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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산불 피해 강원 고성에 나무 1000그루 심었다

가진리 일대에 지난해 이어 추가 식재…고객들 동참도 KCC가 산불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에 나무 1000그루를 심으며 숲 조성 및 보존활동을 펼쳤다. 25일 KCC에 따르면 박광용 고성부군수, 유찬선 한국미래환경협회 회장, KCC 황홍석 상무, 지역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무를 심은 고성군 가진리 일대는 2018년 3월 당시 총 356ha의 산림피해를 입힌 화마가 지나간 지역 중 한 곳이다. KCC는 미래환경협회와 지난해부터 숲 조성 및 보존을 위한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소나무 1000그루를 식재한 숲 옆에 올해도 소나무 1000그루를 심었다. 이에 앞서 KCC는 숲을 보전하기 위한 인식 확대를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 하나당 나무 한그루를 심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에는 9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해 숲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KCC는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나무심기 활동과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콘텐츠로 제작해 알리고, 많은 소비자들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KCC는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통해 매년 1000 그루의 나무를 꾸준히 심어 예전의 울창한 숲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숲 조성 및 보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환경협회와 다양한 환경보존 캠페인을 펼치고 고성군과도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2023-04-25 08:36: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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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4번째 '코웨이갤러리'

5층에 위치…정수기, 안마의자등 60여 제품 체험·구매 코웨이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갤러리(Coway Gallery)'를 새롭게 단장해 다시 열었다. 25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갤러리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강남논현점, 구로G타워점, 경기 기흥 리빙파워센터점에 이은 네 번째 직영 매장이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운영했던 아이파크몰 팝업스토어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매장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해 정식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매장은 기존 팝업스토어가 위치했던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5층에 있으며 넓어진 매장 크기만큼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약 60여 개 제품을 상세히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체험 요소와 전시 공간 인테리어를 강화했다. 신규 매장에선 슬립 앤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주요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마인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체험 모드'를 통해 짧은 시간 동안 핵심 기능만 모아 경험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코웨이는 코웨이갤러리 용산 아이파크몰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장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2023-04-25 08:36: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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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챗gpt 스터디그룹 운영…정책 서비스에 반영

그룹명 'SEMAS GPTalks'도 챗gpt가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챗gpt 스터디그룹인 'SEMAS GPTalks'를 본격 운영한다. 디지털정부의 방향에 맞춰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챗gpt와 연계한 소상공인 체감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5일 소진공에 따르면 스터디그룹 구성원은 직급, 나이, 직무와 관계없이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관심이 높아 당초 모집인원을 초과한 30여 명으로 꾸렸다. 스터디그룹 이름인 'SEMAS GPTalks'도 챗gpt가 제공했다. 전날 열린 첫 모임에선 챗gpt에 대한 기본 이해와 국내외 기업들의 기술적용 사례, 공단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등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향후 챗gpt 관련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사례와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소진공사업과 챗gpt 연계방안에 대한 조별발표와 자율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이를 바탕으로 도출한 최종과제를 오는 6월 자체적으로 여는 'SEMAS 디지털 전환 정책세미나'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SEMAS GPTalks에 참석한 한 직원은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챗gpt 활용 방법을 배우고 공단 지원사업과 효율적인 연계방안을 논의하는 스터디그룹이 만들어진다고 해 바로 신청했다"면서 "스터디를 계기로 개인 역량을 높이고 정책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소진공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체감 서비스를 개선하기위해 전 임직원이 나서고 있다. 작년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원사업 전담콜센터에 AI 보이스봇을 도입해 고객 대기시간을 97% 단축하고 비용은 92% 절감했다. 올 2월에는 정책자금 단기연체 콜센터까지 AI를 확대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공단 첫 스터디 그룹인 SEMAS GPTalks가 고안해 낼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대가 크다"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5 08:35: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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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대구~필리핀 세부 노선 재운항

제주항공의 대구~세부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매일 밤 9시5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2시45분에 막탄세부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막탄세부국제공항에서는 새벽 1시45분에 출발해 오전 6시40분에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마닐라·세부·클락·보홀, 부산~세부 노선을 운항하며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필리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 중 인천~보홀 노선은 제주항공의 단독 노선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필리핀 노선 평균 탑승률이 9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평균탑승률이 76%였던 것 대비 16%p 증가한 수치이다. 제주항공은 "특히 올해 1분기 필리핀 노선 운항편수는 320여편으로 180여편 이었던 2019년 1분기 운항편수대비 약 1.7배가량 공급석이 증가했음에도 탑승률이 대폭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4월28일 오후 5시까지 대구~세부 노선 재운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5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최저 11만2200원부터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필리핀은 골프, 다이빙 등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라며 "합리적인 금액으로 1년동안 자유롭게 스포츠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는 스포츠멤버십과 골프멤버십을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5 08:35: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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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도야마 노선 부정기편 운항

에어부산이 5월 9일부터 부산~일본 도야마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부정기편은 5월 9일부터 19일까지 왕복 4회 운항하며, 운항일자별 출·도착 시간이 상이하다. 5월 9일 기준으로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20분에 출발해 도야마 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하며,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1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5시 5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며 195석 규모의 A321-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에어부산의 부산-도야마 노선 부정기편 운항은 코로나 이전에도 전체 탑승률이 90%를 기록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던 노선이다. 도야마는 일본에서 대자연의 경관과 풍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산지로 알려져 있는 여행지이다. '일본의 북알프스'라고 불리는 해발 3,000미터의 명산 다테야마와 최대 20미터 높이로 뻗은 설벽을 볼 수 있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등은 도야마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3월 미야자키 부정기편 운항으로 시작해 일본 여행 지속세에 맞춰 일본 노선에 대한 부정기편 및 증편 운항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도야마 부정기편과 같이 계절성 인기 노선에 직항편을 투입해 지역민의 여행 편의를 더욱 확대는 한편 여행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회사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도야마 부정기편의 예약 및 구매 안내는 여행사 '모두투어'를 통해 가능하다.

2023-04-25 08:32: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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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코스맥스, 친환경 위한 지속가능 소재 화장품용기 확대 '맞손'

SK케미칼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와 함께 세계 화장품 시장에 '지속가능 소재' 알리기에 나선다. SK케미칼과 코스맥스는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2022년 매출 1조 6001억원의(연결기준) 글로벌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기업이다. ODM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브랜드사에 제안, 화장품 업체의 브랜드로 최종 납품까지 진행되는 방식이다. 글로벌 대형 브랜드사 로레알을 포함해 1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맥스는 완제품형태로 화장품 내용물·용기·컨셉까지 제안하는 '트렌드 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재 및 용기 제안까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 용기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해 고객사 프로모션에 사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담긴 코스맥스의 신제품은 해외 뷰티 박람회와 트렌드 박스를 통해 전 세계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개된다. 글로벌 화장품 업계는 재활용 플라스틱 및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된 그린소재 화장품 용기가 브랜드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EUUM)'을 통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용기 생산 협력사들의 지속가능 소재 사용을 위한 용기 개발 및 금형 제작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지속가능 소재로 제안할 수 있는 화장품 용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화장품 브랜드사 주문에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는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를 잇는 핵심소재로 재생원료(Recycled)를 사용하거나 페트로 재활용이 가능한(Recyclable) 소재로 구성됐다. 지속가능 소재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Ecotria) CR 시리즈(화학적 재활용)',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 시리즈(물리적 재활용)' 소비자가 사용 후 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클라로(Claro)'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에코트리아(Ecotria) CR 시리즈' 중 2개 제품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UL Solutions'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최적화(EPD Optimization)' 인증을 취득한 저탄소 소재로 화장품은 물론 식품 등 친환경 용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리서치기업 네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화장품용기 시장은 322억달러(한화 약 38조원) 규모이며,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오너들은 재활용 또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화장품 포장 소재 전환을 선언하고 있어 양사의 재활용 소재 화장품용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코스맥스 국내 마케팅 본부 김남중 전무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 소재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화장품과 지속가능 소재로 만든 친환경 용기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 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 오염 문제로 이른바 그린 뷰티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맥스와 화학 업체-용기 생산-브랜드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Value Chain)을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5 08:30: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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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전기차도 심장이 뛴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RS e트론 GT 타봄

"둥둥. 두둥" 시동, 아니 전원을 켠 아우디 RS e트론 GT는 빨리 달리자는 듯 으르렁댔다. 전기차 주제에도 고성능 8기통 차를 방불케하는 소리에 떨림까지 냈다. 그저 흉내가 아님을 확인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초에 불과했다. RS e트론 GT는 '기술을 통한 진보'를 증명하는 아우디 대표 모델이다. 최고 성능을 뜻하는 RS에 GT까지 독일 노이부르크에 있는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그리고 속도 제한이 없는 아우토반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로백' 테스트는 3초가 걸렸다. 런치컨트롤을 사용하니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빨려들어가듯 튀어나갔다. 최고출력이 637마력에 최대토크가 84.8kg·m으로 웬만한 고성능 내연기관차보다도 강력하니 당연한 결과다. 공식 기록인 3.3초가 무색하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공식 기록을 발표했기 때문이라는 설명. 앞서 아우디는 히터 온도를 28도보다 높게 설정했다가 환경부 저온 주행 거리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바 있다. 보조금보다는 실제 성능과 신뢰를 중시하는 아우디다운 모습이다. 다이내믹 모드를 작동하면 들리는 배기음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외부에서도 간접적으로 체험 가능하다. 떨리는 심장 때문인가, 고성능 모델같은 진동도 있다는 착각까지 들었다. 실제로 RS e트론 GT는 내연기관과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가장 큰 차이는 2단 변속기. 효율은 물론 성능까지 극대화해준다. 아우디의 자랑 콰트로 기술로 바퀴마다 적절한 힘을 분배할 수도 있다. 이런 전기차는 현재 전세계에서 유이하다. RS e트론 GT와 형제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이다. 두 모델은 사실상 거의 모든 하드웨어를 공유한다. 외관을 제외하고 플랫폼부터 모터 등 대부분이 같다. 그렇다고 RS-e트론 GT가 타이칸과 같지는 않았다. 스티어링휠은 가볍고 부드럽게 돌아갔고,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받아주는 서스펜션도 타이칸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아우디 엔지니어가 온 힘을 쏟았다는 설정 차이는 RS e트론 GT를 스포츠카보다는 럭셔리카에 가깝게 만들었다. RS-e트론 GT가 지향하는 곳은 서킷보다는 도로다. 안락한 승차감에 더해 폭발적인 성능과 안전장치로 완벽한 안전까지 보장해줘야 한다. 추월은 왼쪽으로, 횡단보도와 로터리에서는 일단 정지, 철저한 교통 질서 속에서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아우토반의 나라, 독일 도로에서 RS e트론 GT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폭발적인 주행 성능은 아우토반을 마음껏 달리기 충분했다. 미니밴이나 화물트럭까지도 시속 150km로 달리는 곳에서 RS e트론 GT는 순식간에 200km/h까지 속도를 내며 빠르게 차들을 추월했다. 최고 속도는 제한 속도인 260km/h를 훌쩍 넘어설 정도였다. 물론 아우토반을 마냥 달릴 수는 없었다. 교통 체증이나 공사중인 곳이 적지 않아 수시로 속도를 줄여야만 했다. 현지 교통 문화가 급가속과 급정지를 반복하는 탓에 국내처럼 탄력 주행을 할 수도 없었다. 심지어는 1차선 주행 중 3차선을 달리던 트럭이 중심을 잃고 전복될뻔한 사고까지 겪었다. 강력한 제동 성능 덕분에 위기를 여러번 모면했다. 회생 제동 이질감은 거의 없었고, 여느 스포츠카처럼 강력하게 바퀴를 붙잡아줬다. 전기차에서는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브레이크지만, 아우디는 오히려 탄소섬유 강화 세라믹 브레이크를 탑재했다. 독자적인 세팅값 덕분인지 급제동 충격도 적은 편이었다. 주행 거리가 다소 아쉬움이긴 하다. 완충시 336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 당연하게도 고속 주행을 하면 빠르게 줄어든다. 그나마 다른 전기차처럼 고속 주행시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건 큰 장점이다. 실제 표시 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달려준다. 이피션시 모드로 변경하면 10% 정도 더 달릴 수 있는데, 대신 160km/h에서 부분적인 속도 제한을 걸었다.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단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에는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노이부르크(독일) juk@metroseoul.co.kr

2023-04-24 18:08: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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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이익 1526억…선진·신흥시장 성장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흥·선진시장 중심의 전략을 앞세워 올해 1분기 15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분기 매출 1조 2878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흥, 선진시장(북미, 유럽)의 성장세가 주된 요인이었다. 영업이익 또한 가격 인상 및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엔진사업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했다. 1월 론칭한 신규 브랜드 'DEVELON'(디벨론)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건설기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신흥시장은 중동, CIS,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국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5% 매출이 성장했다. 선진시장 매출은 인프라 및 렌털 수요 지속과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신규 수주 효과가 더해지며 14.3% 증가했다. 중국시장 매출이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은 상승해 매출 지역 다변화에 성공했다. 실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은 2020년 45.5%에서 이번 1분기 9%까지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시장은 22.7%에서 35%로 성장했고, 신흥시장 역시 17%에서 56%로 증가했다. 엔진사업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에 엔진 수요가 늘며 매출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071억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494억원을 기록했다. 가격인상과 물량증가, 제품 MIX를 개선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6.1%)을 회복했다.

2023-04-24 17:2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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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피하는 중국 우회기술… 광물 소유 국가 국유화 이슈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피하는 우회기술을 구사하고, 칠레를 중심으로 광물 소유 국가들이 리튬 산업 국유화를 선언해 이슈가 되고 있다. IRA 발효로 국내 배터리 업계에 호재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같은 이슈들이 국내 배터리업계에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송 연설에서 "리튬 생산을 담당하는 국유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고, 올해 하반기 입법부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장 국유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영 회사의 운영을 위해선 의회의 승인을 거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자원 국유화' 조치는 중남미 국가들 사이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멕시코의 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지난 2월 리튬을 국유재산화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는 '리튬 삼각 지대'라고 불리며 리튬 생산과 가격 책정 방식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리튬판 OPEC'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유사한 형식의 '니켈판 OPEC'을 호주와 캐나다에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호주와 캐나다가 해당 건에 대에 동의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전해져 실질적으로 연합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이 같은 자원 보유국들의 '자원 보호주의' 움직임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공급망 확보가 계속된 숙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중국의 공세도 거세다. IRA 규제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규제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수혜를 예측했지만,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우회로를 찾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비야디(BYD) 자동차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지역에 2억9000만달러(약 3855억원)를 들여 양극재 공장을 건립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BYD는 칠레에서 연간 5만 톤의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칠레는 미국과 FTA를 체결해 IRA 규제 조건을 충족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또, CATL은 미국 포드와 손잡고 미시간주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2023-04-24 16:24: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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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전략, 멀리 보낼까 많이 보낼까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맞이해야했던 보릿고개를 넘기고 여객수요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저가항공사(LCC)들의 하늘 길 확보 전략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눠지면서 저마다 큰 폭의 실적개선을 노리는 중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LCC들은 전통적인 단거리 국제여객 노선 수요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을 노리며 하늘 길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형 기재를 들이면서 장거리 노선에 공을 들이는 대표 항공사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꼽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LCC가 줄곧 주력 노선으로 삼아왔던 중국·동남아·일본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지만, 해당 노선의 회복에만 집중하기보다 호주 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는 등 장거리 노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으로 26개의 운수권이 재분배 대상이 됐는데 장거리 노선에 관심이 많다"며 장거리 노선에 확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호주·크로아티아 등 중장거리 운수권을 확보하며 장거리 노선으로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취항하는 등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구사 중이다. 티웨이항공의 중장거리 취항과 국제선 리오프닝과 동계 성수기 바람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티웨이항공의 실적도 고공행진 했다. 24일 티웨이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이 827억원을 기록하고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358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매출 대비 500% 늘어난 수치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2022년 말부터 인천~시드니 정기노선 취항 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갔다"며 "지난 10월 말부터 재개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해 항공 좌석 공급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발 빠르게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양대 FSC 합병으로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등 알짜 노선 운수권을 기대하며 노선 확장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출범 초기부터 단거리 대신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사업 구조를 내세우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취항해 미주 노선 운항에 돌입했고, 오는 5월엔 인천~뉴욕 노선에, 6월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각각 취항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FSC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장하는데 회의적이었던 분위기가 반전된 셈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일·동남아·동북아 노선과 같은 중단거리 노선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그 외 노선을 발굴·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기존 단거리 노선 재운항과 중국 노선 정상화를 대비하며 만발의 준비 중인 LCC들도 있다. 제주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어 여객 실적 2위를 달성할 정도로 단거리 위주 여객 운영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올해 제주항공의 연결 영업이익은 1862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노선을 취항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음 달 18일과 19일 마나도와 바탐에 왕복 1회 일정의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6월 1일부터는 주 4회 일정으로 인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2대 등 신 기재 도입을 비롯해 총 4대의 신규 기재를 도입해 41대 운항을 예고하며 노선 확대를 위한 만만의 준비를 전략적으로 구사 중이다. 한 LCC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 가능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있지만, 해당 제재가 완화도니다면 국내 항공업계 정상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4-24 15:40:2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