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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힘 빌려 소상공인 '골목벤처'로 육성한다

중기부,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 사업 첫 발 민간 투자사 7곳 선정…최대 5배·5억 매칭 투자 신용도 관계없이 민간 선투자 후 정부가 마중물 정부가 민간의 힘을 빌려 소상공인을 '골목벤처'로 육성한다. 특히 민간이 먼저 투자한 소상공인은 신용도와 관계없이도 융자를 받아 성장을 위한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투자사가 소상공인에게 투자하면 투자액의 최대 5배인 최대 5억원까지 정책자금을 매칭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지정한 주관기관(투자사)이 역랑을 갖춘 소상공인에게 선 투자한 뒤 추천하면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생겼다. '투자'란 지분이나 신주 투자, 사업권 투자, 지분전환계약, 온라인투자연계대출계약 등을 말한다. 매칭융자는 소상공인이 개인의 신용도와 무관하게 투자를 통해 인정받은 성장잠재력만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 지원금을 기업경영을 위한 운전자금뿐만 아니라 영업용 사업장 확보를 위한 매입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직접대출을 위한 예산 400억원을 확보했다. 지원 소상공인은 운영사 신청규모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중기부는 지난 2월 주관기관을 모집해 7개사를 선정했다. 이후 관련 사업설명과 홍보를 위한 지역별 로드쇼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키즈인베스먼트는 강원도 강릉, 경기 시흥 등에서 다양한 소상공인 액셀러레이팅과 로컬 창업가 투자 경험을 통한 육성 노하우를 갖고 있는 보육투자기관이다. 어번데일벤처스는 중기부의 동네상권발전소 주관기관으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상권활성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비플러스는 펀딩, 로컬, 재무진단, 교육 컨설팅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엔피프틴파트너스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강한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소상공인 육성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와이앤아처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의 분야별, 단계별, 지역별 회원사 네트워크 연계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와디드파트너스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한 발굴, 투자, 육성 전략을 갖추고 있다. 크립톤은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로 2000년부터 현재까지 14개의 기업공개(IPO)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대출은 민간에서 첫 투자한 날로부터 최대 2년까지 2회에 나눠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조건은 정책자금 기준금리(변동금리)에 0.2%p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3년의 거치기간과 5년 분할 상환으로 최대 8년까지 받을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매칭융자 외에도 혁신적이고 다양한 투자제도를 도입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진공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공고문을 참고해 주관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기부는 '2023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을 위해 30일부터 약 한 달간 대상기업을 모집한다.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은 교육훈련 투자 등 인재육성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그 성과를 근로자에게 보상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신청기업에 대해선 교육훈련 투자, 임금수준 및 고용안정성 등 근무환경과 이익 창출능력 등을 서면 및 현장평가해 70점 이상(100점 만점) 획득한 기업 중 전문가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뽑힌 기업은 기술개발, 신규 병역지정업체(산업기능요원) 신청 시 가점 등 중기부 지원사업에서 우대하고, 잡코리아 등의 취업플랫폼 내 전용채용관을 통해 구인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3-05-29 12: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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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한전과 뿌리산업 中企 에너지 절감 돕는다

지급보증 보험료 지원,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금 상향등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2023년 뿌리업종 에너지효율화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두 기관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뿌리기업 및 관련 조합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에는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을 대폭 확대해 기존사업 대비 ▲지급보증 보험료 지원 ▲고효율기기 교체 시 지원금 상향 등 뿌리기업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전환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SCO사업'이란 효율향상 비용을 ESCO가 선 부담하고, 고객은 에너지 절감 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뿌리 관련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협동조합공동시설 고효율기기 교체지원 사업'을 실시해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폐수처리장, 교육장 등 공동시설의 노후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시 구매비용의 80%까지 지원한다. 또한 ESG경영 강화 트렌드를 감안해 '환경성적표지인증 취득사업'을 통한 뿌리기업의 컨설팅 및 인증수수료를 각각 최대 700만원,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뿌리기업의 고통의 가중되고 있다"며 "당분간 에너지비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에너지소비구조 전환을 위해 산업계가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사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5-29 12: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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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활짝, 고성능 메모리가 뜬다…삼성·SK 경쟁력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 경쟁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더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점유율이 50%, 삼성전자가 40%였다. 마이크론은 10%에 불과했다. HBM은 D램을 여러개 쌓아 만드는 제품이다. 고용량을 구현하면서 대역폭이 높고 지연 시간도 적어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서버 등에 주로 탑재된다. HBM 시장 규모는 AI 서버 시장 확대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D램이 일반 서버에는 500~600GB, AI서버에는 1.2~1.7TB로 2배에서 3배 가량 많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래 AI 서버에는 2.2~2.7TB로 더 늘어난다. 여기에 AI서버 출하량은 전년과 비교해 올해에 15.4%, 앞으로도 10% 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는 바로 SK하이닉스다. 2013년 AMD와 처음 HBM을 개발했고, HBM3를 양산하는 곳도 유일하다. 최근에는 처음으로 D램을 8단에서 12단으로 쌓아올려 용량을 50% 늘린 24GB로 늘리면서도 높이를 그대로 유지한 HBM3까지 양산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HBM3E를 양산할 계획도 내놓은데 더해, 일찌감치 HBM4 개발을 본격화하며 '초격차'도 시작했다. 다음달 2일까지 채용 포털을 통해 진행 중인 경력직 채용 공고에는 주요 수행 업무에 'HBM4 베이스 다이 디지털 온 탑 설계'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HBM2E를 주력으로, 하반기에서야 HBM3P(플러스)를 양산할 계획이다. 대신 다양한 새로운 기술을 현실화하며 더 미래를 조준하는 모양새다. 생각하는 메모리, PIM(지능형 메모리)가 대표적이다. PIM은 메모리에 연산을 하는 반도체를 넣어 만든다. 메모리가 데이터를 저장하고 옮기는 작업을 효율화해 속도를 극대화해준다. 2021년 삼성전자가 최초 개발했다. 당시에는 아주 간단한 연산만 가능했지만, 꾸준히 연구를 거듭하며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PIM 기술은 미래 메모리에는 필수 요소로 평가받는다. 반도체가 물리적인 한계에 맞딱뜨린 데다가, 친환경성도 중요해지면서 효율화가 중요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 삼성전자 뿐 아니라 다른 메모리 업체들도 PIM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HBM에 가장 큰 단점인 높은 가격을 보완할 기술도 준비해놨다. 바로 GDDR6W다. HBM과 달리 수평으로 D램을 쌓는 방식으로, 삼성전자는 FOWLP(팬아웃웨이퍼레벨패키지)를 활용해 기판 대신 D램을 더 넣는 방식으로 성능을 크게 높였다. GDDR6W는 HBM2E와 성능이 비슷하면서도 더 저렴하다. PC용 그래픽카드나 고성능 노트북, 미래 가상현실 헤드셋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전까지 마이크론 GDDR6X가 주도하던 시장을 뺏는 것이다. AMD 등 업체와 협력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2023-05-29 11:14: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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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소비자 요구에 '직접 체험' 기회 확대…쿠킹 클래스 연 15회

LG전자가 프리미엄 주방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LG전자는 LG 디오스 쿠킹 클래스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쿠킹클래스는 LG 프리미엄 주방가전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자리다. 올해에는 ABC쿠킹스튜디오와 오키친 스튜디오 등 4개 제휴사와 함께 운영한다. 올해에는 지난 4월부터 매달 1~2회씩 15회 진행한다. 분기별 테마에 맞춰 진행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테마를 게시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체험 확대를 결정했다. 최근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품 구매시 고려하는 1순위로 37%가 '직접 체험'을 꼽은 것'.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CJ더키친에서 '피크닉'을 주제로 진행한 쿠킹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은 요리에 장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어려운 음식을 배우면서 LG 주방가전도 써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LG전자는 LG 프리미엄 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공간을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트롬 건조기를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셀프 건조방'을 LG 베스트샵에 마련했다. 또 주방가전 체험 공간 '어나더키친'을 시작으로 서울 로컬상권 활성화를 위한 '어나더바이브', 버려진 빈 집을 되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어나더하우스', 옷부터 신발까지 의생활을 책임지는 스타일러 체험공간 '어나더스타일'까지 '어나더라이프' 시리즈를 연달아 선보이며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경험하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 윤성일 상무는 "요리를 즐겁게 해주는 LG 주방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9 11:00: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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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가압기 출하…"글로벌 시장 참여 확대할 것"

두산에너빌리티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직접 설계, 제작한 기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 공급하는 가압기(Pressurizer)를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ITER 국제기구와 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ITER는 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지상에 만드는 국제공동 프로젝트다. 핵융합 에너지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EU등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건설·운영한다. ITER는 2025년 프랑스 카다라쉬 지역에 완공해 2042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는 가압기는 ITER에 설치할 열교환시스템의 압력 유지와 과압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계약 직후 설계 및 소재 구매를 진행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3월 제작에 착수했다.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지난 4월 제작을 마치고 발주처 입회하에 히터기능시험과 수압시험을 완료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꿈의 에너지'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외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만큼, 앞으로 유럽 원전 주기기 시장에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9 10:3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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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UAM, 20205년 상용화, 관광에 활용할 것"

제주도가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제주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하기로 하고,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사단법인 ESC상생포럼과 ESC경영원이 지난 26일 제주 엘리시안리조트에서 개최한 '제4회 공공기관 동반성장 담당자 초청 상생포럼 제주세미나'에 참석해 "오는 2025년까지 UAM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UAM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영훈 도지사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성산, 중문 등에 에어택시 이착륙장인 UAM Veriport(베리포트)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UAM을 타고 제주를 여행하는 가상의 그래픽 동영상도 보여줬다. 이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의 공기관·민간기업 등과 협력을 맺고 UAM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기업유치 활성화 및 투자지원 조례'로 명칭을 변경해 민간우주산업과 UAM 등 신성장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한도액을 50억원에서 80억원을 상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기존 국비보조금 중심의 투자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우주산업과 도심항공교통 등 신성장산업 지원특례를 담아 전문기관의 평가 및 민자유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기업·투자유치의 첨병 역할을 하는 워케이션의 지역적 강점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원격·분산근무 기업 지원에 대한 법적근거를 규정하고 각종 유치 인센티브, 시설 지원 및 홍보 등 워케이션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UAM뿐만 아니라 우주산업에도 최적의 장소"라며 "특히 소형 발사체 등을 제주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유치와 우주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에는 SIIS, 아이옵스, 컨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의 민간 우주기업들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탐라대학교 부지를 인수해 우주산업 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3-05-29 10:34:4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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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인증 획득...한국 배터리 기업 중 '최초'

SK온이 한국 배터리 기업 최초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SK온 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조기에 마련했다"며 "사이버보안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7월부터 주요국에서 차량을 판매하려면 이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SK온은 29일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대한 CSM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CSMS(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부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험을 조기에 인식하고 이를 조치할 수 있는 기업에 발급하는 인증이다. 조직 대응체계부터 생산라인 관리체계까지 심층 인터뷰 등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TUV 라인란드'는 15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갖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기관이다.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IT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카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중인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일상이 가까워지면서다.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 수준도 강력해지는 추세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지난 2021년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R155'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2년 7월부터 신차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UNECE 협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 2024년 7월부터는 적용 대상이 전 차종으로 확대된다. UNECE는 유럽연합(EU)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 내 총 56개 국가들이 참여 중인 만큼, UNR155 규정은 사실상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한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이를 근거로 BMS 등 부품 제조사에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춘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SK온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TUV 라인란드에 BMS에 대한 CSMS(ISO/SAE 21434, 자동차 사이버 보안 표준) 인증 시험을 의뢰한 뒤 1년여에 걸친 심사를 통과해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SK온은 자체적으로도 BMS 품질 개선과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사이버보안 정책을 수립해 관련 조직과 개발 프로세스를 갖추고 기술을 개발 중이다. SK온은 이번 CSMS 인증을 통해 BMS 품질 인증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SK온은 앞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의 품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A-SPICE 레벨2(CL2)'와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26262 FSM(Func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이지석 SK온 시스템개발 담당은 "SK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BMS 개발 역량과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수주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를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2023-05-29 10:15: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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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썬크림 싹 닦아주는 '프라엘 워시멜로' 출시

LG전자가 여름철 피부 관리도 책임진다. LG전자는 'LG 프라엘 워시멜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워시멜로는 헤드에 브러시로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 세안하는 제품이다. 초당 37만회 진동하는 미세 초음파로 모공 세정 효과가 높으면서 피부 자극은 적다. 회오리 모양으로 브러시 돌기를 배양해 접촉면이 넓어 꼼꼼하게 세안할 수 있다. 피지 분비가 많고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는 여름에 효과적이다. 'P&K 피부 임상연구센터'가 성인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1회 세안시 모공 속 피지 덩어리인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가 손세안 했을 때보다 약 2.9배 줄었고, 과잉피지는 약 1.6배 줄었다. 피부결은 약 2배 개선됐고 피부 장벽 손상은 약 8.9배 감소했다. 특히 이 제품은 세안 후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 흡수에도 효과적이다. 성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장품 흡수 실험에서 워시멜로를 사용했을 때 고농축 기초 화장품인 앰플(ampule) 흡수율이 손세안 대비 5배 이상 높았다. 샤워 중에 사용하고 물로 세척할 수도 있다. 최대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X7 방수등급을 지원한다. 국제표준규격 안정성 시험과 미국 FDA 규격도 통과했다. 피부 민감도에 맞춰 진동 강도를 4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길이와 무게가 각각 10.8cm와 180g에 불과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개월 사용할 수 있다. 출하가는 15만9000원이다. 프라엘 전용 온라인 브랜드몰과 더마쎄라 팝업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 남혜성 상무는 "피부자극은 줄이고 세정력과 화장품 흡수율은 높인 「LG 프라엘 워시멜로」를 앞세워 여름철 산뜻한 피부결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9 10:00: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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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찾은 부산 밤 수놓다' HD현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드림콘서트' 성료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부산에서 열린 K-팝 스타들의 무대가 부산의 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HD현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K-팝 행사인 '제29회 드림콘서트'가 지난 2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3만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ITZY, 비투비, NMIXX, 오마이걸 등 세계 각국의 팬덤을 보유한 최정상급 K-POP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드림콘서트는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공식 폐막공연을 장식하며, 부산시가 준비하고 있는 환경친화적인 엑스포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탰다.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을 포함한 3만여 명의 관객들은 엑스포 유치 후보지인 부산 북항 일원의 변화된 모습을 감상하며 조정식 아나운서, 오마이걸 유빈 두 MC와 함께 엑스포 유치 응원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드림콘서트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정을 확인했다"며 "공연장을 찾아준 태도국 정상들을 포함한 세계 각 국의 K-팝 팬들에게도 이 열기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29 09:5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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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이차전지 원료 사업 본격 진출…친환경 소재 기업 전환 중인 그룹 지원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차전지 원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이차전지 배터리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00만불(약 133억원)을 투자해 약 25년간 총 75만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파루 그라파이트는 탄자니아에 마헨지 흑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동 광산은 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흑연 광산이다. 현재 마헨지 광산의 광산수명은 25년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기간 동안 공급받은 천연흑연을 그룹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흑연은 이차전지배터리의 음극재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이다. 흑연은 이차전지의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흑연 수요 역시 급속 성장하고 있다. 2035년 천연흑연의 수요는 2022년 전세계 공급량의 6.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 그룹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가 2021년 호주 블랙록 마이닝 지분 약 15%를 확보하면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그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디벨로퍼이자 트레이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포스코퓨처엠에 장기간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며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흑연 초도 공급을 시작으로 친환경차 산업 확장에 대응해 이차전지 원료부문의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흑연 외에도 동박원료 공급사업,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등이 있다. 나아가 올해 2월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포스코 HY 클린메탈에 블랙파우더를 공급하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수명이 다한 이차전지 셀을 분리해 블랙파우더를 추출하고 다시 양극재 원료로 판매하는 사업으로 부가가치가 크고 자원순환의 관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은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80여개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현재 거래 규모의 6배 가량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에 높은 의존도를 가지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원료를 비(非) 중국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가적 공급망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 세계 주요국이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광물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소재용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 그룹의 이차전지사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9 09:59:1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