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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정원 회장,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 강화를 위해 미래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박정원 회장은 1일 2025년 신년사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며 "당장 시장 여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져 지난해보다 힘든 한 해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예측불가(Unpredictable), 불안정(Unstable), 불확실(Uncertain)의 '3U'의 경영 환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박 회장은 "사업을 단단히 지키기 위해선 시장 지배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기술과 제품 경쟁력은 입증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치열하게 시장을 이끌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AI(인공지능) 관련 수요 급증과 세계 전력시장 확대 기회 속에서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전자소재 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기술 발전 속도로 볼 때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가용한 역량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룹 3대 사업인 클린 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간 시너지 강화에 대해서는 "연관 있는 분야에서 회사나 부문 간 경계를 넘는 협업을 위해 활발한 소통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가 적극 장려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당장은 시장 여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며 "1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단련한 자신감으로,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며 신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25-01-01 13:38: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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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구렁이’ 선정

환경부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구렁이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구렁이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파충류 중 가장 큰 대형종으로 몸길이는 1~2m 정도이며 등의 색깔이 검은색, 암갈색, 황갈색 등 다양하며 배 부분은 황백색, 회백색이나 흑갈색 반점이 흩어져 나타난 경우도 있다. 구렁이는 산림, 하천, 민가 주변을 비롯해 해안가 및 섬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5~6월까지 짝짓기를 통해 7~8월까지 약 8~22개의 알을 낳으며, 11월부터 땅속, 바위틈 등에서 동면한다. 주요 먹이원은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이나 조류와 양서류까지 잡아먹는다.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중부와 북부, 러시아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구렁이를 2005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한 후 2012년 이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01 12:01:1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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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음식점등 소상공인 창업돕는 '소상공인 365' 본격 서비스

중기부·소진공, 시범운영 마치고 2일 정식 門 열어 빅데이터 상권분석, 내 가게 경영진단등 메뉴 구성 인공지능 챗봇, 빅데이터등 접목해 '성공창업' 지원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플랫폼인 '소상공인 365'가 시범운영을 마치고 2일 오전 9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365는 2006년부터 운영해온 '상권정보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한 플랫폼으로, 64개의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수집, 22종으로 융합해 데이터의 품질과 범위를 대폭 개선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상권분석 ▲내 가게 경영진단 ▲상권·시장 핫트렌드 ▲정책정보 올가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의 데이터 기반 창업·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365에 담긴 '빅데이터 상권분석'은 과밀창업을 방지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기존 상권정보시스템에서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상권분석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 입지평가와 배달정보 분석 리포트를 추가해 사업장 입지 및 업종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따라하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디지털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내 가게 경영진단'은 매출액, 고객 관심도 등을 바탕으로 개별 사업장의 경쟁력, 성장전망, 생존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시간대별 인기 메뉴, 유동인구 등 소상공인의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상권·시장 핫트렌드'는 직장인구가 많은 회식상권, 배달 매출이 높은 배달상권 등 특정 고객층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핫플레이스 상권정보를 제공해 창업 아이템과 연계한 입지 선택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외에 '정책정보 올가이드'는 소상공인 정책정보 안내 플랫폼인 '소상공인 24'와 연계해 정부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소상공인 24는 소상공인 365 '정책정보 올가이드' 메뉴의 지원사업별 상세보기 버튼을 통해 접속하고, 별도 회원가입 없이 통합 ID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 365는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데이터에 기반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365'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든지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소상공인 365의 시범운영 기간동안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필요한 지원사업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챗봇, 소상공인 24와 연계한 맞춤형 알림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면서 "소상공인 365가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1-01 12:00: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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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 美 CES서 선보인 매체예술 조형물 '매직스피어' 설치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 정문에 지름 6m 짜리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글로브(Globe) 조형물인 '매직스피어'가 설치돼 불을 밝히고 찾는 이들을 맞을 채비를 갖췄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단지인 SK 울산CLX 정문 앞에 매직스피어 설치를 완료하고 점등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매직스피어는 SK그룹이 지난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전시한 조형물로, SK그룹의 기술과 이를 통해 실현될 청정 미래를 담은 영상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매직스피어는 울산으로 옮겨져 디자인 및 설계 기획 등 6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매체예술 조형물로 탈바꿈했다. 매직스피어는 SK 울산CLX 일대를 많은 이들이 찾아와 보고 즐기는 문화와 예술의 명소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23년 9월 '울산포럼'에서 산업도시 울산의 관광자원화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당시 "울산을 '노잼'이 아닌 '꿀잼도시'로 만들 연구가 필요하다"며 "음식점과 카페 등 소비적 재미보다 울산의 기반인 제조업으로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4년 3월 울산시, 울산대학교,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 산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 첫 사업으로 매직스피어 설치를 추진해 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삭막한 회색 산업공단 지역이 미디어와 예술을 가미한 문화거리로 탈바꿈된다면 울산의 대표적인 예술 경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경관개선 사업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 부사장은 "매직스피어가 울산을 한층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SK 울산CLX는 앞으로도 산업 자산을 활용해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울산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K 울산CLX는 매직스피어 주위에 포토존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울산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산업단지 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01 11:40: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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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PC '갤럭시 북5 프로' 2일 출시 가격이?…176만~280만원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PC '갤럭시 북5 프로'를 2일부터 국내에 선보인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북5 프로'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을 갤럭시 북 최초로 탑재해 사용이 보다 편리해졌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PC' 기능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5 프로는 40.6㎝(16형), 35.6㎝(14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76만8000원부터 280만8000원까지 다양하다. 신제품은 전작인 '갤럭시 북4 프로'와 비교해 40.6㎝(16형), 16GB 메모리(RAM)와 512GB 스토리지(SSD) 동일 사양 기준 13만2000원 인하한 245만8000원에 판매되며, 세부 사양에 따라 최대 18만2000원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된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출시 후 삼성닷컴에서만 판매하던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2일부터 주요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데 세부 사양에 따라 전작 대비 최대 26만4000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된다.

2025-01-01 10:13:5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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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년사]경제6단체장들, 희망·위기극복·통합 '이구동성'

최태원 회장 "뱀 허물 벗고 태어나듯 韓 경제 다시 태어나는 해 되기를" 류진 회장 "고비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 있어…통합·협력 정신 중요해" 최진식 회장 "비상한 시기엔 맞서 싸워 돌파…신발끈 묶고 다시 나서야" 김기문 회장 "민생경제 회복 '최우선'…불확실성 지속땐 중소기업 피해" 윤진식 회장 "급변하는 무역환경 점검, 수출기업 현장 밀착형 사업 집중" 손경식 회장 "경제위기 극복, 재도약위해 기업 적극 투자환경 조성 중요"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6단체장들은 2025년 을사년을 맞아 1일 내놓은 신년사에서 희망, 위기극복, 통합을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해 우리 경제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라며 "푸른 뱀의 해인 올해는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라고 밝혔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대한민국이 또다시 성장과 침체의 갈림길에 섰다"면서 "하지만 우리 국민에게는 이보다 더 어려운 고비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저력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전 국가적인 통합과 협력의 정신"이라고 전했다. 특히 경제단체장들은 경제 주체의 하나로서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위기는 기회라고도 하지만 기업인에게 위기는 일상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비상한 시기가 도래했다면 맞서 싸워 돌파할 수 밖에 없다. 신발끈을 묶고 다시 나설 도리밖에 없다"며 맹자가 말한 '항상항심(恒産恒心)'을 인용했다. 최태원 회장은 "옛 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요구된다"면서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지 말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져야할 때"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 장기 전략 수립·실행,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재육성·투자 등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중소기업계는 2025년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을 꼽은 바 있다. 이런가운데 '기업가정신'은 기업들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원동력이다. 류진 회장은 "기업가정신의 요체는 불굴의 도전과 과감한 혁신으로, 기업가정신을 재점화해 새로운 'K-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사업보국의 초심으로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이 사회 전반에 기업가정신을 전파하고 일상화하는 '파워 하우스(Power House)' 역할을 해나가겠다고도 전했다. 대한민국 전체 기업의 99%, 근로자의 8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민생 문제도 새해에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우선 과제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며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되는 만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제조업, 서비스업, 지방의 공장과 골목시장까지 찾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담겠다"고 전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대표되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점도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0.1%에 불과한 1만여 개의 대기업이 전체 이익의 63%를 가져가는 대·중소기업간 과도한 격차가 지속된다면 한국경제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면서 "저출생·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매년 40만명씩 줄어드는 현실에서 노동시장 개혁이 늦춰진다면 중소제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어 한국경제는 더욱 공정해야 하고, 노동정책도 보다 유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 분야를 아우르는 경제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이끌고 있는 손경식 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근로시간제도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경직된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사관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근로 허용, 사업장점거 금지와 같은 노동 관련 법·제도의 개정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수출도 2025년 화두 중 하나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은 "올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중심으로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 정책이 확산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불씨와 지정학적 갈등 지속은 세계 교역을 저해하는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면서 "급변하는 대내외 무역환경을 점검하고 수출 기업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 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올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대외정책을 중심으로 한 정보 적시 제공, 남미와 아프리카에 신규 사무소 설립, 회원사 전략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KITA 포스트' 운영, 무역 현장 애로·규제를 정부에 전달하는 정책 제언 시스템 상시 가동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격변기를 맞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들이 본연의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속한 국정 안정화도 절실하다"면서 "민생, 경제와 관련된 정책만큼은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기문 회장은 "올해부터 중기중앙회는 정부와 협력해 온라인 규제개선 플랫폼인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장규제 발굴과 대정부 건의, 정부의 답변까지 온라인·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 규제가 신속하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올해는 우리 기업들이 세제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보다 자유로운 투자와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한 세제 개선과 적극적인 기업 지원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2025-01-01 09:24: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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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태원 "어려움 알면서도 행동하는 용기 필요한 때"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 신년인사를 보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높게 경험했다"며 "우리는 지난 한 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빠르게 재도약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주고 있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다가올 미래에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의 확보를 꼽았다.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유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의미한다. 최 회장은 "본원적 경쟁력의 확보를 위해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영의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영개선이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경영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접목해야 하는 '경영의 기본기'로 자리잡아야 하며,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 모든 경영의 요소들이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운영개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는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만큼 불편하고 힘들 수 있지만, SK 고유의 '패기'로 끈기 있고 집요하게 도전하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협업한다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는 'AI'를 꼽았다.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AI를 실제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 설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SK의 각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제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한 애도 메시지도 있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연말 무안공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1-01 09:11: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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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국내 최우수그룹 선정

UN SDGs협회 주관…ESG 경영성과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이 UN SDGs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발표에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됐다. 1일 기보에 따르면 UN SDGs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기관으로, 2016년부터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반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인 SDGBI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SDGBI는 기업의 SDGs 이행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지표로 사회·환경·경제·제도 등 4개 분야의 12개 항목과 48개 세부 지표로 구성되며 ▲기업의 환경보전 노력 ▲사회경제적 노력과 파급 효과 ▲지배구조와 제도 개선 노력 ▲ESG 금융활동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종합하여 점수를 산출한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지원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SDGBI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됐다. 한편, 기보는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추진해 ▲금융기관 대상 'K-택소노미 인증서' 제공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신규 도입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획득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획득 ▲한국감사인대회 내부감사부문 '기관대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기보는 소통 Up KIBO 미팅, 청년이사회 및 ESG경영위원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임직원의 소통·참여를 활성화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기보 천창호 이사는 "기보는 중소·벤처기업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ESG 동반자로서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뒷받침하고 기관 자체의 ESG 역량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ESG 경영 확산과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1-01 09: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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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2025년 中企 정책자금 2일부터 본격 접수

지원 규모 5조1300억…반도체등 혁신성장분야 46% 이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에 따라 2일부터 정책자금을 본격 접수한다. 1일 중진공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점 지원 방향은 ▲혁신성장 지원 및 글로벌화 촉진 ▲성장 사다리 구축을 통한 역동경제 회복 ▲ 경영회복과 안정화 지원 ▲정책자금 리스크 저감 및 지원서비스 개선 등 4가지다.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1300억원으로 반도체 등 혁신성장분야에 46%이상, 현장 개선 및 제조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자금에 40%이상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경영 환경에서 수출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전년 대비 1931억원 확대해 3825억원을 공급한다.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거나 설립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자금도 새로 편성해 지원한다. 한편, 중진공은 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맞춰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통한 역동경제 회복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기업의 성장촉진을 위해 마일스톤 방식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견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위한 도약 지원을 추진한다. 경영회복과 안정화 지원을 위해선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원 늘린 25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 고금리 환경에서의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이차보전 방식의 정책자금도 지속 투입한다. 이외에 지난해 하반기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에 따른 피해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해온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별만기연장 프로그램 역시 계속 추진한다. 중진공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정책자금 접수 시기를 조정한다. 올해 1월을 제외한 2월부터 매월 첫째 주마다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또한, 서울권 소재 지역본(지)부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재편해 기업들의 현장 접근성을 높인다. 강석진 이사장은 "정책자금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누적된 복합위기 속 기업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정책자금 신청 희망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이나 지역본(지)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과 지방 소재 기업은 2일부터 3일까지, 인천·경기 소재 기업은 6일부터 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중진공에 따르면 '2025년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중진기금) 규모가 지난해 12월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1조559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4년 중진기금 본예산 11조1389억원 대비 3.8%(4206억원) 증가한 규모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이 직면한 대내외 경제·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리스크 최소화 및 혁신성장 견인을 위한 기관 역할 강화에 중점을 뒀다. 강 이사장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최일선 정책집행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1 08:59:5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