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삼성전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 10월 美 개최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SDC23)'을 10월 5일(미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개최한다. SDC23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오프라인 현장에 참석할 수 있다. 2013년 시작돼 올해로 9번째를 맞는 SDC는 전세계 개발자들의 축제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행사다. 삼성전자는 SDC23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SDC는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의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한 부회장은 플랫폼 혁신과 에코시스템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발표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삼성 녹스(Knox), 빅스비(Bixby) 등 전사 플랫폼 혁신 ▲타이젠 기반의 스크린 경험 확장 ▲갤럭시 One UI를 통한 고객 경험 차별화 ▲헬스와 홈(Health & Home) 경험의 진화 등 각 분야별 전략도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통해 소개된다. 차세대 연결 경험 제공을 위한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력 방안과 관련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의 업데이트 계획도 공유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시연과 개발 툴킷(Toolkit) 공유 등 다양한 세션이 함께 운영된다. 코딩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운영되는 '코드 랩(Code Lab)'을 통해 직접 코딩에 참여해보고 삼성전자 개발자들에게 관련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SDC23 참가를 원할 경우 삼성 개발자 사이트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지난해는 초청에 의해서만 참석이 가능했다. SDC23의 기조연설과 주요 세션들은 행사 시점에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SDC23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개최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인 SSDC(Samsung Software Developer Conference)를 금년부터 글로벌 SDC와 연계해 SDC Korea(11월 14~15일)로 명칭을 바꿔 개최할 예정이다.

2023-08-30 13:02:0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中企 9월 경기전망지수 83.7…두달만에 80p대 회복

중기중앙회 조사…8월 경영애로 '내수부진' 가장 높아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두달만에 80p대를 회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0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4.0p 상승한 83.7로 나타났다. 7월(79.1), 8월(79.7) 이후 2개월 만에 80p대를 회복한 결과다.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6.5p 상승한 87.1이다. 비제조업은 2.9p 상승한 82.2로 조사됐다. 건설업(82.6)은 전월대비 5.6p 하락했다. 서비스업(82.1)은 전월대비 4.7p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88.9→104.7, 15.8p↑) ▲자동차·트레일러(80.3→93.0, 12.7p↑)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70.2→82.3, 12.1↑)을 중심으로 18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가구(72.5→68.1, 4.4p↓)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과 통신장비(82.7→81.9, 0.8p↓) 등 5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8.2→82.6)이 전월대비 5.6p 하락했고 서비스업(77.4→82.1)은 전월대비 4.7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77.8→89.4, 11.6p↑)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0.8→80.9, 10.1p↑) 등 7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교육서비스업(94.0→84.2, 9.8p↓)과 출판·영상·방송통신과 정보서비스업(92.5→89.8, 2.7p↓) 등 3개 업종은 떨어졌다. 8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0.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7.4%), 업체간 과당경쟁(32.8%), 원자재 가격상승(32.5%) 등이 뒤를 이었다.

2023-08-30 13:00:3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국민대, '행복그린디자인展' 시상식 개최

SK이노베이션은 국민대학교와 협업한 '행복그린디자인 전시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행복그린디자인 전시회는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가 '그린(Green)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한 산학협동 프로젝트 결과물을 소개한 행사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월 국민대와 '그린 ESG 디자인 개발산학협동 업무협약(MOU)'을 체결, 친환경과 탄소감축 노력에 대한 대국민 인식 변화를 목표로 산학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민대 조형대 학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TED) 등에서 학생 414명이 참여한 263개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출품작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외부 이해관계자, 지도교수진의 심사와 관람객의 평가를 거쳐 '행복그린'과 '기술이전' 부문에서 금, 은, 동상을 포함한 우수작 19개가 선정됐다. 행복그린은 학생들의 그린(Green) 디자인 창의성을, 기술이전은 경영 현장에서 SK이노베이션 ESG 경영 의지를 소통하는데 직접 활용 가능한지 여부를 중점 평가했다. 행복그린 부문에서는 '행코(행복코끼리)'와 함께 탄소를 잡고 지구를 지키자는 의지를 담은 '행코 슈퍼사인'이, 기술이전 부문에서는 넷제로(Net Zero)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SK이노베이션 ZERO 기업전용 서체'가 금상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술이전 부문 수상작 9개 작품의 기술이전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경영의 진정성을 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ESG 경영의 진정성이 학생들의 멋진 작품으로 표현돼 인상적이었다"며, "ESG와 탄소감축에 공감하는 학생들이 디자인의 힘으로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30 12:58:3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정책 패러다임 전환…'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해외 창업, 융·복합 방식 투자지원, 기업간 협업, 지역 활성화등 '모색' 해외 설립 韓 스타트업, 지배구조 및 고용창출·부가가치 등 따져서 지원 창업비자, 기술성등 고려해 발급 확대…글로벌창업사관학교서 인재 육성 이영 장관 "외국인재로 韓 경제 파이 키우는 것 숙제…법무부와 합의할 것" 30일 나온 '윤석열 정부 스타트업 종합판'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동안의 창업 정책에 대해 ▲제한적인 창업지원 대상과 국내 사업화 중심 ▲오랫동안 유지돼온 정부 주도, 보조사업 위주 지원방식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창업·벤처 생태계의 양극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보다는 독립적인 성장 지원 및 전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사업화가 미흡하고, 재도전하기 어려운 환경 등을 언급하며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나온 종합대책에선 ▲해외에서의 창업까지 포함 ▲투자, 융자 등 융·복합 방식 도입 ▲대기업 협업, 클러스터 등 개방형 혁신 전략 추진 ▲민관 협업에 의한 수평적 추진 ▲지역산업과 연계한 창업기업 육성 ▲외연을 가상공간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6대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해외서 창업해도 정부 지원…펀드 규모 늘려 '마중물' 역할 중기부는 우선 한국인이 창업한 해외법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사전브리핑에서 "한국인이라면 해외에 법인을 설립했을 때도 지원한다는 게 정부 지원 방식 중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며 "(다만)해외에 설립하는 모든 한국인 법인에 대해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고용창출이 이뤄질 수 있거나, 생산설비는 한국에서 진행하거나, R&D(연구개발) 센터를 한국에서 지원하거나 등 몇가지 우대 항목이 있다. 실질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커져서 대한민국 국익에 기여하고 재투자까지 가능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지표들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법)개정에 대한 부분도 필요하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가 예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인이 설립한 해외법인과 국내 스타트업의 관계가 주식 30%를 초과 소유하면서 최대주주 또는 이사회의 과반수를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는 등 지배―종속의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또 한국인의 해외창업, 플립(Flip)으로 본사가 해외에 있지만 연구개발(R&D) 기관 또는 제조시설 등을 한국에 두고 고용이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국내 경제에 기여하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해외 벤처캐피탈(VC)이 먼저 투자하면 한국에서 후속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 펀드', 해외 현지법인이나 합작법인을 설립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해외진출 전용펀드'를 통해 글로벌 성장도 적극 돕는다. 글로벌 팁스는 초격차 10대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에 시범 도입한 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간다. 글로벌 팁스는 해외 VC 등의 글로벌 인큐베이팅, 한인 선배기업의 글로벌 멘토링 등을 통해 초기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타겟팅하도록 지원해나간다. 해외 VC가 운용하는 모태펀드 자펀드인 글로벌 펀드는 내년까지 10조원 규모까지 확대 조성한다. 현재 미국(30개), 동남아(14개), 중국(8개) 등에 집중해 있는 글로벌 펀드는 중동과 유럽 등으로 다변화한다. 해외진출 전용펀드는 ▲해외에 현지법인, 합작법인을 설립했거나 예정한 중소·벤처기업 ▲수출비중을 높이거나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길 원하는 중소·벤처기업 ▲해외M&A를 했거나 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 등이 투자 대상이다. ◆비자 완화해 해외 우수인재 유치…국내 인재들에겐 해외 진출 교육 외국 우수 인재들이 한국에서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관련 비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분석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스타트업 인력 수요가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E-7) 발급 요건을 완화한다. 국내에 들어와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이 방학 중 창업기업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체류자격 외에 활동허가 범위도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서비스업 아르바이트나 과학기술분야 학생연구원 취업만 가능했다. 창업비자의 경우 기술성, 사업성 등이 우수한 사업모델을 보유한 외국인에게 비자를 내주거나 사업화 자금 지원도 검토한다. 기술창업비자(D-8-4) 연장을 원하면 매출액 요건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고용·특허권·R&D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장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우수한 외국인 인재들과 필요한 노동 인력들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함께해서 한국의 경제 파이를 키워야하는 것은 시대적인 숙제"라면서 "이는 법무부와 상당 부분 이야기하고 합의점에 이를 것이다. 창업 관련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 취업할 고급 인력들에 대해선 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결과가 현장에 나타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창업교육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미래 인재도 적극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 가운데 5곳을 단계적으로 '글로벌 청년창업사관학교'로 전환한다. 이곳에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졸업생을 대상으로 2년차에 해외 진출 자금 지원, 미국 등 해외 진출 매칭, 현지 액셀러레이터 코칭 등 후속 지원도 한다. 또 내국인과 외국인이 융합하는 '글로벌 창업팀' 결성을 촉진하는 프로그램도 만든다. 주한 해외대사관과 협업해 (예비)창업기업에 대한 글로벌 창업교육, 현장학습 등도 기획한다. ◆지역에 인재·투자 유치해 균형발전 '도모' 수도권에 비해 소외된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해 지역 투자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도 구축한다. 청년들이 유입돼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인 '지방 스페이스-K(가칭)'를 스타트업 파크 사업으로 조성한다. 이를 중심으로 앵커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밀집된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키운다. 비수도권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엔젤투자허브'도 키운다. 개별 스타트업 지원 위주의 정책을 탈피해 외부 자원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초격차 10대 분야로 확대한다. 정부는 사전에 규제를 진단할 수 있는 창업규제트리를 구축하고 초기 스타트업 대상 규제 유예제도 도입 검토와 규제 안내제도(예보제) 역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군인, 연구자, 대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창업에 자신감 있게 도전하도록 창업 저변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창업교육·창업사업화 지원과 연계한다. 고난도 신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딥사이언스 창업을 촉진한다.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도입 대학은 창업사업 선정시 우대 대학 내 창업을 촉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한다.

2023-08-30 12:56:5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에코프로, 소니에서 무라타로 이어지는 '10년 동행'…"고품질 배터리 소재로 日 뚫어"

에코프로와 소니에서 무라타제작소로 이어지는 일본 배터리 셀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에코프로는 일본 배터리셀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2013년 8월 일본 소니에 처음으로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를 납품했고 2017년 무라타제작소가 소니의 배터리셀 사업을 인수한 뒤에도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에코프로 측은 "소니는 1993년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초로 상용화한 회사로, 세계적인 셀 메이커라는 점에서 당시 한국의 중소기업이 소니에 첨단 배터리 소재를 공급했다는 사실은 소재 부품업계에서는 유례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와 소니의 만남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 에코프로는 그해 일본의 대표 배터리 전시회인 '배터리 저팬' 행사에 참석해 소니 부스 바로 옆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하지만 소니는 한국의 중소기업에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2011년 에코프로는 소니의 연락을 받았지만, 당시 에코프로의 양극 소재 기술력은 소니 측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과는 차이가 있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소니 측에서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양극 소재를 개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에코프로와 소니가 본격적으로 협력하게 된 건 2012년 무렵이다. 소니는 그해 품질 담당 인력이 주축이 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에코프로 충북 오창공장으로 보냈다. 태스크포스는 한 달간 오창공장에 머물며 품질을 점검했다. 한 달여 만에 소니 TF는 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품질이 일정 수준 올라왔다고 판단, 시제품을 일본 소니 셀라인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에코프로는 2013년 8월, 5톤의 배터리 양극소재를 소니에 시험 공급한다. 양사가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건 2015년이다. 에코프로의 소니 양극소재 공급은 당시 배터리 소부장 업체가 일본에 수출한 것은 최초인데다, 한국의 소부장 기업들도 품질 수준만 높이면 일본시장을 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사례다. 2015년 에코프로는 오창에 제 3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4300톤의 생산 캐파(CAPA)를 구축한다. 2014년 하이니켈 양극소재 판매량이 1100톤에서 15년에는 2000톤으로 두 배가량 증가하면서 그해 창사 이래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다. 소니는 2017년 배터리 사업부를 무라타제작소에 매각했다. 소니의 사업부 매각에도 에코프로는 무라타제작소에 배터리용 양극재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연간 수천 톤을 무라타제작소에 공급하며 거래량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에코프로 마케팅실 양제헌 이사는 "무라타는 에코프로 배터리 양극소재에 대해 품질을 보증하는 등 두터운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고품질의 양극재 공급을 통해 10년 우정의 무라타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0 12:52: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신사업' 구체화 나선 허태수 GS그룹 회장, "스타트업이 산업의 '게임 체인저' 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주요계열사 CEO 및 신사업 임원 총출동해 '신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와 사례를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미래 먹거리의 사업화에 나설 전망이다. GS그룹은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열었다. '신사업 공유회'는 허태수 GS 회장을 비롯해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GS 주요 계열사의 CEO와 신사업 담당 임원 등 핵심 인력 약 60여명이 모였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임원들은 GS의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성장 신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허 회장은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 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벤처투자 단계를 넘어 그 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 할 시점"이라면서 적극적인 신사업 드라이브를 주문했다. ◆ 벤처투자 연결한 사업화 사례 공유 이날 행사에서는 ▲EV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산업바이오 등 GS 의 벤처 투자가 신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들이 공유됐다. GS그룹 측은 "투자 내용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투자 회사들이 가진 기술들을 연결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육성할 방안까지 논의했다는 점에서 지난 3년간 꾸준히 이어진 벤처 투자가 구체적인 신사업 빌드업 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EV 충전 사업은 2021년 GS에너지가 지커넥트 합작 투자로 EV 충전기 시장에 첫 발을 들인 것을 시작으로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GS커넥트를 출범시키고, 업계 수위 사업자인 차지비까지 인수하면서 전국 약 4만대의 완속 중전기를 보유한 1위 사업자에 오른 바 있다. GS는 전기차 충전 기술 고도화 및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전방위로 투자하면서 미래 EV 충전 시장 확대를 대비하고 있다. 릴렉트리파이와 에너지 사용 빅테이터를 분석하는 오토그리드, 전기차충전 모바일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모두의 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 전기차 자율충전 로봇 기술의 EVAR, 전력 중개 및 가상발전소 기술을 가진 해줌 등이 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GS가 투자한 벤처들이다. 이 외에도 GS 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을 위해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에코알앤에스(폐배터리 재활용 친환경솔루션) 등에 투자한데 이어 GS에너지가 포스코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GS칼텍스와 GS엠비즈가 보유한 주유소 플랫폼 및 경정비 인프라까지 결합할 경우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강력한 신사업 모델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그룹은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 등을 결합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에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의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을 가진 젤토,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의 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의 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 퍼먼트 등 GS의 투자 스타트업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 최전방에서 CVC가 끌어주고, 계열사가 투자로 밀어준다 GS퓨처스와 GS벤처스 등 CVC(기업형벤처캐피탈)가 최전방에서 산업과 신기술 동향을 감지하는 레이더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에 벤처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GS 측의 설명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GS퓨처스는 북미 지역에서, 그리고 GS벤처스는 국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의 벤처 시장을 통해 GS 그룹의 신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 소싱하고 있다. GS퓨처스는 올 들어 차세대 LFP배터리 개발사인 미트라켐을 포함해 15개사에 투자했고, GS벤처스는 지난 해 벤처펀드를 조성한지 1년 만에 16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들도 기존 사업에 접목하여 신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수집 관련 스타트업 'G.E.T'에, GS에너지가 폐배터리 소재 추출 기술로 알려진 'EVCC'에 투자했다. 또한, GS리테일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로브로스, GS건설이 주택 건설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클리어스토리'에 투자했다. 분야 별로는 배터리나 탈탄소 기술과 관련있는 기후변화(Climate Tech) 영역의 스타트업과 벤처펀드에 48.8%로 가장 큰 비중을 실었으며, 친환경 원료로 연료나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바이오(Bio) 영역이 29.3%, 활성화기술(Enabling Tech)과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분야 투자가 각각 6.6%와 5.9% 로 뒤를 이었다.

2023-08-30 12:40:4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세계 3대 창업대국 도약…' 尹정부,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내놨다

정부, 윤석열 대통령 주재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 개최 2027년 벤처투자 14.2조, 지역기반 기술창업 40%등 '목표' 해외 창업 韓 기업, 정부 지원…외국인 창·취업비자 완화등 이영 장관 "관계부처 역량 모아 마련…창업대국 도약시킬 것" 한국인이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에 창업한 스타트업도 정부 정책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민간을 중심으로 한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2027년까지 조성해 창업·성장을 지원하는 마중물을 추가로 붓는다. 인력이 부족한 창업기업을 위해 우수한 외국인력의 한국 취업이 쉽도록 비자 제도를 완화한다. 외국인 창업비자도 손본다. 인구 공동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방의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혁신을 도모하기위해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관련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벤처투자 규모 14조2000억원(2022년 기준 12조5000억원) ▲창업·벤처 생태계 순위(서울) 7위(〃 10위) ▲지역기반 기술창업 비율 40%(〃 37.4%) ▲글로벌 100대 유니콘 5개(〃 1개) 등을 달성 목표로 '글로벌 창업대국'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대책에 따르면 해외 벤처캐피탈(VC)로부터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받고 해외 법인을 설립하면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TIPS)'를 신설해 내년까지 20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중기부 등 각 부처에 흩어져있는 기업 해외 데이터베이스(DB)를 창업사업통합관리시스템(PMS)에 연계한 '스타트업 통합 DB'를 구축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효율화한다. 해외 인재의 국내 창업, 스타트업 취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센터'를 만든다. 국책은행들이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민간은행의 펀드 출자를 추가로 유도하기위해 출자한도를 높이고 민간 모펀드에 대한 세액공제도 추진한다. 지역기업에 대한 엔젤투자를 지원하는 재간접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올해 3곳에서 2027년까지 5곳까지 늘린다. 대기업, 중견기업과 우수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도 구축한다. 개방형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혁신형 M&A 세액공제도 확대하고,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의 해외투자 비율을 없앤다.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기술 실증·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도 하반기에 2곳 이상을 지정한다. 현행 '벤처확인제도'를 업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지표로 개편한다. 재도약패키지, 재도전자금, 재도약펀드 등 재도전 지원을 확대해 재창업·재도전이 더욱 수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벤처·스타트업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나라, '스타트업 코리아' 달성을 위해 관계부처가 역량을 모아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을 '아시아 넘버1', '세계 3대' 창업대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30 11:43:5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친환경 관리체계 구축 확대할 것"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30일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사장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친환경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OCI 김유신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병훈 대표와 조선내화 이상암 대표를 지목했다.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들은 사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해 텀블러, 머그컵 등 다회용품 사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부서별로 '대기전력 줄이기', '계단 오르기' 등 자발적으로 과제를 선정해 실천하는 '기업시민 챌린지'에 참여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2035년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의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 참여 영상은 유튜브 포스코퓨처엠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자는 취지로 환경부가 2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1회용품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동작이 담긴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23-08-30 11:03: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IG넥스원, 글로벌 시장서 테러·범죄 드론 잡는 안티드론 경쟁력 공개

LIG넥스원이 국제 주요 관계자들에 테러나 범죄 등을 일으키는 드론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LIG넥스원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나예프아랍국립보안과학대학교(NAUSS)'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드론로드쇼'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했으며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했다. 지난해 11월 NAUSS 측이 '사우디 NAUSS 국제 드론워크숍'에 한국 드론대표단 참석을 요청함에 따라 한국의 드론산업 정책과 제도를 비롯해 기술력 전반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4개 공공기관(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 경찰대학)과 7개 기업(LIG넥스원 등), 1개 협회(대한드론축구협회)로 구성됐다. LIG넥스원은 29일 진행된 세션6에서 사이버전자전개발단 2팀 김강민 연구원이 '한국의 드론 위협과 대응체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아울러 상담회 등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나 국가중요시설에서 활용되고 있는 안티드론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국제공항 불법드론 탐지장비 구매설치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입증된 기술력을 참가자들에게 적극 알리는데 주력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유도무기, 감시정찰, 통신, 항공전자?전자전 등 방위사업 전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LIG넥스원의 안티드론 시스템 경쟁력을 중동 지역에 확실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3-08-30 10:52: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