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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13일 새벽 2시에 만나요"…아이폰15 베일 벗는다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한국 시간으로 9월 13일 새벽 2시에 공개될 전망이다. 애플은 30일 '꿈꾸다. 이루다'라는 슬로건으로 스페셜 이벤트 시행을 예고했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Apple Park)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중계된다. 애플이 발표 내용을 포함한 초청장을 보내온 것은 아니지만 통상 9월 중순에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이기에 이번 이벤트에서 아이폰15가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신제품 판매는 22일부터 돌입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애플은 2개의 프로 버전과 2개의 일반 버전으로 아이폰15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15에는 USB-C 충전 포트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이 지난해 10월에 2024년 12월28일까지 EU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폰과 태블릿 PC, 카메라 충전에 USB-C를 사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아울러 애플은 신제품 행사에서 고급형 애플워치 울트라의 업데이트 버전과 새로운 애플 워치인 '애플 워치9'도 공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집중 공략할 전망이다. 앞서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아이폰14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폰14 프로맥스가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폰14 프로맥스는 총 2650만대가 출하된 모델로 아이폰14 시리즈 중 가장 고급 모델이다. 미국 현지 기준 출고가로 1099달러(약 146만원)부터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2위는 아이폰14 프로(2100만대) ▲3위는 아이폰14(1650만대) ▲4위는 아이폰13(1550만대)가 뒤이어 글로벌 판매 순위를 차지했다. 옴디아는 "9월 아이폰15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 비중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들어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고급 스마트폰 쪽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 출하량이 8000대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올해 애플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삼성전자를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3-08-30 01:27: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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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립준비청년에 취업까지 지원…희망디딤돌 2.0 출범

자립준비청년들이 삼성희망디딤돌로 자립 준비는 물론 취업 지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은 29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했다. 희망디딤돌은 보호시설에서 지내다가 성인이 되면서 갑작스럽게 자립해야하는 청년들에 임시 주거 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처음 시작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며 지원을 확대해왔다. 상반기까지 2만여명에 도움을 줬다. 추후 대전과 충북에도 2개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 2.0은 청년들에 주거를 제공하고 자립에 기술과 기능 교육을 더해 취업을 통한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한다. 삼성은 전국 희망디딤돌 10개 센터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과 센터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취업과 커리어 설계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 삼성은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출범식도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불리는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우선 용인 인재개발원과 경남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며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육 과정은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한다.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12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로 개설한다. 이어서 직무 교육을 취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과정 중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도 병행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전문 컨설턴트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2.0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공동 운영 협약을 맺었다.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보건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 등을 실시하며,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출범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경험 등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용노동부는 기업과 협력해 금년도 약 2만 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4만 8천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안정적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에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정부 지원도 더욱 세심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이사장은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과 같이 우리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선한 움직임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어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 받는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일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하는 한 청년은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에 지내며 이번 희망디딤돌 2.0 반도체 정밀배관 과정에 지원했다"며 "앞으로 꼭 필요한 기술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08-29 16:36: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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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2022년 연간 보고서 발행…지배구조 개편 숙제로 남겨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지난해 활동을 정리하고 준법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이어갔다. 삼성 준감위는 2022년 연간 보고서를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4장으로 구성됐다. 위원장 발간사와 위원회 소개, 그리고 위원회 활동 내용과 위원회와 관련한 외부 평가다. 이찬희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삼성에서 준법감시위원회 검토 여부 문화가 정착됐다며, 영속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개선할 부분도 짚었다. 이어서 보고서는 지난해 회의와 사업장 방문 기록도 남겼다. 신환경경영전략 선언과 이재용 회장 간담회 등 주요 활동도 포함했다. 마지막으로 위원회 안팎에 인사를 통해 활동에 대한 평가도 들었다. 1기부터 활동한 김우진 위원이 이재용 회장의 '4세 승계 포기' 발언을 최대 업적으로 꼽으며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봉욱 전 위원도 준감위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그룹이 준법의 방패로 무장하고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 밖에 계열사에서도 변호사와 담당 직원이 준법경영을 약속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9 16:27: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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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출점·허위 형사고소' 등 경쟁사 방해한 미스터피자 제재

미스터피자가 경쟁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29일 디에스이엔 및 미스터피자(이하 미스터피자)가 신생 경쟁사인 피자연합협동조합에 대해 보복출점, 허위 형사고소, 식자재 조달 방해 등 상업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피자는 치즈 통행세 징수와 상생협약 불이행 등으로 인해 가맹점주들과 상당 기간 갈등을 겪어왔다. 2016년 당시 가맹점주협의회 회장과 일부 가맹점주들이 가맹점 운영 여건이 개선되지 않자 피자연합을 설립하기로 했는데, 미스터피자는 이런 사실을 파악해 그해 7월부터 피자연합의 영업을 방해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2017년 1~2월경 피자연합 동인천점, 이천점이 개업하자 그 인근에 자신의 직영점을 출점하고 '1000원 음료 무제한 제공', '치킨 5000원' 등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벌였다. 또 2016년 9월 치즈 통행세 문제 등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전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이자 피자연합 설립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또 피자연합의 식자재 구매처를 파악해 피자연합에 공급되지 않도록 조치했고, 결국 2016년 11월 관련 납품이 중단됐다. 당시 미스터피자는 피자 가맹시장에서 매출액 2위 사업자였던 반면, 피자연합은 신생 사업자로 매출액뿐 아니라 임직원 수, 매장 수 등 측면에서 열위에 있었음에도 미스터피자는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 또는 의도로 불공정한 경쟁수단을 활용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미스터피자의 이같은 행위로 인해 피자연합은 레시피 개발, 식자재 거래선 확보, 매장 운영을 방해받았을 뿐 아니라 가맹점주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활동이 심히 곤란하게 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보복출점, 허위 형사고소, 식자재 공급 중단 등 사업활동 방해라는 불공정한 수단을 통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억제함으로써 외식 가맹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29 16:07: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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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 5.9% 증가… 거리두기 해제 후 첫 휴가철 영향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매출이 나란히 상승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1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출은 7조4300억원, 온라인 매출은 7조3000억원이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3사 등 오프라인 13개사와 쿠팡과 인터파크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 매출을 업체별 협회와 개별 유통업체 조사를 통해 취합한 수치다. 전체 매출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프라인 부문은 3.9%, 온라인 부문은 8.1% 동반 상승했다. 오프라인에선 고물가로 인해 가전/문화, 아동/스포츠 분야 매출은 하락한 반면, 휴가철을 맞아 식품, 서비스/기타 분야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식품(6.6%) 분야 매출 상승이 컸고, 스포츠(-10.5%), 잡화(-5.8%), 가전/문화(-4.7%) 등 비식품 분야 매출은 하락했다. 백화점은 식품(6.6%), 여성캐주얼(4.0%) 등 매출이 올랐으나, 남성의류(-4.0%), 여성정장(-2.8%), 잡화(-2.2%) 등 매출이 줄었다. 편의점의 경우 근거리 소액 쇼핑 추세와 다양한 판촉행사로 잡화(16.5%), 즉석식품(11.1%), 가공식품(6.3%) 등 전 품목 매출이 상승했다. 준대규모점포(SSM)는 일상용품(-3.8%) 매출은 부진했지만, 가공식품(8.6%), 신선/조리식품(4.1%) 등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의 경우 생필품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진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식품과 생활/가전 품목이 큰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화장품(17.4%), 식품(22.1%) 매출 증가폭이 컸고, 전년 대비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며 패션/의류(-7.5%), 스포츠(-10.4%) 등 판매는 부진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11.9%), 생활/가전(8.9%)의 매출은 상승했지만, 아동/스포츠(-3.1%) 매출은 하락했다. 오프라인에선 서비스/기타(5.2%) 등 매출이, 온라인에선 식품(22.1%), 생활/가정(14.0%)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고물가 영향으로 백화점 구매건수는 다소 하락했지만, 대형마트·편의점 등은 상승하며 전체 구매건수는 3.9% 증가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3.6%)는 감소했으나, 백화점(2.6%) 등은 증가,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0.03%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별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17.9%로 가장 높고, 백화점 16.7%, 대형마트 12.9%, SSM 2.9% 순이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29 15:49: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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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0년간 조성한 미호강 일대 생태숲서 멸종위기종 복원

현대모비스가 차별화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충북 진천에 위치한 미호강 일대의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을 담당하는 진천공장 인근의 지역사회에 특화된 환경보전 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ESG 경영활동도 실천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차원으로 충북 진천군에 100만㎡(약 33만평)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지난해 진천군에 기부했다. 또 지난 2013년과 올해 각 두 차례에 걸쳐 환경평가와 생태계 조사를 실시하고 삵,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참매 원앙 등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이 이 지역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일회성이 아닌 중장기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이번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5년간 미르숲 내 미호강과 백곡천이 합류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전 및 복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넓은 습지와 모래밭으로 구성돼 풍부한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총 3단계 중장기 운영계획도 수립했다. 먼저 올해에는 환경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3년간은 습지 조성에 주력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도록 환경정비 활동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개체 수 증가 여부 등 생태계 복원 활동의 운영성과 분석을 거쳐 생물다양성 체계를 최종 구축할 계획이다. 최준우 현대모비스 ESG 추진사무국 상무는 "사업장 내부는 물론 인근 지역에 미치는 환경보호 노력 또한 기업들의 주요 책무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29 15:40: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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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로 수소 생산' 현대차그룹, 매립지공사와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현대자동차그룹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바이오가스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되어 생성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기체 혼합물을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에서 현대차·기아, 현대건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매립지공사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매일 216kg 규모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3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처리하면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이오가스가 생성된다. 이어 정제와 개질 과정 등을 거치면 고순도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해진다. 최근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처럼 폐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촉매 반응 공정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을,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의 가스 선택 분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며, 매립지공사는 바이오가스 전처리 기술을 연구하고 수소 생산 원료인 바이오가스를 비롯해 연구 부지 및 설비 시설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역량을 도모하는 동시에 재생합성연료(e-fuel) 생산 기술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재생합성연료를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하는 기술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상무)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자원순환형 에너지 기술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실증하고자 한다"면서 "향후 재생합성연료와 친환경 플라스틱 내장재 생산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로 발전시켜 글로벌 탄소중립 리더로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29 15:26: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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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KEPIC-Week', 명실상부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기술력 향상 도모의 장

대한전기협회가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해온 KEPIC-Week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KEPIC-Week는 전력산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자라잡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5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KEPIC-Week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EPIC-Week는 대한전기협회의 '표준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방침을 갖고 KEPIC에 대한 전력산업계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고 전력기준 적용 기반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KEPIC-Week를 돌아보면 제주에서 열린 제1회 행사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등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는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해 주제발표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2004년에 열린 제2회 KEPIC-Week에서는 무려 700여 명이 참가, 당시 단일 전력산업 분야 행사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KEPIC 2005년판 발행과 KEPIC 10주년을 맞는 시점에 열린 제3회 KEPIC-Week에서는 전력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관계자들에게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기 시작했다. 2006년 행사부터는 분야별 10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전력산업계 표준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발전했다. 특히 2008년 행사에서는 미국기계학회(ASME), 일본원자력안전기구(JNES),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특별강연을 하였으며, 2009 KEPIC-Week에서는 US NRC, ISO 등 해외 표준기관들이 참석하여 국제 행사로 발돋움했다. 2011년 행사에서는 'Advanced Standards & Global Partner'이란 비전을 제시하며, 국내 기술 집약 및 국제표준화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또 한번의 도약을 이뤄냈다. 2017년 행사부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참석자들에게 행사와 관련된 프로그램, 발표자료, 행사장 배치도 등을 제공, 편의성을 높였다. 2019년 행사부터는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이란 주제로 개최되며, 국내 전력산업 표준화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 전력산업 표준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23 KEPIC-Week'에서도 전문 분야별 200여 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와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최신 기술과 관련된 현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또 KEPIC 제도 및 기술요건 개선을 위해 전력산업계와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20년 동안 개최되어 온 KEPIC-Week는 KEPIC이 단순한 산업표준을 넘어 국내 전력산업의 중심이자 세계 속의 표준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전력산업계 최신 기술 교류의 장이라는 역할을 통해 KEPIC이 세계 표준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9 15:10: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