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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2분기 영업익 4382억… 전년比 50.7% 증가

두산밥캣이 미국 법인의 일회성 수익과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조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50.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포인트 늘어난 17.5%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의 퇴직연금 조정 효과로 인해 약 670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당 금액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14.9% 포인트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3080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꾸준히 줄여 2분기 말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보다 4억5300만 달러(한화 5946억원) 감소한 6700만 달러(876억원)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소형 장비 9%, 포터블파워 30%, 산업차량 44% 등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 제품군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북미 15%,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15%,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14%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분기배당금 800원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0원 대비 3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2023-07-26 17:00: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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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Q 매출 전년보다 10% 상승…전장 사업 성장 지속

LG이노텍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규모를 확대하며 반등 기대에 힘을 실었다.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3조9072억원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3.7%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10.7%, 영업이익이 87.4%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전방 수요 약세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확대하며 기대감을 이어갔다.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고, 차량 조명 모듈 및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 공급을 늘린 덕분이다. 미래 먹거리 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얘기다. 사업별로도 전장부품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보다 2% 증가한 39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광학솔루션사업도 비수기와 전방 산업 약세 속 트리플용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을 높이며 더 커졌다. 스마트폰 시장 영향이 큰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2% 증가하며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LG이노텍은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6 16:31: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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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리튬이온배터리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 장기공급 계약 체결

OCI가 영국의 넥세온(Nexeon)사와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OCI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부터 5년간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SiH4)를 넥세온에 공급한다. 양사간 초기 장기공급계약 규모는 약 700억원(5500만 달러) 수준이며,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계약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OCI의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은 현재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인산 등을 생산중인 OCI 군산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산 1,000톤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고객사 수요에 맞춰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세온은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관련 주요 특허를 170건 이상 보유하고 있는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선도 기업이다. 최근 세계 4위 전기차(EV) 셀 제조업체인 파나소닉社와 실리콘 음극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의 단점을 개선하고, 주행거리 연장, 충전시간 단축 등의 장점이 부각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가격과 안정성의 문제로 인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 많지 않다. 또한 이차전지용 실리콘 옥사이드 등 기존 1세대 실리콘 음극재는 실리콘 팽창특성으로 인해 약 10% 이상 흑연을 대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 반면, 넥세온의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는 1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을 개선한 2세대 실리콘 음극재로서 실리콘 음극재의 팽창을 완화해주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배터리 제조 시 넥세온의 2세대 음극재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려가면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넥세온의 2세대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이차전지의 전기 자동차는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고 충전시간은 단축시키면서 동시에 안정성까지 갖출 수 있다는 게 OCI 측의 설명이다. OCI는 "넥세온의 2세대 실리콘 음극재는 대부분의 1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추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OCI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원재료를 파이프로 연결하여 넥세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성장 및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OCI도 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추가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OCI는 "OCI에서 생산 예정인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는 군산공장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 과정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원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출 전망"이라며 "설비면에서도 공정이 단순화된 최신 제조 공정과 안전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스텝 셧다운 밸브(One-step Shut down Valve) 장치를 도입하며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첨단소재 기업 OCI와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기술력을 보유한 넥세온 양사가 강점을 극대화하여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OCI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과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7-26 16:18: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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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2분기 영업익 10억 달성…7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023년 2분기 매출 151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당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8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7억원 증가한 수치다. SKIET 분기 흑자 실적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SKIET 측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판매 증가와 유틸리티 단가 하락 등 원가 개선에 따른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SKIET는 SK온과 2027년까지 5년간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SKIET는 지난 6월 북미 및 기타 해외 지역 타깃 신규 고객사와도 장기공급계약(7년)을 체결한 바 있다. SKIET는 "다양한 고객사와 추가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IET는 하반기에 ▲점진적인 수익성 및 실적 개선 ▲장기공급계약 체결 및 고객 다변화 ▲북미지역 증설 의사결정을 통해 분리막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체전해질을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신규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SKIET 오택승 재무실장은 "SKIET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아래 신규 고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사업 성과 창출로 SKIET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6 16:10: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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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경기 둔화 직격탄…2분기 영업익 4651억원 기록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 줄어든 7조1383억원, 당기순이익은 48.2% 감소한 293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다만 앞선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9.3%, 34.8% 늘어났다.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6.5%, 4.1%로 집계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완성차의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강종 개발과 부품 승인을 진행해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또 철강업계 최초로 H형강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건설 강재 판매를 확대해가고 있으며, 최근 오픈한 온라인 철강몰 '에이치코어 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체제 전환과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저탄소 제품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저탄소 생산 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하고, 기존 강판보다 탄소가 20% 저감된 저탄소 강판을 연간 400만톤(t)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있는 전기로, 고로 생산설비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고장력강·자동차 외판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진 고품질 강종 생산기술을 사전 확보해 고객들의 저탄소 제품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6 15:33: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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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대기업 최초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한 공동대응 나서

국내 대기업 최초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현대차 노사는 '저출산·육아지원 노사 TFT'를 구성해 대한민국 최대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26일 발표했다. 저출산·육아지원 노사 TFT는 현대차 노사 차원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고, 직원들의 생애주기(결혼, 임신, 출산, 육아, 취학)에 기반한 종합적인 출산 및 육아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저출산·육아지원 노사 TFT 구성이 현재 진행 중인 2023년 단체교섭과 별개로 진행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으로 '저출산 대책'을 상정했고, 사측 역시 종합적이고 저출산 대책과 육아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공감해 노사가 함께 TFT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노사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대책 모색을 위해 TFT를 구성한 것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다. 저출산, 고령화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기업들의 대응 역시 중요해진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산업계 및 노동계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현대차 노사가 인구문제 대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는 점에서 타 기업 및 노사에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TFT의 첫 행보로 현대차 전주공장에 근무 중인 8자녀 직원 가족을 방문해 면담하기로 했다. TFT는 8자녀 직원 가족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고 다자녀 출산 및 육아에 따른 고충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향후 저출산과 육아지원 관련 대책 논의와 제도를 수립하면서 해당 직원 가족과의 면담 결과 등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현재 출산, 육아지원과 관련해 ▲결혼 휴가 ▲결혼 경조금 ▲출산 전·후 휴가 ▲출산 지원금 ▲직장 어린이집 운영 ▲고등학교, 장애인 특수학교, 대학교 학자금 지원 등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향후 TFT 논의를 통해 관련 제도들에 대한 개선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TFT는 과거 현대차 단체교섭의 한 면인 노조 요구를 회사가 수용 검토하는 방식이 아닌 노사가 사회적 문제에 공동 인식하고 대책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한 점에서 기존의 교섭 구조를 탈피, 교섭 패러다임 변화의 시발점으로써 의의가 있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최대 과제인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현대차 노사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6 15:15: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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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준 위반' 튜브·물안경 등 4만여점 수입통관 전 차단

튜브와 물안경 등 여름 성수기 수입 물품 4만여점이 안전기준을 위반해 수입통관 전 사전 차단됐다. 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지난 6월 한 달간 여름 성수기 수입 물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해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4만여 점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성 집중검사는 수입 물품 통관단계에서 관세청과 유관 부처가 합동으로 해당 물품이 안전기준을 준수했는지 검사하는 것으로, 안전기준 위반 수입제품의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안전성 집중검사는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물놀이 용품과 전기 모기채, 휴대용 선풍기 등 여름용 전기 기기를 대상으로 했다. 특히, 올해는 각 기관이 관리하는 우범 정보를 상호 심층 연계해 검사 대상을 선별, 전년 대비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을 대거 적발했다. 적발된 제품은 공기주입식 물놀이 기구와 물놀이 완구 등이 약 1만7000점으로 가장 많았고, 물안경 약 9000점, 충전식 전지가 사용된 전기 기기 약 7000점, 수영복 약 2000점 등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어린이 용품, 전기·생활 용품 등의 안전 기준 미비는 인명사고로 연결될 위험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안전성 검사를 철저히 이행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입 제품의 국내 유통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26 15:11: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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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검찰 고발… "방송사용료 갑질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방송사들을 상대로 방송 사용료를 과다 청구하는 등 갑질한 행위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방송사들을 상대로 저작권자로서 지위를 남용해 과다한 방송 사용료를 청구·징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40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음저협은 1988년 이후 독점해왔던 음악저작권 위탁관리 서비스 시장에 같은 저작권신탁관리업자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가 신규 진입해 본격 사업을 시작한 2015년 3분기부터 함저협과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에 의거 방송사용료를 음악저작물관리비율에 따라 나눠 징수해야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음악 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은 음저협과 이용자 간의 음악저작물 사용에 따른 공정한 사용료 산정과 징수를 목적으로 마련된 규정으로, 징수규정의 제·개정 시 문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당시 문체부는 음악저작권신탁관리단체 복수화로 인해 이용자가 저작권 사용료를 중복부담하지 않도록 징수규정을 개정, 관리비율 산정기준을 기존 '위탁관리업체별 관리저작물 수'에서 '위탁관리업체별 관리저작물에 대한 방송사의 이용횟수'로 변경했다. 하지만, 음저협은 음악저작물 이용횟수에 기반해 관리비율을 산정할 경우 자신이 징수할 방송사용료 몫이 줄어들게 되자, 개정 징수규정의 적용을 막기 위해 정확한 관리비율 산정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구실로, 지상파방송 3사 등 총 59개 방송사에 기존 독점적으로 방송사용료를 징수할 때 적용했던 관리비율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자신이 임의로 과다하게 정한 관리비율을 적용한 방송사용료를 낼 것을 요구했다. 음저협은 개정 징수규정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임의로 과다하게 산정해 청구한 방송사용료를 일부만 지급한 KBS와 MBC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자신이 제시한 사용료를 수용하지 않은 SO, 위성방송 사업자 등에게 음악저작물 사용금지 요구, 사용료 인상 및 형사고소 예고 등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음저협의 행위에 대해 거래상대방인 방송사들에게 정상적인 거래관행에 비춰 타당성이 없는 조건을 제시한 행위이며, 그 결과 경쟁 사업자인 함저협의 사업활동을 어렵게 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육성권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음저협의 행위는 함저협의 사업확대 기회를 차단했고, 방송사들로 하여금 적정 방송사용료를 초과해 지급하거나 지급할 우려에 직면하도록 했으며 방송사용료 징수방식에 관한 혁신 등을 저해하는 경쟁제한 효과를 초래했다"며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방송사들에게 경제상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26 14:51: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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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현대차, 영업익 4조 돌파…삼성 제치고 상장사 1위 등극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를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친환경차 등 고부가 차종의 고른 판매 상승과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의 긍정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2% 증가한 4조 2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현대차는 3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또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회사 매출액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42조 2497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8344억원, 3조 346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실적 개선은 판매 대수 증가 및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 영향이 컸다. 2분기 회사 판매 대수는 105만 9713대로 전년대비 8.5% 늘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대비 4.4% 오른 1315원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의 경우 지난해 말 출시한 7세대 신형 그랜저와 1분기 출시한 코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12.7% 증가한 20만 5503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선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7.6% 늘어난 85만 4210대를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작년보다 0.4%포인트 낮아진 79.0%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연구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대비 1.3%포인트 낮아진 11.0%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는 아이오닉6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5N 및 코나EV 판매 확대, 싼타페 완전변경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점유율 향상 및 수익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발표한 분기 배당을 시행한 것이다. 2분기 분기 배당은 1500원이다.

2023-07-26 14:48: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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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Q 매출 2.2조…고부가 전략으로 실적 개선 본격화

삼성전기도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2조2205억원에 영업이익 20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0%, 영업이익이 43% 낮았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주요 전방 산업이 여전히 부진한 영향이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였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6%나 뛰었다. 세트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데다가, 전장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회복에 물꼬를 텄다. 사업별로도 컴포넌트 부문 매출이 1조65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22% 증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 및 산업용 제품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도 매출이 전분기보다 10% 많은 4374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AP와 Arm프로세서용 BGA, 서버 및 전장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을 늘렸다. 주요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없는 비수기라 광학통신솔루션 부문만 매출 77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 대신 중국에 폴디드줌 등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나며 감소분을 최소화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IT시장 수요 증가와 전장 제품 시장 확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버와 전장용 수요도 견고할 것이라며, 고사양 MLCC와 플래그십용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과 전장 및 서버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도 약속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6 14:27:0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