 수준 등을 확인해 안전 운송이 가능한 사업자임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리튬배터리 운송을 위한 제조·테스트·포장·표시·라벨링·문서화 방법 등에 대해 IATA가 제시한 10개 항목의 글로벌 안전 표준을 준수해야 하고, 의약품?생동물 및 부패성화물 등의 취급을 위한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인증과 유사한 수준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적 LCC 최초로 화물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화물운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전자상거래물품, 의류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일본 도쿄(나리타), 중국 옌타이, 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주15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화물사업을 위해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세계적으로 리튬배터리의 항공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와 고객 신뢰도 제고 차원으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5월25일 오전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IATA한국지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한 IATA 리튬이온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2023-05-26 10:01: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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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장애인복지시설에 맞춤형 보장구 지원

금호석유화학이 수도권 소재 장애인복지시설 16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장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맞춤형 보장구 지원 사업은 금호석유화학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전날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은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늘편한집'을 방문해 약 70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보장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시설 관계자들과 맞춤형 보장구 보급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장구 지원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맞춤형 보장구로 지원되는 물품은 주로 우레탄 소재의 이너(Innner, 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를 장착한 특수 휠체어다. 개인별 신체 특성에 맞게 제작된 이너(Inner)를 사용해 자세 교정 및 체형 변형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주기적인 교체에 따른 시설 측의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어 금호석유화학이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올해부터 다시 대면으로 전환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본래 목적과 의미를 되살릴 계획이다.

2023-05-26 09:59: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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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원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 가공 기술 협업 확대

SK이노베이션이 육성 및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가공 기술 보유 기업과 상호협력을 진행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해조류 기반 배양육 전문기업인 씨위드(SeaWITH)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위드는 해조류를 활용해 동물의 세포를 배양하는 구조체를 개발,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해당 기술은 도축 없이 식용 대체육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하지만 해조류의 특정 부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산물은 폐기해왔다. 마린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양사 협업을 통해 해조류 자원이 100% 활용 가능해진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의 섬유 부분을 활용한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개발, 상용화 작업을 마쳤다. 현재 해당 소재를 활용한 종이, 식품용기, 포장용기, 문구류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양사가 협력을 통해 단일 공정을 구축하면 해조류 자원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또한 가능해진다는 게 마린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조류는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포집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두 회사가 오랜 연구를 통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해조류의 산업적 유용성을 확보한 만큼 해조류 자원의 100% 활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메이저급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오는 31일부터 3일간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테크 분야 행사 '자이텍스 아프리카 2023(GITEX Africa Morocco 2023)'에 한·아프리카 재단이 선정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 테크놀로지 (Viva Technology) 2023'에도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차 대표는 "비바 테크놀로지는 해조류 처리에 곤란함을 겪고 있는 유럽에 당사의 기술과 제품 솔루션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유럽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6 09:56: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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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 전기차 시장 정조준…기가스틸 공장 신설

포스코가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인 기가스틸을 가공하는 공장을 중국에 준공했다. 포스코는 25일 2003년 설립한 중국 장쑤성 쑤저우 쿤산시 가공센터인 포스코-시에스피시(이하 시에스피시) 안에 전기차 수요 확대 대응을 위한 기가스틸 전문 복합 가공 공장을 추가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연산 13만5000톤 규모의 기가스틸 전문 슬리터(코일을 길이 방향으로 절단하는 설비) 1기와 1600톤급 프레스 1기를 갖춘 공장이다. 공장이 위치한 시에스피시는 누적 판매량이 897만톤에 달하는 포스코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 전문 가공센터다. 인근 지역에 완성차 업체들이 밀집돼있는 동부 해안(화동)지역에 있다. 포스코는 전세계 26개 거점 해외 가공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시에스피시는 그동안 기가스틸을 가공 시 일반 슬리터와 블랭킹(철강 판재를 금형이 설치된 프레스로 찍어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는 설비)을 사용하면서 품질 안정성 확보와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설비 도입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에스피시는 중국 동부 해안지역의 대형 자동차 부품사와 공동으로 신규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체 판매량 중 6% 수준인 기가스틸을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1차로 소재를 절단한 뒤 프레스 공정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반제품까지 생산·공급하면, 자동차 부품사는 프레스 설비 투자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에스피시는 중간 운송비 등을 없애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기가스틸은 1㎣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이다. 자동차용 강판 소재로 기가스틸을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 소재 대비 경제성, 경량화와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특히 기가스틸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가 요구되는 전기차에 필수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 송용삼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시에스피시를 중심으로 12개 중국통합가공센터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는 자동차 생산량 세계 1위인 중국 시장의 리오프닝과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자동차 산업에 대응해 고강도 소재 복합 가공이 가능한 가공센터를 확대하고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023-05-25 16:3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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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아시아서 대한민국 수출 반등 노린다

지난 4월말까지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14개월 연속 지속됨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는 25일 태국 방콕에서 정탁 부회장을 포함한 아시아 17개 조직(무역법인 및 지점 10개, 지사 4개, 투자법인 3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성장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포스코인터는 중국, 일본을 제외한 호주,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등을 아시아로 분류한다. 포스코인터가 아시아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한 배경에는 아시아는 최근 중국 리스크 확대 속에서 급부상하는 사업장이다. 이 지역은 회사 글로벌 사업부문 트레이딩 실적의 32% 비중을 차지한다. 포스코인터 철강사업 부문의 지난해 중국 수출 실적은 전년(2021년) 대비 4% 감소한 14억 달러에 머물렀다. 그러나 아시아 수출은 지난 3년간 연평균 31%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해 주요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포스코인터는 이번 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아시아 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고객을 밀착 관리해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철강사업은 올해 전체 철강 수출물량 1100만톤중 25%에 해당하는 280만톤 이상의 수출 목표를 아시아에서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지 조달이 불가능한 포스코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세일즈 믹스를 개선한다. 또 포스코 해외법인을 활용한 아시아산 제품 소싱도 다변화한다. 이와 함께 최근 아시아 내 친환경 움직임에 따라 대체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태양광, 풍력, 모빌리티 등 친환경 산업용 강재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탁 부회장은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전문가 집단인 포스코인터가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 방안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25 15:45: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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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임단협 앞두고 엇갈린 분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한 지붕 두 가족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다음 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앞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 투쟁'에 나서기 보다 '실익'에 집중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기아 노조는 상견례 전부터 전국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할 것을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24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설문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노조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조합원 556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안건 우선순위를 정해달라는 질문(3가지 이하 복수 응답 가능)에 조합원 2994명(54%)이 '상여금 800% 요구'를 선택했다. 이어 성과금 지급 기준 수립(2551명), 각종 수당 현실화(2268명), 정년 연장(22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액은 '시장 현황과 회사 실적을 반영한 금액'을 선택한 비율이 57.2%를 기록했다. '금속노조 지침을 준수한 18만4900원'을 선택한 비율은 29.1%로 나타났다. 올해 투쟁 방향은 '각 지역과 사업부 실정에 맞게 투쟁'이 27.6%을 기록했다. 이어 '8시간 혹은 하루 전면파업'은 24.5%, '4시간 이내 부분파업을 여러 날 전개'는 10.9%, '전 조합원 울산 집결 대형 투쟁'은 11.9%로 집계됐다. 반면 '임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파업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24%를 기록했다. 노조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다.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 방안 마련 등이 요구안에 담길 것이란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달 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단협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아 노조는 오는 31일 금속노조 총파업 지침에 따라 기아차지부도 주·야 4시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측과 교섭 게시를 위한 상견례도 시작하기 전부터 금속노조의 파업 지침을 따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기아가 전기차 시장공략을 위해 내놓은 핵심 모델인 EV9 공식 출시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총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 지연이 우려된다. 또 기아가 최근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국내외 공장을 풀가동하는 상황인 만큼 총파업에 따른 생산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 노조는 지난해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최대임금과 최대 성과금을 요구할 전망이다. 특히 기아 노조도 정년연장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매년 정년연장을 요구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이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기아 노조는 "최대 실적에 걸맞은 최대 임금과 최대 성과금 쟁취를 최우선으로 하고 올해 임금 및 별도 요구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노조답게 승리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25 15:32: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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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국내 첫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국제인증 획득

LX판토스, 국내 첫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국제인증 획득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Li-Batt)' 국내 최초 획득 전기차 ? 배터리 시장 급성장…특화 경쟁력 확보로 관련 물류사업 확대 기반 마련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대표 최원혁)가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Li-Batt)'을 획득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배터리 운송 분야에서 특화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관련 물류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X판토스는 25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 행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 인증인 'CEIV Li-Batt'을 국내 기업 최초로 받았다고 밝혔다. 'CEIV Li-Batt'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엄격한 위험물 관리 체계 하에 리튬 배터리 화물의 안정적인 항공운송을 보장하는 국제표준 인증 제도이다. 리튬 배터리 화물에 대한 운송 절차와 시설, 규정 준수, 전문 인력 등 총 10개 분야 33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리튬 배터리는 일반 화물과는 달리 화재와 폭발 위험성으로 운송 및 보관에 있어서 상당한 주의를 요하기 때문에 취급 난이도가 매우 높다. 리튬 배터리를 취급하는 물류업체에 대한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인증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LX판토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위험물인 리튬 배터리 화물의 취급 전 과정에 대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확보했음을 증명했다.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에서의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전기차 ? 배터리 물류 시장 공략 및 사업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5년 6천160억달러(81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전망치(1천210억달러)의 5배 수준이다. 김승호기자

2023-05-25 15:25:5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