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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부터 스마트폰까지 "구독하세요"…전자업계 뜨거운 감자된 '구독사업'

최근 가전제품은 물론 스마트폰까지 구독 시장에 뛰어들면서 전자 업계의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초기 적은 비용으로 최신 제품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구독 시장 규모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구독시장에 진출한 LG전자가 '입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뒤이어 구독 사업에 뛰어들며 주도권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그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가전 케어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가전은 물론 모바일 기기까지 구독 상품에 추가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구독시장 100조 전망…가장 큰 차이는 '기간 선택' 19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가전 구독을 포함한 국내 구독 시장은 2020년 약 40조원에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 구독은 고객이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기간 가전제품을사용하는 서비스다. 목돈을 지출해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예전 소비 방식과 다르게 초기 비용을 낮춰 최신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사용하는 것이 강점이다. 전자 업계의 양대 산맥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구독 사업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사의 구독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차이는 '기간'이다. LG전자는 구독 서비스의 선택 기간으로 3년, 4년, 5년 등 1년씩 기간이 쪼개져 있으며 최대 6년까지 이용가능하다. 반면 삼성전자는 3년과 60개월 중 2개 중 선택이 가능하며 최대 5년까지 이용가능하다. ◆LG전자 가전 구독 전문성 강조 "케어 서비스 강점" 구독 시장 선두주자인 LG전자는 가전 구독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대형 가전을 대상으로 구독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현재는 총 23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300여 개의 구독 모델을 운영 중이며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4일 AI 기능을 갖추고 구독까지 가능한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안마의자 아르테UP'(이하 아르테UP)을 출시한다. 아르테UP은 안마의자에 AI를 입힌 신개념 제품이다.해당 상품은 월 4만9900원(6년 계약 기준)으로 구독할 수 있으며 구독 기간 내 무상 AS와 제품 클리닝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회사는 조만간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 '스템(STEM)'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상품은 16여개로, 소재 등 디테일 측면에서 라인업을 늘렸다. 스템 냉장고는 출수구가 있다는 점에서 정수기와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의 구독 사업의 핵심 강점은 케어 서비스다. LG전자는 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하이케어솔루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 산업인력공단 인증을 받은 '케어마스터'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LG의 강점은 400~5000명에 달하는 케어 매니저들이 있다는 점"이라며 "세탁기를 분리해서 청소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LG는 케어 서비스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차별화 내세운 삼성전자, "AI 가전부터 로봇, 스마트폰까지" 삼성전자는 차별화를 내세우며 지난달부터 가전 구독 서비스(AI 구독클럽)을 도입했다. 후발주자인 만큼 가전은 물론 갤럭시 등 모바일기기에도 구독 서비스를 포함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입 고객은 12개월과 24개월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기기 반납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구독료는 5900원으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값에 구매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얻는 셈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 모델 대부분을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은 물론 상반기 출시를 확정한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에도 구독 모델을 적용키로 하면서 구독 서비스 모델의 90% 이상이 AI제품과 신제품으로 이뤄져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무서운 추격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구독 서비스 도입 3주 만에 삼성스토어에서 판매한 가전 중 구독 판매가 30%를 차지하며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CES 2025가 개막한 지난 7일(현지시간) 간담회에서 "내달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구독 서비스를 적용한다"며 "볼리는 한국과 미국에서 먼저 선보이며, 국내에서는 구독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19 16:16: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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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넥슨·네오플과 3D 게임 개발 협력

삼성전자가 게임회사 넥슨코리아(넥슨), 넥슨 자회사 네오플과 함께 3차원(3D) 게이밍 경험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넥슨, 네오플은 3D 전용 안경 없이도 3D 경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3D(Odyssey 3D)' 게이밍 모니터를 활용해, 넥슨의 신작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3D로 구현하기 위한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게임 캐릭터와 배경, 장면 특성에 맞춰 세심하게 조정된 3D 입체감이 적용돼 한층 몰입감 있고 안정적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스 캐릭터와 전투하는 장면에서는 보스 캐릭터의 3D 입체감을 높여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게임 진행 중 등장하는 시네마틱 영상 등에서는 사용자 시선과 피사체간 거리(초점거리, Focal distance)가 세밀하게 조정돼, 3D 화면 시청시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크로스톡(X-talk, 화면겹침)현상을 최소화한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게임사와 게임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을 확대하여 3D 모니터가 선보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세계 게이머들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만의 독보적이고 정교한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을 더욱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1-19 16:06: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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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안마의자도 '구독 가능'…아르테UP 출시

LG전자가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갖춘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안마의자 아르테UP(아르테UP)'을 24일 출시한다. 사용자에게 꼭 맞춰진 안마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AI 기술을 탑재했다. 3~6년의 케어서비스가 포함된 구독도 결합했다. 아르테UP은 라운지체어 디자인의 가구형 안마의자다. 상하좌우와 앞뒤 6방향으로 움직이는 안마볼로 ▲주무르기 ▲지압 ▲두드리기 ▲롤링 ▲혼합 모션(두 개의 동작을 같이) 동작을 구현한다. 아르테UP에는 AI코스, 마인드케어 코스, 슬립 케어 코스 등 다양한 신규 코스가 추가됐다. AI코스는 라이프스타일 7가지 코스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코스와 안마 강도를 AI가 분석해 맞춤으로 실행시킨다. 마인드 케어 코스와 슬립 케어 코스에는 각각 안정과 숙면을 유도하는 뇌파 안정 사운드가 탑재돼 스트레스나 불면에 시달리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구독 이용도 가능하다. LG전자는 36개월 차에 베개, 등, 엉덩이 부분 가죽과 등 전용 쿠션을 무상 교체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클리닝과 작동점검 서비스도 동시에 무상으로 진행한다. 구독 기간 내에는 사용하다 생긴 부품 이상에 대해 무상 AS도 지원한다. 아르테UP의 출하가는 329만원이다. 6년 계약 기준 구독료는 월 4만9900원이다. 색상은 코지 브라운과 클레이 브라운 중 선택할 수 있다. 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AI가 알아서 내 몸에 꼭 맞는 안마 코스를 찾아주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휴식이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9 16:04: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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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시대]'미국 우선주의'에 車·반도체·이차전지 산업 위기속 기회 모색

20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반도체와 자동차 등 국내 산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이 반도체 보조금 지원과 배터리 업계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또 파리 기후협정 탈퇴는 물론 전기차 의무 해제,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 중단 등을 시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불확실한 시장 대응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칩스법을 통해 자국 반도체 제조 기반을 확대하면서 중국에 댛산 첨단 반도체 수출을 규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 체계 구축과 기술 경쟁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후공정 공장, 다롄 낸드 공장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두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중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하고 SK하이닉스 인디애나 공장도 2028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제품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국 배터리 업계는 이미 상당수 미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어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 또 우리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 통제나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과 중국의 대미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결국 배터리 업계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 배터리 산업은 그동안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해 국내를 중심으로 양·음극재 등 중간소재를 생산해 미국에서 완제품인 배터리셀을 제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된 배터리 소재도 자국산과 동등하게 인정해 전기차 소비 보조금을 준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배터리 소재 관세를 적용하면 한국 배터리 업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구조 변경이 불가피하다. 북미 현지 공장을 새로 짓거나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원가 비중이 가장 높은 양극재의 경우,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이 북미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중에서도 미국 내에 공장을 짓는 기업은 LG화학 테네시 공장(연산 12만톤)이 유일하고.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은 캐나다에 공장을 짓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친환경차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며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한국의 전체 대미 흑자의 약 60%를 차지하며 한국에는 '수출 효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내연기관 불이익 조치 폐기를 선거 공약에 맞춰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친환경차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올 하반기 미국 출시 예정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아직 개발 중인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출시할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도 생산에 나선다. 또 커넥티드카 수출입 규제는 한국 기업에 유리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지난 14일 확정한 커넥티드가 관련 규제에는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과 러시사안 소프트웨어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규제는 소프트웨어는 2027년식 모델부터, 하드웨어는 2030년식 모델부터 적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규제로 혜택을 얻을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AI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로보택시 기업인 구글 계열사 웨이모와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자회사 모셔널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트럼프 2기 대응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14억 7000만원)를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진출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일어날 일들을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어떤 식으로 구체화할지 지켜보면서 주력 시장인 북미에 다양한 전략을 갖추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19 15:34: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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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월 5900원'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시작

삼성전자가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뉴(New) 갤럭시 인공지능(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갤럭시 S시리즈부터 가입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은 가입 고객이 12개월간 제품을 사용 후 반납하면 삼성닷컴 기준가의 50%, 24개월간 사용 후 반납하면 기준가의 40%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을 받게 되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값에 구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제품 보상 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전원 미작동, 외관상 파손, 계정 미삭제를 제외하면 흠집이 있는 단말기도 모두 반납 가능하고, 반납 후 신규 단말기 재구매 조건도 없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는 ▲가입 기간 동안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 ▲배터리 교체 서비스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케이스, 배터리팩 등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1년마다 최신 갤럭시 제품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가전에 이어 모바일 제품의 구매 패러다임도 변화시킬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신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독 신청할 수 있고, 이동통신사 모델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이동통신사 정책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1-19 14:16: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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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마지막 날에도 인파 몰려

"주변에 공기업 현직자가 없어 조언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박람회가 큰 도움이 됐다. 상담 중 궁금한 점들을 질문했을 때, 구체적인 답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 1, 2전시장 열린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는 대학생, 군인 등 청년 구직자들로 붐볐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초로 3일간 개최돼 구직자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했으며, 143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채용 정보와 취업 비결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1전시장(1층)에 위치한 공공기관 부스는 고용·보건·복지, 문화·예술·체육, 연구·교육, 외교·법무, 산업진흥·정보화, 금융 분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로 색깔로 구분돼 참가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2전시장(3층)에 위치한 공공기관 부스는 에너지, 농림·수산·환경,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로 구성됐고, 메인 무대에서는 기관별 공개 모의면접이 진행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강원랜드 부스에서 상담을 받은 A씨는 "형식적인 내용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박람회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인데, 직접 박람회에 참가해 기관 설명과 채용 관련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취업준비생들에게 직무별 주요 업무와 채용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인재상, 인사제도, 복리후생 등 다양한 회사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카지노, 호텔, 사무행정 등 직무별 신입 직원들이 직접 멘토링 상담을 진행하며 최신 채용 트렌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필기시험, 면접 전형 등 공공기관 취업 성공을 위한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또한, 테이블 게임 시연을 통해 강원랜드의 상징이자 '관광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카지노 딜러 직무를 생생하게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관별 채용설명회와 인성검사 체험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고졸 채용 전용 상담 부스, 리버스 공개 모의면접, 인공지능(AI) 면접 체험관 등 구직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입장권 팔찌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박람회장 내 참여 기관 부스의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채용 정보 안내책자에도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군복을 입고 박람회에 참가한 B씨는 전역 후 희망 직군에서 기간제 근무나 인턴으로 경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소서나 면접 준비가 부족해 박람회 참가를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부스 내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상담 예약을 하면 대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동선을 관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청년층을 비롯한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을 2만4000명 이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2만1000명으로 계획됐으며, 특히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6개월 인턴은 1만2000명, 채용형 인턴은 4000명으로 확대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19 14:02:4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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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시대]中企·벤처, 수출 위축·환율 변동성 확대 '경계'

지난해 '반짝' 수출, 올해엔 하락 불가피…반도체 등 타격 수출국 다변화등 계획 수립…경쟁社 국내 진출 주시해야 고환율 지속 가능성 예상속 환율 변동성 확대 '예의주시' 韓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고물가'는 하향 안정세 중소·벤처기업들은 '트럼프 2.0 시대' 도래와 국내 정치·경제 불안으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을 중심으로 한 '3고', 그리고 수출에 어느 때보다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가운데 올해도 이어질 고환율과 새해에 '적색 신호등'이 켜지고 있는 수출은 예의주시 대상이다. 회복이 더딘 국내 경기 역시 대부분 내수로 먹고 사는 중소기업들에겐 적신호다. ◆2025년 수출 '빨간불'…지역 다변화등 절실 19일 정부, 연구기관, 전문가,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출 환경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이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마찬가지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025년 경제전망'을 하면서 지난해 900억달러 수준이었던 경상수지를 올해엔 100억달러 줄어든 800억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관수출은 지난해 8.2% 성장했던 것이 올해엔 1.5%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관수입은 -1.6%에서 1.6%로 증가를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4년 수출은 6838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도 3분기까지 84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던 2022년(868억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수출 중소기업 숫자는 8만6877개사로 지난해(3분기 누적)가 역대 가장 많았다. 기재부는 올해 수출 증가세 둔화요인으로 반도체 업사이클 조정, 경쟁 심화, 통상환경 불확실성 확대 등을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 개최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산업별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올해 수출은 미국과 중국의 성장력 약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부진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2차 관세 전쟁'의 전개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외수(수출) 기업은 합리적 수출 및 투자 계획을 수립해야한다. 내수 기업은 경쟁국 기업의 국내 침투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주원 실장은 트럼프 통상정책의 주된 관심 대상 국가로 중국, 멕시코, 베트남을 꼽았다. 삼일PwC경영연구원 오선주 수석연구위원도 "'트럼프 2.0'은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가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돼 탈중국 후 새롭게 형성된 공급망이 재차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미국의 무역통제 대상이 될 우려 품목을 재점검해 제3국을 통한 대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지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 수석은 아울러 우리나라 수출 최대 품목인 반도체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직접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앞서 수출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올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은 74.3%로 '감소할 것'(25.7%)이란 답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수출 애로사항 1순위로는 '관세 인상, 인증 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29%)을 지목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 불씨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보다 1924억원 늘어난 6196억원을 수출 확대·해외진출 촉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고환율보다 변동성 주시…금리·물가 안정세 환율시장은 원화 약세·달러 강세로 인한 고환율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게 대부분의 관측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환율보다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환율 급등락을 더욱 주시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오건영 단장은 (사)도전과나눔이 지난 15일 개최한 '기업가정신 포럼' 연사로 나와 "미국 연준과 금융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 갭(gap)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미국 연준과 적극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한국은행의 스탠스가 교차하면서 양국간 금리차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업들은 저금리를 통한 내수 경기 부양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통화(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대응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도 이달 초 내놓은 경제정책 방향에서 미국 통상정책 전환, 주요국 금리경로, 지정학적 긴장 등 전개양상에 따라 높은 수준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3.00%로 동결했다. 이는 내수 침체에 대한 걱정보다 환율 시장 불안이 더욱 신경쓰였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경기만 보면 (금리)인하가 당연하지만 환율을 중심으로 미국 신정부 정책 등 불확실성이 더 높다"면서 동결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한은은 환율 시장이 안정화되면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내수를 진작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총재는 인하시점에 대해 "미국의 통화정책과 통상정책이 어떻게 되느냐와 몇 개월간의 정치 프로세스가 우리가 원하던 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한은의 금리 추가 인하 의지에 따라 향후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 물가 역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9%,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8% 각각 상승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금리, 고물가는 다소 해소되는 추세다.

2025-01-19 13:48: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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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대규모 수주…"고품질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할 것"

HD현대건설기계가 연초부터 대규모 건설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21톤급 굴착기 48대, 22톤급 굴착기 74대 등 총 122대다. 이는 지난해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에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며, 해당 장비들은 필리핀 중부 민도로섬 라방간강에서 진행되는 홍수 방지 공사에 투입된다. 민도로섬은 강우로 인한 침수와 하천 범람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필리핀 정부는 제방 건설, 하천 정비, 배수 시설 확충 등 지역의 안전과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서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5월 필리핀 총선 이후 예상되는 SOC(사회간접자본) 등의 투자개발사업과 동남아 주요국가들의 인프라·자원개발 수요를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중형 굴착기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한국·인도·중국 등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9 13:42: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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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車시장 인도 공략 집중…한중일미 경쟁 본격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성장성이 높고 향후 14억명이 넘는 인구가 구매를 견인하고 있어 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현대차·기아, 일본 스즈키, 중국 BYD, 미국 테슬라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들이 올해 인도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전기차는 10종을 넘을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신흥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55만9984대, 기아는 23만7479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는 현지 생산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콤팩트 SUV 모델 '시로스'의 현지 양산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인도 공장에서 첫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 '크레타 EV' 출시한다. 현대차는 전기차는 물론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18일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서 3륜 및 마이크로 4륜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전기 오토바이,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한 소형 이동수단으로, 인도, 아태 등지에서 대중교통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400억 루피를, 기아는 2027년까지 5년간 200억 루피를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를 전기차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스즈키는 올해 하반기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e 비타라'를 출시한다. 스즈키는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여 전기차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완성차 업체인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도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고 인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판매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중국 BYD는 '씨라이언 7'을 선보인다. 이 차량은 BYD 오션 시리즈 최초의 SUV 모델로 배터리를 차체에 바로 탑재하는 셀투바디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도 인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공장 설립은 미뤘지만 쇼룸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 등을 확대하며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하기 위해 전동화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들은 주행 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모델로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19 13:30:1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