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중소 레미콘업계 품질·신뢰 향상 나서…결의문 채택도

중소 레미콘업계가 제품 품질 및 신뢰 향상을 위해 나섰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4~5일 이틀간 충남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2025 레미콘 품질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레미콘 품질관리 분야 최대규모 포럼으로, 전국 레미콘 품질관리 책임자 600여 명이 참가해 '레미콘의 품질과 신뢰는 업계·학계·정부가 함께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레미콘 품질관리 현안 및 혁신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포럼에 참석한 품질관리 책임자 일동은 앞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혁신으로 레미콘 산업의 신뢰 향상을 다짐하며 '레미콘 품질혁신 및 신뢰회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산업계·학계·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실질적인 방안 마련의 장으로 기획된 행사에선 한국콘크리트시험원 이한백 원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건설 환경의 급격한 변화, 탄소중립 정책의 본격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품질 역량이 곧 산업의 신뢰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시멘트 염화물함유량 문제 등 레미콘의 현실적 애로사항과 레미콘 품질향상 강화 방안 제시 등 표준의 정비와 품질기반 체계 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조달청 등 정부에서는 레미콘 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한 품질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조웅 레미콘연합회장은 "이번 포럼은 업계·학계·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품질을 매개로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낸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 중소레미콘사가 품질향상과 제조역량 강화, 인공지능(AI)의 활용을 통한 혁신 등 품질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레미콘 품질향상과 선진기법 도입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5 07:10:0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갤럭시탭 S11 시리즈 공개…大화면·AI 최적화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2025 IFA에서 대화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는 '갤럭시 탭 S11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1'을 공개했다. 2014년 독일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한 뒤 11년 만의 갤럭시 공개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상징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멀티모달 AI ▲One UI 8 기반의 최신 갤럭시 AI ▲얇고 가벼운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삼성 덱스 기능 등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갤럭시 탭 시리즈 최초로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는 24%, 그래픽처리장치(GPU)는 27%, 신경망처리장치(NPU)는 33%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특히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역대 갤럭시 탭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1㎜ 두께를 구현했으며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최대 1600니트 밝기로 야외 시인성을 높였다. 굿노트·클립 스튜디오·루마퓨전·노션 등 서드파티 앱도 지원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에 처음 탑재되는 One UI 8은 올해 10월부터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등 이전 세대 단말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색상은 그레이·실버 등 2가지로, 오는 19일 국내 출시된다. 일부 고사양 모델은 삼성닷컴 한정으로 판매되며, 삼성전자는 오는 8일 하루 AI 체험단을 모집해 신제품을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정현 부사장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AI와 하드웨어 혁신을 결합해, 진정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태블릿"이라며, "사용자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최신 갤럭시 AI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생산성과 창의적인 기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 16GB 메모리 1TB모델과 '갤럭시 탭 S11' 12GB 메모리 512GB 모델은 삼성닷컴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159만 8300원에서 240만 6800원, '갤럭시 탭 S11'은 99만 8800원에서 147만 7300원이다.

2025-09-04 21:57:2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합리적 가격·플래그십 성능 갖춘 갤럭시S25 FE 공개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에서 합리적 가격에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을 갖춘 갤럭시S25 팬에디션(FE)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S25 FE는 ▲One UI 8 기반의 최신 갤럭시 AI 기능 ▲진화된 셀피 및 AI 기반 편집 경험 ▲향상된 성능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이번 갤럭시S25 FE는 전작인 갤럭시 S24 FE보다 더욱 강화된 성능으로 게임·멀티태스킹·콘텐츠 편집·AI 프로세싱 등 다양한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모바일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400'을 탑재했으며, 8GB 메모리와 256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800만 화소 망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6.7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헤르츠(㎐) 주사율을 제공하고,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을 탑재했다. 전작 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는 효과적으로 발열을 제어하며, 49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도 쾌적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갤럭시S25 FE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 최초 적용된 1200만 화소 카메라는 생동감 있는 셀피 촬영을 지원한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줄여주는 '로우 노이즈 모드'와 비디오에서도 사실적인 색감과 명암을 구현하는 'Super HDR'도 FE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지원한다. 갤럭시 AI의 강력한 편집 기능을 갤럭시 S25 FE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S25 FE는 One UI 8 기반의 최적화된 갤럭시 AI도 기본 탑재했다. 사용자는 '제미나이 라이브'나 '서클 투 서치'에서 터치·음성·시각 등 다양한 입력 수단으로 디바이스와 더욱 직관적인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화된 AI 기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도 도입했다. 킵은 기기의 보안 스토리지 영역 내 앱별로 각기 다른 암호화 키를 생성한다. 암호화된 정보로 개별 보호를 받고 각 앱은 자신의 민감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으며, 다른 앱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 갤럭시 S25 FE는 4일부터 미국, 영국 등에서 순차 출시되고, 국내는 19일 갤럭시 버즈3 FE와 함께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3 FE는 외국인과 대화하거나 외국어 콘텐츠를 감상할 경우 실시간 통역을 지원해 번역된 음성을 바로 들을 수 있다.

2025-09-04 21:45: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세븐에잇언더, 신제품 M-4 출시… 서울·홍콩·도쿄 글로벌 팝업 전개

K-스니커즈 브랜드 세븐에잇언더(SEVEN EIGHT UNDER)가 글로벌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과 협업한 새로운 스니커즈 M-4 컬렉션을 공개하며 4일부터 서울·홍콩·도쿄 등 3개국에서 팝업 투어를 한다. 이번 글로벌 팝업 투어를 통해 K-스니커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발매된 M-4는 세븐에잇언더의 시그니처 몬스터 그래픽을 주재범 작가가 픽셀 형태의 '걸어가는 불꽃'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한 모델로, 제작 단계에서 브랜드 특유의 모듈형 미드숄 구조의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하다. 해당 컬렉션은 서울 EQL 성수 플래그십과 신사 GGLS에서 선공개되며, 이달 27일부터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K-패션존에서 3개월 간 쇼케이스된다. 홍콩의 경우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백화점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도쿄에서는 내달 3일부터 부터 일주일 동안 로얄플래시 진구마에점(Royal Flash Jingumae)에서 팝업이 열린다. 세븐에잇언더 관계자는 "M-4에서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다리 형태가 픽셀화돼 실험적인 시각적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컬러웨이는 FW시즌에 맞춰 모카·네이비·아이스그레이·오프화이트 4가지로 구성되며, 그래픽 티셔츠 라인업도 함께 발매돼 다양한 스케일링을 대중에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K-스니커즈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라며 "서울·홍콩·도쿄를 잇는 글로벌 팝업 전개를 통해 대한민국 스니커즈 브랜드가 만들어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M-4 관련 컬렉션은 글로벌 팝업 외 세븐에잇언더 공식 온라인스토어, 무신사, EQL, SSF샵, 롯데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9-04 19:45:53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M 항공 News]티웨이항공·제주항공

[M 항공 News]티웨이항공·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국제선 '릴레이 쿠폰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은 오는 10일까지 '릴레이 쿠폰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럽·대양주·미주·동남아·중앙아시아 등 국제선 51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시드니 33만1320원부터 ▲인천-괌 12만1440원부터 ▲인천-방콕 11만2450원부터 ▲인천-다낭 11만300원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28만7800원부터 ▲인천-파리 38만7800원부터 ▲인천-사이판 11만9660원부터 ▲인천-밴쿠버 28만7800원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10만300원부터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0만4800원부터 ▲청주-다낭 8만5300원부터 ▲대구-나트랑 9만5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할인 코드 '티웨이랑여행'을 입력하면 ▲일본·동남아·중앙아시아 최대 15% ▲중화권 최대 12% ▲대양주·미주·유럽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가서비스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특가 기간 동안 요일별로 달라지는 릴레이 쿠폰을 통해 ▲기내식 할인 ▲좌석 할인 ▲번들 할인 ▲수하물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 쿠폰은 항공권 구매 이후에도 적용 가능하며, 다운로드 받은 날로부터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쿠폰 특가 프로모션은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항공권은 물론 기내식·좌석·수하물 할인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풍성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추석 연휴 국내선 18편 증편 제주항공은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이용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국내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김포~부산 4편 ▲김포~제주 10편 ▲부산~제주 4편 등 국내선에 임시편 18편을 운항한다. 이번 임시편 운항으로 늘어나는 추가 공급석은 총 3400여 석이다. 추석 연휴 임시편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및 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에 고향방문을 위한 항공편을 아직 구하지 못한 분들과 국내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임시편을 편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04 17:05:11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K-배터리, ESS·원통형 앞세워 글로벌 입지 강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공세에 대응해 미국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수주 확대에 나서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부터 공급하게 되며 2030년까지 추진되는 6.2GWh 규모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일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 라인으로 전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ESS용 배터리 생산체계를 갖추고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전기차 업체에 약 6조원 규모의 ESS용 LFP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SDI도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의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변경하고 연내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후 전력망 교체와 데이터센터 확충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ESS 시장은 당분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 기반이 부족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국내 배터리사들도 미국 내 생산 라인을 ESS 중심으로 전환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ESS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75GWh, 32GWh 등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를 약 15조원 규모로 공급하는 것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역시 최근 유럽 완성차 업체와 프리미엄 전기차용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헝가리 신규 라인에서 2028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업계는 당분간 ESS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되겠지만 이후 완성차 프로젝트 납품이 본격화되면 배터리 출하가 한 단계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는 2027년 이후에는 대형 계약 물량이 가세하면서 국내 배터리사들의 생산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변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차세대 기술 영역으로 분류되며,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보유한 분야로 꼽힌다.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저가·대량 시장을 넓혀온 것과 달리 우리 기업들은 고성능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왔다"며 "전체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에너지밀도와 안정성, 출력 특성 등 기술적 난도가 높은 영역에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4 16:29:4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삼성·SK, 中 메모리 추격에 DDR4 생산 연장·첨단 장비 도입 ‘투트랙’ 대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D램 기술 추격에 맞서 첨단 장비 도입과 생산 전략 조정에 나서며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축소 방침이던 구형D램 생산을 다시 늘려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술 투자에도 속도를 내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최첨단 EUV(극자외선) 장비를 도입하며 D램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첨단 D램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계 최초로 양산용 'High(하이) NA EUV' 장비를 이천 M16팹(Fab)에 반입했다. 하이 NA EUV는 기존 EUV보다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킨 차세대 노광 장비로 2나노 이하 시스템반도체와 10나노 이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연구용으로 하이NA 장비를 구내에 들여온 바 있다. 국내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추격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 기업은 D램 시장에서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2분기 SK하이닉스는 38.7%의 점유율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2.7%로 직전 분기 대비 점유율이 1%포인트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다만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XMT의 D램 시장 점유율이 올해 연간 7%를 기록한 뒤 오는 2027년에는 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에는 CXMT가 최신 D램 메모리인 DDR5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또한 내년 출시를 목표로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샘플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점진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던 DDR4 생산을 2026년까지 연장하며 시장 점유율 방어 전략을 꾀하는 모습이다. 메모리 빅3(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모두 당초 DDR4 생산 축소 계획을 내놨으며 중국 CXMT 또한 DDR5전환을 가속하자 DDR4의 공급 우려가 커지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DR4 '16GB 2Gx8' 가격은 지난 6월 DDR5 '16GB 2GxB' 가격을 넘어선 뒤 3개월째 가격 역전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DDR4가 7.01달러, DDR5가 5.85달러였으나 지난 8월 각각 8.59달러, 6.17달러를 기록하며 제품 간 가격 격차가 더 벌어졌다. DDR5가 DDR4보다 전송 속도가 약 2배 빠르고 전력효율도 30%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DDR4 가격이 더 비싼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일각에서는 공급 부족 우려에 따른 일시적 수요 쏠림 현상이기에 곧 해소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D램은 수요 사이클이 뚜렷하다. DDR4의 경우 올해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내년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까지 DDR4 생산을 연장하겠다고 했지만 상황에 따라 감산하며 조율하면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메모리 업체와의 D램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10나노 공정보다 초미세 공정 패턴 구현 능력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4 16:28:12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한국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이달의 차'…르노코리아 전기차 '세닉 E-Tech'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5년 9월의 차에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하 세닉 E-Tech)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KAJA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기아 PV5,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볼보 신형 XC60, BMW 뉴 iX, BYD 씰, 아우디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포르쉐 신형 911 GT3(브랜드 가나다 순)가 9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세닉 E-Tech가 50점 만점 중 37.7점을 획득해 9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세닉 E-Tech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7점을 얻었으며, 동력 성능 부문에서 7점을 기록했다. KAJA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왔으며, 지난달에는 아우디의 더 뉴 아우디 A5가 이달의 차로 선정됐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2025-09-04 16:23:4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캐스퍼 EV 앞세워 일본서 상승기류…BYD 추격 나서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며 의미있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자국 완성차기업 판매 비중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수입차 브랜드의 진입장벽이 높은 지역이다. 4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8월 일본에서 총 6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618대)보다 많은 수치다. 현대차가 올해 일본에 출시한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일본 현지 브랜드를 제외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2024년 2223대 판매)에 대한 추격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0일 일본에서 인스터에 아웃도어 감성을 더한 '인스터 크로스'를 출시하고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5월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5 등을 필두로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했다. 딜러 없는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며 일본 시장 재공략에 나선 것이다. 특히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서 고객과의 접점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일본에서 실시간 화상 상담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현대차 오사카 CXC를 시작으로 센다이와 후쿠오카에 쇼룸을 열었다. 연말까지 도쿄, 사이타마 등으로 오프라인 전시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차는 일본 지역사회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오는 10월13일까지 열리는 오사카 엑스포의 브론즈 스폰서로 참여해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타운 3대를 협찬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즈 구단에 아이오닉 5를 제공했으며, 해외 첫 브랜드 팬덤인 현대모터클럽 재팬도 공식 출범시켰다.

2025-09-04 16:23: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