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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해운운임 속, HMM 매각설 '솔솔'

해운업 물동량 둔화 속에서 해운운임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가운데 HMM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HMM 잠재 매수자들을 상대로 시장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운사들의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 후 하락)이 현실화했다며, 정부가 HMM 매각 적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8일 기준 전주 대비 136.45포인트 떨어져 1306.8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했던 SCFI 지수는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지난 5월 말 18주 만에 반등하며 6월10일까지 4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22주 연속 하락세로 반전하며 1263.23포인트를 기록한 2020년 8월 28일 이후 약 27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시장은 해운운임 하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해소될 긍정 요인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신조선박 인도 증가 등이 투자·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요인들은 물동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물동량은 그만큼 늘지 않기에 연내 SFCI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컨테이너선 수주도 늘어 공급이 늘어난 상황이 해운운임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보다 2.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해운업계 분위기 속에 HMM이 '매각 적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HMM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4% 감소한 11조2414억원, 영업이익은 69.4% 급감한 3조143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HMM 측은 "이전과 같은 해운 치킨게임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향후 운임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 화물 신규 개발과 냉동·특수·내륙 화물 등 고수익 화물을 늘리고, 선박 운용비·연료비 등 고정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위기에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HMM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최근 HMM 잠재 인수 후보군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시장 상황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HMM은 산업은행(20.69%), 한국해양진흥공사(19.96%), 신용보증기금(5.02%) 등 공공기관이 주요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어 산업은행의 매각은 HMM에게 중대한 문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SM그룹, LX그룹 등을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언급하고 있다. 정부와 산은은 당초 HMM 민영화를 천천히 이행하겠다고 했지만, 해운 업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소식에 산업은행은 "HMM 매각과 관련한 시장 상황을 파악한 사실은 있으나 특정기업과 매각방안 논의 및 인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실무팀 구성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2022-11-23 15:53: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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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WB 규제 완화…삼성전자 "규제 개선으로 생태계 확장 기대"

삼성전자가 최근 정부의 초광대역 무선 기술(UWB) 규제 개선 발표에 따른 시장 확대 소식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23일 김경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은 UWB 생태계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며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을 올렸다. 김 부사장은 "UWB의 거리 측정 정확도는 주파수 대역폭이 매우 중요한데, 국내 UWB 주파수 확대 발표로 더욱 정밀하고 안정적인 거리 측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UWB는 cm 단위의 거리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사전에 합의된 기기 간에만 연결을 허용하도록 보안이 강화되어 디지털 키, 결제 등 높은 수준의 보안성이 필요한 서비스에 적합한 기술이다. 특히, UWB의 거리 측정 정확도는 주파수 대역폭이 매우 중요한데, 국내 UWB 주파수 확대 발표로 더욱 정밀하고 안정적인 거리 측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9일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산업 활력제고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규제 혁신 방안에는 지금까지 주파수 혼선·간섭 우려 때문에 사용이 제한돼 있던 UWB를 스마트폰에 적용해 사물인터넷(IoT)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항공기·선박 등과 주파수 혼·간섭 우려로 대역폭 500㎒ 초과 기술은 휴대전화 기기 사용이 제한돼 왔다. 정부는 UWB의 스마트폰 적용을 위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혼·간섭 우려가 있는 장소에 진입할 경우 UWB 기능이 자동 차단되는 스마트폰에는 UWB 기능 탑재를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UWB의 측위 정확도(약 10cm 오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더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UWB 허용 주파수를 기존 채널 9번(7.7~8.2GHz) 포함, 6.0~8.8GHz 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확정, 고시했다. 이는 현재 '대역폭 500MHz 이내'의 UWB 기술 허용에서, 한층 더 정밀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500MHz 이상으로 대역폭 확대'라는 산업계의 요구를 수용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김 부사장은 "이번에 확대된 대역은 500MHz 기준으로 총 5개의 연속된 밴드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접한 채널을 묶어 보다 넓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어 기존 대비 더 높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며 "500MHz 대역폭을 사용하되 가용한 채널을 1개에서 5개로 늘림으로써 UWB 기기와 서비스가 많아질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회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규제 개선 정책을 통해 우리는 정확한 측위 기술 확보와 이를 통한 새로운 시나리오 발굴, 나아가 관련 생태계의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예를 들어 UWB 레이더 신호를 통해 포도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히 당 수치를 확인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UWB의 주요 적용 분야 중 하나인 건강 분야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높은 정확도의 측정 기술이 필수다. 김 부사장은 "메타버스 등에도 UWB의 정밀 측위 결과가 활용돼 해당 UWB 생태계를 더욱 확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산업계의 요구에 적시 부응한 이번 정책은 향후 정책과 산업 관계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11-23 14:43: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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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년간 적십자사에 헌혈버스 40대 기부 시작…임직원 자발적 동참

삼성 임직원들이 피와 땀을 사회에 나눴다. 삼성은 23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4대를 전달했다. 헌혈버스는 지난 1월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특별격려금 10%를 갹출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부금으로 구매했다. 혈액 부족 현상이 연말마다 이어지는데다가, 코로나19로 더 심각해지면서 신형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키로 한 것. 삼성은 이번 기부뿐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헌혈버스를 총 40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헌혈버스 전달식을 통해 삼성 임원들의 기부 의의와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진심을 함께 전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되는 헌혈버스 기증이 10년간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헌혈에 동참하는 삼성 임직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헌혈버스는 전체 헌혈 횟수 33%를 차지할 정도로 혈액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헌혈 버스를 통한 헌혈 경험이 정기 헌혈 봉사로 이어지는 매개 역할도 한다. 대한적십자사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헌혈버스는 93대, 노후화 등으로 매년 10여대를 교체해야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그 절반 수준만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혈 버스 기부가 절실했던 이유다.삼성전자는 오랫동안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며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왔다.1996년 시작해 2019년까지 연평균 7000명 이상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참가자가 급감했지만 올해에는 10월까지 5200여명이 참여하며 연말까지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이 새로 기증한 헌혈버스 4대를 활용해 헌혈 캠페인 대상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0월까지 삼성물산, 삼성전자와 계열사, 삼성생명과 계열사 등 13개 관계사에서 약 1만1000명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한데 이어, 앞으로 삼성증권과 제일기획,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웰스토리도 헌혈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올 겨울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활성화 하며 혈액 수급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이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생애 첫 헌혈 스티커'나 '헌혈 팔찌' 사진을 찍어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면 철분제를 제공하고, 삼성SDS는 개인 SNS 계정 또는 자사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헌혈 참여 후기를 올리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제일기획은 채혈과 무관하게 문진만 해도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등 관계사별로 다양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그동안 헌혈에 동참해온 삼성 임직원에 감사를 전했다. 올해 4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89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그동안 200회 이상 헌혈을 한 삼성전자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편계현 프로에는 명예대장도 수여했다. 상을 받은 삼성 임직원들은 전달식 이후 또다시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하기도 했다. 편 프로는 "부서원의 자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모아놓은 헌혈증을 전달한 적이 있다"며, "그 자녀의 건강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헌혈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저출산으로 헌혈자는 감소하고 고령화로 혈액 수급자는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헌혈 참여가 급감했다"며, "혈액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에 새로 제작된 헌혈버스와 삼성 임직원들의 지속적 헌혈은 헌혈 수급 상황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23 14:0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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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사전 계약 개시…2번째 PHEV

지프 플래그십 SUV가 국내 상륙을 준비한다. 지프는 23일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12월 출시 예정인 지프의 럭셔리 플래그십 SUV다. 5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지난해 11월 국내에 브랜드 첫 3열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로 먼저 선보인바 있다. 이번에는 2열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2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리미티드(Limited)와 오버랜드(Overlan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리미티드(Limited)와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 등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과 매킨토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V6 3.6L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트림 별로 4x4 시스템을 결합, '지프 쿼드라 리프트' 에어 서스펜션으로 안정성도 높였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국내에서 랭글러 4xe에 이어 두번째로 소개하는 PHEV다. 높은 효율과 기능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은 각각 8550만원에서 1억2120만원이다.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전동 사이드 스텝 무상 장착과 더불어 지프 프리미엄 골프백 세트, 즉시 출고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4xe는 지프의 진보된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드 럭셔리 플래그십 SUV"라며 "그 중 한국 시장에 두 번째로 소개하는 4xe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프의 제로 에미션 프리덤 비전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여 더 많은 고객들이 친환경 지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23 13:45: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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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연구소,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산하정보기술과 MOU…글로벌 숙박·여가 시설에도 '키링'

참깨연구소가 상업시설 출입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게 됐다. 참깨연구소는 산하정보기술과 '비대면 출입 관리 솔루션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산하정보기술은 여가 시설에 최적화한 '호스피탈리티' IT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예약과 고객 관리 등 전 과정을 연결해 사업자 운영 효율과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목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 멤버사 중 하나로, 국내외 1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참깨연구소는 이번 협업을 통해 디지털 키 플랫폼 키링을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연계한 비대면 출입 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안전성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사는 호텔과 생활형 숙박시설에 이어 해외 리조트와 골프장 등으로도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김도현 참깨연구소 대표는 "고객 편의 및 시설 보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산하정보기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국내외 네트워크가 고객에 최적화된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경훈 산하정보기술 공동대표는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블록체인 기반의 출입 관리 솔루션의 연계를 통해,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여가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안전한 여가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1-23 13:45:2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