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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조직 개편한 삼성전자 반도체, 미세 공정 한계 넘을 묘안 찾는다

삼성전자가 위기속 쇄신안을 꺼내들었다. 기술 변곡점을 맞은 파운드리와 D램 개발 조직을 개편하고 기술 전문가를 중용하며 '초격차'를 벌리려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부 기술 책임자(CTO)와 D램개발실장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정기 임원인사 외에도 필요에 따라 수시로 조직 개편을 해왔지만, 이번 인사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묘연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 부문에서 선단 공정 선점과 함께 설계자산(IP)을 확대하면서 생태계 확대를 통한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의지를 본격화해온 만큼,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로 파운드리 사업부 CTO로 임명된 정기태 부사장은 1995년 입사해 뉴메모리 개발을 주로 해왔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 등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상변화메모리(P램)를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와 광섬유 등 반도체 소자와 관련해 다양한 논문과 특허에 참여했다. 차세대 메모리인 임베디드 M램을 양산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임베디드 M램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제품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2017년 5월 전무로 승진해 11월 파운드리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으로 힘을 더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 28나노 모바일용 OLED DDI를 개발해 2019년 장영실상을 수상했고, 2020년 정기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기술개발실장으로 근무했다. 업계에서는 정 부사장이 미래 기술 개발에 앞장서왔던 만큼,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초격차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5년생으로, 전임 CTO였던 윤종식 부사장(1961년생)과 세대 교체 의미도 있다. 정 부사장이 맡고 있던 파운드리 기술개발실장 자리는 1968년생 구자흠 부사장이 맡았다. 구 부사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근무하며 2012년 상무로 승진하고 나서도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기술 전문가다. 2018년 전무로 승진했다. 금속 게이트와 실리콘 옥사이드 등 다양한 소자 활용을 연구한 기록이 있다. 삼성전자는 미세 공정 한계에 부딪힌 D램 개발실도 대폭 개편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황상준 부사장은 D램을 설계하는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으로 선임됐다. 1996년 입사해 D램 설계 분야에서 대부분을 근무했고, 최근 전략마케팅실을 거쳤다가 다시 개발 업무로 복귀하게 됐다. 황 부사장은 2013년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D램 개발 산 증인'으로 소개됐을 만큼 D램 설계 전문가다. 반도체 회로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황 부사장은 업계에서도 난제로 꼽혔던 20나노급 D램 개발 성과를 특별한 기억으로 꼽기도 했다. 2021년에는 세계 최초 LPDDR5X D램 개발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가 최근 D램 미세공정 한계로 차세대 제품에 4F 스퀘어와 3D D램 등 새로운 구조를 연구 중인 상황, 설계 전문가인 황 부사장을 중용하며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D램개발실 조직을 개편하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가 유창식 부사장에 선행개발팀장을 맡긴 것도 D램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유 부사장은 1998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2002년 한양대학교 융합전자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2020년 삼성전자로 다시 영입됐다.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와 RF송수신기 등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해 주로 연구를 해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에도 '선행개발팀'을 신설하고 생활가전사업부에도 P&G 출신 이정주 상무를 영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4 15:14: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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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新성장동력으로 본격 등판…하이엔드 동박으로 '승부수'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2028년까지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출범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롯데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포부를 밝혔다. 올해 수주 잔고는 15조원, 오는 2025년에는 20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생산 기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3월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글로벌 동박시장 점유율은 13%로 SK넥실리스(22%), 중국 왓슨(19%), 대만 창춘(18%)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작년 말 기준 동박 생산능력 6만톤을 기록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전기차 성장과 배터리 수요 증가로 동박 사업도 급성장할 것"이라며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동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하이엔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이엔드 제품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동박은 두께, 강도, 연신율에 따라 범용과 하이엔드로 구분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측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이 동박 수요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수요 증가를 예측했다. 김 대표는 "동박 수요가 현재 연간 50만 톤에서 2030년에 223만톤 수준까지 4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김 대표는 "2025년 이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 증가, 북미 시장 4680(지름 46㎜, 길이 80㎜) 배터리 양산 본격화 등으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범용 동박 대비 하이엔드 동박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뛰어난 동박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25년 전후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탑재한 보급형 전기차 출시가 빨라질 전망으로, 이러한 분위기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게는 호재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LFP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 개선을 위해 극박 동박이 필요하며 미국에서 양산이 본격화하고 있는 4680 원통형 배터리는 고강도·고연신 배터리를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다. 김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강도?고연신 모두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하이브리드 제품 물성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고객사 수요의 적기 대응을 위해 '글로벌 거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신규 제품과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기술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 생산량 확대를 위한 5·6 공장을 증설 중이며 내년 초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각종 대외변수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스페인과 미국 공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지시에 건설 중인 공장은 5000억원을 들여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공장은 태양광 전력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동박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기를 원료로 한다는 점인데 스페인은 전기료가 유럽서 가장 저렴한 이유는 태양광 발전 덕"이라며 "그 지역 태양광 업자와 계약을 통해 해당 공장에서 사용하는 100% 전력은 태양광 발전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투자의 경우는 비용이 많이 들어 숙고 후 연내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전망이라며 말을 아꼈다. 롯데케미칼의 재무부담 압박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공장 증설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의 자동차 보조금 중단 등에 따른 실적악화도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김 대표는 "주가 하락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실적악화가 주가로 연결되는 흐름은 하바기부터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하이엔드 시장을 선점이 가장 큰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력 부분에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04 15:13: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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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청, 中企 기술보호등 위해 전문가들 뭉쳤다

각종 분쟁등 대응위해 변리사등 자문단 구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호 및 불공정거래 규제, 대기업과의 상생공존을 위해 전문가들이 손을 잡았다. 공익 재단법인 경청은 4일 서울시 강서구 사무실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빈번히 제기되는 기술 탈취 및 아이디어 분쟁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여 전문가로는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차호 교수를 비롯해 특허심판원장 출신의 특허법인 이룸리온 박성준 변리사, 유미특허법인 김은진 변리사, 특허법인 다래 박진석 변리사, 경은 국제특허법률사무소 전종학 변리사 등 5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자문위원들은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침해 감정과 지식재산권 법률 자문, 분쟁 대응 전략 등의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재단법인 경청은 자문위원단의 지원을 통해 기존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 및 무료 변론은 물론 분쟁 해결을 위한 전문가 자문단과의 공동 협력 및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경청 장태관 이사장은 "기술탈취 분쟁 중 피해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기술적인 요인이었다"며 "기술 분야에 오랜 기간 전문성을 확보한 자문위원분인 만큼 전문가들의 참여가 앞으로 재단이 추진할 활동 전반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기술보호를 위한 정책대안 마련과 상생협력 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3-07-04 14:02: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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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영업 네트워크와 회사 비전 공유…"6개월마다 새로운 이벤트로 고객 경험 강화할 것"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3일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전국 영업 네트워크 소속 영업담당들을 초청한 가운데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온보드 더 오로라'를 개최했다. 여명을 뜻하는 오로라는 르노코리아가 현재 진행 중인 신차들의 개발 프로젝트명이다. 첫번째 오로라 모델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로 볼보, 링크앤코 등에 사용되는 길리그룹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 연구진과 제조본부 임직원을 중심으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내년 하반기 국내외 시장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번 온보드 더 오로라 행사는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비전과 미래 라인업을 현장의 영업담당들과 공유하는 한편 최근 르노코리아가 겪고 있는 내수시장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실질적인 극복 방안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또 신차 출시 전까지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영업담당 대상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되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현재 XM3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계속 강화해 가고 있으며 우리 차량과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르노익스피리언스 이벤트도 6개월 단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영업조직을 총괄하는 황재섭 전무는 "모두가 하나의 팀(Team)으로 다음 신차(Next Generation)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가며 함께 판매 볼륨(Total Sales)을 키워 나가자"는 T.N.T 정신을 영업담당들에게 강조했다.

2023-07-04 13:10: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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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배터리도 구독 시대…내년 하반기 정식서비스 예정

기아가 전기차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소비자 편익 관점의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이하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기아 국내eBiz솔루션실장 윤승규 상무,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 김병진 실장, 신한EZ손해보험 경영지원그룹장 구교영 전무,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김동완 이사장, 한미산업운수 오광원 대표이사, 상록교통 김창운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는 이번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2024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전기차 초기 구매부담을 낮추고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기아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 총괄기획 및 EV 차량공급, 폐배터리 매입 및 활용처 확보를 담당하고,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리스 상품 개발', 신한EZ손해보험은 '배터리 전용 보험상품 개발'을 담당한다. 실증사업 대상인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및 예하 2개 업체(한미산업운수, 상록교통)는 시범 서비스 운영 및 정식 서비스화에 필요한 비용 효율성,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참여사들은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 수립을 위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실증을 통해 소비자 관점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줄 수 있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배터리 잔존가치를 높여 고객이 부담하는 월 구독료를 최소화하여 차량 유지비용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전용 보험'을 개발해 구독 중 사고·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안전장치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구현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이 고객이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망설였던 부담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택시 같은 영업용 차량에 가장 특화된 상품이며 내년 정식서비스가 런칭 되면 기아의 택시 전용 PBV 모델인 '니로플러스'에 가장 먼저 해당 서비스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04 13:1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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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기업에 무료 법률서비스

기술보호, 지식재산권, 비밀계약유지등 상담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자사 핵심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법률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10대 신산업 분야에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이 포함된다. 이번 '찾아가는 법률 상담 서비스'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소속 변호사가 직접 신청 기업을 방문해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준다. 신청기업은 '중소기업기술보호법', '상생협력법' 등 중소기업 기술보호 관련 법률, 지식재산권, 비밀유지계약(NDA), 경업금지약정서 작성 자문, 정부의 기술보호 지원제도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영 장관은 "신산업 스타트업이 이번 기술보호 법률 상담을 통해 핵심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로 무장한 벤처·스타트업들이 기술침해에 대한 걱정없이 시장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7-04 12:00: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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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하이닉스, 해외 소부장 투자법인 'TGC스퀘어' 설립…대체 불가 일본 강소기업 검토중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1000억원 규모 출자를 받아 해외 반도체 소부장 투자에 나선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신한금융그룹·LIG넥스원 등과 약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TGC스퀘어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해외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선제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첨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TGC스퀘어 이사회로 참여해 반도체 첨단 강소기업과 협력 관계를 형성하며 민수분야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투자사들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높은 통찰력을 보유한 TGC스퀘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공동 출자 기회도 열려있어 투자도 이어질 전망이다. TGC스퀘어는 '반도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며 전문적인 투자심의 체계도 구축했다. 최우성 SK스퀘어 반도체 투자담당 겸 SK텔레콤 재팬 대표가 투자법인 CEO를 맡는다. 또 조희준 전 BNP파리바 일본법인 영업당당을 CIO로, 미야모토 야스테루 전 크레디트스위스 부사장을 전문심사역으로 영입했다. TGC 스퀘어는 SK ICT 관계사들이 운영하는 해외 투자 거점들을 적극 활용하며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검토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첫 투자 대상은 대체가 어려운 하이엔드 기술에 특화된 일본의 강소기업이 유력하다. TGC스퀘어는 조성한 투자금 약 60%를 일본 소부장 기업에 투자할 계획, 현지 네트워크를 가동해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사 A사 ▲친환경 반도체 부품 제조사 B사 ▲AI 반도체 개발사 C사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사 D사 등 잠재적 투자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산업 육성 전략을 펼치고 있어 투자 환경도 우호적이다. TGC스퀘어는 투자 이후에도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네트워크 기반 사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M&A와 IPO를 지원하는 등이다. 이어서 TGC스퀘어는 미국 등 해외 반도체 소부장 기업도 적극 발굴하며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TGC스퀘어와는 별도로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투자 지속도 약속했다. 최우성 TGC SQUARE CEO는 "글로벌 반도체 인사이트를 가진 SK 주요 관계사와 국내 대표 금융사 등이 해외 공동투자를 통해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유의미한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유수의 소부장 기업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반도체 기술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4 10:52: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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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UV라인란드에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지정 시험기관 인증…스마트 가전 경쟁력 제고 기대

LG전자가 가전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SW공인시험소가 TUV 라인란드에서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지정시험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SW공인시험소는 CTO부문 산하로 운영중인 조직으로, 앞으로 새로 개발하는 스마트가전 소프트웨어 안전 요구 사항과 기능 설계 평가를 국제표준규격 기반 시험을 통해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됐다. TUV라인란드에서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분야 지정시험기관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고, 생활가전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전 사업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체 운영하고 있는 시험기관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전사적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더욱 속도가 날 전망이다. LG전자 CTO부문 Software센터장 박인성 전무는 "소프트웨어 품질 및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LG전자 제품과 서비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 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SW 공인시험소는 지난해 6월에도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기능안전 지정시험기관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전기·전자제품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및 품질측정 테스트의 공인시험자격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품질 분야에서 대외적 공신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4 10:52:4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