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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위해 힘모아

강원도와 상호협력 통해 발전 방안등 공유 삼표시멘트가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26일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테마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동시에 열렸다. 삼표시멘트는 한국시멘트협회 회원사로 이번 엑스포에 참가해 강원특별자치도와 상호협력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기간산업으로 자원순환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친환경 산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삼표시멘트(삼척)를 비롯해 쌍용C&E(동해), 쌍용-한일현대시멘트(영월), 한라시멘트(옥계) 등 강원권 4개 회사가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뜻을 모았다. 시멘트산업 홍보부스에는 시멘트 소성로(시멘트 원료를 녹이는 가마)를 활용한 자원순환 재활용의 안전성 및 우수성, 온실가스 저감효과 등 친환경성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또 자원순환 재활용 확대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홍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은 시대적 과제이자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의 핵심"이라며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 재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6 10:01: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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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적자 1조 줄였다…D램도 흑자 전환

SK하이닉스가 결국 D램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9조662억원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로 여전히 저조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4% 늘고 영업적자도 1조원이상 줄이면서 회복세를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특히 D램 부문 사업이 2개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10% 가량 크게 늘었으며, AI 등 고성능 제품 호조로 출하량도 20% 많아졌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경영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인 AI용 메모리인 HBM3, 고용량 DDR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3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것으로 기대했다. 낸드도 시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HBM과 DDR5 등 주력제품 투자를 늘리고 D램도 선단 공정 중심으로 전환하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당사는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면서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이 될 회사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HBM, DDR5 등 당사가 글로벌 수위(首位)를 점한 제품들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낼 것이며, 고성능 프리미엄 메모리 1등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6 08:31: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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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막는 치즈·발효유 나온다"… 농진청 '토종유산균' 개발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발효유나 치즈 등 유제품이 머지 않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발견한 우유 속 항산화 유산균 '락티카제이바실러스'의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유산균이 알츠하이머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알츠하이머의 발병 기전과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다. 다만,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만들어져 쌓이면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핵심 기전으로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질환 초기에는 철의 누적과 산화 스트레스가 나타나는데, 산화환원 활성철의 농도 증가로 인해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을 촉발한다는 것이다. 일단,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2021년 조건부 승인 후 효능과 안전성 관련 논란을 겪은 아두헬름(Aduhelm) 등 기존 해외 치료제들과 달리, 토종 유산균은 오랜 기간 먹어도 몸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보다 안전하다.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항산화 유산균을 활용한 유제품 개발에 나섰다. 먼저 우유에서 철 이온 결합능 등 항산화 활성이 높은 유산균을 선발하고,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알츠하이머 모델 동물에 급여해 효과를 규명했다. 알츠하이머 모델 쥐를 대상으로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집단'과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선발 유산균', '선발 유산균을 첨가해 만든 유제품'을 각각 3개월간 격일로 먹인 집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집단은 뇌 조직에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침착됐고, 선발 유산균과 이를 함유한 유제품을 먹인 집단에서는 플라크 침착이 크게 줄었다. 특히 선발 유산균을 고농도로 먹였을 때, 먹이지 않은 집단보다 플라크 침착이 최대 41.7% 감소했다. 또 선발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유와 치즈를 급여한 집단도 각각 31.9%, 36.2% 줄어 유제품도 플라크 침착 억제에 뛰어난 효과가 확인됐다. 효능이 확인된 유산균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토종 유산균을 활용한다면 국내산 치즈 등 유제품의 소비 확대도 기대된다"며 "기술이전을 통해 축산식품제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25 22:12: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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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춘' 한-카타르 간 스마트팜 협력 속도낸다

우리나라와 카타르간 스마트팜 협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카타르 진출 희망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의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한-카타르 간 정상회담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2019년 카타르 국왕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관련 MOU를 체결했으나, 이후 코로나19 등 상황으로 구체적 협력이 진전되지 못했다. 이에 양국은 실무 협력 강화 등을 위해 MOU를 보다 구체화해 개정할 필요성이 있음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분화된 협력 분야를 포함해 MOU를 개정했다. 개정된 MOU에는 기존 연구·개발 중심의 협력 사항 외에도 스마트농업 기술단지 조성 및 재배 실증 등 협력 사업 추진, 스마트 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교류 등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항들이 포함됐다. 특히, 양국은 MOU 관련 내용을 이행할 국장급 실무 공동위원회도 설립하기로 합의해 향후 정부 간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 중에서도 식량안보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채소 등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수경재배 온실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채소 자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과제를 국가식량안보전략에 포함하는 등 스마트팜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MOU 개정으로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면, 카타르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마트팜 기업들의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에 카타르와의 스마트팜 협력 MOU가 개정됨으로써 양국 간에 보다 긴밀한 교류가 가능해졌다"며 "연내에 실무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간 스마트농업 협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5 18:33: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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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친환경차는?' 롯데렌터카, '하이브리드 vs 전기차' 선택 팁 제안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고객 맞춤 친환경 자동차 선택 팁을 제안한다. 최근 유가 인상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하이브리드(HEV) 및 전기차 장기렌터카 문의와 계약이 늘고 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10월 친환경 자동차 장기렌터카 일평균 견적 건수가 9월까지 누적 일평균 대비 약 28%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 본인에게 맞는 차량을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운전자의 주행 환경과 취향 등이다. 롯데렌터카가 소비자의 올바른 차량 선택을 돕기 위해 관련 정보를 준비했다. ◆운전 패턴과 충전 환경부터 꼼꼼히 장거리 출퇴근, 출장, 여행 등으로 주행거리가 길거나 EV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거주한다면 하이브리드 차량을 추천한다. 하이브리드 차는 저속 주행 시 전기 모터로 이동하고, 고속 주행 시에는 엔진을 함께 구동해 엔진이 만들어 낸 운동 에너지를 전력 에너지로 저장해 EV충전이 필요 없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도 최대 50km까지 전기로 운행하고, 이후 연료로 주행하기 때문에 충전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충전 인프라가 충분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 또는 자택에 상시 이용 가능한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전기차가 좋은 선택지다. 롯데렌터카 'EV 퍼팩트 플랜'을 통해 홈 충전기를 설치한다면 휴식 시간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주유소를 방문해야 하는 내연기관 차보다 편리할 수 있다. 다만 완충 시에도 400km 내외의 전기차의 짧은 주행가능거리는 부담이다. 경부고속도로 기준 410km 거리인 서울과 부산을 오간다면 편도 주행 시 충전이 필요하고, 탑승 인원이 많거나 에어컨, 히터를 사용하면 주행 가능 거리가 단축된다. ◆주행감각, 정숙성, 공간 활용도 종합적으로 승차감도 자동차 선택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다. 하이브리드 차의 경우 저속 구간에선 전기차의 정숙성을, 고속 구간에선 내연기관 차의 탄탄한 주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솔린 차 못지 않은 주행 퍼포먼스는 유지하면서도 연비는 내연기관 차에 비해 약 50% 이상 높다. 전기차는 전 구간에서 엔진이 유발하는 진동과 소음이 없다. 번거롭게 기어 변속 작업을 하지 않아도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해 운전 피로감이 적다. 때문에 안정감 있는 주행감을 선호하거나 라디오나 음악을 듣는 조용한 환경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친환경차만 누리는 혜택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두 환경부가 지정한 저공해 자동차에 해당돼 자동차 구매 시 취득세, 개별소비세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이는 장기렌터카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세제 혜택이 반영된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계약 기간, 약정 주행거리 등 고객 선택에 맞춰 렌탈료가 산정된다.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있다. KTX, 공항, 공영 주차장 이용 시 주차비를 5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차량 2부제에서도 제외 된다. 서울 남산 1호, 3호 터널 통과 시 부과되는 혼잡 통행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한편 롯데렌탈은 매년 업계 최대 규모, 최다 차종 상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롯데렌탈이 운용하는 친환경 차량 비중은 전체 보유 차량 중 23%에 달한다. 지난달 기준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인 200만대가 전체 차량 등록대수 중 7.9%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3배 가까이 높은 비중이다. 롯데렌터카는 하이브리드 ▲그랜저 ▲싼타페 ▲니로 ▲아반떼, 전기차 ▲GV60 ▲아이오닉5 등 인기 친환경 차종을 24시간 원하는 조건에 맞춰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인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상으로 7일 이내에 빠르게 출고되는 친환경 차 특가는 제휴 카드 할인 시 월 20만원대부터 선택 가능하다. 전기차 장기렌터카 고객에게는 풀케어 프로그램 'EV 퍼펙트 플랜'을 제공한다.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 시 자동으로 가입되는 서비스로 배터리 안심케어, 충전 요금 할인, 홈 충전기 설치 지원, 연 1회 방문 정비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국내 단일 법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된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선택에 있어 고민하는 소비자를 돕기 위해 준비한 다양한 정보가 고객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0-25 17:2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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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출범 후 첫 분기 흑자전환 성공…영업익 741억원

국내 조선 '빅3' 중 하나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출범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이다. 한화오션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627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옛 대우조선해양 실적까지 포함하면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91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316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과거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해 한화오션이 지분 투자를 했던 앙골라 SBM조선소의 지분 매각에 따른 대금 유입 등이 당기순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화오션은 올해 5월말 새로 출범한 뒤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치 일감을 확보했으며 3분기 말 기준 99척의 상선 수주잔량 중 66%에 해당하는 65척이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흑자기조가 4분기는 물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흑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3분기 말 연결기준 자산 총계는 13조3000억원이며, 부채총계는 10조6000억원, 자본총계는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약 397%로 지난해 말 1542%와 비교해 개선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지속해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 8월 방산과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야드 등 '4대 축' 중심의 글로벌 비전을 통해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25 17:26: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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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전화·금융문자 사기' 주의보 발령

최근 3년간 전화와 문자 금융 사기 민원이 5만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인증 취약점이 드러났고, 피해 제보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3년간(2020.10.~2023.9.) 국민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종합한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화·문자 금융사기' 관련 민원은 총 5만5430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익위는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인증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금융사기 피해, 피해 의심 제보 대응 미흡 등으로 인한 국민 불편 사항이 확인됐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민원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 주요 민원 사례를 보면, 스마트폰 인증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금융사기 피해가 많았다. 구체적으로, 콜센터ARS 직원을 사칭해 본인인증을 위한 비밀번호 앞 두자리 입력을 요구받았다가 피해자 명의 핸드폰이 개통된 경우, 보이스피싱으로 개통된 휴대폰을 통해 100만원이 소액결제된 경우 등이 있었다. 원격조정앱이나 문자피싱 등을 통해 타인이 스마트폰을 조종해 본인인증이 이뤄지는 경우도 나왔다. 중앙행정기관이나 지자체 등 보이스피싱 신고 접수 기관의 대응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각종 기관에 스미싱 문자 제보를 했다는 한 제보자는 "스미싱 문자를 제보했으나, 피해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보 받기를 서로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제보를 해도 차단 관련 안내만 반복할 뿐"이라고 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담당기관에 전화 문의 후 방문하려 하니, '와도 소용없다. 문자가 온 발신자 번호로 전화해서 물어보라'는 답변만 하고 전화 통화를 종료했다"며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로 전화해 물어보라는 답변을 하는게 적절한 대응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5 17:09: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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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897억…전년比 20%↑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762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높은 실적에 대비해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과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신흥시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선진시장의 매출은 북미 시장에서의 인프라투자와 제조업 리쇼어링, 유럽의 도심 재정비 수요가 이어져 소형장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12%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과 북미, 유럽, 신흥시장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엔진사업부문은 차량용, 소재 및 부품, 방산용 엔진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5% 하락한 283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 증가한 394억원을 올렸다. 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에도 산업용, 방산용 엔진 부분이 성장하고 북미 가스발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하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 계획이다. 엔진사업의 경우 방산엔진을 비롯해 그룸 내 계열사 엔진 공급, 사외 매출 증대 등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긴축 추세에도 북미와 자원국 중심의 신흥시장 건설기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이들 지역의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17:0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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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538억원… 전년 比 14.6% ↓

HD현대건설기계가 올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HD현대건설기계는 25일 올 3분기 매출 92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5.8%로, 매출 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신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린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사업실적은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향상됐다. 직수출과 신흥시장도 매출액 3577억원, 1470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실적 상승으로 재무 건전성도 더욱 향상됐다.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율이 각각 91%, 47%로, 2022년 107%, 58% 대비 크게 개선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4분기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에서는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5 16:53: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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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경기 불황 직격탄…3Q 영업익 2284억원 38.8% ↓

현대제철이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철강 시황 악화로 올 3분기 전년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조2832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38.8% 감소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손익이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0%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6%, 2.1%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은 향후 수요가 견조한 자동차와 조선에 집중하고 새로운 먹거리로 해상 풍력 등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향상시킨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 2분기까지 상업생산에 돌입, 자동차 전동화 전환 트렌드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국내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기계용 수요 확보 등 비조선향 후판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도 본격화한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를 신설한다. 현대스틸파이프 독립경영으로 강관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미래사업 투자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로 용강과 고로 용선 혼합을 통한 저탄소 제품 생산도 추진한다. 현재 사전용해(Pre melting) 전기로 구축을 위해 토건 및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4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상 고성형 초고장력 강판을 개발하는 한편, 액화 이산화탄소 이송 저장탱크 후판을 개발해 친환경 연료 운반선용 강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방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과 재고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16:53: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