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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안전한 교통 문화 조성 나서…'희망 VORA'에 2700만원 기부

불스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교통 문화 조성에 나선다. 불스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안전하고 건강한 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피해자지원 희망봉사단 '희망VORA'에 2700만원 상당의 성금품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성금은 불스원의 '러브 브리지' 기부 캠페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불스원 러브 브리지 기부 캠페인은 임직원 급여 끝전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도 동일 금액 이상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운영 방식으로 더 큰 기부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 참여하는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성품금 기부 행사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소재의 불스원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부를 통해 전달된 성금과 기부 물품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을 통하여 교통사고예방 및 전국 각지 교통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의 후유증 치료, 편안한 잠자리 환경 마련에 쓰일 계획이다. 불스원 전재호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러브 브리지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금이나마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희망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불스원은 국내 1위 자동차용품 전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교통 문화 조성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31 12:59: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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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30여년 만에 부산공장 생산기지 전환…미래 전기차 시장 공략 드라이브

르노코리아가 미래 전기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30여년 만에 부산공장 생산기지 전환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부산공장의 미래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계획에 맞춰 조립공장 내 전기차 전용 설비 신규 설치 등 공장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1997년 완공 이래 꾸준히 설비 보강을 통해 하나의 조립라인에서 최대 네 가지 플랫폼 기반의 여덟 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확보했다. 덕분에 신규 차종 추가 투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만 최신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는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25% 가량 더 무겁기 때문에 부산공장의 기존 혼류 생산 라인에 폴스타 4 등 전기차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라인 설비의 하중 보강 등 사전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초까지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의 핵심 공정이 이루어지는 조립공장의 경우 앞서 진행된 차체 및 도장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이어 1월 한 달 동안 차량 이동 장치, 섀시 행거(Chassis Hanger) 등의 설비 교체와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작업을 위한 서브 라인 추가 작업이 진행된다. 부산공장은 조립공장의 신규 설비 설치 기간 동안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이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초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2024-12-31 10:2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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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공직유관단체 지정…대외 신뢰도 확보

중기부, 1월1일부터 지정·관보에 고시…청탁금지법등도 적용 宋 회장 "확고한 위상 정립 나설 것…정책 개발등에 더욱 정진" 소상공인연합회가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를 2025년 1월1일부터 신규 공직유관단체로 지정, 관보에 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직자윤리법 '제3조의2(공직유관단체) 제1항'에 따르면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정부의 재정지원 규모, 임원선임 방법 등을 고려해 정부의 보조를 받는 단체를 공직유관단체로 지정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기부는 소공연이 국민과 업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단체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공연이 공직유관단체 지정요건인 연간 10억원 이상의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어 소공연의 동의를 받아 공직유관단체 지정을 인사혁신처에 올해 10월 신청한 바 있다. 소공연은 중기부로부터 지난해 23억6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은데 이어 올해엔 소폭 증가한 26억6000만원을 받았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의 보조금이 단체에 돌아간다. 중기부는 소공연이 새해부터 공직유관단체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766만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유일한 법정 단체로 확고한 위상정립을 통해 대외적인 신뢰도를 확보하는 단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직유관단체 지정으로 소공연은 중기부 감사규정에 따른 자체감사 대상이 되고, 소속 임직원은 공직자에게 부과되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법률 전체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는 공직유관단체 지정을 계기로 766만 대한민국 전체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로 확고한 위상 정립에 나설 것"이라며 "대내외적 신뢰도를 제고하고 소상공인이 꼭 필요한 정책 및 사업 개발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31 06: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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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우수 中企 중 절반은 이노비즈기업

고용부, 203개社 선정…중소기업 137곳 중 47%인 65곳 '이노비즈' 鄭 회장 "일·생활 균형 문화 앞장서는 이노비즈기업 노력 반영 결과" 올해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은 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24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 기업' 203개사 가운데 이노비즈기업이 65개사 포함됐다. 이는 전체 선정 기업의 32%, 선정 중소기업 137개사 중 47%에 해당하는 수치다. 고용노동부는 일·육아 병행,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휴가 등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보임으로써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 생산성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기업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뽑힌 65개 이노비즈기업의 경우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적으로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 기업에는 세무조사 유예, 출입국·기술보증·신용보증·조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우수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이노비즈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사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31 03:03: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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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휴넷평생교육원 17년 연속 '학점은행제 원격교육기관' 올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서 실시…개설 전 과목 인가 끝내 휴넷이 운영하는 휴넷평생교육원이 202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인가를 끝냈다. 이에 따라 휴넷평생교육원은 17년 연속 평가인정 인가를 받은 학점은행제 원격교육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휴넷에 따르면 '평가인정'이란 교육훈련기관에서 개설하는 학습과정에 대하여 대학(교)에 상응하는 학점을 부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 인정받는 것을 말한다. 평가인정 미인가 교육기관에서 학점은행제를 수강할 경우 학점 및 자격 취소까지 될 위험이 있어, 교육원 선택 시 평가인정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휴넷평생교육원은 개설된 전 과목에 대해 100% 인가를 완료 받으며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서의 신뢰도를 높였다. ▲사회복지사 2급 이론 및 실습 전 과목 ▲경영학 전공 전 과목 ▲심리학 전공 전 과목 ▲공인회계사 응시 전 과목 ▲한국어교원 전 과목 ▲평생교육사 이론 전 과목 ▲반려동물관리 전공 전 과목 등의 개설이 완료돼 해당 과정 수강생들은 교육원 이동없이 본원에서 한번에 자격증·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휴넷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평가인정 결과는 학점은행제를 선택할 때, 해당 기관이 신뢰할 만한 기관인지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며 "본원이 17연속 인증을 완료하며 다시 한번 자타공인 신뢰성 있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휴넷평생교육원은 17년 연속 평가인정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31 02:03: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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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산은·신보와 회원사 자금조달 지원나서

회사채 발행 지원·안정적 자금조달 체계 구축 협약 체결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한국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회원사들 자금 조달 지원에 나선다. 중견련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산은, 신보와 적격기관투자자(QIB) 시장 활성화를 통한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 지원 및 안정적인 자금조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QIB 시장 활성화를 통해 중견기업들이 부족한 인지도와 신용등급 때문에 겪는 회사채 발행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원활한 회사채 발행에 기반한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중견련이 발굴·추천한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산은은 회사채 주선·인수·투자 지원을 담당한다. 신보는 신용보강을 맡아 체계적인 중견기업 회사채 발행 프로세스 전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시중금리가 과도한 상황에 정책자금 지원마저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R&D, 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 중견기업 혁신 투자의 근간으로서 효율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기관은 물론 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 전용 정책금융기관 설립 등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금융 애로를 일소할 전향적인 해법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보는 지난 2월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성장단계별 보증 지원 약 7500억원, P-CBO 약 1조8000억원, 매출채권 팩토링 98억1000만원 등 중견기업 유동성 확보 지원을 강화했다. 산은은 전체 자금공급의 34.4%인 약 30조원을 중견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13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상품을 운영하고 최초의 중견기업 저금리 대출 상품 출시하는 등 자금조달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다.

2024-12-31 02:02: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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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국내 이용 고객 2000만명 돌파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국내 이용 고객 수가 최근 200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삼성 계정에 연결된 등록 고객 기준 스마트싱스의 국내 이용자 수는 2000만명을 넘었다. 올해 삼성 AI 가전 판매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스마트싱스 내 AI 기능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국내 이용자 수는 빠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판매된 주요 AI 가전의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 4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구매자의 92%, 올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구매자의 80%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했다. 주로 활용한 스마트싱스 기능은 ▲제품 원격 진단과 관리를 도와주는 '홈 케어' ▲연동된 기기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 절약'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펫 케어' 등 AI 기반 생활 밀착형 기능이었다. 특히 ▲기기 고장이 감지되면 앱에서 바로 A/S 접수 ▲절약한 에너지를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 ▲반려동물 상태 그래프 확인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은 올 1월 초와 12월 중순 기능 사용률 비교시 각각 약 72%, 71%, 7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스마트싱스는 뛰어난 개방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해 300개 이상 파트너사의 제품들을 스마트싱스 내 100개 이상의 제품들을 연결해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는 1000명이 넘었다. 일상 루틴에 맞춰 가전이 알아서 작동하는 '자동화' 기능을 설정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공기청정기가 작동하는 등 스마트싱스로 보다 편리한 일상을 만들고 있다"며 "AI 가전 구매가 늘며 스마트싱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고객이 많아졌고 이용 패턴도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30 15:20: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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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세계 최고 해상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가 공개하는 45인치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모델명: 45GX990A/950A)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 가능하다. 뛰어난 화질과 벤더블 기능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CES 2025 출품 예정 제품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상 포함 3관왕에 올랐다. 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2560X1080?330Hz)와 고해상도 모드(5120X2160?165Hz)를 모두 지원한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각각 유리하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눌러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드 변경을 비롯, 화면비와 화면 크기 등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또 엔비디아(NVIDA)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등 그래픽 기술들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를 끊김 없이 표현한다. VESA 디스플레이 HDR 트루 블랙(True Black) 400 인증을 받아 높은 수준의 명암비도 공인 받았다. 한편 LG전자는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Valuates Reports)'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5억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약 1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4-12-30 14:51: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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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에 러·우 종전 가능성...韓 석유화학 시장 반등 기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이 업황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종전 이후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완화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원유 및 석유화학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러·우 전쟁의 조기 종식 가능성이 대두되자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석화업계는 중국 중심의 대규모 에틸렌 증설과 수요 부진으로 장기 침체를 겪는 중이다. 더욱이 러·우 전쟁 이후 중국과 대만 등 경쟁업체의 원가 우위 국면이 펼쳐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러·우 전쟁으로 여러 국가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는 동안 중국 석화 업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러시아와 이란으로부터 배럴당 평균 10~20달러 가량 저렴한 원유를 받아 가격 우위를 확보해 왔다. 이란은 바이든 정권에서 경제제재가 완화되면서 원유 수출량을 급격히 늘렸는데 이는 대부분 말레이시아를 우회해 중국으로 유입됐다. 현재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비중은 1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1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14%)는 2위로 밀려났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평균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6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은 이를 4~8% 저렴하게 조달한 것이다. 지난 3년간 한국 업체는 원가 경쟁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던 구조라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6%에 달했던 한국의 러시아산 납사 수입 비중은 2022년 7%로 급감했다. 올해는 0%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수입한 러시아 납사는 다른 지역 대비 1톤당 30~40달러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의 외교 정책 변화가 국내 석화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이란에 대한 압박이 재개되면 이란의 원유 수출이 다시 트럼프 1기 때처럼 급감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종전에 따른 러시아 제재가 다소 완화된다면 저렴한 러시아·이란산 원유·납사를 받아쓰는 중국과 대만의 석화 업계의 경쟁력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판단이 따른다. 반면 한국업체는 러시아 납사를 조달하며 원가 열위 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국이 예고한 경기부양책도 업황 개선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 석화 업체들의 실적 부진은 중국의 경기침체와도 밀접하게 연관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내수가 되살아나면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종전 이후에도 서방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전히 풀어줄지에 대해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이 석화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즉각적으로 풀릴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수요가 살아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30 14:36:0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