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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OBBBA' 법안 통과 국내 기업 촉각…자동차·반도체 희비 엇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예산 삭감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연방 의회 문턱을 최종적으로 넘으면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면서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고 품목별 관세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조선 분야와는 다른 양상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BBBA에는 감세, 불법이민 차단 강화, 취약계층 복지·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예산 삭감 등 트럼프의 집권 2기 주요 국정 의제가 총망라됐다. 특히 대표적으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 구매시 지원하던 대당 최대 7500달러(한화 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가 9월 30일 종료된다. 기존 법이 2032년 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7년 가까이 앞당겨진 셈이다. 중고 전기차 구매시 지원한 4000달러(약 540만원)의 혜택도 사라진다. 지난해 미국에서 약 12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12만대에 대한 보조금을 계산하면 총 9억 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초 발효한 자동차 품목별 관세(25%) 부담도 떠안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가격 동결을 유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내 여유 재고가 소진될 경우 실적 악화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실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거나 판매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동결하고 관세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반면 반도체 업계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법에 근거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설비를 새로 구축하는 기업에 주는 세액공제를 25%에서 35%로 확대했다. 5월 하원을 통과한 수정 전 법안에서의 30%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또 미국 내에서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사용한 지출은 비용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방안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과 방위산업 등은 수익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업의 경우 미국 시장 진출 접근성 확대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의 미국발 수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 국방 예산 증액으로 방위산업 분야의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 생산량 확대로 관세 저감 효과는 있지만 투자 대비 만족할 만큼 성과를 내진 못할 것"이라며 "OBBBA 시행전까지 전기차 구매를 서두르는 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 최대한 판매량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6 13:0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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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돋보기]성과보상·복지재단등 통해 '직원 제일주의' 추구 태일씨앤티

회사 주식 35% 보유한 사내복지재단 통해 다양한 복지 펼쳐 金 대표 "회사는 구성원이 전부…파이 키워 임직원과 공유" '탑다운 공법' 차별화…기술력으로 삼성전자 평택 1~5기 수행 건설업 한계 극복위해 '개방형 혁신' 추진…스타트업 투자도 콘크리트 및 철근공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태일씨앤티의 한 현장소장은 지난해 성과급으로 약 7000만원을 받았다. 공사현장에서 남긴 수익의 50%를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돌려주는 회사의 성과보상시스템에 의해서다. 태일씨앤티는 중소기업으로선 드물게 '사내복지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회사 주식의 35%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자 오너인 김경수 대표(사진)와 비슷한 지분율이다. 사내복지재단을 통해 장기근속자, 각종 경조사, 사내 모임 등을 후하게 챙긴다. 사내에서 만나 결혼한 두 커플에게는 3000만원씩의 결혼장려금을 줬다. "복지를 늘리는 것은 한도 끝도 없다. (챙기면서)천천히 가려고 한다. 회사는 직원이 전부다. 과거 더하기 현재는 미래다. 파이를 키워서 미래엔 함께 했던 직원들과 같이 잘 살아가는게 목표다." 김 대표는 2013년에 전문건설회사를 인수, 지금의 태일씨앤티로 사명을 바꿨다. 당시 그의 나이 51세였다. "90년 당시 설계사무실에서 건축 일을 시작해 93년부터 2012년까지 전문건설회사에 몸담았다. 사원에서 전무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임원을 하면서 회사에 기여를 많이 했는데 성과에 대한 보상이 너무 적었다. 고민하던 끝에 회사를 나와 이듬해 아예 다른 회사를 인수, 창업을 했다." 월급쟁이 시절 씁쓸했던 기억 때문에 김 대표는 늘 '공정한 분배'에 관심이 많다. 자신이 쓴 책 '더 나은 내일을 건설합니다'에서도 공정 분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회사 경영도 그렇게 하고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태일씨앤티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 1기부터 5기까지 건설 과정에 참여했다. 기술력과 노하우가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SK하이닉스 용인클러스터 1기, 엔씨소프트 글로벌 RDI센터, 판교 알파돔 등의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반도체 공장, 변전소, 대형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주상복합 및 복합개발 등 고품질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태일씨앤티는 고난도 시공기술인 '탑다운(Top-down) 공법'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건설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너지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개방형 혁신도 추구하고 있다. 그는 "2017년에 투자한 로제타텍(로제AI코리아)이 대표적이다. IT 재난안전 시스템 전문기업인데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창립 10주년이 되기도 한 2022년에는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듬해엔 8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5-07-06 12:00: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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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진공, '해외멘토단 프로그램' 운영…中企에 수출 노하우

美 관세대응 절차, 해외진출, 수출국 다변화등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8일부터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현지 전문가를 통해 수출 중소벤처기업에 필요한 미국 관세대응 절차, 해외진출, 수출국 다변화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해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은 세계 주요 무역거점에 설치·운영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현지 네트워크를 국내 중소기업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멘토단은 21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활동중인 기업인, 전문가(관세사, 변호사, 회계사 등), 대학교수, 한인단체, 기관 등을 주요 구성원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채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해외멘토단)을 통해 웨비나로 진행한다. 기업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강의에서 다룰 수 있도록 각 웨비나 시작 이틀 전까지 사전 질의와 후속 상담 신청을 받고, 종료 후에는 줌(Zoom)을 통해 일대일 상담도 제공한다.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의 강의 주제는 크게 ▲미국 관세대응 등 해외 규제·정책 ▲바이어 조사 전략 ▲해외진출 ▲국가별 전략품목 등 4대 분야로 구구성했다. 첫 강연 주제는 ▲Hitrons Solution INC 정승화 대표의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방안' ▲콜라보그라운드(뉴욕 GBC 입주기업) 김치영 대표의 '오프라인 네크워크 기반 K-뷰티 진출 전략'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겸 유정학 관세사(미국 관세사)의 '미국 관세 대응방안, 수출통관 절차' ▲안준욱 대표(로플리)의 'K-Tech 중소벤처기업 미국 시장진출 및 VC 경험사례'이다. 중기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는 현지시장 정보 부족으로, 특히 올해는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해 관세 정보, 대체시장 발굴 요구가 높다"면서 "현지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실시간으로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은 올해 총 21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에만 미국 뉴욕 GBC(8일), 미국 LA GBC(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GBC(22일), 중국 선전 GBC(29월)에서 진행한다. 추후 일정과 상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해외멘토단'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2025-07-06 12: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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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 최대 코친조선소와 협력 강화…'한국 조선 DNA' 심는다

HD현대가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조선업계와 인도 측과의 협력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있는 코친조선소는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조선업계에 '한국 조선 DNA'를 심으며 동반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은 물론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고,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1위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조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 '해양산업 암릿 칼 비전 2047' 등 해양산업 육성 로드맵과도 맞닿아 있다. 인도는 올해 약 2500억 루피(한화 약 4조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을 조성하고, 자국 조선산업과 해양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의 조선산업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켄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약 9000만 달러 규모였던 인도 선박 건조 및 수리 시장은 2024년 기준 11억 2000만 달러로 1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33년까지 연 평균 6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HD현대와 코친조선소 모두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자, 인도의 해양산업 국가 비전 실현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HD현대의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코친조선소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자재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6 10:49: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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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2025 벤처에이스' 통해 우수 벤처社 발굴한다

기술혁신, 글로벌 진출등 3개 부문…10개 내외 선정 벤처기업협회가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선정하는 '2025 벤처에이스(VentureAce)'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6일 벤처협회에 따르면 '2025 벤처에이스'는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선정해 대내·외에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우수벤처 선정사업'으로 운영해 온 이 사업은 9년간 총 858개의 기업을 우수벤처로 선정했다. 올해는 '벤처에이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명칭과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6~7개 부문, 100개사 내외를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혁신 ▲글로벌 진출 ▲고용창출 3개 부문으로 통합하고 선정 규모도 10개 내외로 축소했다. 이를 통해 선정기업의 '대표성과 영예성'을 한층 강화한다. 또한, 협회의 언론 및 뉴미디어 채널, 금융·글로벌 진출·인재채용 등의 지원사업 연계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벤처확인서를 보유한 비상장 기업이며, 분야별로 서류 및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벤처에이스는 벤처 생태계에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벤처'를 발굴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우수 벤처의 성과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공고 및 접수는 이달 31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결과는 8월 말 발표한다.

2025-07-06 09:51: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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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돋보기]㈜선영, 가설기자재 시장 추가 진출…"건설 현장 안전 책임"

시스템 비계, 안전발판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KCs 인증 확보등 OEM으로 내·외장 및 인테리어 마감재 생산, 대기업에 납품 '잔뼈' 충북 청주, 충남 천안 1·2공장 가동…79년 창업, 작년 403억 매출 金 회장 "남들 어려울때 사업 확장해야…가치 있는 제품 만들것" 【의왕(경기)=김승호 기자】건축자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선영이 건설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가설기자재 시장에 새로 진출해 추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시스템 비계, 안전발판, 방음벽(RPP), 방음판넬 등이 대표적인 생산 제품이다. "가설기자재는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았고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과 주로 거래하기 때문에 사업 안정성이 크다. 시장에선 10여개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관련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KCs 안전 인증서를 확보하는 등 제품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 의왕에 있는 선영 본사에서 만난 김철환 회장(사진)의 설명이다. 특히 선영이 제조·판매하고 있는 시스템 비계는 건설 현장에서 일본어로 '아시바'라고도 불리는 기존 강관 비계(조립식 비계)와 비교해 계단과 연결부가 규격화, 일체화돼 있어 작업자의 추락을 막고 낙하물 방지 등에 효과적이다. 신사업인 시스템 비계를 비롯한 가설기자재는 충북 청주공장에서 생산한다. 현재 데코·인테리어, 벽지 관련 제품도 함께 생산하는 청주공장은 선영이 2003년 당시 LG화학의 HPL(High Pressure Laminate) 사업을 인수한 것이다. 대기업이 운영하던 공장을 중소기업이 사들인 이례적인 경우다. 선영은 현재 충남 천안에도 장판 등을 생산하는 1·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제조하는 내·외장 및 인테리어 마감재는 OEM으로 현대L&C, LX하우시스, KCC에 납품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L&C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선영은 건축자재와 관련해 KS, ISO 9001 인증을 비롯해 특허 5건, 상표권 2건 그리고 다수의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인비즈(경영혁신)·이노비즈(기술혁신) 인증도 받으며 혁신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79년 당시 선영제판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사명을 선영화학으로 법인 전환(1985년)한 후 다시 지금의 선영이 됐다. 회사는 지난해 40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처음에 발을 들여놓은 분야는 인쇄업이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의 한계를 느껴 인테리어 제품 등 건자재 분야로 탈바꿈했다. 45년 넘게 사업하면서 터득한 것은 남들이 어려울 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잘될때 하면 안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넓히고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가설기자재 및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마감재 생산 전문기업으로서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다."

2025-07-06 09:45: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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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 하반기 가구 핵심 키워드 '프리미엄 웰니스' 제시

60여 종 신제품 공개…"웰빙 가구 기준 선도하겠다" 에몬스가 '2025 F/W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프리미엄 웰니스(Premium Wellness)'를 올해 하반기 가구업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에몬스는 최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본사 전시장에서 진행한 발표회에서 60여 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에몬스는 '휴식'이라는 공간의 본질적 역할에 집중하고 자연 친화적 소재, 건강한 휴식,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가구의 기준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곡선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특징인 '제로나, 네이브' 침대 ▲'타임리스 컴포트 슬립(Timeless Comfort Sleep)' 콘셉트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3종 ▲새로운 리클라이닝 기능성 소파 '위브릭 제이미'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이번 2025 FW컬렉션을 통해 공간의 본질인 휴식에 집중해 '가구 이상의 가치,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이어 갈 계획"이라며 "웰빙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소재 개발, 친환경 인증 확대, 지속 가능한 디자인 등 웰빙 가구의 기준 선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웰빙 소비 만족도 조사에서 가정용가구 부문 9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2025-07-06 09:45: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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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장애인 스포츠단 공식 창단…체육 활성화 지원

청각축구, 골볼, 휠체어럭비, 사이클등 10개 종목 21명 채용 CJ대한통운이 장애인 스포츠단을 공식 창단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및 체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청각축구, 골볼, 휠체어럭비, 사이클, 스노보드, 당구, 사격, 알파인스키, 시각축구, 농구 등 총 10개 종목에서 장애인 선수 21명을 정식 채용한다. 채용한 선수들은 향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국제대회에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출전한다. CJ대한통운은 선수들의 훈련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해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한 창단식에서는 CJ대한통운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 선수들에게 공식 유니폼과 사원증, 입사 기념품이 전달됐다. 창단식에 참석한 스노보드 국가대표 정수민 선수는 "CJ대한통운 유니폼을 입으니 임직원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기업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임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장애인 스포츠단 규모를 지속 확대해 장애인 선수들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윤진 한국사업부문대표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물류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6 09:15: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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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반토막'…파운드리는 0% 지급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TAI)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부는 실적 부진에 따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4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 내부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반기별로 사업부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번 상반기 DS부문 지급률은 0~25% 수준으로 정해졌다. 메모리사업부는 25%, 시스템LSI와 반도체연구소는 12.5%, 파운드리사업부는 0%다. DS부문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TAI를 반납하기로 했다. 성과급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DS부문은 지난해 연간 기준 15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한 자릿수 지급률로 성과급이 책정됐고,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HBM과 eSSD 매출이 늘며 메모리사업부에 이례적으로 200%가 지급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낸드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 제품의 수익성 악화와 파운드리의 적자 지속으로 다시 성과급이 낮아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HBM4 기술 전환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와 고객 수주 측면에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일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환율 하락,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 감소, 파운드리 적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 사업부 실적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2025-07-04 17:09:1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