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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연이은 임금협상 불협화음…'파업' 가능성 열려있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APU)과 아시아나항공 사측이 지난해 임금인상률을 두고 이견의 폭을 좁혀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APU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처우 개선 요구와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의 개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은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임단협 승리를 위한 1차 투쟁집회를 열고 이어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로 옮겨 집회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120여명이 참가했다. 앞서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말부터 2019~2022년 임금 협상 논의를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지만 서로 다른 인상안을 내놓으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통 분담'이라는 명목으로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4년간 총 2.5%의 인상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10%를 제시했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26일 연 2.5% 인상률 조정안을 노조에 제시한 후 새로운 인상률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지 않았고, 노조는 연 12.5%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하다 10%로 낮춰서 내놨다. 노조는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코로나 고통 분담을 직원들에게만 강요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10% 인상은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사측은 채권단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라"며 임금협상에 적극 응할 것을 요구했다. 같은 항공업계에서는 엔데믹 진입에 사기 진작을 위한 임금 조정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APU도 물러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실례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총임금 10%를 인상한 바 있으며, 티웨이항공은 기본급 13%를 인상, 제주항공도 2023년 임금협상이 진행 중인 운항승무원을 제외한 전 직원의 기본급을 10% 인상하고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소폭이라도 전반적인 임금 인상이 이뤄졌다. 만약 산업은행의 요구안대로 임금 인상이 이뤄지면 사실상 연간 인상률이 0.625% 수준에 그치는 셈이다. 당초 아시아나항공 사측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임금 인상률 절충안으로 연 7%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런 지점에서 채권단의 '경영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다. 최도성 APU 위원장은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에 달하는데, 사측은 채권단인 산업은행 핑계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의) 주 채권단이라도 노사관계까지 개입하는 것은 부당한 경영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날 APU 집회에 지지발언에 나선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항공산업은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돼 단체행동권 등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국가와 사회는 그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위기는 경영진의 배임, 횡령 등의 잘못 때문일 뿐 직원들은 헌신하기만 했다"며 "이제 영업이익이 발생한 데다가 물가상승률만큼은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PU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해 사측과 조정을 앞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달 25일까지 서울지노위의 조정 절차를 거쳐 노사 간 합의안을 도출하게 된다. APU 측은 3차례 조정을 진행한 뒤에도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합법적인 쟁의권을 획득하고 무기한 투쟁에 돌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노조는 2023년도 임금협상은 이번 협상과 함께 이뤄지지 않고 개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의사도 밝혔다. 다만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항공산업은 '필수공익사업'이기에 파업기간에도 모든 조합원이 참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규정상 파업 중에도 국제선은 80%, 국내선 50% 이상 노선에 인력을 투입해야 하기에 파업 참여 인원은 제한적이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는 대로 필수 업무 유지 기준 개정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국토부는 지난 10일부로 항공운송 마비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2023-05-17 16:1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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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증가속 車 업계 봄바람…현대차·한국지엠 등 생산량 확대 집중

국내 완성차 업체가 내수·수출 증가로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애 따른 물류 적체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에 시달리며 생산 및 판매 감소를 겪었던 완성차 업체가 안정세를 되찾는 분위기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확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울산공장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생산 거점에서의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올해 1분기 원래 생산능력(42만7091대)보다 더 많은 48만2326대를 생산해 공장 가동률 112.9%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첫 해외 생산기지인 튀르키예 공장은 1분기 생산 대수가 6만2600대로 가동률은 114.9%에 육박했다. 현대차 체코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소재 공장 가동률도 각각 103.4%, 101.3%에 달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해외 공장 가동률을 80~90%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올해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도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아 국내 공장 가동률은 107.3%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5%p 상승했다. 미국 조지아주 공장도 생산 능력(9만1000대)을 넘는 생산량(9만2730대)으로 101.9% 가동률을 기록했다. 기아 슬로바키아공장과 인도 공장 가동률은 각각 99.3%, 97.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외부 악재로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 수요가 공급을 앞서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품 공급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잔업과 특근 등을 통한 생산 물량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지엠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부평공장서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 GX를 생산하고 있으며 창원공장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지엠이 부평공장의 주력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올해 1분기 5만9198대 수출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는 3월 한 달간 총 2만 5491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01.9%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2월부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생산에 돌입한 창원 공장은 올 상반기 100% 가동률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10월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생산 설비 공사를 진행해 올해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창원공장은 가동 초기 생산 품질을 높이고 공정별 밸런스 안정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또 올해 초 창원공장으로 전환배치된 부평2공장 인력 600여명도 숙련공이지만 차종이 바뀌면서 라인 속도를 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창원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는 최대 60대인데 가동 초기인 만큼 현재 40대 선으로, 월 생산대수는 1만6000여대 수준으로 최대 생산량인 2만5000대에못 미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 창원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에 가동률 100%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창원 공장은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주말 특근과 특별연장근무를 위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부평 및 창원 공장 생산량을 지난해 26만대 수준에서 올해부터 50만대 수준으로 두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3-05-17 16:0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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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도 나섰다, 삼성전자 일본 투자 할까…패키징·인력 확보 기대도

일본이 반도체 굴기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투자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 유출 우려와는 달리 세계 수준 현지 소부장 기술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다가, 부족한 인력 확보 효과도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요코하마에 새로운 R&D 거점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약 3000억원을 투자하고 1000억원 수준 현지 정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일본 각지에 있던 R&D 거점을 요코하마에 디바이스 솔루션 리서치 재팬(DSRJ)으로 통합한 바 있다. 올 초에는 후공정 검사 라인을 새로 설치할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일본 정부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모습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 경영진들을 초청하고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쟁력을 잃고 있는 일본 소부장 업계와 제휴를 유도하고 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지 업체들과 첨단 반도체 관련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활용한 후공정 관련 설비를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금액이 반도체 팹을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다가, 일본이 새 팹을 만들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이유다. 일본은 반도체 소부장 강국으로 통한다. 고순도 소재는 물론이고 세계 최고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인 섬코와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 등이 자리하고 있다. 캐논과 니콘도 반도체 식각 장비인 NIL과 DUV 등으로 경쟁력이 높다. FCBGA 등 반도체 기판 세계 1위인 이비덴과 2위인 신코도 있다. 삼성전자가 일본 거점을 강화하면 이들 기업들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협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등에 따른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전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일본에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다. 대만 TSMC가 R&D 센터 뿐 아니라 팹까지 구축하는 상황, 인텔도 R&D 센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일본에 거점을 마련하면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만든 생태계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인력 부족 문제 해소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 인력 확보 작전 속에서 이미 검증된 일본 인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코하마는 TSMC 재팬 디자인센터를 비롯한 후공정 거점과 디자인 하우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자리잡고 있다. 도쿄와도 40km 정도로 가깝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기술 유출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양산 기술이 있는 팹을 짓는 것도 아니고, 패키징이나 소부장 분야에서는 오히려 현지 기술력이 훨씬 앞서있다. 투자 규모를 감안해도 주요 생산 거점보다는 연구 개발 기지에 무게가 실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7 14:51: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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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드, HSG성동조선서 대만 해상풍력단지용 하부구조물 조달…국내 공급사 발굴 노력

오스테드가 대만 해상풍력 단지 하부구조물을 국내 기업에서 충당한다. 오스테드는 HSG성동조선과 대만 창화 2b & 4 해상풍력 발전단지 프로젝트와 관련 수천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오스테드는 지난 3월 31일 이 프로젝트에 투자를 최종 결정한 바 있다.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만 최초 경쟁가격입찰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사업이다. 2018년 6월 오스테드가 해당 프로젝트 사업권을 획득한 데 이어, 대만 TSMC와 역대 최대 규모 기업전력구매계약(CPPA)을 체결하며 이름을 알렸다. HSG성동조선은 하부구조물 33개를 공급하게 된다. 14MW 해상 풍력 발전기 등을 지지하며, 높이 84m에 폭도 50m에 달한다. 오스테드는 이번 계약이 HSG성동조선 창사 이후 첫 하부구조물 단독 계약이자 국내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HSG 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해수와 맞닿은 부분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내구성이 뛰어나야 하므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초대형 구조물을 제작해야 하는 특성상 대규모 부지와 설비, 공급 경험 등이 확보되어야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며, "오스테드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HSG 성동조선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 받음과 동시에, 해상풍력 글로벌 공급망에 합류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테드는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2013년부터 국내 공급 업체 잠재력을 확인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를통해 10여년간 3조원 이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스테드 코리아 최승호 대표는 "오스테드는 장기적인 의지를 가지고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오스테드는 기술력 있는 국내 공급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내 공급사와 협력하고, 국제 해상 풍력 공급망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7 14:48: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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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관심 최우선" 오토플러스, 세일즈 매니저 공개 채용…중고차 '올라운드 플레이어' 육성

오토플러스가 새로운 영업 인재를 찾는다. 오토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2023년 상반기 중고차 세일즈 매니저 직군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기에 이어 사업 확장으로 공채 2기를 모집하게 됐다. 리본카 세일즈 매니저는 비대면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전문 세일즈 직군이다. 차량 성능과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 고객에게 차량을 소개하고 보증과 금융상품 등 다양한 고객만족 프로그램의 판매도 담당한다. 특히 자동차 업계 최초로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하여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중고차 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가진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격 요건은 없다. 학력과 전공, 성별 관계 없이 자동차에 대한 열정과 관심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열린 채용 방식을 채택했다. 서류 전형, 인성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공채 입사자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중고차 전문가로 양성된다. 자동차 성능 진단부터, 판매까지 직접 책임지는 직영 중고차 시스템을 터득하고, 자동차 공학과 경매 및 금융 이론 및 현장 실습 등을 거쳐 영업·서비스 스킬 등의 직무 노하우를 습득하게 된다. 입사 후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체계를 적용 받으며, 국가공인 자동차 진단평가사 자격 취득 등 자동차 판매와 서비스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도 지원받게 된다. 오토플러스는 소속 세일즈매니저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차량 구매 시 직원 할인, 복리후생 마일리지, 직무 능력 향상 교육, 사내 동호회 및 각종 경조사 지원, 경영 성과급 제도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토플러스 영업전략실 주경이 상무는 "오토플러스는 차별화된 직영 중고차 시스템을 바탕으로 비대면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며, "지속적인 품질,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인력 확충 및 양성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합류하는 예비 전문가들과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7 14:48: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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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韓 경제 활력 제고위해 똘똘 뭉쳤다

중기중앙회 등 10개 中企 유관단체 동참…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시작 김기문 회장, 이영 장관등 금천 별빛남문시장서 물품 구매·기부하며 '출정식' 중소기업계가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내수를 활성화시키고 고용을 늘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에 적극 나서면서다. 캠페인은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사고 기부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별빛남문시장에서 김기문 회장을 포함한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별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것으로 캠페인의 출발을 알렸다. 캠페인에는 중기중앙회 뿐만 아니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가 두루 동참했다. 캠페인은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 뿐만 아니라 고용과 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가지 이상의 지표를 전년대비 5%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 대기업 동참 유도 등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수진작 분야의 경우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구매목표 500억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5월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발맞춰 온누리 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구매한 상품권은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한다. 고용활력 분야에선 ▲청년고용 활성화 캠페인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수출증대 분야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하기 캠페인 ▲해외진출 기회 확대하기 캠페인 등이다. 또 미국·중동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담회, 신산업·신기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일본 중소기업과의 경제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더 어려운 약자를 돕겠다는 상생정신을 실천해 나가자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중소기업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시작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이 경제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확산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은 축사에서 "중기부는 올해 초부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수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온 국민 동행 축제도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원팀'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별빛남문시장에서 상인과의 대화, 장보기 등을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2023-05-17 14:37: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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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량용 뇌파시스템 '엠브레인' 아동 심리상담에 활용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 '엠브레인'을 아동 심리 상담에 활용된다. 현대모비스는 뇌파를 활용한 운전자 부주의 모니터링 시스템인 엠브레인의 디자인과 착용감을 개선해 인천, 경기, 강원 등 전국 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선보인 엠브레인은 별, 나뭇잎 등 자연물을 형상화해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엠브레인의 새 디자인은 디자인 창작물을 통해 아트 상품을 선보이는 사회적 가치 추구 기업인 키뮤스튜디오와 협업해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아동 상담시 엠브레인을 활용하면 뇌파를 통해 드러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불안 등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상담사와 아이가 효과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 엠브레인은 뇌파 신호 분석을 통해 버스, 물류 운송 등 상용차 운전자의 졸음 운전이나 전방 주시 태만 등 부주의 상황에 경고 신호를 줘 사고를 저감하는 기술로 개발됐다. 현대모비스가 경기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공공버스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1년간 시범 사업을 진행한 결과, 엠브레인을 착용한 운전자는 졸음운전 등 부주의함이 최대 3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초 경기도 일부 버스 노선 운전자들이 운행 중 사용할 수 있도록 엠브레인 3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엠브레인 2세대 모델도 개발했다. 기존 1세대 엠브레인과 비교해 무게는 60% 가량 줄고, 사용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8시간으로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2세대 엠브레인 모델을 장거리 운전에 노출된 상용차 운전자들에게 우선 적용하기 위해 지자체, 운송업체 등과 실증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장거리 운전자의 안전 사고 예방과 아동 심리 상담 지원 등 뇌파 기반 기술이 사회적으로 유익하게 쓰일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7 14:09: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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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식음료 협동로봇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총출동

두산로보틱스의 F&B협동로봇이 두산매치플레이 관람객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춘천에 총출동한다. 두산로보틱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기간동안 식음료(F&B) 협동로봇을 활용한 '로키(ROKEY) 푸드타운'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로키는 두산로보틱스의 모든 협동로봇을 지칭하는 마스코트다. 로키 푸드타운에는 ▲롸버트-E(치킨) ▲누들로봇(쌀국수, 우동 등) ▲아리스(아이스크림) ▲닥터프레소(커피) ▲BB BEER BOX(생맥주) 등이 배치된다.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롸버트-E'는 로보아르테와 협업해 출시한 튀김 솔루션으로 시간당 50개의 튀김 바스켓을 처리할 수 있다. 뼈 있는 치킨은 약 9분 30초, 순살 치킨은 6분 정도 걸린다. 치킨뿐만 아니라 감자튀김, 떡, 핫도그 등도 튀길 수 있다. '누들로봇'은 CJ와 함께 만든 누들 조리 솔루션으로 15개 VIPS(빕스) 매장이 도입해 사용중이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우동, 쌀국수 등 10여종의 면 요리를 시간당 최대 50그릇 만들 수 있다. '아리스'는 라운지랩과 협업해 출시한 아이스크림 솔루션이다. 고객이 원하는 맛과 모양을 선택하면 협동로봇이 아이스크림을 컵에 담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초콜릿, 바닐라, 딸기 등 10개 이상의 맛과 세 가지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추출할 수 있다. '닥터프레소'는 총 18종류 이상의 음료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아메리카노는 45초만에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옵션에 따라 컵 뚜껑을 닫거나 라떼아트도 가능하다. 'BB BEER BOX'는 동원테크와 공동 개발한 생맥주 솔루션으로, 최대 8케그(40L)의 생맥주를 저장할 수 있다. 14온스컵(414mL)에 맥주를 따르는 데에 약 43초가 소요되며, 맥주와 거품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의 모든 F&B 협동로봇 솔루션들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경험해 볼 수 있는 아주 드문 기회"라며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최신 협동로봇의 유용성도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17 14:09:2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