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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 확대…엘코젠에 640억원 투자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투자를 확대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11일 서울스퀘어에서 연료전지 선도기업 엘코젠과 투자계약을 체결, 총 4500만 유로(한화로 약 64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HD현대 정기선 사장과 엘코젠의 창업자 엔 운푸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북유럽 에스토니아의 알라르 카리스 대통령이 참석해 투자계약 체결을 축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대용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육상 발전 및 선박용 발전·추진시스템 개발, 수전해 기술 사업화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등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국내에 연료전지 생산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엘코젠과 보다 긴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기존 연료전지와 달리 수소 이 외에도 천연가스, 암모니아, 메탄올 및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고온 운전(600~1000℃)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할 수 있어, 선박 엔진 및 열병합 발전에 적합하다. 엘코젠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셀과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2001년 북유럽 에스토니아에 설립됐다. 엘코젠 사의 연료전지 기술은 운전온도 및 전력 밀도 측면에서 현재 개발된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이 미래 핵심 에너지원의 가치사슬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계약이 HD현대가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작년 11월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독자적 SMR연구팀을 신설해 미래 원자력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3-10-11 15:0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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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ERP 아카데미 개최…DX인재 직접 양성

현대오토에버가 'ERP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DX 인재를 양성하고 과정을 우수하게 마친 교육생에게 채용 전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산업 전 영역에서 DX가 급물살을 타며 데이터 기반의 경영을 위한 ERP(전사적 자원 관리) 구축과 운영 수요가 커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단순 ERP 구축이 아닌, 회사 업무 전반을 분석하고 최적의 IT 전략을 제시하는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에 맞춘 IT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ERP 아카데미를 열어 개발과 컨설팅 역량을 가진 ERP 전문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판매 ▲생산 ▲구매 ▲재무 등 4개 모듈의 과정을 운영해 각 분야의 실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RP 구축의 기초와 각 모듈에 관한 실무 교육은 4주간 진행될 계획이다. 또 교육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교육생 중 입사 희망자에게는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입사자는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모듈과 관련된 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원서는 10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접수하며, 교육은 11월 6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2023-10-11 14:54: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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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그재그, 캐스퍼 출고 고객 이벤트 실시…할인·시승권 등 다양한 혜택

현대자동차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캐스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캐스퍼 디 에센셜 경품 차량, 캐스퍼 10만원 할인쿠폰, 지그재그 10만 포인트 및 5만원 상당 할인 쿠폰 팩,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 등 풍성한 혜택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지그재그 회원 모두에게 캐스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캐스퍼를 계약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으며 캐스퍼 구매 페이지에서 결제 시 등록하면 된다. 캐스퍼 차량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고객은 구매상담 신청을 통해 전문 상담원에게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또 해당 쿠폰을 사용해 캐스퍼를 출고하면 지그재그 10만 포인트와 5만원 상당의 지그재그 할인 쿠폰 팩을 추가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그재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스퍼 디 에센셜 차량 1대를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내 지그재그 4만원 이상 구매이력이 있는 고객 대상으로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캐스퍼는 국내 유일 경형 SUV로 7 에어백 시스템과 다양한 지능형 안전사양을 기본화 하여 경차의 경제성과 SUV의 견고함과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0마력의 카파 1.0 터보 엔진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여 주행성능을 확보하고, 전 좌석 풀 폴딩 시트 적용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제공한다.

2023-10-11 14:5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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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우크라이나 피난민 철도 운동 기여…"아이·어머니들 생명줄"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에 납품한 철도차량이 전쟁 피난민들을 안전하게 대비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 공로로 현지 정부로부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팸플릿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팸플릿 오른쪽 상단에는 "현대로템 철도차량은 지난해 봄 우크라이나 아이들과 어머니들을 위한 '생명줄' 중 하나가 됐다"며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한다"는 문구가 적혔다. 팸플릿 중단과 뒷면에는 "한국 철도차량들은 폴란드 국경부터 동쪽의 전방 지역까지 전국을 이어주고 있다"며 "이 차량들은 가장 힘겨운 나날들 속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켜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인도적 구호물자까지 운송해주고 있다"는 설명이 기록됐다. 팸플릿 전반에는 현대로템이 납품한 현지 철도차량 안팎에서 포착된 가족, 연인 단위 피난민들의 사진 17장도 함께 수록됐다. 팸플릿에 나온 철도차량은 현대로템이 지난 2010년에 수주해 오는 2027년까지 유지보수 중인 90량짜리 차량으로 영업운행속도 160km/h대의 준고속 전동차다. 이 차량은 수도 키이우와 주요 거점 도시들뿐만 아니라 폴란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24시간 유지보수 비상 대응 체계와 통합 전산화 관리 체계인 첨단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MMIS) 구축 등 원활한 영업운행 지원과 사업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현지 발주처(URSC)와 두 차례(2015년, 2017년)에 걸쳐 유지보수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7년 7월에는 URSC로부터 수주한 스코다(Skoda) 2층 전동차 12량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존 절반에 그치던 차량 가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리며 유지보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고객이 끝까지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1 14:48: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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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DV·모빌리티 등 미래차 핵심 개발자 한자리에…'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모빌리티 기술개발 현황을 가감없이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모빌리티 업계 개발자들의 최대 축제인 'HMG 개발자 콘퍼런스'를 다음 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 겸 현대차 SDV본부장을 비롯한 현대차 개발진들이 총출동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에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 포티투닷, 모셔널,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9개사에서 근무 중인 80여 명의 개발자가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SDV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주요 연사의 발표와 개발자들의 연구 사례를 공개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기아 SDV본부 및 포티투닷을 총괄하는 송창현 사장이 오프닝과 SDV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는다. 유지한 자율주행사업부 전무, 마이클 세비딕 모셔널 부사장, 이상근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가 무대에 선다. 이 외에도 각 주제별 담당 개발자들이 다양한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내·외부 개발자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 'HMG 디벨로퍼스'도 신규 론칭했다. 개발자 블로그, 개발자 관련 행사 소식, 기술 콘텐트, 이벤트 등으로 구성했다. 그룹 내 개발자들의 노하우와 채용 정보 등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외부의 개발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려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을 반영한 것"라며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1 14:4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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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업들의 땀방울

부산이 대한민국의 해양 수도로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의 꿈을 향해 뛰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의 가능성이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열렬한 지원도 뒷받침 되고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참여 기업들은 개최지 선정까지 부산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이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대기업 도움 필요 '지구 197 바퀴'. 기업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뛴 거리를 모두 합한 거리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3개 기업 CEO 및 임직원들이 지난 9월 말까지 이동한 총 거리는 790만 2415km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는 이유는 엑스포 개최가 경제적으로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부산엑스포 유치가 성공할 경우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국가 위상 제고 등 경제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 KDI(한국개발연구원)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연구에 따르면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41조원을 포함해 총 61조원의 경제효과와 50만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2030년 5월부터 6개월간 200개국에서 5050만명이 부산을 다녀갈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부가 가치와 기업 홍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부산엑스포 유치는 정부와의 협력 기회를 열어주며 향후 원활한 기업 운영을 위한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1993년에 개최된 대한민국 대전엑스포는 세계 108개국과 33개 국제 기구, 국내의 200여개 기업의 참여로 14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대기업들이 주요 전시장을 스폰서 했으며 한국IBM과 한국후지쓰가 독립 전시관을 세웠다. 현대자동차, 삼성, 대우 등 국내 대기업 그룹사들은 자동차관, 테크노피아관, 정보통신관을 비롯해 전기에너지관 등의 전시관에 첨단 개발품을 대거 출품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사 제품과 기술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또한 2012년에 개최된 여수 엑스포에서는 82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당초 목표 800만명을 초과 달성했다. 국내 대기업들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독립 전시관들을 통해 각 기업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여수엑스포에 참가했던 기업의 독립 전시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친환경 자원 순환구조로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전달했다. 제레미 리프킨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삼성, SK,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준비돼 있는 나라이며 수십년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원력을 보여준 나라다"라며 "부산 엑스포가 개최될 경우 지구촌에 '한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30 부산엑스포의 유치를 통해 국내 대기업들은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그 역할을 뽐내며 경제와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원 SK 회장, 2030부산엑스포 홍보 '적극적'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돋보이는 기업 중 하나는 SK그룹이다. SK그룹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열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이끄는 동시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며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 명함도 있다. 최 회장은 10월 한 달 내내 해외 출장을 다니며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말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해외 출장길에 나서며 엑스포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그룹 차원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파리에서 최고경영자(CEO)세미나를 개최해 SK그룹 차원의 유치 교섭 활동을 시작한다. SK그룹이 매년 개최하는 CEO세미나를 올해는 특별히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파리를 선택하면서 최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계열사 CEO들이 모두 나서 부산엑스포 지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마지막 회의에서 "엑스포 개최지 발표까지 남은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본격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심포지엄을 비롯해 10월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6월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로고가 새겨진 패드를 부착한 목발을 짚고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BIE 총회에 참석했다. 이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를 각인시켰으며 최 회장의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SK그룹은 지난 7월 SK그룹이 주간 후원사로 참여하는 미국 뉴욕 '코리안 아츠 위크' 지원에 나서 대한상의 회장사로서 한국을 알리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를 얻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 4월 주요 남미 국가를 찾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고 경제 현안 등에 관한 논의를 비롯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결연한 노력을 바탕으로 부산 엑스포의 성공을 향한 길을 걷고 있다. ◆국내 대기업 '2030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스퍼트 국내 대기업들도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노력을 기울이면서 BIE 회원국의 표심을 공략 중이다. LG는 오는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2030 부산엑스포'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LG의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활동은 유럽 주요 도시에서 이뤄지며 LG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도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초 독일 베를린 도심 곳곳에 부산 엑스포를 부각했다. 삼성전자는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을 통해 전시장 곳곳에 엑스포 응원 문구를 게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베를린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동선에서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 내세워 막판 유치전에 힘을 더했다. 현대차의 아트카는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했으며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활용해 감성적이고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롯데그룹은 지난 9월 롯데뉴욕팰리스의 투숙객 및 방문객의 주요 동선인 홀과 엘리베이터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포스터를 비치했다. 또한 객실 내부에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호텔 곳곳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해 개최지 선정일까지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그룹도 글로벌 무대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한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핵심인 리튬염호가 위치한 아르헨티나에서 열띤 홍보전을 전개하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매력을 알려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1 14:31: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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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이종호 과기장관 “R&D 낡은 관행 걷어내야…인건비 지장 없을 것"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과정에서 학생 연구원 등 인건비 문제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근 R&D 제도 개선과 예산 조정을 두고 많은 분들이 우려를 갖고 계시다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R&D 제도 개선과 예산 조정에 대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R&D 예산이 양적으로 성장한 것에 비해 질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언론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 내부에서 조차 제기돼 왔다"며 "R&D 나눠먹기, 소액 과제 뿌려주기, 주인이 있는 R&D 기획 등 R&D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들이 과학기술계에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낡은 관행과 비효율을 걷어내고 최고수준의 R&D, R&D 다운 R&D를 수행하는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시기가 됐다"며 "이 과정에서 연구현장에서 우려하는 학생연구원 등 인건비 문제는 연구와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주요 정책과제로 국가연구개발 시스템 고도화와 미래·핵심기술 집중 육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육성하고 양자, 6세대 이동통신(5G), 위성통신, 인공지능(AI), 합성생물학 등 유망기술에 R&D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최고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정부터 정비하는 등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R&D 사업에 상대평가를 도입하고, 전 부처 R&D 정보를 통합관리함으로써 탁월한 연구자에 대한 집중지원을 확대하고, 부적절한 연구부정 발생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국가연구개발 시스템 고도화 ▲미래·핵심기술 집중 육성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선도를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및 디지털 포용 확대 ▲우수인재 육성 및 지역균형발전 촉진 등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집중 육성될 미래·핵심 기술로는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양자, SMR, 핵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이 꼽혔다. 디지털 질서를 위해서도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본방향으로 삼아 글로벌 디지털 질서 논의를 선도하고, 국내 초거대 AI 경쟁력도 보다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R&D 예산이 양적으로 성장한 것에 비해 질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언론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 내부에서도 제기돼왔다"며 "이번 R&D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11 14:25: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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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등 본격화, 3Q 영업익 2.4조…반도체 적자 얼마나 줄었나

삼성전자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3분기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으로 우려를 씻어내는 데 성공해서다.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67조원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되찾은 것. 지난 분기와 비교해 258.21%나 증가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2조원 초반대도 훌쩍 넘어섰다. 매출액도 전기보다 11.65%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2.74% 감소에 머물며 예년 수준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번 호실적은 새로운 폴더블폰이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 보는 MX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조원대,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폴드5가 역대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주요 공급사로 알려진 애플 아이폰15가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기록한데다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도 크게 확대되면서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부문은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로 상반기에만 적자 규모가 9조원대에 달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시작되지 않았겠냐는 것. 일단 3분기에도 DS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 보는 적자 규모는 2~3조원 수준이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 실적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미국 마이크론도 여전히 높은 적자를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적자폭으로 보면 전분기(4조3600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다른 사업 부문 실적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만큼, 반도체 사업 회복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도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메모리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입통계 잠정치 발표에 따르면 메모리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35.4% 적었지만, kg당 수출 단가가 9.5% 증가했다. D램은 42.2%, 플래시메모리는 35.3%나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4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가격 상승과 함께 흑자를 되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구체적인 사업별 실적과 함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10-11 14:02:4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