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중소기업계, 내년 사자성어로 '인내외양' 선정

'인내심 발휘해 어려움 이겨낸다'…500개社 설문 金 회장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 내년 경제환경 대응 '거래처 다변화·협력' 1순위 중소기업계가 2025년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을 뽑았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내년 경제환경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다변화·협력'을 1순위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내외양이 36.4%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2014년부터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해왔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 챗봇 Chat-GPT를 활용해 폭넓게 사자성어 후보를 수집했다. 1위에 오른 인내외양 역시 Chat-GPT가 새롭게 생성한 사자성어다. 이는 중소기업인들이 올 한해 대내외 복합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참고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극세척도(克世拓道·27.6%) ▲응변창신(應變創新·17.8%) ▲영고성쇠(榮枯盛衰·12.8%) ▲위기지학(爲己之學·5.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4년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눔으로 이겨낸다'는 뜻의 '환난상휼(患難相恤)'이 선정됐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거래처 다변화 및 기업 간 협력 강화'의 응답 비율이 5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41.2%) ▲마케팅 전략 강화(29.6%) 등을 꼽았다. 내년도 경영환경 개선에 가장 필요한 지원에 대한 응답은 '판로 확대'가 35.2%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R&D투자 지원 등 기술 개발(30.6%) ▲고금리 대책 마련(28.0%) ▲규제 개선(2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선정한 '인내외양'에는 내수 침체, 보호주의 무역 확산 등 지속되는 난관에도 꿋꿋이 인내해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804만 중소기업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이지만 중소기업계도 차분히 기업운영과 생산활동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2 12:00:3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1.5만개社 대상 '수·위탁 정기 실태조사' 실시한다

납품대금 미지급등 불공정 거래행위 전반 조사 26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실태조사 설명회도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 간 수탁·위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행위를 바로 잡기위해 총 1만500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도 수탁·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를 23일부터 본격 실시한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수·위탁거래'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에 따라 제조, 공사, 가공, 수리, 판매, 용역을 업으로 하는 자가 물품, 부품, 반제품 및 원료 등의 제조, 공사, 가공, 수리, 용역 또는 기술개발을 다른 중소기업에 위탁하고, 위탁받은 중소기업이 전문적으로 물품 등을 제조하는 거래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위탁기업 3000개사, 수탁기업 1만2000개사가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1월~6월)에 이뤄진 수탁·위탁거래의 납품대금 미지급, 약정서 미발급 등 기업 간 불공정 거래행위 전반이 조사 대상으로 ▲약정서 발급 ▲납품대금 지급 ▲납품대금 지급기일 준수 ▲부당한 납품대금 감액 금지 ▲부당한 대금 결정 금지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 금지 등의 준수 여부다. 조사는 1단계 위탁기업 거래현황 조사, 2단계 수탁기업 설문조사, 3단계 법 위반 의심기업 현장조사 등 3단계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 상생협력법 위반이 확인된 기업에 대해선 개선요구 등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의 납품대금 연동제 계도기간 이후 진행하는 조사인 만큼 연동약정서 미발급 및 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처분해 연동제의 현장 안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 대상 위탁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경기, 서울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기업설명회'도 개최한다. 한편 중기부는 조사 대상 위탁기업에 조사 관련 상세 내용을 담은 안내책자(위탁기업 참여 가이드)를 우편으로 배포했다. 추가 안내 사항은 중소기업 수·위탁거래 종합포털 누리집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2024-12-22 12:00:3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실내공기질 개선 우수 자생식물 15종 공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우수한 호랑가시나무 등 자생식물 15종을 찾아내고 이들 식물의 관리 방법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20년부터 자생식물 32종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의 제거 효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 방식은 자생식물을 실험용 특수 밀폐 유리 안에 넣고,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주입한 후 시간별 오염물질의 농도변화를 측정했다. 아울러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공기 정화 식물로 인정한 스킨답서스(Scindapsus)와 비교해 효능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호랑가시나무 ▲세뿔석위 ▲큰봉의꼬리 ▲알록큰봉의꼬리 ▲반들대사초 ▲섬기린초 ▲후추등 ▲산수국 등 8종이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었다. ▲섬초롱꽃 ▲줄고사리 ▲미역고사리 ▲실고사리 ▲술패랭이꽃 ▲꿀풀 ▲하늘타리 등 7종은 TVOCs 제거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대상 자생식물이 실내에서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호랑가시나무의 관리 방법을 성탄절에 맞춰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누리집을 통해 우선 제공하고 다른 식물들도 순차적으로 게재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실내공기질 개선과 함께 정서적 안정 등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자생식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2-22 12:00:34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환경부, 일부 다중이용시설 초미세먼지 기준 40㎍/㎥ 강화

정부는 도서관, 박물관·미술관, 대규모 점포, 학원의 실내 초미세먼지(PM-2.5) 유지 기준을 기존 50㎍/㎥에서 40㎍/㎥으로 강화한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23일 공포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연구용역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초미세먼지 평균 위해도, 노출 점유율, 단기 저감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마련된 것이다. 다중이용시설의 초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국민이 안심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폭우가 잦아지면서 실내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한국학원총연합회 등 이해관계자 협회와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공감대를 형성한 후 마련됐다. 환경부는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초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면서도, 업계의 준비 기간과 비용 부담을 고려해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장에서 차질 없이 강화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자율적 관리 안내서'를 통해 각 지자체와 다중이용시설 관리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안내서는 25개 다중이용시설군에 대한 일반적인 실내공기질 관리 방안과 시설별 조리 공간, 사용 제품, 이용자 특성 등을 고려한 관리 방안 및 자가점검표(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실내 초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되면 모든 국민이 다중이용시설을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현장에서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적절한 관리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2-22 12:00:28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가치 경영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해야"

HS효성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HS효성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첫 수상자로는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 정유조 PL(퍼포먼스 리더)을 선정하고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출범 이후 첫 여성 수상자인 정 PL은 공급망 실사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대응역량 강화 등의 개선과제를 완수함으로써 HS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최대 공급망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글로벌 상위 1%)을 획득하여 회사의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영업활동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HS 효성 임직원들은 시상식에 정 PL의 세 자녀와 배우자 등 가족도 함께 초청해 꽃다발을 전달하고 다과를 열어 축하해 주었다. 이번 시상식은 기존의 딱딱한 시상식과 달리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선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수상자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치 경영을 통해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2-22 11:53:2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 車 목업서 복합재 부품, 항공분야 확장…엘림디엠피 김영수 대표

자동차 디자인 목업(mock-up) 제작회사로 시작한 엘림디엠피가 첨단 복합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프라스틱(CFRP)을 이용한 복합재 차체, 하이브리드 복합재 부품, 복합재 융합 부품, 하이브리드 복합재 튜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사업 분야도 자동차를 넘어 소형무인궤도열차, 비행 시뮬레이터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경기 화성에 있는 엘림디엠피 본사에서 만난 김영수 대표(사진)는 "초기엔 현대차 2차 밴더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3년만에 1차 밴더가 됐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게 우리와 같은 후발주자들에겐 매우 중요했다. 기존에 있는 소재들을 다양하게 응용하다보니 목업에 CFRP가 적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알루미늄과 CFRP를 같이 쓰기도 한다. 지금은 복합소재를 활용하는 공법으로 제품의 60~70% 정도를 만들고 있다. 목업은 현재 회사 전체 매출의 40~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림디엠피의 도전은 적중했다. 전기차가 점점 많아지면서 배터리 때문에 차체 무게를 줄이는 것이 숙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은 무게가 곧 경쟁력이다. 가격이 비싼 슈퍼카는 차체의 70~80% 정도를 복합소재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복합소재 핵심 재료인 탄소섬유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가격도 점점 내려가고 있다. 서울 청계천에 다니는 자율주행차도 엘림디엠피가 제조한 것이다. 부품 설계, 부품 제작, 차량 개조, 차량 제작 등 모든 과정을 직접 했다. 국내 최초의 소형무인궤도열차인 PRT 자체 역시 엘림디엠피가 복합소재를 이용해 만들었다. 김영수 대표는 "항공기 모델 제작에 도전했다. 그러다 복합소재 노하우가 쌓이면서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한국항공우주(KAI)의 1차 협력사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실제 비행 모델에 앞선 성능 평가용 전기체 레벨 시험 비행체도 개발했다. 여기에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비행기 조종사들이 조종 훈련을 하는 비행 시뮬레이터도 엘림디엠피의 기술력으로 탄생시켰다. 회사는 복합소재와 관련해 다양한 정부과제를 진행하며 블루오션 시장에서 점점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복합재료 관련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부품 사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부품들이 대표적이다 화성공장은 성형을 위한 오토클레이브, 복합재료 적층실, 금형 가공 및 부품 트리밍을 위한 머시닝 센터, 로봇 트리밍 머신, 대형 열처리 도장부스, 3D 프린팅, CFRP 전용 프레스 머신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한 프로토 개발 및 양산은 100% 대응할 수 있다. 김영수 대표는 2009년 엘림디엠피를 창업했다. 대주주인 본인 외에도 4명이 함께 했다. 회사 로고에 있는 기둥 5개는 김 대표를 포함한 5명의 창업 멤버를 의미한다. 창업 당시 김 대표와 설립 멤버들은 월급날 월급이 밀리지 않고 제때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직전에 다니던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자신들 역시 4개월 가량 임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뿔뿔이 흩어질 뻔 했던 김 대표와 직원들은 힘을 모아 다시 시작하자며 의기투합했다. 그것이 엘림디엠피의 시작이다. 2009년 회사의 닻을 올린 김 대표와 창업 멤버들은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회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재무총괄(CFO), 기술총괄, 설계총괄 등 각자의 업무를 맡으며 목표를 향해 같은 길을 묵묵히 가고 있다. "지금까지 창업 멤버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함께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장 먼저 돈 문제에 트러블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서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매입, 매출, 지출 등은 모두 CFO가 승인해야한다. 견제 장치도 만들었다. 엔지니어 출신인 나도 경영을 잘 몰라 야간대를 다니면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90여 명에 이르는 임직원 중 20~30명은 최소 10년 이상 같이 근무한 인원들이다. 이것이 우리의 원동력이다."

2024-12-22 11:50:5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14억' 기회의 땅 인도 車 규제 딛고 현대차그룹 공략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초 인도 현지 전략형 신차 출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 업체가 인도 정부 규제에 막혀 진출 일정이 늦어지면서 현대차그룹은 150만 대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Syr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다음달 3일부터 시로스에 대한 사전예약에 들어가고, 2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시로스의 전장은 3995㎜로 기아 현지 판매 1위 모델 '쏘넷'보다 10㎜가량 길고, 현지 전체 판매 1위 모델인 마루티스즈키의 '발레노'(3990㎜)와 비슷한 크기다. 전·후석에 모두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1.0 가솔린 터보와 1.5 CRDi 디젤 등 두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앞서 대형 전기 SUV EV9, 소형 전기 SUV EV3에 적용됐던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입었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17일 인도에서 열리는 '바라트 모빌리티쇼'에서 첫 현지 생산 전기차 '크레타 EV'를 출시한다. 크레타 EV는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크레타는 인도 시장 출시 후 3개월 연속 현지 전체 SUV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크레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크레타 EV의 디자인에 파격적인 변화를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만큼 크레타 EV의 성패는 현대차그룹에도 중요하다.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현지 공략이 늦춰지는 상황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보다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인도 정부가 중국 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등 견제에 나서면서 현지 공략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 BYD가 인도 공장 설립을 포기하면서 현대차에는 호재가 작용할 전망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인도 기업공개(IPO) 성공에 따라 현지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 배터리 조립 공장은 물론 직접 전기차 고속충전기 구축에도 집중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인도 시장에 600여 전기차 고속충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충전소는 현재 현대차가 인도에 운영 중인 50여 개의 'HMIL(현대차 인도법인) 충전소'와 비슷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또 현대차는 첸나이 완성차 공장 인근에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설립하고 있는데, 이르면 연내 준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약 20% 점유율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약 40%를 장악하고 있는 현지 완성차 업체 마루티스즈키에 이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3%대 점유율의 3위 인도 타타자동차와는 넉넉한 격차를 두고 있다.

2024-12-22 11:49: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HD현대오일뱅크, 세계최대 액침냉각 기업서 인증 획득

HD현대오일뱅크가 냉각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생산하는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인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가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인 GRC(Green Revolution Cooling)로부터 일렉트로세이프(Electrosafe)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액침냉각기술은 서버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전용 윤활유를 통해 식히는 차세대 냉각 기술이다. 전통적인 공랭 방식에 비해 냉각 비용을 95%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리서치에서는 올해 5000억원인 액침냉각 전체 시장 규모가 2040년 약 42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GRC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이다. 총 30종의 액침냉각 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며 인텔 등 세계 유수 기업과 미국 국방부, 국가안보국, 공군 데이터센터 등에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GRC는 자사가 구축한 설비는 물론 전 세계 구축돼 있는 모든 액침냉각설비에 적합한 제품에만 일렉트로세이프 프로그램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아직 공인 제품 규격이 미흡한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시장에서 가장 신뢰성 높은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GRC로부터 관련 인증을 획득한 곳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인 쉘, 토탈에너지스, 캐스트롤 등 소수에 불과하다"며 "조만간 국내 데이터센터 업체와 실증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22 11:42:13 차현정 기자