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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36위 기록

브랜드스탁, 2분기 결과 발표…1000여 개 브랜드 중 상위 선정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26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 총 860.6점(1000점 만점)을 얻어 직전 분기와 같은 36위를 기록했다. BSTI는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업계 최대 서비스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브랜드 경쟁력를 인정받았다. 특히 '아이콘 정수기2'는 초소형 사이즈와 높은 위생성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겸비해 호평을 얻었다.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풍부한 제빙 성능, UV 살균 시스템을 집약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자사 얼음정수기 대비 약 40% 부피를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얼음 생성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코웨이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가전 기업으로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혁신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만의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경험을 제고하고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6 08:21: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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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하반기 '진마켓' 인기 노선은 일본·괌·대만 순

진에어의 연례 최대 할인 행사인 하반기 진마켓 행사 결과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여행지는 일본, 괌, 대만 등이었다. 진에어는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동남아와 괌 노선, 일본 등 동북아 노선과 국내선을 오픈하며 겨울 시즌 대상으로 진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당일 대다수의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대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판매 노선을 구분하고, 서버 증설 등을 통해 고객을 맞이함으로써 시스템 다운 등의 오류 없이 원활한 운영이 이뤄졌다. 이번 진마켓 행사 집계 결과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노선이 인기 상위를 차지했다. 오사카는 국제선 전체 판매 석 중 12.5%, 후쿠오카는 12.3%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한국에서 멀지 않아 접근성이 좋고, 엔저의 영향 등으로 일본 노선이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3번째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여행지는 괌이었다. 괌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 등으로 겨울철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 중의 하나며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찾는 노선이다. 이어 대만 노선이 예매율 상위 4번째를, 태국 방콕이 5번째를 기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편리한 운항 스케줄과 LCC 중 유일하게 무료 위탁 수하물 제공,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안전한 운항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25 18:47: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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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산업협회, 'EU 배터리정책 기업 활용 세미나' 개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6일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EU 배터리 정책 기업 활용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선 법무법인 광장 소속 각 분야 전문 변호사 5인이 유럽연합(EU) 역내 배터리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7가지 법안들의 주요 쟁점 내용과 대응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EU 배터리법(Regulation)이 8월 발효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시행될 탄소발자국 조항부터 '24 ~'28년 사이 도입 예정인 하위법령까지 국내 기업들이 필수로 점검해야 하는 사전 체크리스트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배터리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EU 화학물질관리법(REACH)상 과불화화합물(PFAS) 제한물질 지정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EU 수출 및 역내 생산 시 유의해야 하는 제한물질 사용·관리방법을 소개한다. EU 대표부 크리스토프 베스 무역부문 대표는 기조 발표자로서 EU의 배터리 정책 동향 및 한-EU협력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트라에서는 EU 배터리 산업 현황 및 현지 시장 진출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EU대표부와 폴란드·헝가리 대사관이 직접 참여해 한-EU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소개해 국내 배터리 및 배터리 소부장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확대할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EU는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으로 국내기업의 점유율이 50%가 넘는 놓칠 수 없는 시장임을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로 EU 배터리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여 우리 기업들이 EU 회원국과의 전략적 제휴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25 18:44: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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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2분기 영업익 30억원…전년比 86% 떨어져

SGC에너지가 2023년 상반기 누계 실적으로 매출 1조 5481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에 3개월(1월, 2월, 4월) 간 적용된 SMP(전력도매가격) 상한제와 연차 정비 실시에 따른 발전소 가동일수 감소 등이 영업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건설 및 부동산 부문의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많이 받은 프로젝트들의 준공이 마진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SGC 에너지 측은 "하반기에는 에너지의 연료 가격이 큰 폭으로 안정화되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설비 가동 정상화에 따른 가동일수 증가와 SMP 상한제 연료비 보전 실행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연간 10만톤 규모의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설비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 및 부동산 부문에서는 지난해 확보한 수주 잔고가 실질적인 매출로 반영되면서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 중이다. 2분기에는 무림P&P 친환경 보일러 발전 설비(2800억원), KT&G 친환경 인쇄공장(922억원) 등 양질의 친환경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매출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유리사업부문은 병 판매단가 인상 및 '세탁기 도어 글라스' 판매 증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80만개나 판매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판매한 수량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건조기 모델에도 도어 글라스를 납품할 예정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SGC에너지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2조 8300억원을 제시했다. 상반기 실적은 가이던스 대비 약 55%에 이른다. SGC에너지 박준영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SMP 상한제와 건설의 원가 상승 등으로 이익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연료가격 안정과 가동률 회복, 상한제 연료비 보전 시행 등으로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완공 예정인 CCU사업과 신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7-25 18:14: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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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배터리 분야 초격자 기술 연구 돌입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전기차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내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개관하고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본격적인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학교는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서울대학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이하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CTO 김용화 사장, GSO 김흥수 부사장, 배터리개발센터 김창환 전무와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홍유석 공대학장, 고승환 공대연구부학장, 이종찬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장,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장 최장욱 교수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인 2차전지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0일 '인베스터 데이'(투자자의 날)에도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 팹리스 업체처럼 직접 양산하진 않지만 배터리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기술은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2021년 11월 현대차그룹과 서울대가 맺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결과물이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해 지어졌다. 총 3개 층, 901㎡ 규모로 건설됐다. 배터리 개발·분석·측정·공정 등 7개 연구실과 회의실로 구성된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석학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를 위촉, 연구 전반에 대한 프로젝트 총괄과 체계적인 기술 개발 관리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센터에 2030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과제는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 첨단 공정기술 등이다.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개 분과로 나눠서 22개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전체 22개 연구과제 가운데 14개 과제는 리튬메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다.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는 서울대는 물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양대, 성균관대, 충남대 등 국내 대학 총 21명의 교수 및 석·박사급 인재가 참여한다. 현대차·기아 연구원도 파견한다. 공동연구 참여 학생 중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을 선정해 장학금 제도와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기아에 입사 지원할 경우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공동연구는 물론 배터리 분야 인재 확보도 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 참여하는 모든 분께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로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6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톱3에 해당하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기차 개발 및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배터리 분야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개발 역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소재 수급부터 배터리 설계 및 관리 역량강화,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을 통해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향후 10년 간 9조 5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한다. 배터리 원가는 2018년을 기준으로 2026년에 75% 수준, 2030년에는 45% 수준까지 낮춰 누구나 부담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25년경에는 배터리 전문 기업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LFP배터리를 신형 전기차에 최초 적용한다.

2023-07-25 16:46: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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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파전…영구채 전환 부담에도 잇따라 'HMM 매각'에 도전장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매각에 시동이 걸렸다.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이 주식 매각 공고를 내고 SM그룹이 공식적으로 인수 의지를 밝힌 가운데, 영구채 주식전환이 매각의 향방을 정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안정적으로 HMM을 운영할 수 있는 대기업을 인수 후보로 선호하지만 HMM의 새 주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HMM 인수 의지를 밝힌 회사는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이다. 여기에 팬오션을 인수한 경험이 있는 하림도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함께 HMM 투자설명서를 수령했다는 소식과, 동원그룹도 HMM 인수를 통해 '종합 물류기업'으로 거듭날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소식이 증권가를 통해 전해졌다. 하지만 하림과 동원그룹 측은 공식적으로 인수 의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LX그룹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 매각가 올리는 'HMM 영구채' 문제 앞선 20일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냈다. 산은은 HMM 지분 20.69%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19.96%를 가진 2대 주주 해진공과 함께 HMM 민영화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양 기관은 매각 절차 개시를 계기로 보유한 2조 7000억 원가량의 영구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중 1조 원가량을 주식으로 전환·매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으며 전환 시점은 올해 10월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매각 지분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보통주 1억 9900만 주에 CB와 BW에서 주식으로 전환될 2억 주를 합쳐 총 3억 9900만주로 잠재발행 주식총수(10억2503만9496주) 기준 지분율은 약 38.9%에 달한다. 이번 경영권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2단계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체결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산은과 해진공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하는 이유를 '배임 혐의'를 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낮은 가격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음에도 산은이 이익을 의도적으로 포기한 것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구채 주식 전환을 하게 되면 HMM의 매각 규모는 최소 5조까지 올라간다. HMM의 영구채 문제는 매각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현재 HMM의 주가는 1만 8000원에서 2만원 사이를 넘나들고 있는데 HMM이 발행한 영구채 CB와 BW의 전환가격은 5000원이다. 오는 10월부터는 HMM이 영구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산은은 콜옵션 행사 전에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앞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HMM 인수를 통해 해운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경영능력도 수반된 주체가 인수하기를 기대한다"며 "현 단계에서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주식 인수에 관심 가지는 기업이 있다는 점은 확신한다"고 밝히며 매각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 SM? 하림? 대기업?…'오리무중' 새 주인 IB업계에서는 하림이 벌크선 해운사인 팬오션을 운영하고 있기에 HMM 인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의견이다. 두 그룹이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게 되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M&A 맞대결' 구도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영구채 전환은 HMM 인수를 고려하는 그룹들에게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산은은 배임을 피해도 매각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환 여부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수자와 협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식 매각 의사를 보인 것은 SM 그룹뿐이다. 세 그룹 모두 영구채 주식 전환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룹 자산총액 17조원을 보유한 하림이 팬오션에 이어 HMM까지 품게 되면 식품산업에 이어 해운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지만 자금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LX그룹도 HMM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X가 HMM을 인수할 경우 LX판토스를 통해 물류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아직은 설명서를 수령한 것으로만 전해졌다. CB와 BW의 주식 전환으로 HMM 매각가가 올라가면서 인수의지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인수 후보군으로 대기업들이 언급되고 있다. 현재 상황은 산은 측이 "자본과 경영능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기업이 되길 원한다"라는 의지를 보인 만큼 향후 포스코나 현대차그룹과 같은 대기업이 인수 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하지만 해당 그룹들은 "인수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으로 선을 그은 바 있다.

2023-07-25 16:04: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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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가격경쟁…문제는 제품 품질 경쟁력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테슬라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모델 Y를 기존보다 수천만원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에 저가 신차 공장 건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3000만원대 저가 전기차 생산을 인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절반 수준의 저렴한 신차 출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저가 전기차 출시를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기 업계는 테슬라가 인도에서 생산할 신차 가격을 200만루피(2만4000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현재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3 최저가인 약 3만2200달러 대비 25% 저렴한 수준이다. 모델3의 미국 판매가는 4만달러 초반대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전기차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며 가격 경쟁을 주도해 왔다. 특히 그동안 고가 차량 위주로 판매해온 국내 시장에도 모델Y를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며 가격 경쟁의 불씨를 댕겼다. 지난 14일 출시한 모델Y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로 국내 전기차 보조금 100% 기준인 5700만원보다 낮은 5600만원대로 책정했따. 구매 보조금 지원과 현재 테슬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천 프로그램 할인 혜택까지 적용받으면 500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모델Y의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현대차와 기아도 안방지키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출시한 전기차의 가격대가 높아 국고보조금을 전액 지원받지 못했다. 현대차·기아의 아이오닉5·6, 기아 EV6 등이 국고보조금 100%를 받았다. 하지만 테슬라가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들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아는 올 하반기 레이 전기차 모델 출시와 함께 소형 전기차인 EV3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경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라인업을 내년에 출시할 방침이다. 실제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미국 완성차 브랜드 포드도 점융율 확대를 위해 가격 경쟁에 나섰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6000~1만달러(약 760만~1270만원) 인하를 결정했다. 이를테면 가장 저렴한 모델인 F-150 라이트닝 프로의 가격은 출시 당시 4만달러에서 올해 3월 거의 6만달러까지 인상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4만9995달러로 내린다. 약 17% 인하한 수준이다. 가장 비싼 모델은 9만8000달러에서 9만2000달러로 6.2% 내린다. 다만 테슬라가 내놓은 저가형 모델이 LFP 배터리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제품 성능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Y에 LFP 배터리를 적용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저가형 LFP로 대체하면서 가격과 동신에 성능 저하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LFP배터리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2021년부터 테슬라와 벤츠에서 중국산 LFP 배터리를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빠르게 확산되지 못하는 것도 이같은 문제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며 "다만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에 적용된 LFP배터리는 출력이 낮아 장기적으로 흥행을 담보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3-07-25 15:56: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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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팔겠다" 파격 선언 LG전자, 첫 발걸음 'UP 가전 2.0' 공개…구독하면 가사 해방 목표

"구독 서비스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류재철 H&A 사업본부 사장이 선언했다. LG전자가 최근 발표했던 가전 사업 혁신 작업을 구체화했다.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무형의 서비스를 결합해 가사 해방을 이루겠다는 포부.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P가전 2.0'을 공개했다. 처음 UP가전을 공개한지 2년여만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시작으로 다른 가전에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 자체 칩·OS로 성능 높여 UP가전 2.0은 제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집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HaaS(Home as a Service)'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인 셈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2일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서비스화'를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우선 하드웨어부터 개선했다. 3년 이상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스마트 가전용 칩인 'DQ-C'와 가전에 최적화한 운영체제(OS)를 개발해 탑재했다. DQ-C칩은 기존에 사용하던 MCU와는 달리 가전에서도 OS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물론 인공지능(AI)도 실행할 수 있어 LG전자는 'AI칩'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UP가전 2.0은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삭제하고 인터페이스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초개인화' 기반을 만든 것. 딥러닝 알고리즘 처리 성능을 높여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제어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기도 했다. 여러 소비자들이 가전에서도 스마트폰처럼 필요한 앱을 설치하고 삭제하는 경험을 누리고 싶어한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 씽큐로 '초개인화' 확대 LG전자는 UP가전 2.0에 발맞춰 씽큐앱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도 확대했다. 제품을 구매하면 배송 정보를 확인해줌과 동시에 LG씽큐 앱에서 '라이프 패턴 분석' 설문을 통해 미리 설정을 맞춘다. 제품을 받자마자 필요한 모드나 코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사와 관련한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서비스를 연계할 수도 있다. 씽큐앱만 사용하면 ▲모바일 비대면 세탁(런드리고) ▲세제(LG생활건강), 유제품(우유창고) 정기배송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신선식품(더반찬&) 등 총 6가지 서비스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이나 적립, 정기 배송 등 혜택도 있다. 제휴 영역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렌탈 서비스를 통해 제공했던 제품 관리와 세척 등 케어십 서비스는 당연히 구독서비스에 포함한다. 3분기부터는 렌탈 서비스 자체를 구독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해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도 구독서비스를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소모품 교체나 세척 등 다양한 가사 노동에서도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독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 가능하며, 옵션과 서비스도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독 기간 AS도 무상 제공하고, 제품 사용 분석 내용과 추천 코스 등을 담은 월간 리포트를 제공하며 초개인화 경험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예를 들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높음을 확인하면 '새집 특화 필터'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 스마트 솔루션 기업 전환 목표 LG전자 H&A사업본부장류재철 사장은 UP가전 2.0을 통해 구독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판매량 절반 이상을 구독 서비스로 채우겠다는 것. 사업구조를 완전히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칩과 OS 개발 비용 등이 있엇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가 성공했다고 표현하며, 가격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구독서비스가 활성화하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제품 수명이 아닌 구독 계약 주기로 교체 주기가 짧아지는 영향이다. 이를 대비해 회수한 가전을 처리하는 방안을 오히려 고민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LG전자는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O2O 서비스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들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 LG전자가 꼭 해야하는 케어 서비스에서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쉬움도 있었다. 새로 개발한 OS가 TV에 활용 중인 WebOS와는 완전히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스마트홈 강화를 선언했으면서도, 정작 기본 요건인 가전간 연동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류재철 사장은 스마트홈 플랫폼과 생태계 관련 사업은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곁들이는 수준, 장기적으로는 이를 확대하며 사업 구조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류재철 사장은 "UP가전 2.0은 사업 방식을 기기 사업에서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해보자는 첫걸음"이라며 "시작이 반이다. LG전자가 가전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변화시키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23-07-25 14:58: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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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애니메이션 '미라큘라스' 극장판에 ID 패밀리 출연…'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호' 함께 알린다

폭스바겐 ID 시리즈가 인기 애니메이션 '미라큘라스'에 캐스팅됐다. 폭스바겐은 미라큘러스 제작사인 ZAG·미디어완 키즈앤 패밀리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라큘러스는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폭스바겐은 극장판으로 제작되는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더 무비'에서 주인공 차량으로 ID 패밀리 출연을 결정했다. 주인공인 레이디버그가 비틀 전기 콘셉트카, 블랙캣이 전기 SUV ID.4를 운전한다. 등장인물 중 세련된 스타일리스트 가브리엘 아그레스트는 럭셔리 세단 콘셉트 ID.VIZZION을 탄다. 넬리 케네디(Nelly Kennedy) 폭스바겐 본사 마케팅 총괄(CMO)는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더 무비'의 캐릭터 및 스토리와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 라인업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영화 속 인물들이 폭스바겐 ID. 패밀리와 함께 떠나는 모험이 기대된다. 이번 협업은 폭스바겐 브랜드와 ID. 패밀리 모델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호'라는 작품 메시지와 함께 '웨이 투 제로' 전략을 더욱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협업을 기념하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7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작품에 등장하는 히어로카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5 14:57:0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