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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박창숙 11대 회장 취임…'5대 중점 추진과제' 제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내외빈 400여명 참석 朴 회장 "여성기업, 韓 경제에 희망 씨앗 심겠다" 전임 이정한 회장 명예회장 추대…암센터에 기부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창숙 11대 회장(사진)이 12일 취임했다. 신임 박창숙 회장은 '5대 중점 추진과제'로 ▲협회 대표성 강화 ▲여성기업 글로벌 진출 확대 ▲여성특화 기술기반 산업 육성 ▲여성기업 육성사업 지원체계 정비 ▲여성기업 상생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여경협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0·11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회원 1만명, 일반회원 10만명을 목표로 2040세대의 젊은 여성경제인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다양한 규모와 업종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 구성의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많은 여성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외 여성경제단체와 교류 확대, 글로벌 경영연수 개최, 해외 진출 한인 여성기업과 국내 여성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젊은 여성기업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여성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정성호·이인선·조은희·신동욱·강명구·오세희 국회의원 그리고 제8대 여경협회장을 역임한 한무경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등 내외빈, 여경협 회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저성장·저출생, 장기화된 내수 침체에 직면한 지금, 여성기업이 대한민국 위기 극복과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여경협이 326만 여성기업과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겠다"고 강조했다. 여경협은 이날 이정한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추대패와 기념앨범을 전달하며 임기동안 협회와 여성기업 발전을 위한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명예회장은 "임기동안 단 한 순간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고, 값진 깨달음과 귀한 인연을 얻었다"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가 더욱 굳게 하나 되어 모든 여성경제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여경협은 국립암센터에 저소득 암환자의 치료비 3800만원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가졌다.

2025-02-12 16:31: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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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BYD 등 중국 전기차 '품질 및 내구성 우려'…팰리세이드 '가장 기대되는 신차'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제품 기술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발표한 2025년 출시 예정 신차에 대한 소비자 설문 결과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를 시작으로 지커, 샤오미, 샤오펑 등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는 11.6%로 낮게 나타났다. 긍정 응답자 중에서는 절반 이상(63.8%)은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꼽았다. 중국 브랜드에 부정적인 응답자는 전체의 51.8%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품질 및 내구성에 대한 우려'(62.2%), '안전성에 대한 의문'(54.4%)을 주된 이유로 선정했다. 하지만 BYD는 올해 초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지 1주일 만에 아토3의 사전계약 1000건을 달성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반면 올해 최고 기대 신차로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지목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25년 출시 예정 신차에 대한 소비자 설문에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2개 부문에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각각 40.2%와 55.6%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 셀토스 3세대'가 내연기관(20.2%), 하이브리드(33.2%) 선호 모델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출시 예정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이오닉 9'이 26.6%를 기록해 1위에 올랐고, '기아 EV5(25.8%)'와 '볼보 EX30(22.4%)'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30~49세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80% 신뢰수준에 ±2.9%다.

2025-02-12 16:26: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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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신입사원과 첫 만남…"혁신을 위한 도전 멈추지 말것"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그룹 신입사원들에게 혁신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당부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하이테크 연구소 테크노돔에서 열린 '2025 한국앤컴퍼니그룹 신입사원 환영행사'에 조 회장이 참가해 신입사원 등 임직원과 소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신입사원 환영 행사를 그룹 차원으로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공동대표, 그룹 임직원, 신입사원 149명 등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공식 행사에 앞서 신입 사원과 대화에 나선 조 회장은 "오늘 행사는 한달 간 기본 교육을 마치고 진정한 한국앤컴퍼니그룹 구성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긴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열정과 패기 넘치는 여러분이 혁신과 도전의 프로액티브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그룹 최우선 가치로 '혁신'을 꼽으며 문제 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경영이든 업무든 '별일이나 문제 없이 모든 게 잘 된다'는 나태함이 가장 위험하다"며 "문제 의식을 갖는 것이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실패에 대한 포용력이 크다는 점을 소개하며 신입 사원들에게 멈추지 않는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삶이나 직장 생활을 대할 때,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제일 나쁜 태도"라며 "가만히 있는 이상 혁신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늘 실패할 각오를 하고 도전하자"고 말했다. 특히 소통(Communication)·협업(Collaboration)·창의(Creation) 등 3C를 신입 사원이 갖춰야 할 기본기로 꼽았다. 조 회장은 "저를 비롯한 그룹 내 모든 임직원 선배들은 여러분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고 진정한 프로액티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 보조 사회자가 함께 진행자로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신입 사원들은 조를 나눠 자유 형식의 AI 기반 비지니스모델(BM) 아이디어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 모든 장면은 유튜브로 그룹 전직원 및 신입사원 가족들에게 실시간 생중계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당국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을 AI 도전적 도입·성과 우수 기업으로 선정하며 조 회장의 '데이터·AI 드리븐 전략'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홍석 HR개발팀 상무는 "기업 위상과 구성원 간 시너지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신입사원 행사를 그룹 차원으로 열게 됐다"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인재 육성 전략을 통해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 입지를 더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2 16:21: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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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1000㎞ 거뜬' 벤츠, E220d 친환경 품은 디젤

벤츠의 11세대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이하 E220d)는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자동차'를 떠올리게 한다. 꼬마자동차 붕붕은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아 경주에서 언제나 승리를 거둔다. E220d는 꽃향기는 아니지만 기름 냄새만 맡아도 어디든지 갈 수 있었다. 디젤차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이라는 오해로 한동안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지만 적극적인 대처와 기술 발전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과 경제적 이점을 극대화하는 모델로 거듭난 덕분이다. 최근 시승한 벤츠 E220d는 디젤 모델이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환경 문제와 소음 등을 최소화하고 뛰어난 경제성을 확보했다. E220d의 가장 큰 매력은 주행거리다. E220d는 4기통 디젤 엔진(OM654M)을 장착해 최대 출력 197 ps, 최대 토크 44.9 kgf·m를 제공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 공급으로 가속 시 최대 17 kW의 힘을 추가 제공하며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는다. 주행거리는 말 그대로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주순이다.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전라남도 목포를 경유해 돌아오는 왕복 700㎞를 주행하고도 300㎞ 이상 주행이 가능했다. 고급 세단의 연비가 안 좋다는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실제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19.8㎞/L로 공인 연비(15.4㎞/L)를 훌쩍 뛰어넘었다. 실내 공간성도 부족함이 없었다.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보다 20㎜ 길어졌고, 운전석 헤드룸은 5㎜, 뒷좌석 레그룸은 최대 17㎜ 증가하면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했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540L까지 적재 가능하다. E클래스는 벤츠의 핵심 모델로 75년 이상의 역사가 담긴 모델인 만큼 승차감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고속 주행에서의 풍절음과 불규칙 노면에서의 진동과 소음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체적인 차량 형태와 A 필러와 사이드미러의 각도 등을 세밀하게 설계했다는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량 설계 과정의 디테일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도어 및 윈도우 실링과 방음재 등에도 적극 대응했음을 느낄 수 있다. 고속 주행 시 차체 역시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급하게 방지턱을 통과할 때도 충격을 최소화해 탑승자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다만 벤츠 특유의 물컹한 승차감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또 차량의 기본적인 조향 감각이나 조향에 따른차량의 움직임은 언제나 부드러웠다. 차량의 무게와 크기를 느낄 수 없었다.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한 단계 진화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편의성을 확대했다.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최대 100km/h의 속도 범위 내에서 도로 위에 정지되어 있는 차량에 반응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벤츠 E220d는 평소 가족 여행이나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E220d의 차량 가격은 8180만원이다.

2025-02-12 16:20: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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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763억원...'흑자전환'

GS칼텍스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4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 4628억원, 영업이익 2763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29억원과 2240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4.8%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은 매출액 9조 1729억원과 영업이익 2070억원을 기록했다. 난방유 수요 증가에 따라 정제마진이 개선되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1조 8511억원과 영업손실 502억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생산에 투입되는 방향족 블렌딩(Blending) 수요의 감소로 인해 스프레드가 하락하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윤활유부문은 매출액 4388억원과 영업이익 1195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500N 제품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47조 6142억원, 영업이익 5480억원, 당기순이익 10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7.5% 감소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2 16:20: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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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국 경제 4개 폭풍 몰려와, 경제 최우선 정책 시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 "무역 전쟁,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경쟁, 정치적 불확실성 등 4개의 폭풍이 몰려온 상황으로 이럴 때일수록 경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 결정들을 모아 격변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최태원 회장은 서울 대한상의회관에서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해 열린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 최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제무역질서와 게임의 룰이 바뀌면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열심히 듣고 공부해서 기업이 실천해야 될 부분은 과감하게 시작하고 힘을 함께 모아야 될 부분은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고 협력해서 긍정적인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원로들은 현 경제위기상황의 해법으로 민간주도 신성장 전략이 필요하며 정치적 불안요인도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 협력으로 완성된다"며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민관정 콤비네이션이 잘 이루어지면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총리는 "정부가 제어하기에는 경제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민간주도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환율과 금리 등 거시금융지표를 정상적으로 운용해야 하고 서민 계층 등 취약부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하며 협상에 유리한 전략을 모색해야하며 이 기회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 동맹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 트럼프의 등장으로 한국이 수혜를 받아온 자유무역주의가 퇴조하고 있고 정치 혼란까지 덮쳐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며 "정치적 안정 없이 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정국이 빠르게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12 16:15: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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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머노이드' vs LG '클로이'…로봇 시장 승자는

인공지능(AI), 5G, 센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로봇 산업이 전자업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테슬라, 아마존,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 시장은 2028년까지 1000억달러(약 13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연평균 154%의 폭발적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본격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앞당길 플랫폼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모스는 로봇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학습하도록 돕는 시뮬레이션 기술로, 창고·공장 자동화를 가속해 로봇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산업·휴머노이드 로봇과 서비스·기업간거래(B2B) 로봇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하는 한편,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기존 14.7%에서 35%까지 확대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누적 투자액은 3542억원에 달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카이스트 '휴보랩' 연구진이 설립한 로봇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래로봇추진단 신설 ▲삼성리서치 내 로보틱스 연구 조직 강화 ▲자율주행·AI 기반 로봇 특허 출원 확대 등 로봇 기술 개발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사업장의 무인 공정을 위한 로봇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을 제조·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도입하고,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AI 기반 집사 로봇 '볼리'와 웨어러블 로봇 '봇핏'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계획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다 같이 가자는 의미에서 로봇추진사업단도 신설해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도 자율주행 로봇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로봇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자율주행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지분 30%를 추가 취득하며 51%를 확보, 자회사로 편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 로봇 기업으로, 다수의 로봇을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시키는 군집제어 기술과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출해 현재 7종의 '클로이(CLOi)'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베어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식음료(F&B), 물류 배송 등 상업용 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로이'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을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의 하정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주요 경영진을 유임시켜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로봇 사업의 성장과 시너지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정용 로봇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에서 총괄하며, AI를 활용해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AI 홈 로봇'을 개발 중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은 명확한 미래"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F&B·물류 배송 로봇을 넘어 이동형 AI 홈 허브 등 가정용 로봇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6:02:2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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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브랜드 첫 정통 픽업 타스만 계약 시작…"특별한 가치 전달할 것"

기아가 13일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트럽 '타스만'을 공개하고 계약에 돌입한다. 타스만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m의 동력 성능과 8.6㎞/L의 복합 연비를 제공한다. 타스만은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을 갖췄다.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과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 높은 252㎜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으며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해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타스만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 특화 모델 X-Pro 5240만으로 책정됐다. 한편 기아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 전용 전시 존을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인증 완료 이후에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험로 주행과 캠핑을 접목한 타스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레저용차(RV) 시장을 선도해 온 기아가 선보이는 정통 픽업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타스만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픽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자유로움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5:35: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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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車 본고장 독일서 차량 조명 혁신기술 공개

LG이노텍은 오는 19~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제34회 라이팅 워크숍'에 참가해 차량조명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프랑스의 전장매체 겸 학술단체인 DVN이 주관하며 글로벌 차량 위탁생산(OEM) 및 전장부품 기업들이 차량 조명 업계의 핵심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차량 라이팅 업계의 새로운 챌린지를 주제로 각종 세미나 세션이 이뤄진다. LG이노텍은 19일 차량 광원 혁신기술 세미나 세션에 참가해 차량용 플랙서블 입체조명 모듈인 '넥슬라이드'에 적용된 기술들을 소개한다.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차량 전후방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넥슬라이드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 신제품도 공개한다.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를 LED 칩으로 교체해 슬림해진 '넥슬라이드 엣지'와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픽셀 라이팅 기술 및 스마트 필름 기술을 결합한 '넥슬라이드 비전' 등이 대표적이다. 넥슬라이드 비전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형태로 전시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행사 이후 유럽 주요 OEM 고객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연계 진행해 유럽 차량 조명 시장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차량 조명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북미를 넘어 유럽·일본 차량 조명 시장에서도 고객이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2 15:22: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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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무료 CEO 과정 '행복한 경영대학' 17기 모집

다음달 2일까지 접수…총 100여명 선발 예정 휴넷이 후원하는 (사)행복한성공이 무료 최고경영자(CEO) 과정 '행복한 경영대학' 17기를 모집한다. 12일 휴넷에 따르면 지원자격은 창립 3년 이상, 직원 수 30명 이상 기업의 CEO며, 자격 조건에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행복경영 실천 의지가 강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CEO라면 특별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한은 다음 달 2일까지며 서류 심사를 거쳐 총 1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3월 1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수업은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17기 과정에는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프로텍터십) ▲인코칭 홍의숙 회장(행복에너지로 만드는 최고의 성과), ▲코글로닷컴 이금룡 회장(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한국협업진흥협회 윤은기 회장(초성과 초리스크시대: 신경영과 뉴리더십) ▲휴넷 조영탁 대표(행복경영 & 행복한 리더십)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복한 경영대학'은 휴넷이 '행복경영'의 확산을 위해 만든 CEO 대상의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2016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900여 개 기업의 CEO가 본 과정을 수료하고, 소속 기업에 행복경영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동문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도서 '스몰 석세스'(2022년), '잘되는 강소기업의 비밀'(2023년), '슈퍼 강소기업'(2024년)이 출간됐다. 한편 중소기업의 자문을 맡아줄 전문가도 함께 모집한다. 세무·회계, 인사·노무, 마케팅·홍보, 법률 등의 전문가라면 지원 가능하다.

2025-02-12 15:21:2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