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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내년 경영전략 제시 'CEO 포럼-포사이트 코리아 2026' 연다

9월30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피크 코리아, 경영을 새로 쓰다' 주제 서울대 김세직 교수, LG엔솔 권영수 전 부회장등 강연…32개 세션등 구성 "2026년 사업 전략 수립시 현실적이고 구체적 인사이트 제공 자리 될 것" 휴넷이 '휴넷CEO 포럼-포사이트 코리아 2026'를 개최한다. 2일 휴넷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포사이트 코리아'는 기업 경영자와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차기 연도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핵심 경영 이슈와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이다. 기업들이 다음 해 경영전략을 준비하는 시점에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실질적이고 시의성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는 500여개 기업에서 1000여 명의 경영자와 실무 리더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 만족도는 평균 9.1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사업 전략 특화 포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 포럼 주제는 '피크 코리아, 경영을 새로 쓰다: 새로운 질서 속 다시 쓰는 경영의 성공 방정식'이다. 급격한 인구 감소, AI 기반의 질서 재편, 빅테크 중심의 산업 생태계 변화 등 대한민국 기업들이 맞닥뜨린 구조적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조 강연은 학계와 기업계를 대표하는 두 개 세션으로 구성해 시대적 변화와 이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함께 소개한다. 먼저 서울대 경제학과 김세직 교수는 '피크 코리아, 정점에 선 대한민국'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와 한국 사회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경영 철학을 제시한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전 부회장은 '경영을 새로 쓰다: 새로운 질서 속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AI 혁명과 빅테크 중심의 경쟁, 글로벌 정치 변화 속 새로운 리더십 모델, 이사회 중심 거버넌스, 조직 혁신, 인재 리밸런싱 등 실질적 경영 해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기조 강연을 포함해 ▲경제·국제 정세 ▲경영 전략·혁신 ▲마케팅 ▲조직 인사·리더십 ▲테크 등 5개 트랙, 총 32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트랙별 주요 강연으로는 ▲2026 한국 경제 전망 ▲사업 전략의 새로운 프레임워크 ▲2026 대한민국 소비 키워드 ▲AI가 만드는 조직·인재 관리 ▲2026 테크 트렌드: AI 전쟁 등이 마련돼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대전환기를 맞아 기업 경영의 본질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 '리셋의 시대'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트렌드 소개를 넘어 2026년 사업 전략 수립을 앞둔 기업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휴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02 16:45: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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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가 키운 '750조 시장'…삼성·LG, '냉난방공조'에 꽂힌 이유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냉난방공조(HVAC) 전문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며 새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섰다. 고성능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확산으로 발열량이 급증하면서 '열을 다스리는 기술'이 전자업계의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2일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HVAC 시장은 2024년 3016억 달러(약 415조원)에서 2034년 5454억 달러(약 75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AI 서버와 반도체 장비 가동이 늘면서 냉각 수요가 치솟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클린룸, 공장 등 대형 산업시설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막대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열 관리 시스템이 없이는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유럽연합(EU)의 정책 변화도 공조 시장에 불을 붙이고 있다. EU는 '핏 포 55(Fit for 55)'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가스·석유 보일러 신규 설치를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히트펌프 등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독일은 히트펌프 설치 시 최대 50%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며, 프랑스·오스트리아 등도 소득 수준에 따라 다양한 보조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독일 산업용 공조기업 플랙트그룹을 15억유로(약 2조3700억원)에 인수했다. 2017년 하만 인수(약 9조4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다. 플랙트그룹은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기가팩토리 등 고발열 산업시설에 특화된 냉각·공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럽 최대 HVAC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 인수를 통해 반도체부터 서버, 데이터센터, 냉각까지 수직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사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연결되는 AI·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HVAC 서비스 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노르웨이 온수 솔루션 전문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수천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1932년 설립된 OSO는 스테인리스 고효율 온수 저장장치(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히트펌프·보일러와 연계한 고효율 온수 시스템을 강점으로 한다. LG전자는 자사 히트펌프와 OSO의 온수 저장 기술을 결합해 유럽 주거·상업 공간의 전기화·탄소중립 수요를 흡수하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이 대형 산업시설을 노린다면, LG는 생활밀착형 친환경 시스템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난 3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근차근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5-07-02 16:26:4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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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 에어서울·티웨이항공

◆에어서울, 토스페이 결제 시 항공권 할인 이벤트 진행 에어서울이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토스페이'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 정보를 한 번 등록하면 간단한 인증만으로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이벤트는 에어서울에서 토스페이로 첫 결제 및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1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국내선 및 국제선 전 노선에 사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절차 없이 결제 단계에서 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토스페이와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신규 포켓몬 굿즈 2종 출시 티웨이항공이 7월 1일 신규 포켓몬 굿즈를 출시하고 판매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포켓몬 담요&파우치와 경첩 뱃지 굿즈를 출시하고 포켓몬과의 추억을 간직한 어린이 및 성인 고객 모두를 위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우선 '캐치 유어 블랭킷' 굿즈는 포켓몬 담요와 파우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내에서 사용하기 좋은 담요로 포근하고 은은한 아이보리 색감에 귀여운 피카츄 패턴 포인트를 더한 넉넉한 크기의 담요로 포근한 비행을 선물한다. 다음으로 '캐치 유어 미스터리 뱃지' 굿즈는 랜덤으로 만날 수 있는 포켓몬 경첩 뱃지로 ▲피카츄 ▲파이리 ▲꼬부기 ▲이브이 ▲푸린 ▲이상해씨 등 인기 포켓몬 6종이 랜덤으로 들어있으며, 기내 창문을 형상화한 경첩으로 열고 닫는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

2025-07-02 16:21: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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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절차 중단…"이해 관계자 의견 충분히 듣고 결정할 것"

태광산업이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한 후속절차를 중단한다. 태광산업은 자사주 기초 교환사채(EB) 발행과 관련해 2대 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후속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트러스톤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석유화학 업종의 업황과 태광산업의 사업 현황과 계획, 자금조달 필요성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향후 의사 결정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광산업은 주력인 석유화학과 섬유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재편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교환사채 발행에 나섰다. 회사 측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전량(지분율 24.41%)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약 32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그러나 교환사채 발행을 둘러싸고 시장에서는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자사주가 교환 대상인 교환사채 발행은 교환권 행사 시 사실상 3자 배정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가 있어 기존 주주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태광산업 이사들의 위법행위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금융감독원도 전날 태광산업의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자사주 처분 상대방을 공시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정정 명령을 부과했다. 이에 태광산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교환사채 발행 대상을 한국투자증권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2025-07-02 15:56: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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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개발에 고객 목소리 담다" 현대차·기아, 서울 한복판에 체험형 연구소 오픈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편리함을 넘어 감동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현대차·기아 피처전략실 김효린 상무) 현대자동차·기아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미래차 연구소를 오픈했다. 현대차·기아의 차량 연구원은 물론 일반 고객들도 이곳에서 차량 개발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사용자 경험(UX) 연구 거점이다. 지난 1일 방문한 현대차·기아 'UX 스튜디오 서울'은 고객과 소통을 통한 기술 개발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차·기아 피처전략실 김효린 상무는 "여러 완성차 업체도 다양한 형태의 고객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일반 고객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은 UX 스튜디오 서울이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크게 UX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는 1층 '오픈랩'과 몰입형 UX 연구 공간인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된다. 1층은 오픈랩 공간으로 현대차·기아의 전반적인 UX 연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선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반적인 UX 연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UX 인사이트 구역은 도어, 시트, 무빙 콘솔 등 다양한 UX 콘셉트가 반영된 모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UX 콘셉트 구역에는 나무로 만든 스터디 벅(사용성 검증 등 목적의 실험용 모형)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차량 공간 구성, 시트 및 수납 기능, 이동 콘솔 등 다양한 UX 콘셉트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VR 기기를 통해 차량에 적용된 UX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UX 검증 구역에서는 검증 벅을 통해 주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가상 주행 환경이 전방 LED 월에 표시되며, 검증 벅에 탑승해 실제 운전 상황처럼 다양한 기기를 조작해 볼 수 있다. SDV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SDV존에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장착된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탑승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해 볼 수 있다. 1층에서 방문객들의 체험 데이터를 구축했다면 2층의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은 연구원들과 사전 모집된 사용자들이 함께 UX 연구를 수행하는 몰입형 공간이다. UX 캔버스는 연구원들과 고객이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곳으로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피쳐 개발 룸은 자율주행 UX, 고성능 차량 UX,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HMI) 등 분야별로 세분된 연구 공간을 통해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빠르게 UX 콘셉트를 개발해 검증할 수 있도록 가변적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가상 환경을 통해 차량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룸은 새롭게 개발한 UX 콘셉트가 주행 시 어떤 사용성을 보이는지,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는 서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 델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실제 지도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이 구현돼 있어 더욱 몰입감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김 상무는 "UX 스튜디오 서울은 단순 체험 공간이 아닌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5:51: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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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9개 협력사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 상생협약' 체결

국내 해상풍력의 선두주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협력사들과 손잡고 공급망 활성화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9개 협력사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력사는 산일전기, 삼일씨엔에스, 성현, 신라정밀, 엘에스케이, 우림피티에스, 은성오앤씨, 인텍전기전자, 휴먼컴퍼지트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확대에 필수적인 공급망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협약 당사자들은 ▲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 ▲ 기술 개발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 상생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행사 기간 중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 3MW, 5.5MW, 8MW, 10MW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라인업 ▲ 국내 최초 및 최다 해상풍력 공급 실적 ▲ 창원 본사 내 해상풍력발전기 생산 시설 등을 소개했다. 특히 국산 최대 용량인 10MW 모델은 이달 중 국제인증을 취득할 예정으로,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전시장 내 세미나존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K-Wind 해상풍력터빈 개발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확장하는 이 시기에 국내 협력사들과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로의 경쟁력을 높여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함께 시장을 넓혀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2 15:47: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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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조현준·조현상 AI 베팅...계열 분리 1년, 체질 전환 가속

효성과 HS효성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조직과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분주하다. 계열 분리 1년을 맞아 각사별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구조 전환 속도를 내는 가운데 AI를 매개로 하는 경영 전략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최근 미래전략실을 신설했으며 실장으로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투자 및 전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효성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설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래전략실 신설 배경으로는 그룹 차원에서 사업 조정과 신사업 발굴, 전략 수립 등의 필요성이 커진 점이 꼽힌다. 계열사 간 실적 격차가 뚜렷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효성중공업과 효성화학의 매출은 각각 1조761억원, 6394억원으로 약 68% 차이를 보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효성화학은 같은기간 59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반면 효성중공업은 10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 격차가 그룹 경영 전반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효성은 AI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 특히 AI중심의 투자 경험을 다수 보유한 효성벤처스의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평소 "AI가 효성의 미래"라고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조직 개편은 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HS효성 역시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기회를 모색하면서 형제간 AI를 둘러싼 투자 및 기술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AI 기술 혁명은 앞으로 깊이의 싸움"이라며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HS효성은 AI 기반의 미래형 소재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 자체 기술 조직인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창립해 첫해부터 연구 인력을 30% 이상 늘리는 등 기술 심화 전략을 실천 중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HS효성첨단소재의 알짜 사업인 1조 5000억원 규모의 타이어용 스틸코드 사업을 과감히 매각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 주력 사업을 점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탄소섬유, 수소 등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효성 관계자는 "AI를 포함해 기존 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업들을 그룹 차원에서 폭넓게 검토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투자처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효성이 AI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그룹인 만큼 내부적으로도 관련 사업을 더 키워갈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HS효성 관계자는 "AI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당사도 그룹내 사업들에 AI를 신속하게 적용하려하고 있다"라며 "HS효성인포메이션에서는 AI, 빅데이터, IoT 활용을 통한 기업혁신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2 15:46: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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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ws] 타이어뱅크·한국앤컴퍼니·금호타이어

◆타이어뱅크, 안심보상서비스 확대 개편 실시 타이어뱅크가 DB손해보험과 손잡고 '타이어 안심보상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타이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안심보상서비스의 서비스를 확대, 고객의 안전한 운행을 본격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2012년 7월 업계 최초로 '타이어 안심 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2017년 11월 '안심보상 서비스'로 확대해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2017년 11월 도입한 안심보상 서비스는 타이어 교체시 6개월 또는 6000km(일부 제품 10개월/1만km) 이내 타이어 파손 시 무상으로 교체를 지원하는'타이어 안심보상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이번 확대 개편은 기존보다 확대된 국내 최대 보상 기준을 적용해 1년 또는 2만 km 이내 타이어 파손 시 타이어 무상 교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비가 없으며 타이어 교체 시 신청만 하면 무상으로 서비스에 가입된다. 주행 중 타이어 파손 발생 시 1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무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수리가 가능한 단순 펑크나 주차 중 운전 미숙에 의한 타이어 파손 등은 보상되지 않는다. ◆한국앤컴퍼니, '한국(Hankook) 배터리' 대리점·고객사 소통 강화 한국앤컴퍼니는 자사 차량용 납축전지 배터리인 '한국(Hankook) 배터리' 국내 대리점 및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배터리 고객사의 신청을 받아 이달 말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크니컬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테크니컬 세미나에서 고객사들은 한국 배터리의 국내 핵심 생산기지인 전주공장을 돌아보며 제품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대전 소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서 전국 30여개 대리점 관계자를 초청해 '2025 대리점 간담회'를 열었다. 당시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와 회사의 배터리 사업 부문 세일즈·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해 올해 산업 트렌드와 주요 정책, 제품 개선 방향 등을 대리점과 공유했다. 특히 한국 배터리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대리점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의 하나로 그룹의 통합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지난해 4월부터 배터리 제품군에도 적용해 왔다. ◆금호타이어,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재생에너지 확대 노력 금호타이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는 ESRS(유럽지속가능성보고표준) 이중 중대성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사회·환경 및 재무 영향을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8개의 중대 이슈를 도출하고 관련 ESG 경영 전략과 관리 지표를 설정해 대응 활동을 수립·이행함으로써 적극적인 ESG 내재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의 ESG 스포트라이트 섹션에서는 ▲2045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순환 경제 구축 및 기여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성과를 강조했다. 주요 환경(E) 성과로 ▲7개 사업장 태양광 설비 구축 ▲RE11 달성 ▲천진 사업장 RE50 달성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수록됐다. 사회(S) 부문에서는 ▲안전자문위원회 신설 ▲정보보호위원회 신설 ▲2030 여성 리더 목표 수립 ▲해외사업장 첫 인권영향평가 실시 ▲안전관리(LTIFR, 근로손실재해율) 목표 수립 등 안전과 인권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거버넌스(G) 부문에서는 ▲이사회 평가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ESG정책집 개정 등의 성과를 담았다.

2025-07-02 15:07: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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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등급 일제히 상향

현대로템이 투명경영 활동의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 조정받았다. 현대로템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A0에서 A+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로템의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 2023년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NICE신평은 현대로템의 영업 실적과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상향의 근거로 현대로템이 2022년 K2 전차 폴란드 수출 이후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의 매출 증가 추세 및 영업 흑자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4조37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중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레일솔루션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16조8611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해 향후 역대 최대 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신평은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부문이 탄탄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대로템 주요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신평은 현대로템이 고부가가치 기술인 고속철도 차량 제작 분야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철도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2023년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신평과 NICE신평, 한기평에서 신용등급 'A0' 를 받았다. 이후 2년 만에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대외 신인도 상승 및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재무건전성을 지속 개선하기 위해 차입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부채비율은 지난해 2분기 177.5%를 기록해 2017년 이후 7년 만에 200% 미만으로 진입했다. 지난 1분기에는 부채비율이 144%를 기록했으며, 차입금과 현금성자산이 각각 2583억원, 764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2025-07-02 15:02:3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