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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DNV '신재생에너지 공장인증' 취득

현대제철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울산2공장이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의 인증 취득은 현존하는 국내 강관제조사 유일의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되어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했으며,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하는 등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0 16:46: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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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르다' 5세대 싼타페 묵직한 주행감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5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차가 5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덩치를 키웠고 각진 차체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준다. 특히 주행질감은 이전 산타페와 완벽하게 달라졌다. 지난 24일 신형 싼타페 시승을 위해 찾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는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싼타페가 전시돼 있었다. 20여년 동안 싼타페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차체 크기다. 1세대 모델이 4500㎜ 의 길이를 자랑했다면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4830㎜로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차량 내부 공간 활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도 1세대(2630㎜) 모델에 비해 200㎜늘어난 2830㎜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카니발(7인승 630리터L, 9인승 680L)보다 넓은 적재공간(725L)을 제공하며 3열에 탑승해도 좁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실내는 한층 고급스러워 졌으며 다양한 적재공간을 적용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변속 레버를 운전대 뒤쪽으로 옮기면서 여유가 생긴 센터 콘솔 공간에는 2대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대와 음료수 거치대를 적용했다. 충전대는 보통 콘솔이나 대시보드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스마트폰 화면 확인이 어렵지만 신형 싼타페는 충전중에도 불편함없이 화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수석에는 글로브 박스와 별개로 상단에 시크릿 공간을 적용해 서류나 태블릿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했다. 본격적인 주행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출발해 자유로를 거쳐 파주시를 경유해 돌아오는 약 90㎞ 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 모델은 21인치 타이어에 7인승 가솔린 2.5 터보 2륜 구동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최고출력 281마력·최대토크 43kg·m을 보유하고 있다. 정체 구간이 많은 도심은 물론 고속구간에서의 가속력은 만족스러웠다. 액셀을 밟으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1500~2000rpm 영역 언저리에서 중고속까지 가뿐히 치고 올라간다. 도심을 벗어나 곧게 뻗은 자유로에서 드라이브를 스포츠모드로 전환하자 2000~2500rpm 영역에서 빠르게 반응했으며 운전석 시트가 양쪽 허리를 지긋이 잡아주며 역동적인 주행에도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줬다. 특히 주행질감은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던 이전 모델과 달리 묵직하게 도로를 움켜쥐고 달리는 느낌이 들었다. 노면 진동과 소음도 크지 않았다. 이중접합 유리를 적용해 시속 100㎞ 전후 구간에서는 소음 측면에서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불규친 노면과 방지턱도 부드럽게 넘어갔다. 신형 싼타페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등 최첨단 운전 보조시스탬을 적용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연비는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고속구간에서 스포츠모드로 전환한 뒤 몇차례 급가속했지만 공인연비(9.4km/L)를 훌쩍 뛰어 넘는 11.8km/L를 기록했다. 신형 싼타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익스클루시브 3546만 원 ▲프레스티지 3794만 원 ▲캘리그래피 4373만 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4031만 원 ▲프레스티지 4279만 원 ▲캘리그래피 4764만 원이다. 이날 시승한 모델에 풀옵션을 적용한다면 약 5116만 원이다.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 면에서 호불호가 있을것으로 보이지만 성능과 가격면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델이다.

2023-08-30 16:20: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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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기술체계 공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30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독자 기술 체계를 공표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더욱 정교한 기술 체계를 정립했다. 새롭게 정립된 기술 체계는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로 명명됐다. 아이온은 한국타이어 자체 성능 테스트 결과 자사 내연기관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 최대 18% 감소, 타이어 수명 최대 15% 상승, 주행 안정성 최대 10% 향상, 전비 효율 최대 6% 증가라는 우수한 성능 지표를 나타내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특화 기술 개발의 성과와 중요성 및 필요성을 입증했다.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4대 핵심 타이어 기술로 구성됐다. 저소음 특화 기술을 의미하는 '아이 사운드 앱소버'(i Sound Absorber), 타이어 수명 관련 기술을 뜻하는 '아이 슈퍼 마일리지'(i Super Mileage), 타이어 접지력 관련 기술인 '아이 퍼펙트 그립'(i Perfect Grip), 낮은 회전저항 기술인 '아이 익스트림 라이트니스'(i Extreme Lightness)로 분류되며, 그 밑에 총 15개의 세부 기술 요소로 세분화했다.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는 아이온에 적용된 총 58건의 상용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아이온에는 저소음 실현을 위한 특허 9건, 타이어 수명 강화를 위한 특허 11건, 접지력 성능 강화를 위한 특허 23건, 회전저항 관련 특허 15건이 적용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고객 커뮤니케이션에도 적극 활용해 전기차 특성 및 전용 타이어의 필요성에 대한 고객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모빌리티 업계 전동화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회사의 혁신 기술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2023-08-30 16:18: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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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공세에 포트폴리오 다변화 드라이브 거는 K-배터리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는 LFP 배터리 개발·상용화를 서두르는 한편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준비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30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의 시장 점유율은 3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35.4% 대비 1.4%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뒤이어 중국 배터리 업체인 BYD가 15.7%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CATL의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12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2% 늘었으며, BYD 는 102.4% 급증한 47.7GWh로 집계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상대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거두는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CATL, BYD,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 Tech) 등이 시장에 내놓는 LFP배터리의 성능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기술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도 가성비 전기차를 내놓기 위해 저렴한 LFP 배터리를 수급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에서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 28.7%)을 CATL이 27.2%의 점유율로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점유율 1.2%p 하락한 반면, CATL은 6.7%p 상승했다. 그 뒤를 잇는 배터리 업체는 파나소닉 15.8%, SK온 11.1%, 삼성SDI 8.7% 등이다. LFP 배터리는 겨울철 등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과 짧은 주행거리가 단점으로 꼽혀왔지만 단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CATL은 10분 충전에 400㎞까지 달릴 수 있는 LFP 배터리 '선싱(神行·Shenxing)'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CATL은 '선싱'을 15분간 완전 충전하면 최대 주행거리가 700㎞에 달하며 영하 10도 추위에도 30분 만에 80% 가량 충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LFP 배터리는 코발트와 니켈 등이 들어가지 않아 양산이 쉽고 안전성이 높아 '전기차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을 끈다. 아직은 LFP 배터리에 비해 NCM 배터리가 프리미엄 전기차에 채택되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 간의 가격 경쟁으로 LFP 배터리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LFP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삼성SDI는 LFP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는 울산 공장에 LFP 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 협의 중이며, 보급형과 저가형으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삼원계에서부터 보유한 당사의 공법과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에너지밀도, 품질 안전성 등 장점을 살려 LFP 배터리에서도 차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공장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일부를 LFP 라인으로 전환하기고 전기차용 LFP 배터리 제품을 2025년까지 양산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SK온도 중저가 배터리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내 업체들은 기존의 NCM 배터리에서 코발트를 뺀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비롯해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 연구에 들어갔다. 상용화 시점은 2025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도 에너지 밀도를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와 광물 소재 수급 위험을 줄이기 위한 나트륨 이온전지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이 LFP 배터리 개발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LFP를 비롯해 여러 배터리 라인으로 상품 다각화를 시도해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30 16:06: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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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상승 분위기 확실해진 메모리 반도체, 실적 회복 눈 앞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대되면서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아직까지 불투명하지만, 머지 않았다는 데에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 양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처음 HBM을 개발한 회사로, HBM3을 이천 캠퍼스에서 먼저 양산하고 최신 AI 반도체에 공급해왔다.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HBM3E 개발을 먼저 마무리했고, 청주캠퍼스에 있던 낸드팹인 M15까지 HBM 장비를 들여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연내 HBM3를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 양산까지는 다소 늦었지만, 내년까지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로 패키징을 담당하는 온양캠퍼스와 천안캠퍼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로, D램을 쌓아서 만든다. 인공지능 반도체인 엔비디아 A100 등 시리즈에 탑재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점유율 90% 이상을 양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HBM 효과는 이미 증명됐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세계 D램 매출은 전분기보다 20.4%나 증가했다. D램 가격이 더 떨어졌지만, 가격이 비싼 HBM 비중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하반기부터는 HBM을 통한 실적 개선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AI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인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시장 기대치를 한참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엔비디아 실적 개선은 곧 HBM 판매 증가로 이어진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실적을 크게 높일 수 있을지에는 여전히 의문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3분기에도 2조원에서 3조원 수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2조원 가까운 적자를 내다보는 시각이 많다. 상반기보다는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연간 흑자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반도체 가격도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 가격은 1.4달러 수준이다. DDR4 16Gb와 DDR5 등 고성능·고용량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전방 산업 수요가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되면서 좀처럼 수요도 늘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나마 감산 효과 덕분에 하락세가 멈춰섰지만, 수요도 적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낸드플래시가 특히 심각하다는 분위기다. 가격도 크게 떨어진 상태로, 상반기와 다르지 않은 실적이 예상된다. 서버 업계가 AI 투자 비용 증가로 낸드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나마 4분기부터는 상승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무역협회도 반도체산업협회 전망을 빌려 10월부터 메모리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완화되면서 전방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앞서 반도체 수요가 돌아올 수 있다는 이유다. AI 반도체 경쟁도 메모리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엔비디아 제품이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경쟁사들이 잇따라 저렴하고 성능 좋은 제품을 내놓고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HBM이 필수적인 만큼 시장 규모도 크게 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3-08-30 16:04: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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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3편 선정·시상

총 58건 아이디어 접수…대상 3·최우수상 4·우수상 7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제31회 중소벤처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 13편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30일 중진공에 따르면 1991년부터 기관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 또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보고서, 영상, 웹툰으로 공모분야를 확대했다. 또한, 아이디어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접수작은 내부 심사의견을 제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 '해커톤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5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중진공은 대국민 온라인 평가와 전문가 심사 등을 종합해 대상(300만원) 2편, 최우수상(200만원) 4편, 우수상(100만원) 7편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친환경 패키지 생산·수요 기업에 대한 바우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역량 강화를 제안한 노유정·오진솔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주제로 직접 작사·작곡한 음원을 활용해 영상콘텐츠를 제작한 이승빈·이기원·이재웅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디지털 플랫폼(메타버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단계별 지원방안(이승빈) ▲고비즈타운 내 메타버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제안(양민석·김나연·백종현) ▲중기시그널 영상(김민채·김나은·박지현)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4컷 웹툰(최혜정·최혜선)으로 총 4편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사용자 경험 기반 통합 플랫폼 '중요해'구축 방안(김푸름)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NON-STOP 컨설팅'(남가림·권용해·박준권) ▲중소·벤처 50+ 달성을 위한 중진공 수출플랫폼(KEP) 구축(이준섭·임제연·박준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챗봇 이용의 편의성 증대 및 활성화 방안(홍승연·김영범·김지수) ▲B2B 마켓플레이스 고비즈코리아 모바일 어플 개선방안(김채은·박유정·이지희)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기업인력애로센터 앱 서비스 (문헌규·장영배·조현우) 영상 분야 ▲너 F야?(은지윤·이원정)로 총 7편이 수상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세계 경기 둔화 및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청년일자리·중소기업 인력난 등 일자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30 15:39: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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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궁·능 복원 현장 환경 개선 위해 친환경 컬러강판 지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은 문화재청과 궁·능 등 문화재 수리현장 디자인환경 개선 및 친환경 강재 사용·순환 활성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궁·능 보수현장 디자인환경 개선을 위해 포스코스틸리온이 개발한 아트펜스 강판을 제공한다. 아트펜스는 디자인과 예술성이 가미된 공사 가림막을 말한다. 포스코는 강재사용 절감을 위해 고강도 강재를 제공하고 구조설계 검토도 지원한다. 보수 시 발생하는 폐철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협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궁·능 문화재 공사는 장기간 진행되는 특성상 기존 판넬과 시트지 형태의 공사 가림막으로는 내구성이 떨어지고 경관이 저해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스코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 위에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한 아트펜스를 최초로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아트는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고 기존 대비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은 고해상도 프리미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착공한 덕수궁 선원전 권역 복원현장과 올해 말 착공 예정인 경복궁 영훈당 복원현장에 아트펜스를 지원한다. 궁·능 홍보대사인 이명호 작가가 아트펜스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다. 포스코는 강재연구소는 궁·능 전통 철물의 보존·연구·활용을 위해 종묘 정전에서 수습된 전통 철물 물성에 대해 문화재청과 공동연구하고 포스코 역사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 복원 현장에 포스코의 강재와 기술을 지원하고 문화자원에서 발생한 폐철을 재활용하는 것은 선순환 구조의 좋은 사례로 여겨진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공공시설물을 중심으로 철의 내구성과 심미성 및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가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3-08-30 15:03: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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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0도 낮은 도장 열처리 기술 개발…탄소중립 달성 위한 기술 진화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도장 공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도장 기술을 공개했다. 자동차 도장 공정은 크게 전처리, 하도도장, 중도도장, 상도도장 등 네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고온 처리를 통해 입혀진 도료를 단단하게 굳히는 공정을 '경화 공정'이라고 한다. 현대차는 기존 140℃에서 20분 동안 이뤄지던 상도 경화 공정을 90℃에서 20분 동안 진행하면서도 동일한 도장 품질을 유지하는 도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기존 도료에는 약 140℃ 이상에서만 경화되는 멜라민이 함유돼 있었지만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도료에는 멜라민 대신 90℃ 이상에서 경화되는 이소시아네이트 성분을 적용했다. 50℃나 더 낮은 온도에서 경화되는 새로운 도료 활용으로 온도를 과도하게 높일 필요가 없어지면서 생산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모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도장 공정은 자동차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많은 에너지(약 43%)를 사용하고 그에 따른 탄소 배출도 가장 많은 공정으로 꼽힌다. 이번 도료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이 부문에서 탄소 배출과 가스 사용량을 각각 40%가량 절감, 현대차가 한 해 동안 배출하는 CO2 중 1만6000여 톤을 저감하는 효과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는 전망했다. 저온 경화 기술은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도장 품질 향상에도 큰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기존 고온 경화 공정에는 차체와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 범퍼나 휀더 등은 적용하기 어려워 협력사에서 도장된 채로 받아서 조립했지만 저온 경화 공정을 적용하면 복합재로 이뤄진 부품도 한 번에 도장 및 경화가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체와 범퍼 등의 색상이 달라지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재질이 적용될 PBV나 U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도장에도 광범위하게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며 "울산 5공장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해 제네시스 G80 차량을 시험 생산했으며 지속적으로 운행 및 모니터링하면서 기술의 본격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30 14:43: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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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불안 요인에...韓기업 "장기화시 실적 우려 50% 이상"

최근 중국경제에 켜진 경고등에 우리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발표한 '최근 중국경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영향' 자료를 통해 중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불안 요인으로 부동산시장의 금융 불안, 내수소비 위축, 하반기 실적반등을 노리는우리기업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중국경제 불안은 부동산에서 시작됐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 위험으로 부동산 시장의 금융 불안에 따른 경기침체가 예상되면서 내수소비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리오프닝 효과로 4월 18.4%까지 올랐던 소매판매 증가율이 7월에는 2.5%로 떨어졌고, 높은 청년 실업률에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부진한 상황이다. 산업부문도 생산증가율, 제조업 PMI, 수출실적 모두 부진한 모습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우리기업들이 중국경제 회복을 계기로 하반기 경기반등을 노리고 있으나 오히려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상황"이라며 "중국경제가 둔화되면 우리기업들은 실적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기업 10곳 중 8곳 "매출·실적에 영향" 있거나, "장기화될 시 영향 우려중" 중국경제의 불안 요인은 이미 우리기업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대한상의가 대중국 수출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중국 경기상황이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 32.4%는 '이미 매출 등 실적에 영향', 50.3%는 '장기화시 우려'라고 답해 대다수 기업이 영향을 받거나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나타났다. 가장 우려되는 중국경제의 불안 요인으로는 '중국 내 소비침체'가 33.7%,'산업생산 부진'이 26.7%로 나타났다. 이어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가 20%, '통관절차·무역장벽 강화'가 19.6%로 응답됐다. 대외 리스크보다 중국 내부의 경기상황 악화를 더욱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에서의 연초 목표 대비 현재까지 경영실적을 물으니 과반이 넘는 기업이 '목표대비 저조'(37.7%) 또는 '매우저조'(14.7%)라고 응답했다. 이어'목표수준 달성'은 45%, '초과달성'(2.3%) 혹은 '크게 초과 달성'(0.3%)이라 응답한 기업은 2.6%에 그쳐 리오프닝 기대감에 비해 실적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1~7월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5.9%로 크게 감소했다. 중국경제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전략으로는 ▲제3국으로 판로 다변화(29.7%), ▲생산시설 제3국 이전(6.3%)과 같은 탈중국 전략과 ▲중국시장에서 품목 다변화(18.7%), ▲가격경쟁력 강화(20.0%) 같은 중국 집중 전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대응방안이 없다'는 답변도 25.0%로 적지 않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중국 경기부진의 원인이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같은 장기적 구조조정의 과정이라는 관측도 있어서 긴 호흡으로 대응방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시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판로나 생산기지를 다각화 하는 China Plus One 전략이나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는 초격차 기술혁신 전략 등 기업상황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08-30 13:29: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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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 굿즈 판매…"온라인샵 오픈"

티웨이항공은 최근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티웨이항공 온라인샵'을 개설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온라인샵에서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 굿즈 시리즈인 '피카츄제트TW 모형 항공기(B737)', '파우치형 담요', '메탈 키링', '젤펜 3종 세트'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 굿즈는 국제선 항공편 기내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기내에서도 인기 상품은 금방 품절돼 굿즈 구매를 못한 승객이 아쉬워하는 등 일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온라인샵 오픈으로 국제선을 포함한 국내선 탑승객도 품절 걱정 없이 누구나 쉽게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 굿즈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국내선 및 국제선 탑승 후 7일 이내에 온라인샵에서 항공편 예약번호를 입력해 주문하면 된다. 택배로 배송할 수 있어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쉽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국내 항공사 최초로 주식회사 포켓몬(The Pokemon Company)과 파트너십을 맺고 포켓몬 래핑기 '피카츄제트TW'를 선보인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공항의 티웨이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도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 디자인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2023-08-30 13:05:3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