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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실내·외 겸용 에나멜 페인트 '로얄에나멜' 출시

건조 빠르고 은폐력 우수…다양한 색상도 구현 KCC가 건축물, 가구 등에 도장할 수 있는 실내·외 겸용 에나멜 페인트 '로얄에나멜'(사진)을 출시했다. 11일 KCC에 따르면 로얄에나멜은 알키드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자연건조형 페인트로, 기존의 에나멜 페인트보다 건조가 빠르고 은폐력이 우수하다. 도장면에 원하는 색상을 구현하기 쉽고 우아한 광택으로 유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철재 및 목재 마감도료로 설계돼 어린이 놀이터, 상업시설 등 실내외에 적당하다. 기존의 에나멜 페인트는 특유의 독한 냄새로 실내 사용이 어려웠다면 로얄에나멜은 꽃과 과일향을 더해 취기를 개선, 실내 적용이 가능하고 거부감 없이 누구나 쉽게 도장할 수 있다. 또, 외부의 다양한 요인으로부터 철재와 목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항균(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항바이러스, 곰팡이에 저항성을 갖고 있으며 실내에 적용해도 안전한 제품을 나타내는 환경부의 '실내마크'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와 광택을 조색해 주문도 가능하며 포장형태가 1LT, 3.78LT, 18LT로 구분돼 도장면적에 따라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로얄에나멜'은 우수한 작업성과 빠른 건조성으로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이라며 "지금은 반광, 무광 광택까지만 출시했지만 곧 유광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1 09:04: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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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한다

총 6500곳 대상 업체당 30만원 상당 비용 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소진공은 '2022년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지난 7일부터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O2O(Online to Offline)'는 실제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에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소진공은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SK플래닛(OK캐쉬백·시럽월렛), 당근마켓(당근마켓), KT 등 O2O 플랫폼 활용 비용(업체당 3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사업 신청 시 우아한형제들, SK플래닛, 당근마켓, KT 4곳 중 1곳을 선택해 플랫폼사의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지원 규모는 총 6500개사다. 플랫폼별로는 우아한형제들에선 배달의 민족 울트라콜이나 배민상회에서 사용 가능한 비즈포인트 30만 포인트 등을 제공하고, SK플래닛은 OK캐쉬백 및 시럽 월렛의 모바일 홍보 푸쉬(Push) 3000건·모바일 홍보 배너 3개월 등을 지원한다. 당근마켓은 판매 수수료 면제 및 소비자용 할인 쿠폰 등을 지원하고, KT(k-deal)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타깃 홍보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소진공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소상공인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과 온라인 역량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한다"며 "많은 소상공인이 이번 사업에 참여해 e-커머스 소상공인으로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0-11 08:55: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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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찐팬' 이벤트 '제각각 캠크닉' 성료…폴더블폰 체험

갤럭시 찐팬들이 모여 새로운 폴더블폰을 마음껏 즐겼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경기도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갤럭시 팬파티 '제각각 캠크닉'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 팬파티는 갤럭시 팬들이 제품을 색다르게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시작 돼 매년 트렌드에 따른 콘셉트와 제품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폴더블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입장 시에 초청자 2인당 1대씩 경험폰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체험존에서 자신만의 '각'으로 제품을 체험했다. '제각각 시그니처 포토존'과 '제각각 아이디어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각도 뿐 아니라 거울 등 소품을 이용해 인증샷을 찍었다. '제각각 Z플립 사진관'과 미러링 디스플레이 부스에서 인터랙티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제각각 댄스 챌린지', 나만의 스타일로 제품을 꾸며보는 '제각각 폰꾸 라운지'에서도 갤럭시 찐팬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시 제공하는 스트랩 랠리 이벤트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갤럭시 찐팬들은 스트랩 개수에 따라 제공하는 플래그, 알전구, 식음료 쿠폰 등의 굿즈와 함께 제각각 캠크닉을 즐겼다. 무대 프로그램은 갤럭시 팬파티를 축제 분위기로 흥겹게 달궜다. 유쾌한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한 공연은 제각각 클럽을 함께한 찐팬 셀럽들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이어지며 갤럭시 찐팬들의 함성 속에서 피날레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진해 부사장은 "갤럭시 찐팬들의 다양한 관점과 취향, 사용성을 남다른 각으로 표현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갤럭시 팬파티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찐팬들이 주인공이 되어 새로운 폴더블 사용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10 15:23: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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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본 이온몰에 클로이봇 추가 공급…글로벌 공략 가속화

LG전자 로봇이 일본 열도 공략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으로 한 발 더 뻗어나갔다. LG전자는 일본 이온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온몰은 일본 최대 쇼핑몰로, 지난달 나리타 지점에 클로이봇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후현 토키점에 클로이 가이드봇 2대를 추가로 운영하게 됐다. LG전자는 로봇 강국으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에 로봇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업체 뿐 아니라 중국 등 여러 국가 로봇이 치열하게 경쟁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일본 식당 프랜차이즈와 미국 식당 및 마트 등에도 서브봇을 공급하며 해외 진출 물꼬를 튼 바 있다. 최근에는 일본 가라츠시 내 병원에 비대면 방역로봇 클로이 UV-C 봇 시범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다른 로봇과 차별화된 다양한 기능과 탁월한 안전성을 앞세워 주목 받고 있다. 제품 전·후면에 탑재한 27형 터치 디스플레이는 큰 화면으로 복잡한 쇼핑몰 내에서도 눈에 잘 띄어 일반 사이니지 전광판 등을 대신해 맞춤형 광고판 역할도 수행한다. 뛰어난 안전성도 장점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를 기반으로 쇼핑몰 곳곳을 이동하며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많은 방문객들로 혼잡한 매장 내 이동 중 에스컬레이터나 장애물을 만나도 제품 상·하단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스스로 안전하게 경로를 변경해 이동하는 모습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사람의 음성을 로봇이 이해하도록 변환하는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안내를 지원한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은 고객에게는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고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 로봇 관리도 편리하다. 운영자는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탑재된 콘텐츠 및 운행 스케줄 등을 편리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안내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다른 지점에도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배송 로봇 등 다양한 클로이 로봇과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공항에서 안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총 7종의 클로이 로봇 라인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 클로이 로봇 솔루션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로봇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2022-10-10 15:23: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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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 이은주 의원 "백혈병 진단받은 항공사 승무원 10년간 2.6배 늘었다"

국감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는 항공사 승무원들이 10년간 2.6배 증가했다는 자료가 제시됐다. 백혈병 환자 증가율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2배 증가한 반면, 항공사 승무원 중 백혈병 환자 증가세가 더 큰 셈이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최근 10년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백혈병 진료인원 현황을 분석했다. 백혈병(C91-C96)과 무과립구증(D70)코드 등 특정상병코드별 진료인원를 추출했으며, 통계법 33조(비밀의 보호)에 의거하여 기업이나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비식별처리하여 제출됐다.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산업재해는 정식 업무상 질병 분류 기준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데, 근로복지공단·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에서 선제적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012년 백혈병과 무과립구증 진단을 받은 인원은 27명이다. 이어 2016년에는 59명, 2017년 47명, 2019년 66명, 2020년 59명, 지난해 72명을 기록했다. 반면 항공사 승무원이 방사선 노출로 인한 업무상질병을 인정받은 사례는 5건이다. 북극항로를 이용해 비행하는 경우 우주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데 최근 들어 이러한 근무환경과 백혈병 같은 질병의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사례가 생긴 것이다. 이은주 의원실에서는 "다만 업무상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피해자의 몫이기 때문에, 개인비행자료나 방사선 피폭량과 같이 사측에서 가지고 있거나 전문적인 자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의원은 "항공사 승무원의 백혈병이 산업재해로 인정받는 사례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 승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항공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산업재해는 아직 정식 업무상질병 분류 기준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데, 근로복지공단이나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0-10 14:50: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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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산업단지 60주년…SK 울산CLX, 넷제로 달성해 '그린 산업수도' 목표

한국 최초의 산업기지인 울산공업센터(현 울산산업단지)가 올해 60년을 맞았다.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후 처음으로 정유공장을 준공한 SK 울산 콤플렉스(울산CLX)는 산업수도 울산과 궤를 같이 하며 성장해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를 목표로 체질개선에 나서는 한편 SK 울산CLX는 2050년까지 기존 탄소사업을 그린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넷제로(Net Zero) 달성 포부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주력산업 첨단화와 신산업 육성 등에 동참할 계획이다. ◆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성장한 산업도시 '울산' 울산은 1962년 1월27일 각령 제403호로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2월3일 남구 매암동 납도마을에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울산산업단지의 성장은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출범과 함께한다.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었던 1962~1966년 울산특별건설국이 설치됐고, 그 기간 울산산업단지의 기틀이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경제적 자립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정유공장 건설을 최우선 사업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SK 울산CLX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이후 마련된 부지에 처음으로 정유공장을 준공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공장으로, 1964년 4월 일 3만5000배럴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1972년에는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기초유분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 열분해 시설(NCC)을 국내 최초로 가동했다. 1980년 선경(SK의 전신)에 인수되면서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 SK 울산CLX가 증설과 중질유분해시설(Fluidized Catalytic Cracking, FCC) 등 고도화 설비 투자를 통해 세계 3위 규모의 정제능력을 키우는 동안 울산도 이를 기반으로 산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후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울산은 국내 최대 중화학공업단지로 도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산업수도로 자리잡았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 들어서면서 석유화학뿐 아니라 자동차, 조선 등 3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도시로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1997년 울산시는 광역시로 승격했다. ◆ 울산, '산업수도'에서 탄소중립 시대 '그린 산업수도'로 공업센터 지정 이후 울산의 수출실적은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1962년 26만달러에 그쳤던 울산의 수출액은 지난해 743억달러로 60년간 28.6만배 성장했다. 2011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수출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2012년 이후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3대 주력 산업이 위축되면서 산업도시 울산도 고비를 맞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탈탄소가 뉴노멀이 되면서 변혁기를 맞았다. 지난 60년간 화석연료 중심으로 대한민국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며 경제성장을 이끌었지만 사업모델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를 목표로 발빠르게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SK 울산CLX는 2050년까지 기존 탄소사업을 그린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넷제로 달성 목표를 밝혔다. 특히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탄소포집 기술 역량 고도화와 국내/외 탄소수송/저장 기술 실현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울산시의 지속적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울산의 성장과 함께해 온 대표기업으로서 저탄소, 무탄소 중심의 미래에너지를 생산해 울산과 함께 지속성장 하겠다는 것이다. 산업구조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울산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민선 8기 울산시는 시정 비전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으로 정하고, 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맞은 올해를 제2 산업수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3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기존에 강점을 가진 에너지와 모빌리티를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육성하는 등 도전과 혁신으로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꾸준히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역사는 산업도시 울산의 발전사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사"라며 "울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넷제로 달성을 통해 울산과 지속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해온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정부를 설득하고 기업체와 협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며 "울산을 다시 전국에서 가장 풍요롭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2022-10-10 14:31: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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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하반기 깊은 한숨…원자재·전기료·태풍피해까지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국내 철강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철강 생산 1위 업체인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데 이어 현대제철은 태풍 피해와 함께 노조의 게릴라 파업에 부담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고환율과 전기료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까지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철강업계가 원자재·전기료 인상과 태풍 피해에 따른 악재로 실적 악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물적 분할로 설립된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982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실적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철강 부문에서의 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 역시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상반기 매출액은 12조 63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1178억원보다 3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5132억원, 2조80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2조567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60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48.5% 감소한 수치다.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5조9444억원, 영업이익은 3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수치다. 이는 태풍 힌남노의 피해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번달부터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철강업계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4분기(10~12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이달부터 ㎾h당 최대 11.7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300kW이상 대용량 사용자에 추가 요금이 적용되면서 전기로업체 등 주요 철강사들은 연간 수백에서 수천억원의 비용 부담이 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대 전기로 업체인 현대제철은 지난해만 6000억원의 수준의 전기료를 사용했다. 향후 전기료 인상에 따른 부담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오는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하면서 기름값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다시 배럴당 100달러 시대에 진입하면 전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며 철강업종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기료를 비롯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업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낮아지면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0 13:3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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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쇼크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글로벌 경기침체 등 우려 현실화 조짐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국내 산업계가 전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로, 해외 시장은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소비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업계는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0여년간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반도체 업계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매출 전망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업황 반등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6조∼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와 올해 2분기 10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각국의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등 완제품(세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완제품 수요 감소로 D램 재고가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과 구매 축소라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전자업계는 LG전자를 비롯해 국내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 원가 상승에 따른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 초부터 공급망 붕괴로 원자재와 물류비 인상이 본격화했지만, 수요가 줄어든 탓에 가격을 올리지 못하면서 충격을 감내해야만 했다. 실제로 3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견조한 매출액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7466억원으로 잠정 공시했지만 지난해 3분기 전기차 배터리 리콜 비용 등의 대손충담금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 셈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 잔치를 벌였던 철강업계도 올 하반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풍 힌남노의 피해와 원자재가격 상승, 전기료 인상 등의 악재로 암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는 이번 3분기 실적에 관련된 부분이 반영될 전망이다. 제품생산 차질 규모는 170만톤으로 집계된 만큼 피해규모는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2조567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605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48.5% 감소한 수치다. 태풍 피해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현대제철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4% 줄어든 5422억원을, 동국제강은 45.8% 감소한 16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세계 시장 수요 감소는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변동이 심해지면서 올해 안으로 시장이 살아나긴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0-10 13:0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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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차 IVI 시장 공략 강화…글로벌 SW사와 플랫폼 공동 개발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개발해 미래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SW 전문회사 룩소프트와 협업을 거쳐 차세대 IV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이달 11~13일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부품박람회(IZB)에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다양한 시장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SW 역량과 하나의 제어기로 기존 제어기 기능들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미래차 시장 핵심 경쟁력인 상황에서 글로벌 협업을 통한 혁신 기술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MIS(Mobis Infotainment System)는 디지털 클러스터,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AR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3개 등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가상 개인비서,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뒀다. 글로벌 시장에서 IVI는 기능 통합과 5G,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쪽으로 발전하는 추세여서 소프트웨어의 정교함과 유연함이 관건이다. 미래형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인정받는 룩소프트와 협업도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자 이뤄졌다. 이번 MIS 개발로 현대모비스의 통합 제어 기술 역량과 전장 사업 노하우에 룩소프트의 SW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IVI랩장 칼스텐 바이스 상무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과 IVI 등 미래차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그룹이 주최하는 이달 IZB에서 차세대 IVI 플랫폼뿐 아니라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전동화, 램프 등 16개 제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공장 인근 전시장에서 열리는 IZB에는 글로벌 부품사 930여곳에서 약 5만명이 참가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행사에 현대모비스는 이번이 첫 참가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북미 오토쇼(NAIAS)에도 처음으로 참가해 전동화, 자율주행시스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 전략을 밝힌 바 있다.

2022-10-10 13:06:3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