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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公, 협력사 ESG 경영 2년 연속 지원…동반위와 협약

맞춤형 ESG 교육, 컨설팅, 개선 활동등 도움 부산항만공사가 2년 연속으로 협력사 ESG 경영을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부산항만공사와 '2025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맞춤형 ESG 교육, 현장실사(컨설팅), 개선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현금 인센티브와 동반위의 성과공유제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도 발급한다.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 국내 항만 공공기관 최초로 ESG 경영을 선언한 이후 저탄소 연료 인프라 확충, 태양광 설비 구축, 완전자동화 부두 개발 등 친환경 항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2024년도에는 동반위와의 협약과 지원을 통해 부산항 협력사들의 ESG 지표 준수율이 평균 29.6%에서 80.9%로 대폭 향상됐고, 총 6개사가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항만 산업 분야에서의 ESG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는 출발점"라며 "동반위는 중소기업들이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협력사의 ESG 역량은 항만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동반위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을 균형 있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1:03: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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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3분기 경기전망 '먹구름'…내수 제조업, 수출 '암울'

중견련,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 3분기 78 기록…2분기 比 2.7p ↓ 車, 기타 제조 등 제조 부문 하락…수출, 낙폭 커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특히 제조업 내수는 5분기 연속 하락했고 수출도 3분기가 전분기에 비해 더욱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5분기 연속, 자금사정은 3분기 연속 내리막길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25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78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분기와 비교하면 2.7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1년 전에 비해선 7.2p 내렸다. 암울한 전망은 제조업에서 두드러졌다. 제조업은 전분기(82.6) 대비 5.7p 감소한 76.9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에선 자동차(70.7, 6.1p↓)와 기타 제조(67.9, 32.1p↓) 등이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하는 등 전망이 어두웠다. 다만 제조업 가운데 전자부품 업종이 107.7로 27.8p의 큰 폭 상승을 기록, 유일하게 '100' 이상으로 기준선을 넘었다. 지난해 2분기 당시 96까지 상승했던 제조업 전망지수는 그 사이 크게 악화됐다. 비제조업은 2분기 당시 78.8에서 3분기엔 79.2로 소폭(0.4p) 상승하며 그나마 선방했다. 비제조업 중에선 부동산(75.6, 11.9p↑)과 운수(88.5, 10.5p↑)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내수는 2분기 76.7에서 3분기 78.1로 다소 호전을 예상하고 있지만 수출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관세 등의 영향으로 수출 전망지수는 2분기 당시 97.2까지 올라갔지만 3분기엔 92.7로 6.9p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수출(99.6→92.7), 비제조업 수출(93→90.6)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내에선 전자부품 수출이 112.8로 긍정적인 분위기이지만 식음료품(88.1, 36.1p↓), 자동차(76.2, 16.2p↓), 1차금속(89.0, 10.5p↓) 업종 등은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하며 암울한 상황이다. 비제조업 부문에선 21.6p 상승한 운수업(97.8)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2분기 당시 89.9를 기록했던 영업이익 전망지수는 5분기 연속 하락하며 3분기에는 81.4까지 내려갔다. 자금사정 전망도 지난해 4분기 91에서 올해 3분기엔 87.7까지 하락했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미국 상호관세, 중동 정세 불안 등 오래 지속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중견기업계의 부정적인 경기 체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의 애로를 해소해 중견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를 촉진할 실효성 있는 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0:19: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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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할인' 車업계, 개소세 혜택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최대 490만원 혜택

국내 완성차 업체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맞춰 초저금리 혜택부터 전 차종 구매 고객 대상 액세서리 쿠폰 등을 제공하는 등 침체된 내수 시장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한 달 간 2.9%의 초저금리 프로모션을 적용하는 'SUV SUMMER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대상 차종은 ▲코나 ▲투싼 ▲싼타페 ▲GV70 ▲GV80 등 하이브리드 차종을 포함한 총 8개 차종으로 ▲코나 ▲GV70 ▲GV80은 기존 금리 4.5%에서 1.6%p, ▲투싼 ▲싼타페는 기존 금리 4.0%에서 1.1%p를 낮췄다. 이는 60개월 할부 기준이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내 차량 금액의 1%를 선수금으로 납입하고 나머지 전체 금액을 60개월 할부로 진행하면 코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던 모델은 102만 8400원 절약할 수 있다. 투싼 모던 모델은 총 납입료를 79만 7900원 아낄 수 있으며 싼타페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총 납입료 102만 1000원 절약할 수 있다. 제네시스 인기 모델인 ▲GV70 가솔린 2.5 터보 ▲GV80 가솔린 2.5 터보는 각각 226만1800원, 292만 100원 절약된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구매시 옵션·엑세서리·연장보증 중 구매 지원(아르카나/SM6/QM6 50만 원 및 그랑 콜레오스 30만 원 상당) 또는 엔진오일 3회 교환 쿠폰 무상 제공 중 고객 선택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 유예 및 잔가보장 할부 상품도 지난달보다 더욱 낮아졌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 인텐스 트림의 경우 잔가보장 할부를 통해 월 32만원에 구매 가능하다(선수율 20% 및 36개월 기준). 3%대 정액불 상품도 할부원금 2500만원 이하 최대 36개월 3.3%와 할부원금 2000만원 이하 최대 60개월 3.9%로 더욱 다양해 졌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 적용이 제한된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제휴 상품을 통해 24개월(할부원금 2000만원 이하) 또는 36개월(할부원금 1500만원 이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거나, 50만원의 특별 혜택과 함께 정액불 및 잔가보장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또 구매 지원 혜택과 특별 프로모션 등을 적용하면 최대 140만원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QM6는 제휴 할부로 무이자 할부 등을 적용하면 최대 310만원의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SM6는 파워트레인별 혜택 등 총 490만원의 현금 혜택을 받는다.

2025-07-01 09:33: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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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일사천리 아카데미' 진행…中企 판로 추가 지원

홈쇼핑 품질 기준 및 준비, 효율적 배송 프로세스등 교육 홈앤쇼핑이 '일사천리 아카데미'로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추가로 지원했다. 홈앤쇼핑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중소기업 동반 성장 프로그램인 일사천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일사천리 아카데미는 중소기업 제품이 더 넓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홈앤쇼핑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협력사에 TV홈쇼핑 입점부터 방송 판매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안내해 중소기업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는다. 아카데미에서는 ▲TV홈쇼핑의 구조와 이해 ▲홈쇼핑 품질 기준과 준비 과정 ▲방송심의 규정 이해 ▲효율적인 배송 프로세스 구축 ▲고객 서비스 대응 전략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 참가 준비 ▲해외 시장 진출 방안 관련 교육이 이뤄졌다. 일사천리 아카데미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중소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도움을 주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홈앤쇼핑 김재진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이 가진 좋은 제품과 아이디어가 더 많은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판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1 09:29: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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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불공정행위' 현대케피코·교촌에프앤비 공정위에 검찰 고발 요청

의무고발요청 심의委 개최…"협력사 유통마진에 상당한 피해" 현대케피코, 서면 불완전 발급·지연이자 미지급등…"제재 필요" 교촌에프앤비, 거래상 지위 남용해 中企에 불이익…"엄중 조치" 현대케피코와 교촌에프앤비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제30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법'을 위반한 현대케피코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교촌에프앤비를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용 부품 등을 제조하는 현대케피코는 현대자동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교촌치킨' 브랜드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는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이 69.2%를 보유한 대주주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들 2개 기업은 장기간 하도급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서면 지연발급 또는 불완전 발급하거나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협력사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감소시켜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현대케피코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8개 중소기업들(수급사업자)에게 자동차 부품 제조용 금형 제조를 위탁하면서 13개 수급사업자, 총 98건의 계약에 대해 필수 기재 사항이 적힌 서면을 작업 시작일로부터 최대 960일이 지난 후 발급했다. 또 서면지연발급 건 중 일부 86건과 그 외 12건을 포함한 총 98건에 대해 납품시기가 누락된 서면을 발급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16개 수급사업자들에게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법정기일 60일을 초과(최대 1360일)해 하도급대금(잔금)을 지급하고 지연이자 약 2억479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중기부는 지속적으로 서면을 지연·불완전하게 발급하고, 이로 인해 대금 지급기일에 혼동을 초래해 잔금을 장기간 지연 지급한 점, 대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시장의 거래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발요청을 결정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당시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가맹점 전용 식용유를 공급하는 유통업체와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기간 중인 같은해 5월 전용유 공급 마진(1캔당 1350원)을 0원으로 일방적으로 내려 지난해 10월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과 2억 83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중기부는 전국 130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국내 대표 치킨 가맹본부인 교촌에프앤비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중소기업에게 불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는 중소기업 보호와 사회적 신뢰를 위해 근절해야 할 행위인 점을 고려할 때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 고발요청하기로 했다. 중기부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의무고발요청제도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업자의 불공정한 거래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번 두 위반 사건의 고발요청 결정은 자동차 부품 제조시장의 고질적 거래 문화로부터 수급사업자의 불이익 방지 및 사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우월한 지위의 가맹본부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중소기업에 피해를 입히거나 법을 위반하는 고질적인 불공정 행위는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무고발요청제도'는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소관 6개 법률 위반사건에 대해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2025-07-01 08:1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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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트로이카드라이브' 성과·청사진 공개…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연순환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의 성과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등 미래 지속가능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ESG 전반에 걸쳐 연간 주요 활동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기술했으며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2024년 새롭게 수립한 미션과 핵심가치,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청사진을 함께 제시했다. 지난해 '100분기 연속 흑자' 대기록을 일궈낸 사업역량을 한층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2021년 처음 펴낸 이래 다섯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자연환경 영향 ▲안전보건 관리 ▲인권경영 ▲이해관계자 참여 등 5대 중대이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내부 경영진 자문기구인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 검토를 거쳐 보고서 완성도를 높였고 중대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이해관계자 요구에 부응하고 한층 더 포괄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고려아연은 보고서에서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의 3대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분야 신사업의 성과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이를 통한 지속가능경영 청사진도 제시했다. 탄소중립 실현과 관련해서는 2023년 수립한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기준대비 20%를 감축하고, 2031년부터 2040년까지 40% 감축, 205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4년에는 기준연도 2019년 대비 약 67만톤을 줄여 17.3%의 감축률을 달성하며 초기 로드맵에서 설정한 경로를 웃도는 성과를 구현했다. 거버넌스 영역은 5대 중대 이슈 가운데 '이해관계자 참여'를 서술한 대목을 통해 정보공개 확대, 주주환원 정책,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조처가 담겨 있다. 특히 2024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UNGC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에 내재화하는 의지를 천명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많은 고민과 실천 노력을 경주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 탄소중립 시대에도 친환경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겠다"며 "투자자 뿐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진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1 07:54: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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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위성통신, LG는 달 탐사로봇…전자업계 '우주 전략' 각자도생

전자업계가 우주산업을 향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글로벌 우주 시장이 2040년 1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 '2032년 달 착륙' 목표…탐사로봇에 계열사 기술 집약 30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우주항공청(KASA)과 간담회를 열고,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한 우주 사업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CTO들이 참석해 각 사의 기술 역량을 공유했다. LG는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UEL)와 공동 개발 중인 달 탐사로봇(로버) 주행 테스트 사례도 소개했다. 로버는 달과 행성 표면을 이동하며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차량이다. 이 로버에는 ▲LG전자의 자율주행 제어 기술 ▲LG이노텍의 정밀 광학 센서 ▲LG에너지솔루션의 우주용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특히 LG이노텍은 향후 로버에 자체 개발 중인 우주 탐사용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 연천에서 실시된 실증 테스트에선 이노텍의 시제품 카메라가 장착돼 성능 검증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NASA의 우주복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식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우주비행사의 생명 유지용 산소 공급 장치, 통신 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에 탑재된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스타십' 발사체에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 공급도 수주하며 글로벌 우주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는 오는 11월과 내년 예정된 누리호(한국형 발사체) 4·5차 발사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우주 스타트업 지원, 우주 환경 시나리오 분석 등 사업 모델 다각화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 위성통신·반도체·발사장 R&D로 '전방위 확장'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위성통신 기능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과 X80 5G 모뎀 기반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이나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SMS 송수신이 가능한 기능이 탑재됐다. 향후 음성 통화, 데이터 전송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주용 반도체 실증과 인프라 확보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천문연구원(KASI)과 함께 NASA의 아르테미스 II 임무에 투입될 '큐브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자사 반도체 칩을 해당 위성에 탑재해 우주 방사선 내성 및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2040년 1조 달러 시장…'뉴 스페이스' 경쟁 본격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시장은 2025년 4300억 달러(약 560조원) 규모에서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4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 정부도 2032년 달 착륙, 2043년 화성 탐사 등을 포함한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반도체, 배터리, 정밀 센서 같은 첨단 부품과 시스템 통합 기술이 향후 우주 생태계에서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30 16:36:5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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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에 온수까지"…LG전자, 유럽 온수 1위 기업 'OSO' 인수

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온수기 시장 1위 기업인 노르웨이 OSO를 인수하며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고효율 히트펌프와 온수 저장장치를 결합한 패키지형 제품을 앞세워 유럽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노르웨이의 온수기 전문기업 OSO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상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노르웨이 기업 OSO는 스테인리스 기반의 고효율 온수 저장장치(워터스토리지) 기술을 바탕으로, 히트펌프와 전기보일러용 온수기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온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을 통합한 패키지형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HVAC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글로벌 B2B 사업 전반으로 온수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럽은 에너지 공급 불안정과 탈탄소 정책 등으로 전기 기반의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RG에 따르면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4년 약 120만 대에서 2030년 240만 대로 두 배 성장할 전망이다. 히트펌프는 온수 저장 기능이 필수로, 워터스토리지 기술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OSO를 통해 글로벌 B2B HVAC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냉난방뿐 아니라 전기 온수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인수 이후에도 OSO는 기존 브랜드와 조직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OEM 공급처와의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씨거드 브라텐 OSO 소유주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고효율 히트펌프와 OSO의 혁신적인 워터스토리지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30 16:27:21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